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를 위해 추천할 만한 수학책이 있을까요..?...
글쓴이: sadrove / 작성시간: 토, 2003/08/02 - 11:30오전
전 지금 컴공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부끄럽지만 수학은 고2때 이후로 포기해서....
지금은 중학교 수학문제도 풀까말까한 수준입니다... :(
학년이 올라가고 전산분야에 들어가면서..
점점 수학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단지 전공과 관련된 수학을 배우려는 것은 아닙니다..)
(행렬에서 미적분까지 다양한 수학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수학을 좋아하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중학생 수준정도의 수학실력을 가진 제가 볼만한 수학책은 뭐가 있을까요...?..
'수학의 정석'시리즈는 왠지 보기싫고...
예전에 일본 모 교수가 쓴 '수학독본'이라는 책을 잠깐 봤는데...
며칠 못가서 책을 덮게 되더군요...휴...
고딩1년의 교과서를 구해서 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뭔가 더 좋은 책이 있을꺼 같아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추천해 주세요... :wink:
Forums:
교과서가 낫지 않을까요?
국내에 출시되는 수학교재들 대부분이 수능에 초점이 맞춰진거라 문제를 기계
적으로 푸는 방법만 기를수 있는거 같은데요... 그런면에선 교과서가 낫다고
생각해요. 또 수학의 역사에 관한 책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근데 제가 다시 수학을 공부하게 된다면 미국 학교 교과서 구해서 할꺼같아요.
그래야 영어도 공부할수 있고 1석2조라는...
재미있는수학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김영사에서 나온 걸로 아는데..
수학의 재미있는 부분을 알기 쉽게 수식이 아닌
개념을 알게 해 줍니다.
사실 수학 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수학에 흥미를 갖게될 겁니다.
A. Whitehead의 An Introduction to Mathema
A. Whitehead의 An Introduction to Mathematics
이 책은 수학 전반에 걸쳐 기초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없고 오로지 설명만 합니다.
국내에 한 4개 출판사에서 번역판이 나왔는데 지금은 절판됐습니다.
Amazon에 주문하면 우송료 포함 $30 이하에서 구입 가능할겁니다.
그 이후에는 주로 미국에서 보는 교재를 보실 것을 권합니다.
국내 교재의 대부분, 일본 교재들은 주로 함축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려고 하는데 비해
미국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학생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다양한 설명과 도표, 각주를 보여줍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데에는 함축적인 정보 전달 보다는
자세한 설명이 더욱 좋지 않겠나라고 봅니다.
내일이 기다려 지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마존에서는 12.95불이군요. 출판된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중고도서는 상태가 좀 안좋은 편인듯 싶습니다. 다행히 도서관을 검색해 보니 있군요. 1861 ~ 1947년 동안 생존 했던 수학자의 책이 20년 뒤에 출판된 책이라 (아니면 20년 동안 계속 재간) 더욱 흥미가 끌립니다. :shock: 일단 내일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소감을 한번 이야기 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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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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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최고의 수학교제는 홍성대 저의수학의 정석을 따라갈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최고의 수학교제는 홍성대 저의
수학의 정석을 따라갈 수가 없소이다. !!!
내 수능본지도 8년전 ~~
그래도 지금도 가끔 수학에 대해서 볼때는 수학정석만한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제대 후 선형대수학과 그래픽스
수치해석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자주 본 것이 수학정석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수학정석을 본다면
좋을지 싶소이다.
세월이 지나도 수학정석만한 수학책은 없다는 내 자식도 수학정석으로
수학은 공부시키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책입니다...
^^ 정석교 ~~
저는 정석이 싫습니다.
저는 수능을 연속으로 친것은 아니지만 세번 보았습니다.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제가 중3때 정석을 접하지 않았다면 보다 빨리 지금 정도의 (썩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수학 실력 을 아니 정확히는 그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고등학교때 한반에 50명이 있다면 40명은 정석의 피해자였다고 생각됩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 제가 아는 사람에게 제 돈으로 다른 책들을 사주면서 까지 말리고 싶습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정석 고것만 아니였어도...더 많은 애들이 수학을 놓지 않았을텐데...
