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pc 통신을 기억하시나요?

훌륭한녀석의 이미지

오늘도 역시 bbs.kldp.org를 버릇처럼 들어와서 이것저것을 보다가 lobsterman님의 글이 눈에 띄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Quote:
우하하하하...
이런 질문도 올라오는군요...기념으로 답변을 올렸답니다...
신고가 올라온 글이군요...ㅋ
간혹 지식인을 쓰다보면 phpbb기반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지식인 서버 내용을 살펴 보니 mysql기반에 리눅스 기반이더군요...
_________________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홈페이지 가동시간(half time운영) : 평일 22:00~07:00 / 휴일 : 24시간

http://lobsterman.co.kr / lobsterman@lobsterman.co.kr

lobsterman님이 2004년2월2일 22:02에 수정함, 총 1 번 수정됨

홈페이지 가동시간 이라는 것을 보니 십수년전 사설 비비에스에 전화번호와 몇시부터 몇시까지 운영을 한다는 코멘트가 전화번호부에 달려있곤 했지요.
저는 대구지역이라 핑거서브라는곳을 기억하고 있네요. 과감하게도 전화번호 5개 정도를 썼던걸로 기억나는데.. 아마 유닉스 기반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이러비비에스라는곳도 있었고.. 시샵이었던 분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IT쪽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요? lobsterman님 덕분에 갑자기 향수에 젖어보네요.

할아버지들~ 옛날 이야기좀 해주시죠? :lol:

Scarecrow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하이텔/나우누리/천리안/유니텔 등을 빌린 아이디로 잘 썼고,

예전에는 ID도 빌려주고 했었나 보군요.
요즘에는 개인정보때문에 잘 빌려줄 수 없을듯한데요...

lifthrasiir의 이미지

요즘도 유료 서비스(흔한 예로는 완전 유료 온라인 게임이나 웹하드 등...)는 종종 아이디 빌려 쓰거나 하는 일이 있죠. 다만 워낙 요즘은 무료 서비스가 많아서 드러나지 않을 뿐이고요.

shei77의 이미지


아.. 어스토 하던 그시절..

pc 통신 계정 가진 사람 정말 인기인이었죠.

IMF 벤쳐 거품 빠지기 전까지가 PC통신 전성기가

아니었던가 생각되네요. 전화비 감당이 힘들었었지요.

요즘에도 있다니.. 대단합니다.

-----------------------------
기술은 기술,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
It's feasible to make an inspiration on your own.

망치의 이미지

저는 호롱불말고 등대 정품 유저 -.,-v

---------------------------------------
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사랑천사의 이미지

이야.. 이 주제 아직도 활발하군요. 아닌감.. ㅎㅎ.
-- 이여송 --
HomePage: http://lys.lecl.net/
Blog: http://lys.lecl.net/blog
LECL: http://www.lecl.net/
E-Mail: yeosong@gmail.com ysnglee2000@lecl.net
MSN: ysnglee2000@hotmail.com

사람천사

hyper9의 이미지

1200 bps modem을 1988년에 17만원 주고 샀었는데,

나중에 돈을 모아서 2400 MNP modem으로 바꿨죠.
그게 1992년 여름쯤인 듯 싶네요.

이 때, 2400 MNP modem은 8만원인가 KETEL에서 공동 구매를
했었던 것 같아요 ^^

kjccj의 이미지

2004년2월 개시물에 2008년 12월까지(바로 어제!) 댓글이 달리고 있네요 +_+
그만큼 VT시절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구글에서 우연히 이 게시물를 찾아서 가입까지했고
업무시간 중에 잠깐 짬(졸다가 -_-)이 나서 끄적대고 있습니다.

93년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고 94년에 19200BPS(변종인 녀석이죠 -_-*) 모뎀을 처음으로 구입했던 날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

하이텔(이미 하이텔로 서비스를 하고 있었군요;;)에 가입해서 한달 쓰다가...
이용료 부담으로 인해(12000원이었나;;) 사설BBS로 눈을 돌렸었지요.

01410에서는 크레파스, 신천지 정도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부산에서는 매직라인, PISE-NET 여기 2군데는 문 닫는 그날까지 함께했었는데 ^^

98년즈음에 친구의 나우누리 아이디를 빌려 나우누리(당시는 부일이동통신에서 부산, 경남지방은 아이즈로 서비스를 했었죠. 호남지방은 포커스인가.. 여튼;;) 활동을 시작하면서 전국구(?)에서도 즐거운 통신생활을...

지금 웹시대로 넘어오면서 메신져라던가 온라인 상의 커넥션은 훨씬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PC통신시절때의 그 맛이 그리워 질 때가 많습니다.

저는 다시 슬슬 일하러 가봐야겠네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랑천사의 이미지

PC 통신을 구현해 놔도.. 쓰는 사람이 없으니 있는 것도 지울 지경입니다. 쓰기만 한다면야, 운영을 계속 하겠죠. 사용들을 안하니...

