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py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한 번 구입한 건 쉽게 버리지를 못하는 성격인데다 리눅스 PDA 요피는 그 쓰임새가 너무 많고 애정이 가는 물건이라서 터치 스크린 기능을 못하는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버리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넘 요피 3500을 5년 전에 중고로 11만원에 구입해서 몇 년을 매일같이 끼고 살았거든요. 살 때부터 터치 스크린이 문제가 좀 있었는데 그래도 윈도우즈 서버에 연결해서 mysql db 서버로도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 물건입니다. ㅡ.ㅡ;

문제는 제가 한 2년 전부터 윈도우즈와는 결별을 하고 가진 컴퓨터들을 모두 Fedora와 데비안으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드라이버가 없으니 이제 요피를 컴퓨터와 연결하기는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 했었는데 얼마전 먼지 쌓인 요피를 꺼내서 연결했더니 언뜻 usb 장치로 gmate어쩌구 하면서 올라 오더군요.

이거 잘 하면 요피에게 또 다른 생명을 불어 넣어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이젠 너무 늙어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이 녀석을 그래도 집에서나마 써보고자 하는데 리눅스에 이 녀석을 연결해서 쓸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