자바로 상용화프로그램 적은 이유 궁금하네요.

sora24의 이미지

웹쪽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웹쪽으로 하고 있지만 jsp 배우기 위해서 자바도 공부 했었기 때문에 궁금하네요. kldp 보면 자바 속도 문제에 대한 글이 많고 제가 자바 배울떄 실행하기 위해서 jvm이 읽기 위해서 한가지 과정을 더 거치고 컴파일 된고 자바는 io 부분에서 느리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제약이 있어 만들려는 사람이 적은걸까요? 아니면 자바로 만드는 것 자체가 작아 환경이 조성이 안 된걸까요?

ori9의 이미지

전자공학쪽에서 없으면 못 사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Fortran기반이었다가 완전히 Java기반으로 돌아선지 7-8년 되어가네요.
회로설계용 프로그램들도 최신버전들은(아직 대부분 옮겨가지 않았습니다만) UI들이 TCL에서 Java로 옮겼습니다. 현재버전들에도 여기저기 Java가 사용되고 있구요.
개발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보다 이런 부류에서 Java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owall의 이미지

계산 프로그램인 Maple도 자바 기반이죠. 이것도 없으면 대단히 불편한 프로그램입니다.

--------------------------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zepinos의 이미지

일단은 특성 때문에 메모리를 많이 먹고 처음 실행시 조금 무겁습니다.

그리고 class 파일을 디컴파일해서 소스를 들여다보기 쉽다는 것도 조금 문제가 될테고...

jvm 환경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OS 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긴 하죠.

그래도 예전보단 많아졌죠.

cleol의 이미지

"상용화 프로그램" 을 어떤 뜻으로 사용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자바 시장은 대단히 큽니다.
혹시 오피스나 포토샵처럼 패키징 되어서 일반 사용자들이 데스크탑에 설치해 쓰는 프로그램을 생각하셨던 거라면 자바가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주문"을 받아 만들어져서 서버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 시장에서는 자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리고 그 시장 규모는 프로젝트 금액으로 보나 사용자 수로 보나 데스크탑 패키지 시장보다 훨씬 큽니다. (역시 아마도...^^;)
대다수의 개발 회사, 프로그래머가 그런 시장에서 일하고 있구요. (물론 아마도...^^;)
고로, "상용화" 즉, 돈 버는데 사용되는 언어로서는 아마도 자바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elect99의 이미지

시장규모, 프로젝트금액? 으로 보아 크다구요?
말이안된다고 보이는데 크다른게 얼마나크죠?프로젝트가 커봤자 몇백억인데..

어떤패키지프로그램이나. 게임만 하더라도 좀팔린다싶으면 얼마나 금액단위가큰데 어째서 그런계산이 나오는거죠?
시장자체는 말할것도 없죠..

fender의 이미지

계산하기 나름이지만 국내 SI 시장규모는 대략 13-15조쯤 됩니다. 그 잘나간다는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가 대충 2-3조원입니다. 그 밖에 백신이나 오피스 제품군 등 일반사용자 대상 패키지 제품 매출은 한컴이나 안철수 연구소 정도 빼면 말 그대로 '새발의 피'입니다.

SI 프로젝트가 커봤자 몇백억이라고 하셨는데, 일반 사용자 대상 국산 소프트웨어 패키지 중 수백억 이상 매출 올릴 수 있는 제품이 몇 개나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select99의 이미지

유명 온라인게임인 wow 하나만하더라도 수조원에 이르는걸로 압니다.

프로젝트하나가 수조원짜리 있어봤다는거 들어본적없구요..

