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에서 술을 안먹는것은 근무태만일까요?
글쓴이: kasi / 작성시간: 월, 2009/03/09 - 12:30오전
위의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주량이 소주 1병 반정도 됩니다.
첫회식때는 2병 가까이 먹었던 것 같구요.
저번달 회식때 소주 한잔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술을 먹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부하직원이 술을 못먹는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회식자리에 술먹기를 꺼려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런지요?
무슨 사정이 있겠구나 이해해주실수 있을까요?
주변에 회식자리에서 술 안먹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 얘기도 좀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Forums:
전 아직 학생..아니
전 아직 학생..아니 공익....
학교 다닐때 학생회 회식땐 후배들 술먹여봤지만....
공익 후임들한테는 안먹인다는...
나이 먹고 철든건 아니고...철들어 가는 중이랄까요...
술 그거 먹고 나 좋으면 그만이지 싫은 사람은 뭐하러 먹입니까...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전 좋아하는 편이라 근무지 직원들이 주는 술 마다한적은 없는거 같네요...
제가 근무하는 곳은 대체로 안먹는 사람한테는 안먹이는 분위기라..
남의 술 세는 편이
남의 술 세는 편이 아니라서 저는 그냥 제가 즐길만큼 먹습니다.
남이 술 먹건 안먹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술 안먹는 모습이 눈에 띄이면 한번쯤 권해보다 거절하면
무슨 이유가 있겠구나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결론은 별 생각이 없네요. :)
먹으면 먹는거고 안먹으면 안먹는거고,
그다지 신경 안씁니다. ㅎㅎ
근무태만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나라 회식문화'=.술문화이기 때문에 회식자리에서 어느 정도 술은 먹어 주면서 분위기를 맞추어 주는게 조직원(?)간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알아서 요령껏 마셔라!! 팍팍!!
혹 어떤 분들은 신입이나 부하직원에게 회식때 술을 진땅 먹여놓고 그 다음날 어떻게 출근하나 판단하기도 합니다.
( 정신줄 놓아도 그 다음날 멀쩡히 출근해서 일하는 모습이 그네들에게는 책임감 혹은 어른다움으로 보더군요. )
Hello World.
판례상으로 보면
'회식이나 체육대회가 근무인가'를 요건으로 그 전후의 출근길 교통사고나 각종 상해가 종종 산재로 인정되느냐 마느냐가 갈리곤 합니다.
지금까지 본 판례들은 일관되게 '사장 등의 관리자가 동석하거나 승인하면 업무의 연장'이라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요컨데 퇴근길에 삼삼오오 맞춰서 한 잔 하고 들어가는 것 정도가 아니라 모두가 날을 맞춰 함께 자리를 갖는다면 그건 업무의 연장이라는 겁니다.
거기서 술을 마시고 어떤 사고를 당하거나 하면 그건 산재로 인정이 되는 거지요.
(물론 법정 싸움까지 갔다는 건 당사자간에 쉽사리 합의를 하긴 힘들다는 거겠지요만)
이 논리를 반대로 적용하면, 일단 관리직을 포함해 모두가 참여하는 회식의 경우 그 자체가 아직 업무를 하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술을 먹지 않는다 해도 어느 정도 '까라면 까'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이걸 좀 부드럽게 다시 말하면 술을 먹지 않는 사람도 좀 맞춰주고 잔에 받아서 홀짝 정도는 해주는 게 회식이라는 업무를 해나가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정말 술냄새만 맡아도 당장 쓰러질만한 상황도 있겠지만 그걸 관리자에게 잘 인지시키는 것 또한 본인의 몫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무태만이라...
그럼.. 저같은사람은(술잘먹는 사람) 우수사원 이죠?
근데, 왜 인센티브를 안주지..
인용//
갑자기 회식자리에 술먹기를 꺼려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런지요?
//
회사 혹은 직장선배 에대한 불만 아닌가요?
왜~ 고등학교때 불만있으면 삭발하잖아요??!
고통이 지천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수있더냐
평소에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죠.
똑같이 술을 꺼린다고해도 다 같진 않죠.
