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xjiwoox의 이미지

아무래도 직업이 프로그래머라.. 지식습득을 위해..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항상.... 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저는 책을 보면 보면서 이해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꼭 책을 덮어놓고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외우려고 합니다... 정도가 심해서 함수 원형이라던가
리턴값, 관련해서 쓰이는 구조체에 대한 멤버형태, 이름,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한 경우와 코드값, 에러이름 등등... 이렇게 안 하면 공부한 것 같지도 않고
몇 번을 되풀이해서 달달 외울 정도가 되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도 안 옵니다.
덕분에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고3같은...--;)

사실, 아무리 달달 외워도 시간 조금만 지나면 개념만 기억날 뿐, 세세한 부분을
전부 기억하긴 힘들고... 실제로 업무를 하다보면 아주 기본적인 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예전 소스코드를 살펴본다던가 책을 펼쳐보는 일이 허다하죠.

그런데도 웬지 심하게(?) 외워두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항상 사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혹시 저처럼 하고 계신 분은 없는지....
아니면 그냥 이해만 하고 넘어가는게 최선의 공부법인지... 궁급합니다 ^^

charsyam의 이미지

xjiwoox wrote:
아무래도 직업이 프로그래머라.. 지식습득을 위해..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항상.... 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저는 책을 보면 보면서 이해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꼭 책을 덮어놓고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외우려고 합니다... 정도가 심해서 함수 원형이라던가
리턴값, 관련해서 쓰이는 구조체에 대한 멤버형태, 이름,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한 경우와 코드값, 에러이름 등등... 이렇게 안 하면 공부한 것 같지도 않고
몇 번을 되풀이해서 달달 외울 정도가 되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도 안 옵니다.
덕분에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고3같은...--;)

사실, 아무리 달달 외워도 시간 조금만 지나면 개념만 기억날 뿐, 세세한 부분을
전부 기억하긴 힘들고... 실제로 업무를 하다보면 아주 기본적인 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예전 소스코드를 살펴본다던가 책을 펼쳐보는 일이 허다하죠.

그런데도 웬지 심하게(?) 외워두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항상 사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혹시 저처럼 하고 계신 분은 없는지....
아니면 그냥 이해만 하고 넘어가는게 최선의 공부법인지... 궁급합니다 ^^

저는 정독 스타일이 아니라, 발췌독 스타일입니다. 그냥 대충 어느 책에서
본것 같다, 정도로만, 기억하고, 개념정도만 살짝 기억해 둡니다. 단, 이 기억력이 RAM이라서, 금방 잊어버린다는 흐흐흐~~~ 고운 하루되세요.

=========================
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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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의 이미지

전 책을 보거나 다른 문서들을 볼 때...
본 부분은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이해가 되질 않으면 될 때까지...

그러나... 외우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외울 필요도 없고...
그래서 전 항상 책이나 문서는 제가 원하는 곳에 두고 원할 때 찾아 보고 코딩이나 작업을 합니다.
아무리 이해를 했다고는 하나 함수원형이라던지...
세세한 return value 같은것 까지 외우는건 정말이지 시간 낭비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물론 하면 편하기야 하지만...
덕분에 항상 책상엔 책으로 가득하고...
즐겨찾기와 하드에는 URL과 문서들로 가득합니다.
심할 정도로...-_-ㅋ

그리나 코딩을 할 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는 것도 확실히 하기 위해 전 man 으로 확인을 하고 다시 한번 확인을 한 다음에 코딩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결론 적으로 전 원래 외우는거에 취미도 극단적으로 싫어 하고...
하여서 이해를 하고 어디에 그게 있는지만 외우는 정도로 합니다...

저의 경우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시렌의 이미지

xjiwoox wrote:

단, 이 기억력이 RAM이라서, 금방 잊어버린다는 흐흐흐~~~ 고운 하루되세요.