가장크게 M$ 윈도우이거하나만하더라도.. 비교가되나요? 한해매출만해도 수십조되는걸로 아는데.
(국산 소프트웨어 패키지... 는왜 국산만 계산할필요는 없는듯한데요. 시장은어차피 국내든 국외든 다팔수 있는데 말이죠..)

fender의 이미지

제가 올린 국내시장 글하고 ymir님께서 올려주신 세계 시장에 대한 글을 종합해보세요. 그렇게 보면 국내 시장의 경우 일반 사용자 대상 패키지 제품보다는 SI성 프로젝트 시장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고, 전 세계를 보더라도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패키지 시장이 대략 비슷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여기서 말하는 '패키지 제품'은 일반 데스크탑 사용자와 관련없는 BI나 ERP 등의 기업용 솔루션이나 WAS나 DB등 인프라에 해당하는 제품까지 모두 합친 시장을 말합니다.

애초에 반박하신 내용이 '(서버에서 돌아가는) SI 프로젝트의 시장 규모가 데스크탑 패키지 시장보다 훨씬 크다'였는데, ymir님의 자료에 따르면 설사 데스크탑 패키지 시장이 훨씬 활성화된 전세계 시장 기준으로봐도, 그리고 자료에 나온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절반 이상이 게임 같은 일반사용자 대상 데스크탑 패키지라고 가정해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절반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SI와 서비스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시장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WOW나 윈도우즈 제품 매출액이 단일 SI 프로젝트보다 일반적으로 훨씬 크니까 데스크탑 어플 시장이 엔터프라이즈 시장보다 크다는 건 스포츠카가 승용차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니까 전세계 자동차 매출의 대부분은 스포츠카가 차지할 것이라는 논리와 동일합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sangheon의 이미지

블리자드의 게임 중 와우만의 매출입니다.

2007년 매출 실적 - 10억2천만 유로

--

B/o/o/k/w/o/r/m/

--

Minimalist Programmer

ymir의 이미지

아래 Gartner 보고서를 인용하자면, 2009 년 Enterprise 시장을 $222.6 Billion 규모로 예측하고 있고..
http://crmhelpdesksoftware.com/gartner-says-worldwide-enterprise-software-market-to-experience-flat-growth-in-2009/

소프트웨어 진흥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8 년 packaged software 시장 규모는 2,853 억 달러 ($285.3 Billion)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http://www.software.or.kr/ICSFiles/afieldfile/2008/05/28/526_1Qanalysis.pdf

Enterprise 환경과 End-user 환경은 일부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완전히 구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정도면 작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select99의 이미지


개별적 단위로 볼때 큰규모는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큰게 많고..

시장규모면에서는 둘이 비슷하다는거군요..

위에 오히려 프로젝트가 월등히 크다길래.. 그건말이좀안된다고 보이네요..

ymir의 이미지

음.. 그건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큰 범위에서 보면 packaged s/w 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약 1/3 은 infra 고, 20% 정도는 devel/deploy 입니다..
게다가 appl 쪽에서도 embedded/appliance 의 매출 비중이 꽤 높습니다.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imyejin의 이미지

굳이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적인 시장 구조에서 B2B가 B2C보다 작은 경우는 드뭅니다. 상경계열 사람들이랑 한번만 이야기해 보셔도 알텐데, 안타깝습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dragonkun의 이미지

자바로 기업용 솔루션 제작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바 시장 규모는 꽤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급의 솔루션에는 자바와 .net 이 주로 쓰이는 것 같던데..
규모 면에서 .net 이 자바를 따라오질 못하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개발하다 보면 서드 파티 라이브러리 같은 걸 많이 쓰게 되는데..
외국 쪽 사이트들을 보면 어찌 보면 참 별것도 아닌 라이브러리도 상용으로 파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 식으로 보면, 오히려 다른 언어들보다 상용 프로그램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도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에는 SWT 기반의 개발툴 몇 개, 오픈오피스 외에는 쓰는 자바 어플리케이션은 없긴 합니다만..
--
Emerging the World!

Emerging the World!

정태영의 이미지

오라클 인스톨러도 자바고, linux용 매틀랩도 자바랑 연계되고, 이클립스도 자바고... ... ...