정석 고것만 아니였어도...더 많은 애들이 수학을 놓지 않았을텐데...
말이 정석이지..어려운 개념,어려운 문제만 잔뜩 내놓은 것 뿐이지요.
차라리 교과서 정도였으면...더 많은 애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졌을 겁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대학 1학년 때 본 Serge Lang의 [b]Linear Algebra
대학 1학년 때 본 Serge Lang의 Linear Algebra가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벡터, 행렬 등은 이 책이면 충분할 겁니다.
수학의 정석 같은 책은 절대 아니니 정석 스타일의 공부를 원하신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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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npetit.posterous.com/
http://monpetit.tistory.com/
정석에는 못미치겠지만, 천재수학이란 것도 있었지요.
아직도 계속 출판되고 있을지 의문이지만, 정석보단 약간 더 크면서 정석과 유사하게 예제가 있고 그 다음 연습문제 및 응용문제 1000제로 이루어진 수학학습서였지요. 정석과 더불어 천재수학도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수학 보충수업시간에 교재로 쓰였을 정도입니다.
전 수학책이라면 종류에 상관없이 무작정 싫더군요. 그나마 읽기 편한것은 역시 교과서였습니다. 수학을 못하면서도 자연계에 들어갔는데, 이유는 이쪽으로 들어가면 인문계보다 얻을 게 많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다들 저를 의아하게 보았었지요. 영어를 주력과목으로 해서 대부분의 점수를 얻는 인간이 자연계를 택했으니까요.) 어쨌든 컴퓨터공학도 또는 프로그래머가 되는게 꿈이었으니까!
요즘 졸업작품으로 게임프로그래밍을 해야되는데, 몇 달전 수업시간에 담당교수님이 강의를 하셨는데, 삼각함수는 기본원리라도 익히고 있어야 진도가 나갈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한가지더!
처음 주제를 만드신 분이 컴공인이라고 하셨지요? 컴공과에 들어오면 이산수학, 공업수학, 수치해석 등 이쪽 분야에서 기초적인 수학은 차차 다시 배우게 됩니다. (원래 수치해석 쪽은 교재에서도 C프로그램을 짜야되는 것 같았는데, 당시의 여강사님은 온통 *의 공식 위주로 된 문제풀이만 시키더군요. (돈도 아깝고, 그걸 왜 배워야 했는지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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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가 많이 붙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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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수학책 시리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수학책 시리즈가 있습니다. ^^
경문사에서 나오는 경문수학산책인데...
저도 아는 분의 소개로 접하게 되었는데요..
여러 권이 있는데, 처음 보기에는 "수학의 기초와 기본 개념"이 좋은 것 같아요..
수학의 역사를 토대로 개념을 서술해서 그러한 개념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배경도 알 수 있고, 재밌습니다. 연습문제도 있습니다.
원제는 "Foundations and Fundamental Concepts of Mathematics"로,
미국도서상을 수상한 책(The Mathematical Experience)의 공저자 허쉬(Reuben Hersh)라는 사람이 이 책을 수리철학과목에 가장 근접한 교과서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보시면 좋을 듯..
겉에 싸여있는 껍데기를 떼어내면, 책모양도 무척 이쁩니다..^^;
* Art is long, life is short *
감사...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추천해주신 책들 중에서 한권 골라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Goedel, Esher, and Bach즉 유명한 G.E.B. 를
Goedel, Esher, and Bach
즉 유명한 G.E.B. 를 권하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질 좋은 것으로 구하세요. 멋진 그림도 가득 있읍니다:)
정말 멋진 책입니다.
번역판도 있을 걸요.
혹시, illumination인가 읽으신 분들은 서평 좀 부탁 합니다.
Gands considered it the height of presumption to use personal pronouns to refer to themselves, because it arrogantly assumes the listeners know who the speaker is.