1. 요런 사람 봤습니다.
회식을 자기와 상관없는 단체일이라고 생각하여 찌푸리며 어떻게든 빠질 궁리부터 한다.
극히 사소한 일(여자친구 데려다줘야 된다는 등.)로 가끔있는 회식자리에서 술 깨작대다가 중간에 빠진다.
요런 유형들은 집안일 친구일 등이 희안하게 무척많고 오지랍도 넓지만, 막상 회사일은 우선 순위에서 밀립니다.
2. 요런 사람도 봤습니다.
회식을 딱히 달가와하지 않고 성격상 어울림에 약하여 자리를 불편해하지만 기본적인 의무는 다한다.
심각한 주사가 있거나 술 자체를 못 마셔서 사전에 양해를 얻고 술을 멀리한다.
3. 요런 사람도 있어요.
회식 열심히 따라다니고 열심히 마시고, 즐기기까지 합니다. 술김에 감정에 복받쳐 충성을 맹세하고 심기일전의 의지를 불태우죠.
그러사 회사 일과 시간 중엔 딴 생각이 많습니다. 회사 일 이외의 활동에도 관심이 많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성과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번의 경우 보통 1차 끝나면 수고했다고 집에 가라고 선배들이 먼저 권유하게 됩니다.
3번의 경우 크게 도와주지는 못해도 완전 버리지는 않습니다.
1번의 경우...회사열쇠 반납받고 집에 가서 하루종일 집안일 하게 해줍니다.
술자리가 업무의 연장이냐 개인의 취향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냐의 판단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몫입니다.
그런데, 그 놈을 평가하고 같이 일할 파트너인가 선택하는 것 역시 법도 어쩔 수 없는 상사 고유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술자리 참석 여부 이상으로 중요한 건 평소 생활 태도인것 같습니다.
비극이죠. 그것도
비극이죠.
그것도 일이고 업무라며 강요하는 회사, 상사나
죽지못해 그걸 받아줘야 하는 직원, 부하나.
회사입장에서는 그걸로 조직력이 강화된다 믿고 싶을 것이고,
상사입장에서는 가진 바 능력과는 상관없는, 절대적인 상하관계를 재확인하는 뿌듯함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는 일, 몇년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이
단체회식에 참여해서 분위기 맞춰주는 것보다 더 우선순위가 밀려야하는 회사라면,
그 단체회식으로 직원간의 화합이 강화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
그 단체회식의 목적은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한다거나에 있는게 아니라,
'우리 회사는 개인을 잊고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 직원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업무의 연장이라며 참여를 강요하는 단체회식의 진정한 목적은 저것밖에 없다고까지 생각합니다.
회사입장에서의 조직력은 '까라면 까는' 희생이고,
직원입장에서의 조직력은 '내가 안하면 누가하리' 헌신입니다.
전자를 이끌어내는게 후자를 이끌어내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비용도 적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관리자라면,
단체회식, 풍성하게 자주 열리겠죠.
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딱 네명있는, 불알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선 술이 아니라 똥물을 퍼 마신다해도 좋습니다.
OTL
분위기 깨지
분위기 깨지 않는한도내에서 주량껏 조절하는건 문제될껀 없다고봅니다만...
장기자랑 하라길래 분위기 깨본 1人 OTL
내키지 않은
내키지 않은 회식자리 만드는 대빵보다 (사실 대빵도 본인도 내키지 않지만 형식상 모임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미리 핑계 만들어서 전해달라고 하고 도망가는 동기나 선배들이 더 얄밉던데, 저만 그런가요?
어찌보면 그런 고난(?)도 함께 해야 그게 파트너 쉽이 아닐런지. 그런 파트너와는 계속 같이 일하고 싶구요. 상하관계와 더불어 수평관계 속에서도 적절히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으면서 그 와중에 자신의 가치 실현하는 일, 이것도 복인거 같습니다~~. 여기 회원님들은 부디 인간관계 문제 때문에 자신의 정력을 낭비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근무의 연장인데 수당은 안나오길래, 가능하면 뺀질 거렸습니다. ㅋ
결국은 회사를 옮겼지요.