*상용* 임베디드 IDE들 중 이클립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꽤 되더군요. 어쨌거나 뭐 잘 안보여서 그렇지 자바 기반 상용 프로그램들도 꽤 될거에요. (국내에서 배포하는 것들 중에는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 정도 밖에 생각 안나네요.)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sora24의 이미지

이클립스나 리눅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거중에 몇가지정도.
제가 미천해서 잘 모르지만 서버쪽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 통신관련쪽 등등 그런거 말고 os 위에서 올라가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자바로 만드는데 부족한 이유를 궁금한거였거든요.

fender의 이미지

얼마전 다른 글타래에 적었던 내용입니다... 참고가 되실 지 모르겠네요...

http://kldp.org/node/102954#comment-477108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HotPotato의 이미지

부족한 이유는 없습니다.
제 근무처가 그런 일을 하기도 하지만 여타 업체에서도 비슷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물류 자동화 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즐 Tux~

magingax의 이미지

느려서죠..뭐..많은 반박이 있겠지만..
JVM도 빨라졌다지만...
JAVA 를 썼던이유가 cross-platform 이었지만..사실상 이것도 어려운 예기고.
함수형 언어처럼 확~ 생산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결국 C 로 돌아섰다는..
웹쪽에선 당분간 많이 쓰일껍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지리즈의 이미지

안써봐서 모르지만...

모바일 및 여러 임베디드 장비들을 포함하면...
의외로 자바가 많이 쓰일지도 모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otPotato의 이미지

FA분야에서 (적어도 제 근무지에서는) 하위 시스템에서 자바보다 C, VC, VB 기반을 많이 사용합니다.
Citect 류의 자동화 전용 프로그램도 이미 많이 쓰고 있고, 윈도우즈 플랫폼에서 RAD, 접근용이성이 쉽게 먹혀들거든요.

제 근무처에서만 자바기반 framework 를 사용합니다. 자바 = 객체지향 = customizing 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인간다운 삶이란? 현장에서 연락안오는 것!

--
즐 Tux~

creativeidler의 이미지

이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가 속한 환경이 지배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가 C 프로그래머라면 C가 대세라고 생각하고 자바 개발자라면 자바가 대세라고 생각하는, 그런 현상이죠. 그래서, 자기가 생각지도 못한 것이 대세라고 하면 화들짝 놀라고 거부합니다.

이런 시야의 한계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통계가 필요하죠. 통계 없이 자기 주변이나 자신이 경험, 직관만으로 뭐가 널리 쓰인다, 뭐가 대세다, 뭐가 주류가 될 것이다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바가 널리 안 쓰이는 것 같다는 느낌, 평상시에 쓰는 프로그램 중에 없으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분이 사용하는 인터넷 뱅킹, 기차 예매, 영화 예매, 지로 납부 등의 시스템은 대부분 자바로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까페, 블로그, 다 자바죠. 쇼핑몰도 대형 사이트는 대부분 자바라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핸드폰에도 자바가 있습니다. 코볼 같은 것은 흔적도 못 느끼겠지만 코볼이 없으면 여러분은 은행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플래시도 이거 사람들이 개발하는데 쓰나 싶죠? 최신 핸드폰 UI는 대부분 플래시로 되어 있습니다.

데이터를 좀 찾아보시면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국내의 경우 개발자 수, 시장 규모, 일거리의 수 등에서 자바가 압도적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책 중에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설명하는 책들을 보면 대부분 예제 언어가 자바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Scarecrow의 이미지

아무래도 "상용"이라는 의미가 "패키지"라는 의미인듯 싶은데 말이죠.

그런 짐작을 바탕으로 얘기해 보자면...

아마도 디컴파일이 쉽다는 것도 작용하는 듯 싶습니다.
그래서 배포가 없는 상황(서버용, 임베용)에서는 활발히 사용되는데
배포가 필요한 상황(패키지)에서는 꺼리는게 아닌가 싶군요.

추가: 쓰고 보니 위에서 패키지에 관한 얘기라는 리플이 있군요. ^^
뭐 이런 꺼리낌도 오픈소스라면 전혀 상관없죠.
그래서 그런지 자바로 만든 패키지 프로그램은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전부 오픈소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