많은 분들이 '정석' 책을 비난하곤 하시는데, 사실 정석도 좋은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정석' 책을 비난하곤 하시는데, 사실 정석도 좋은 책입니다. 최소한 제가 고등학교 시절 접해본 수학 책들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나았습니다. 다른 책들은 책이라 부르기엔 뭐하고 그냥 문제집이더군요 -_-;; 내용 설명을 하지 않고서 웬놈의 어려운 문제들만 지긋지긋하게 나열해 놓는지... 그런 책으로 공부해서는 머리좋은 사람이 아닌 한에야 해답보고 답만 외우는 버릇 들이기 쉽상입니다. 그나마 제일 설명이 잘 되어있는 책이 정석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교재를 볼때 제일 짜증나는 것은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고 단번에 다음 내용으로 뛰어넘는 것입니다. 쓴 사람은 이미 공부해서 다 알고 있으니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놓으면 좋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이게 뭔소리야' 하고 있는데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 버리니 정말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책들이 고수의 눈에는 '좋은' 것으로 비춰져서 초보자들에게 추천이 되곤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책은 절대적으로 두꺼워야 합니다. 적은 범위의 내용을 두꺼운 분량으로 충분한 예시와 경험을 곁들여 설명해야 합니다. 그렇게 설명해도 10에 9는 제대로 전달이 안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책들이 '핵심'만 전달하려 하고 있으니 아쉬운 일입니다. 초보자에겐 핵심 이외에도 그 밑에 숨어있는 지식과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말이죠.
ps. 위에분이 추천한 '수학의 기초와 기본 개념' 저도 추천합니다. 특히 형식적 공리학과 실수 체계 부분이 아주 감동적입니다.
ps2. 고등학교 교과서만으로는 절대로 혼자서 공부 못합니다. 요즘 교과서는 바뀌었으니까 어떨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배우던 시절의 교과서는 '학교 선생님의 추가설명'을 가정한 책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최소한의 설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차라리 정석에서 연습문제 빼고 푸는게 훨씬 낫습니다.
수학의 정석 재밌어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그렇지는 몰라도 고등학교 졸업한지 십년이 지난지금 정석이 가장 나아 보이는 군요..
설명도 가장 깔끔하고 그리고 문제도 중요한 것들이 많아서 앞으로 계속 수학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실력 정석은 대학교 스타일로 쓰여진 고등학교 수학책입니다. 기본정석을 여러번 읽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정석..
정석이 좋은 책이라는 것은 동감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풀이법을 '정석'으로 포장해서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정석을 붙잡고 살면 분명히 많은 문제들을 별 다른 깊은 생각 없이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겠지만..
그만큼 여러 갈래로 사고 할 수 있는 창의력은 퇴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전 예제 풀이와 연습 문제 풀이는 절대 보지 말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죠..-_-;
적어도 1997학년도에 대학을 들어가신 분들 및그 이전에 대학에 들어
적어도 1997학년도에 대학을 들어가신 분들 및
그 이전에 대학에 들어가신 분들에게는
정석은 어려운 난이도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당시엔 훨씬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며 공부했고,
어려운 문제들로 시험을 치렀으니까요.
( 그땐 실력정석도 많이 봤는데, 요즘은 팔리질 않는다죠. )
솔직히 정석이 어려운 책으로 취급되기 시작한건
교육부가 모든 학생의 실력을 평준화하려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할때부터죠.
그때부터 학생들의 태도가 아주 달라졌으니까요.
( 과외가서 조금만 심화된걸 가르치려하면 '그런건 시험에 안나와요.'하더군요. )
사교육비 줄인다 어쩐다 하는 취지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선거때 고등학생들 학부모 표 걷자는 취지가 더 설득력있다고 봅니다. -_-
대학입시가 확 어려워져서 난리나면 집권당한테 좋을게 없죠.
과외자리가 예전보다 적은걸로 봐서 -_- 사교육비가 줄긴 한것 같지만,
사실은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고요.