거기다가 요즈음은 모뎀이 아니라 주로 Telnet로 접속 하는데, 이거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일부 뿐인듯 싶습니다. Web이 아니면 쓸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더 안타깝군요. 그러고 보니 여기 댓글을 다는게 세 번째 인가요 제가 음.
-- 이여송 --
HomePage: http://lys.lecl.net/
Blog: http://lys.lecl.net/blog
LECL: http://www.lecl.net/
E-Mail: yeosong@gmail.com ysnglee2000@lecl.net
MSN: ysnglee2000@hotmail.com

사람천사

lobsterman의 이미지

이 글타래 제법 오래 지속이 되는군요...;;

여기저기 아직까지 살아있는 사설BBS 운영되는 것을 검색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건재하게 살아남아 있는 BBS들이 몇군데 있더군요...

http://badamelong.iptime.org/01410

GO ACTUALLY

ㅋㅋㅋ

근데...사랑천사님 BBS접속이 되지 않더군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사랑천사의 이미지

몇 달 만에 KLDP에 다시 들어와서 몇 페이지 째 밑으로 내려 가면서 몇 달 동안 못 읽은 게시물 보던 중에 다시 발견했습니다.
아마.. bbs.lecl.net 하시면 BBS 접속은 가능하실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Telnet BBS 때문에 설문 조사를 좀 하고 있네요. 이걸 닫아야 하나 열어 둬야 하나... 아니면 아예 새로 만들어야 하나.. 애고.. 저는 다시 만들더라도 운영을 하고 싶은데 BBS도 그렇고 LECL.NET 라는 곳 자체를 저 혼자 하는게 아닌게 되어 버렸조 지금은. BBS는 Pentium-M 1.4 GHz, 512MB RAM 붙은 시스템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사용될 지... 하하하.

http://www.lecl.net/755
이거.. 저 BBS에 대한 설문 조사 입니다. 어차피 공개 설문이니... 그냥 이건 글 쓰는 김에 붙어 넣여 봅니다.

그리고 보니 여기에는... 88년에 통신 시작하셨다는 분도 계시고 한데... 그 때는 제가 태어날 때군요. 역시 어르신들이 많으신 듯... 솔직히 1200bps나 2400bps 짜리 모뎀... 이야기만 들었지 써 보고 싶어도 써 볼 기회도 없었네요 전.

300baud, 600baud ??? 이런 속도의 모뎀들도 있다고 "슈퍼 해커의 해킹 비밀" 인가 하는 오래된 책의 번역본에서 본 것도 같은데 이런 모뎀들은 정말 저한탠 전설적인 물건들이네요.

뭐... 이 글타래가 지금 까지 오고 있는 것, 나름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즐겁습니다 ㅎㅎ.
-- 이여송 --
HomePage: http://lys.lecl.net/
Blog: http://lys.lecl.net/blog
LECL: http://www.lecl.net/
E-Mail: yeosong@gmail.com ysnglee2000@lecl.net
MSN: ysnglee2000@hotmail.com

사람천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금의 인터넷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 였었지요.

baw518의 이미지

멋모르고 34k 던가 56k 모뎀으로 돈이없어 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은 가입하지 못하고

01410~2만 열나게 하면서 머드게임을 찾아 했던시절이 생각나네요

전화요금 12만원 나왔다고 먼지나게 맞았는데

맞은 이후 통신 안했는데 다음달 20만원나와서 진짜 죽도록 맞은 어린이였다능..

세벌의 이미지

PC통신 시절 올라왔던 글들을 저장해 놓은 것도 있네요. 이를테면...
http://blog.daum.net/_blog/BlogTypeMain.do?blogid=0SAcd&btype=0&navi=0#ajax_history_0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www.atdt01410.com/ 이런 곳도 있군요

태훈의 이미지

과거 PC 통신 하는 느낌입니다.

학창시절 PC 통신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Just do it!

사랑천사의 이미지

애휴.. 과거들이 기억나네요...
호스트 프로그램 만들어 본다고 난리 친 기억도 나고. 여기도 제 글들이 다량 있네요. 뭐 댓글이지만. 근데 참 VT를 에뮬레이션한 접속 수단을 만들고 접속 가능한 전산망을 유지하는게 참 쉽지는 않조 애고.

다시 해 볼 기회가 생긴다면 해 보고 싶긴 하지만 말이조.

사람천사

cleansugar의 이미지

01410.net 소스좀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사랑천사의 이미지

시간이 나면 호스트 프로그램을 제 멋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요즘에도 하지만, 늘 시작을 못하네요. 마음만 먹지 시작을 못하다니 참...

그러고 보니 전람회로 BBS 돌렸었네요. XHOST도 썼었고... 예전 생각이 다시 나네요. 이 글타래가 올라올 때 마다...

사람천사

ultrix의 이미지

제 옛날 기억을 끄집어 내보니 저도 2400 MNP 모뎀부터 썼지만 xhost에 대한 기억은 기억은 나진 않네요.

다만 사설비비에스용 프로그램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 머릿속에 기억나는건 밀키웨이랑 호롱불..

제 기억으론 밀키웨이는 케텔메뉴키 방식, 호롱불은 천리안 메뉴키 방식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리고 x/y/z modem, kermit외에 rz modem이었나? 그당시 단방향 파일전송 이었던 것을 양방향(다운과 업이 동시에)

해주게 하던게 있었는데..

그리고 호롱불 호스트끼리는 데이터 전송(배치방식 처리)으로 메일 같은것도 전송이 되게 했었던 기능이 있었던 걸로..

위에 핑거서브 얘기하시는 분 보니 반갑기도 하네요. ㅎ

tescom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꾸벅)
atdt01410.com 주인장입니다. 으하하;;;
로그분석페이지를 간만에 보다가 kldp에서 들어온 링크가 있길래 들어왔더니...
어떤 분이 글을 올려주셨군요.

그냥 취미지만 추억에 xhost로 텔넷 서비스도 돌리고 01410.net 소스로 홈페이지도 돌리고 있습니다.
jura 소스도 구해서 머드게임도 돌리고 있지만 역시 사용자가 없네요. ㅜㅡ
안타깝지만 사라진 것들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종종 놀러와주세요;;;

01410.net의 소스는 다크써클님께서 받아가셔서 GPLv3 + 상업용도 사용금지 듀얼 라이센스 적용. 하여 공개 개발중입니다. 참고하세요 ^^%
링크는 아래입니다.
https://github.com/darkcircle/atdt01410

Hi~ :P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