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추천 부탁 드립니다.

mandugukbap의 이미지

지하철을 이용해 통근하는 시간이 도합 2시간 반 정도 됩니다. 이 시간에 보통 책을 읽지만 가끔 지난 밤에 진행하던 코딩이 머리에서 맴 돌아서 도무지 책에 집중하기 힘들 때가 많아서요. 들고 다니면서 소스 코드를 손 보고 디버깅을 해 볼 수 있는 넷북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품 컨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눅스 기반
2. 1kg 미만 무게에 배터리 지속 원만한 제품
3. 유/무(WPA2)선 LAN
4. 들고 다니다 잃어 버려도 피눈물이 나고 억장이 무너지진 않을 정도의 가격

XO Laptop이면 저 정도 되겠죠? 근데 너무 애들 장난감 같아서 들고 다니면 부끄러울 것 같아서. 그렇지 않더라도 OLPC 사업용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개인적인 욕심으로 구입하는건 아닌 것 같구요.

혹시 넷북 추천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은 기나긴 통근/통학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아니면 다들 자가 운전 하시는지?

thames의 이미지

dell mini 시리즈는 너무 비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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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ugukbap의 이미지

추천하는 모델이 있으신가요? 우분투 8.10이나 Fedora9,10 정도가 버벅이지 않을정도면 되는데

thames의 이미지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1101000&nv_mid=4141225646&ani=0&tc=6
음... 이런 기종에 리눅이 잘 붙을지는 의문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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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person의 이미지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우분투 올려서 잘 쓰고 있다고 하고 외국에서는 리눅스 버전도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문했는데 내일 도착할 것 같습니다 ^^
빨리 써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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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두려움을 어찌 잊을 수 있으리오!"
왕이 말했다.
"하지만"
여왕은 말을 이었다.
"메모해 두지 않으면 잊고 말 겁니다."

"그때의 두려움을 어찌 잊을 수 있으리오!"
왕이 말했다.
"하지만"
여왕은 말을 이었다.
"메모해 두지 않으면 잊고 말 겁니다."

dingkyu의 이미지

델 12인치 넷북 모델이 전시되어 있길래 봤는데 일단 겉모습은 꽤나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이리저리 만져봤는데 어차피 아톰 기반의 3시간 조금 더 가는 넷북을 사느니
도선 기반의 가벼운 중고 놋북을 하나 구입하고 베터리를 리필하거나 베터리를 구입하는 방향으로
이용하는게 성능면이나 가격적인 면에서도 크게 돈이 안들꺼 같은데 말이죠...
IBM x40 스리즈나 기타 등등의 놋북이 어떨까 싶은데요...

고민이 많아 고민인 애늙은이 입니다.

mandugukbap의 이미지

노트북은 한 오년 묵은 녀석이 있긴 합니다만 그 무게 때문에 허리가 구부러질 지경이라서요. 사람들 많은 지하철에서 가방 열고 힘들게 꺼내고 하는게 부담 스러울 것 같아서요. 맘 같아서는 PDA크기의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코드 작성이 힘들겠네요.

dingkyu의 이미지

아범 x60s 인데요 무게가 베터리 4셀 장착해도 1.2kg 밖에 안하구요
그밖에 12인치급 이하로 중고장터 잘 뒤져보시면 무게가 1키로대 유지하는
놋북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보통 4-50 정도면 충분하더라구요.

고민이 많아 고민인 애늙은이 입니다.

jungho_gun의 이미지

전 x60 장터에 팔려고 45만에 내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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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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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jungho_gun의 이미지

OLPC(one laptop per child)같은 경우 $400불에 구입하게 되면 $200불은 가난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게 된다는 군요. 그러므로 구입하셔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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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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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mandugukbap의 이미지

두 개 사서 하나는 가지고 하나는 기부하는 G1G1정책이 있더군요. 뜻은 좋지만 아직 기부같은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게다가, 그거 들고 과연 제가 지하철에서 컴퓨팅을 할 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소꿉장난도구처럼 생겨서 말이죠 ㅡ.-a

bus710의 이미지

hp mini1000 어떨까요?
가격은.... 비쌉니다;
출시도 아직 한달 정도 남았구요.
장점이라면 예전 라인과 같은 키보드 레이아웃의 편리함과 디자인과 마감이 괜찮다는 점?
그리고 외국에서는 리눅스 버전도 팔리고 있는 걸로 보아선 드라이버도 문제 없을 것 같네요.

akudoku.net Bob Marley - Burnin and Lootin

life is only one time

mandugukbap의 이미지

비싸면 문제가 있네요. 근데 점점 넷북들의 가격이 일반 노트북의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mycluster의 이미지

환율 탓이죠.
넷북의 가격이 '이전 일반 노트북'의 수준에 다가서고 있는거죠. 현재 일반 노트북은 훠~얼씬 비싸졌습니다. 우리 만수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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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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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mandugukbap의 이미지

저는 한국에 있는게 아니라서 환율 영향은 특별히 없습니다만 노트북 가격이 예전보다 비싸지고 있는건 확실할 거 같습니다.

lovethecorners의 이미지

Asus의 eee 시리즈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이번에 eee 900ha를 구입했는데 원글님정도로 사용하시려면 eee 700 시리즈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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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wbmini.tistory.com/

mandugukbap의 이미지

저도 지금 EeePC 초기 버젼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EeePC 초기 제품이 현재 199유로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님은 900ha를 얼마에 구입하셨나요?

g0rg0n의 이미지

호주에선 901은 AU$499

701sd는 AU$299정도명 구매 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xp대신 리눅스깔린놈으로요

18

ceraduenn의 이미지

넷북 추천은 아니지만, 통학은 학교까지 걸어서 3분 정도라 그냥 가고, 통근할 때는 버스 타는 구간은 아이폰으로 블로그 읽고, 지하철 타는 구간은 항상 앉을 수 있기 때문에 맥북으로 버그 잡습니다.