어찌되었거나, 미국의 중고등학교 교재는 설명도 잘 되어있고
혼자 공부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나 일본의 교재에 비해 진도가 늦어진다는 단점도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하는 걸
미국의 대학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학 교재도 함께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 미국애들은 대학가서 죽도록 공부합니다 -_-; 미국 교재로 보시려면 그렇게- )
여튼 참고로 전 이산수학은
Rosen의 Discrete Mathematics and its Applications을,
선형대수는 Stephen H. Friedberg 등이 쓴 Linear Algebra를
각각 원서로 갖고 있고요.
전자는 다 봤고, 후자는 맛만 보고 말았습니다.
선형대수는 어떤 책으로 봐도 하기싫은것 같네요. -_- 흐-
전자의 이산수학 책은 추천하고 싶고요.
공학수학은 유명한 크레이지-_-의 책을 봤습니다만,
컴공에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것 같지는 않네요.
복학하고나서 들여다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_-
어쨌든 정석은 지금도 있으면 참고하기 좋은 책 같아요.
분류가 잘 된 편이라서 다른 책에 비해 나중에 찾아보기가 편하다는
리퍼런스로서의 장점도 있고요.
뭐, 지금 사실 어디다 갖다 버렸는지 안보이긴 하지만요. 흐-_-
아참 그리고 정석의 내용 및 풀이는 절대 정석이 아닙니다. -_-사실
아참 그리고 정석의 내용 및 풀이는 절대 정석이 아닙니다. -_-
사실 훨씬 쉬운 풀이가 많이 있죠.
윗분 말씀대로 스스로 풀어보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도 구할수 있는진 잘 모르겠는데,
문제집으로는 AHSME를 추천합니다.
( Americal High School Mathematics Examination 이었나 -_- 가물가물 )
본고사가 일본의 스타일이었다면, 수능은 미국이나 유럽쪽의 스타일인 편인데,
AHSME 기출 문제가 딱 우리나라 수능 스타일이죠.
이게 묶여서 국내에 출판된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나오는진 모르겠고요.
헌책방에 가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_-
AHSME는 아주 쉬운문제부터 아주 어려운문제까지
( 어려운 문제는 정말 기가 차게 어렵습니다. -_- )
두루두루 출제되어있고 5지선다형이고요.
우리나라에 출판물이 나오기 전에 과학고 입시문제로 종종 나왔습니다.
정석만 봐선 풀수 없는 창의적인 문제가 많고요.
그림으로 해결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언젠가부터... 대학생들의 공부능력은 .. 점점 ... 바닥으로 가더군요
언젠가부터... 대학생들의 공부능력은 .. 점점 ... 바닥으로 가더군요.
학교에 좀 나름대로 오래 있다보니... 비교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
조금만 어렵다 싶으면(제가 보기엔 힌 2. 3분 생각하고 그러면 풀만한 문제 - 저 수학에서 손 뗀지 6,7 년은 넘어가는군요.) 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뒤로 가면 점점 못 합니다.
결국 수능이 망치고 있는 건데요.
vacancy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 실력정석은 말 그대로 그냥 푸는 책이었습니다. 반에서 평균정도의 애들이 풀던 책이었죠. 학력고사 정석이라는 게 있었는데, 3학년쯤 되면 일주일에 한번씩 풀어댔었습니다. 일주일간 짝수번 문제, 그 다음주에는 홀수번 문제.. 뭐 이런 식으로요. 정석이 그다지 좋은 책은 아니지만, 일단, 요새처럼 ... 아예 '이거 시험에 안나와요' 라며 손도 안대고 넘어가지는 않았죠. - 심심하시면 1991년 전기 학력고사 수학문제 한번 보세요. 그런데, 대학 2학년 되니깐.. 그문제들은 그냥 심심풀이 땅콩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학생들이 안 봅니다. 포기해 버리죠.
---------------------------------- 신세한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쩌려는지...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하핫~ 찔리는군요 -_-;
찔리는군요 ㅡ.ㅡ;;;;;
간단한 알고리즘도 버벅대는 ㅠ_ㅠ;
역시 대학서 갈켜주던말던 독학이 짱이련지 ㅋ...