아..기억력 ram....올인입니다..ㅠ.ㅠ...기억력은 rom으로 만들고

싶어요~~~이왕이면 기가바이트 단위짜리....;;

RedPain의 이미지

저도 기억력이 극단적으로 낮아서 거의 외우지 못합니다.
거의 메멘토입니다. -_-;;
코딩할 때 Standard Library마저 맨페이지를 보면서 코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파라미터 순서도 가끔 헤깔리고 return값도 잘 생각이 안나서 맨페이지를 보게 되죠.
모든 것을 머리에 쑤셔넣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내용은 이해하고 코딩할 때 어디서 봤는 지 잘 찾아볼 수 있으면 되겠죠. ^_^
극단적인 예이지만 메멘토에서도 기억을 못해서 적어 놓고 사진 찍고 문신도 하지만 사실 레너드는 자신이 그런 병에 걸렸다는 것과 내가 적고 사진을 찍고 문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 잖아요.

hanseok의 이미지

RedPain wrote:
내용은 이해하고 코딩할 때 어디서 봤는 지 잘 찾아볼 수 있으면 되겠죠. ^_^

동의 한표~~

내가 사용해야 할 기능의 함수가 있을것 같은데.~~
이런 생각으로 찾기 시작하면 좀 어렵죠.~~ (주위에 사람을 많이 괴롭히는)

책을 보면서 이런함수가 있군 함수명은 이런것...

이정도만 알아두고. 필요할때.. 이런 함수명이 이런것이였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인터넷과 man을 뒤집니다.

그러나 처음 분처럼.. 깔끔하게.. 머리에서 착착 나오게 되는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안되거나 책이없으면 너무나 불안해지는 저를 보면서.~~

잠이 들어야지만 꿈을 꿀수 있는것인가?
우리는 항상 꿈을 쫓아 가며 살아가는 사람들..

espereto의 이미지

책이나 인터넷으로 자료를 많이 찾아봅니다만, 외우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외우는 건 정말 싫어해요! :) 심지어, memcpy 같은 함수의 source 와 dest 위치도 헷갈려할 때가 있습니다.)

대강 개념 같은 것들 이해하고 필요한것이면 바로 써보면서 익힙니다.

함수 프로토타입, 리턴값 등등은 필요하면 찾아서 보고 입력합니다. 기억나지 않는다면요.

하다보면 자주 쓰이게 되는 것이나 중요한 건 저절로 익혀지게되더군요.

서지훈님처럼 저도 즐겨찾기와 하드에 URL과 문서가 가득한 편입니다. 가끔은 다시 볼 필요 없는 자료들이라 판단되는 건 과감히 정리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은 하드디스크 어느 구석에 고이 잠들어 있더군요.

dalgarak의 이미지

저도 발췌독 스타일입니다만.. 뭐, 책마다 다르죠.
이쪽 계열은 어쩔 수 없이 발췌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분량이 상당하니..

되도록 퀵 레퍼런스나 핸드북은 손이 가까이 닿는곳에 둡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데 자주 잊어먹은것은 개인 홈페이지에 추가로 올려놓구요.

hanseok wrote:
인터넷이 안되거나 책이없으면 너무나 불안해지는 저를 보면서.~~

찾아야 할 건 있는데 네트워크가 안되거나 책이 없을 경우.. 정말 불안해지더군요.

특히 지금은 마스터 구글이 사라지면 어째야 하나 싶습니다. :D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군요... 쩝.

덧: 저도 메멘토에 올인입니다..-_-;

Dr.Watson의 이미지

개념서와 메뉴얼은 당연히 읽는 방법이나 느낌이 다르겠죠. 8) 전 대체적으로 개념서의 경우 통독을 하고나서 필요한 장이 있으면 정독을 하는 편입니다. 일단 정찰, 그리고 각개격파. 게임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이용해 볼만한 전략이죠. 8)

낙엽의 이미지

책을 사러가서 보통 정독을 하는 편입니다. -_- 그래서 항상 책을 사러가면 평균적으로 5,6시간정도 소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는건 아니고 싼 인터넷서점을 뒤지죠. (예전에는 강컴을 애용했었는데 집이 멀어지고 나니 그것도 힘들어져서..)

책을 산 뒤에는 목차를 훑어보고 기억을 해두죠.

그리고 필요할 때에 어떤책의 목차에 그런 내용이 있더라 하는 기억을 떠올리는 편입니다.

역시 외우는 것과는 상극입니다.

아침마다 머리를 포맷하는것 같은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