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체포의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는 IP주소는 쉽게 위변조가 가능하지 않나요?
글쓴이: handrake / 작성시간: 일, 2009/01/11 - 4:41오후
체포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다른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IP 주소라는게 원래 위변조가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만을 증거로
체포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지 않지 싶습니다.
지금 잡힌 박씨는 정보통신 쪽 학교를 다녔다고 하는데 과연 IP Spoofing이 가능하다는 사실조차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만약 법정에서 범죄(?)를 부인하면 검찰은 무엇을 근거로 논리를
전개할 생각인지. 검찰 조서도 용의자가 부인하면 증거 능력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Forums:
오늘날에 망
오늘날에 망 사업자들에 첩자라도 침투시키지 않는 한, 글 쓰는 주소 감추는 용도로 특정인의 IP로 스푸핑을 하기는 어려운 얘기입니다.
프록시라면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30세 백수의 신분을 빌려서 다음 아이디를 만들고 일관적으로 프록시를 이용했다라고도 생각하기 어렵고요.
검찰이 박 모씨를
검찰이 박 모씨를 미네르바라고 판단한 근거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이시죠?
그러나 이미 박 모씨 스스로 미네르바라고 인정을 했으니 그건 의미가 없죠.
그 박 모씨가
그 박 모씨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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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이라는 건데 자백만이 유일한 증거라면 증거능력이 없을 겁니다.
형사소송법 301조에 의하면 '피고인의 자백이 그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유일의 증거인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하지 못한다.' 라고 되어 있어서요, 만일 증거라고 하는게 IP주소 밖에 없고 박씨 컴퓨터에서 미네르바란 아이디로 접속한 흔적 등이 없다고 하면 과연 어떻게 증거를 찾아낼까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망에 로그기록이라도 남아있다면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될 거 같지만 말입니다.
검찰측에서 다음측에
검찰측에서 다음측에 수사협조요청했겠죠... 보다 확실히 할려고 ip추적도 한것일테고요....
오늘날 대한민국의
오늘날 대한민국의 신문방송과 검경찰이 '정의' 를 지키는 자들이었던가요?
피의자 본인이 TV에 나와서 자기입으로 '내가 했소' 하고 말하기전에는 (말했다 하더라도 강압이나, 진실여부는 있는것이거니와)
검경찰이나 신문에서 백날 '본인이 자백했다' 하고 떠들어도 저는 저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
며칠전 엘리베이트를 탓는데 40~50대 중견 직장인들이 얘기를 나누더군요.
'미네르바가 잡혔대'
'그래? 누구래?
'30대 무직자라던데? 자기가 자백했대'
'어쩌구 저쩌구..'
모두들 신문이나 TV, 검경찰이 하는 말이 일단 100% 진실인걸 베이스로 깔고 얘기들 하더군요.
하긴..그러니 어느 시대 어느나라에서나 부패권력과 독재자는 가장 먼저 언론을 통제해서 국민의 입과 귀를 막아버리죠..
이곳도 예외가 아니라는걸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을뿐만 아니라 관심조차 없다는게 슬픈현실이지만요.
TV에서 자기입으로
TV에서 자기입으로 '내가 했소'라고 했는데요...
이 사건을 보면서
이 사건을 보면서 공각기동대 SAC의 웃는 남자가 생각 나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 오리지널의 부재가 모방자를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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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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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
Stand Alone Complex
그럼 전 짝퉁인가효? 흐흐
오리지널의 부재가 오리지널을 양산해낸다. - Stand Alone Complex -
Nothing left after Nir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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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짝퉁 맞는듯...
짝퉁 맞는듯... 진퉁은 일본어로 말하셔야죠!! :-)
설마 해킹당해서 자동으로 한글로 번역되서 보이면 낭패 ...
저도 그런 생각을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http://snowall.tistory.com/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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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설
저는 스티브 잡스 사망설도 생각나던데...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00000039173797
혼자만의 생각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상을 제대로 보고계신거죠.
저도 공각기동대를 보면서 이걸 만든 사람은 존재론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구나 했었죠.
하지만 재밌게도 시뮬라시옹로 보이는 미네르바가 감옥에 있는 사이 원본처럼 보이는 미네르바는 글을 쓰고 있더군요.
근데 바로 시뮬라크르 시뮬라시옹을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그냥 이게 생각
그냥 이게 생각 나는군요..
http://blue.utb.edu/tyi/Korean/joke/police.htm
노력하지 않는 꿈은 꿈으로만 남는다. - 미니어스
노력하지 않는 꿈은 꿈으로만 남는다. - 미니어스
흐미 가입된
흐미 가입된 아이디가 여러게 였네요 ㅡㅡ;
몇개나 더 있을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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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지 않는 꿈은 꿈으로만 남는다. - 미니어스
그냥 엄청 공감^^
팥으루 메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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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아마도 다음
아마도 다음 계정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확보한 뒤, 아이피 추적해서 사는 곳을 알아내서 잡으러 갔겠죠. 그 다음에 본인이 맞는지 확인했을테고요.
제 생각에 박 모씨가 거의 99% 미네르바일겁니다. 언제나 음모론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설마 그가 '전문대 졸업한 30대 무직'이라서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문제의 본질을
문제의 본질을 보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공각기동대 : 고도의
공각기동대 : 고도의 정보화에 따른 픽션
지금 현실 : 정보의 부재에 따른 혼란
만약 이걸 원작자인 마사무네에게 비슷하다고 전해주면 펜대를 부러뜨렸을 겁니다.
"비교할걸 해야지..." 하면서여
소설은 소설일 뿐
소설은 소설일 뿐 헷갈리지 맙시다~ 우리 세상이 그렇게 못 믿을 사회는 아니에요~
http://kr.news.yahoo.com/serv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9&articleid=2009011312162147724&newssetid=1270
미네르바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부터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K" 란 영화가 자꾸 떠오르네요.
저만 그런가요?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