[quote="monpetit"]대학 1학년 때 본 Serge Lang의
오... 그책.
2학년데 들었던 선형대수의 교재였지요..
A+받은 선배의 책을 빌려 공부했는데(노트까지 되어있는...) C+받고 말았다는... ㅜㅜ
아직도 선형대수가 뭔지 모릅니다. :oops:
rommance.net
Serge Lang의 Calculus
Serge Lang의 Calculus
영어라는 게 좀 그렇지만 설명해 놓은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책보다 쉬운 듯.
우리나라 사람들 일부처 책을 어렵게 쓰는 건 아닐까?
세벌 https://sebuls.blogspot.kr/
정석의 폐혜?
전자공학과를 나왔습니다.
공대 과목들이 그러하듯.. 외관상 무지 빡센 수학을 필요로합니다.
2학년때 신호처리를 듣는데 거의 모든 내용이 적분이더군요.
(에너지, 파워 등등을 계산하거나 FT 하는 부분..)
고등학교때도 수학에 워낙 약했던지라 학원에 다녔었는데..
달마..라는 별명을 가진 그 학원강사분은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붙여 풀어내는 스타일을 좋아했더랬습니다.
뭐.. 합성적분 나오면 계속 하는거죠. 순환형태 나올때까지. 계속.
신호처리 수업에서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잘 안되더군요. 잘 틀리고.
근데 그 어려운 적분을 친구들은 그냥 그냥 잘 넘어가더군요.
알고 보니 그 내용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적분하는 기술이 아니라 적분하면 어떤 형태가 나오고 이때 이 형태의 의미는 무엇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몰라서 통신이론 재수강까지 갔습니다.
결국 재수강 중간고사 까지 가서야 문제를 보면 교수님이 왜 이걸 물어보는지 감이 오더군요.
수식 한줄 쓰고 그림 막 그리고.. 다음줄에 다시 수식 쓰고.. 계산해야할 값들은 그냥 상수 처리하고...
거의 2시간 동안 처음 듣는 애들은 적분만 해댔습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씨를 뿌렸죠.. ㅡ.ㅡ;)
그때가서야 알았습니다.
수식을 보면 공식에 때려 넣어서 풀기부터 하려고 하는거나
프로그램 숙제 보면 무조건 #include <stdio.h> 부터 치기 시작하는거나..
똑같이 미련한 짓이라는걸요...
쓰고 나니 잡담이군요. :oops:
..........No Sig.........|
-------------------+
그냥 쉬운 대학 미적분학 교재를 처음부터 차근차근히 보는 것이
컴공을 전공하고 계시다면 1학년때 기초필수 과정으로 미적분학을
이수하셨을텐데요...
수학이 부족하시다면 1학년때 배운 미적분학 교재를 천천히 다시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정석이나 다른 고등학교 수학책들은
대학생이 보기에는 질도 떨어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좀 어긋나
있습니다. 미적분학 이후에 linear algebra 같은 과목도 들으시구요.
그리고 수학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참 힘이 듭니다. 가능하시면 대학의
전산관련 수학을 조금씩 들으면서 주위의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수학도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이해의 폭이 넒어지고
활용능력도 커지거던요. 대학 강좌를 들었을 때 첨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 어려움은 교수를 괴롭히던 조교를 괴롭히던 아니면 잘하는 선배를
괴롭히던지해서 정공법으로 돌파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책 살수 있는 곳은
안녕하세요?
대학때 Serge Lang의 책을 한글판으로(사실은 저작을 빙자한 편역판, 이런책 맍죠?) 배웠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그래서 D맞았음)
지금 다시 한번 공부해 보고 싶은데, 어디가면 원서로 구입할 수 있나요?
인터넷 서점 몇군데, 뒤져봤더니 품절이더군요.
대학 교재로 쓰이는 책들은, 신학기가 아니면 쉽게 수입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