ASUS eeepc가 있고, (일본에서도 Windows XP가 들어가서 출시되기 때문에) 우분투를 설치해서 썼었습니다만, 속도도 느리고, 무엇보다 절전 기능이 영 아니라서 요즘엔 먼지만 쌓이고 있어요.

아마 여기저기 검색해서 잘 건드리면 뚜껑 덮어서 바로 하이버네이트가 되기는 하겠지만, 요새는 그럴 짬이 나지 않네요.. 사실 이 녀석에 우분투를 설치할 때도 꽤 삽질을 많이 했었구요.

eeepc로 소스 코드 보고 디버깅을 하는 거... 키보드 작은 것은 어떻게 익숙해진다 하더라도 해상도가 낮아요. 제가 갖고 있는 녀석은 초기 모델, 800x480이라, 그놈 기본 테마로 하면 터미널 하나도 아래가 조금 잘릴 겁니다. 글자 크기 줄이고, 테마 고쳐서 타이틀바나 버튼, 스크롤 바 다 작게 해놔도 답답하지요. eclipse라면 아마 화면 안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것 같아요. 개발 환경에 따라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주는 gedit로도 처리할 수 있는 과제 정도는 eeepc로 그 자리에서 했으니까요.

출퇴근 하면서 쓰기 좋으려면, 무엇보다 그냥 덮으면 바로 절전 모드로 들어가고, 열면 바로 복귀하며, 절전 모드에서 배터리 정말 적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맥북이 그 좋은 예죠. 역에 도착하면 바로 덮고 일어나서 나갈 수 있는 거, 정말 좋습니다.

Summa Cum Laude http://ceraduenn.egloos.com

mandugukbap의 이미지

굳이 우분투를 선호하지도 않기 때문에 어떤 배포판이든 그닥 상관은 없습니다. 진짜 EeePC를 구입한다면 Damn Small Linux같은 초박형 리눅스를 설치할까 쉽기도 하고요. GUI 개발할 일이 별로 없는 관계로 아예 GUI 없이 설치해 볼까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전력을 아끼기 위한 기능과 WLAN설정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남들은 그리 쉽다고 하는데 저는 텍스트 환경에서 무선랜 잡는게 번번히 실패하더라구요. 물론 하드웨어 구입 실패의 요인이 크긴 했지만서도 말이죠. 아무튼 EeePC를 가장 유력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galien의 이미지

정말 즉시 반응하는 sleep과 wake는 노트북에 대한 저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지요.

그래서 다른 노트북이 눈에 안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_ㅠ

하지만 문제는 맥은 맥일 뿐, 저는 리눅스를 더 편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죠. ㅠ.ㅜ;;

jungho_gun의 이미지

참고로 맥은 족보상 FreeBSD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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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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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jungho_gun의 이미지

바로 덮고 일어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접한지 얼마안됐는데, 말도 안되게 빨리 종료되더군요. 거짓말 안하고 10초보다 짧은 시간에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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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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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youlsa의 이미지

얼마전에 MSI WInd U100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우분투 설치해서 쓰고 있는데요, 여러가지 면에서 좋네요. 해외에서도 워낙 리눅스 많이 깔아 쓰는 기종이라 자료 찾는데에도 큰 어려움 없고요, 하이버네이션이나 그런 것들도 잘 지원되고요. 키보드도 넷북 치고는 큰 편이고, 화면도 1024x600 이면 emacs 돌리기 괜찮구요. 엽기적인건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를 하면 오버클럭킹 기능이 생겨 버립니다. 하드 디스크가 160GB라 남아도는데요, 그래서인지 Mac OS/X와 리눅스, 우분투 이렇게 3중 부팅으로 설정을 해서 쓰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네요. 저는 (마누라)눈치 봐서 SSD로 바꿀 생각입니다.

wind + svk + emacs 로 요즘 거의 24시간 즐거운 프로그래밍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autoscripts의 이미지

XP 설치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무선 잘 잡고)
정말 저렴합니다.

1024x600
키보드 <(,) >(.) ?(/) 의 크기가 반쪽입니다.
Dell mini 보다는 이쁘지 않습니다.

erla의 이미지

맥북으로 과제해결..을하거나..
따분하지만 책을펴고있죠.
아이폰을막 구입했을때는 열심히 (한동안은) 게임이나 이래저래 어플가지고노는것도 좋았는데
...

사실은 저같은 한량에게는 그저
아이폰으로 노래를 무심하게 귀에꼿아넣고
사람들구경하는것도... 하하..
이상한눈초리로 역공을당하지않는다면야..

장시간그러는건 좀 시간이아깝긴하지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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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생각많은.
누추한 한량 erl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