먹고죽자는 술문화, 그것도 같이 먹고죽자는 게 특히 한심하죠
더 한심한 사람들은 그런 게 있어야 팀웍이 생긴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죠.
실제로는 사적인 관계와 업무효율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친한 건 괜찮지만 과도한 관심은 일하는 걸 껄끄럽게 만들 수도 있거든요. 아니랄 때 확실히 아니라고 해줘야 하고 봐달라고 부탁하며 안되는 건 아예 부탁도 하지 말고 맺고 끊는게 확실해야 하는 게 직장동료로서 바람직한 업무관계이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정드는 것이야 회사도 사람 사는 곳이니 어쩔 수 없지만, 술취해서 할소리 못할 소리 다 해가면서 굳이 지나치게 친해질 필요까진 없는데 뭐하러 그런 쓸데없는 짓들을 하나 모르겠어요.
프로페셔널이라는 게 뭔데요. 그걸 술자리에서 풀어내는 거랑 업무분위기랑 연결시키는 건 자격이 안 되어 있다고 봐요. 그런 사람들이랑 일하느니 딴 직장 알아보는 게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혼자먹고 죽거나 숙취로 혼자 일 못하는 건 그렇다 쳐도 같이먹고 죽자고 해서 다같이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건 진짜 진상이죠.
평균적인 우리나라 영업이나 공무원식 조직만화보다 그래도 IT 개발자 쪽 분들은 이런 분위기가 덜한 게 그나마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새로 서비스 개편하거나 납품 들어간 다음에 축하로 회식을 해도 그 다음날 버그나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하니 정말로 다같이 먹고 죽어서 제대로 대처 못하면 진짜 큰 사고날 수도 있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죠.
@ 열심해 알아보셔서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가세요. 그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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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웍이나 조직의
팀웍이나 조직의 시너지는 술자리에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술은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회사 회식에서는 거의 술을 안마시는데요, 너무 많이 마셨다가는 다음날 업무, 개인의 취미생활, 가족에 대한 의무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어 그렇습니다.
위암/간암 사망률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상위에 속하는데도 정신 못차리는 국민들이 참 희안합니다.
=-=-=-=-=-=-=-=-=
http://youl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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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함이 생명인
치밀함이 생명인 리눅스로 먹고사는 초 인재들의 집단에서(^^v) 상명하복, 안하무인 식으로 허구한날 담날 일 못 할정도로 술에 쩔어서 우리는 하나임을 외쳐대고, 술의 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조폭식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 있다니 경험없는 저로서는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그런 비이성적이고 비능률적이며 비전없는 3류 집단은 일찌감치 망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배울점이 많은 한가닥하는 인재들이 모여들고 승승장구 하는 집단이라면...먼저 그 곳에 이미 몸담고 계시는 분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상태입니다. 그런 분이라면 나머지 절반도 성공으로 이끌 가능성이 클 것이구요. 그런 곳에서라면 괴짜가 아닌 이상 자기의 시스템을 항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또, 진정한 프로는 원하지 않는 환경에 처하여도 현명하게 처신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안다지요. 똥물에 빠진다고 모두 똥 먹는게 아닌 것처럼요. 건투를 빕니다.
쩝, 근데 난 언제 프로가 될런지 ㅠㅠ
고수가 고수를
고수가 고수를 알듯이, 술꾼이 술꾼을 압니다.
진짜 술꾼들은 술 권하지 않죠. 이 말을 명심하면서
본론에 들어가면 술꾼이 아닌데 술꾼인듯 술을 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 '한 x만 팹니다.' 제가 술이 무척 센 편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다음날 출근 못한다는 각오로 저하고 같이 마셔야 됩니다.
다음날 전 지각 안하고 쌩쌩한 모습으로 일하고 있죠. 그 사람은 뭐 상상에 :)
다음 회식 자리부터 사람들이 제 옆자리 안 앉으려고 하죠.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진짜 술꾼들은 술 강권하지 않습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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