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오에스는 외롭습니다.

hayarobi의 이미지

특히나 맥오에스에서 작업을 하는 개발자는 더더욱 외롭고 힘이 듭니다. 그냥 코코아 개발자라면 그나마 날려나... 자바 개발을 하고 있자니 비슷한 사례가 별로 없어서 문제 해결에 시간이 꽤 걸리네요.

오늘 또 이슈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svn환경에서 작업하는데 동료가 올린 한글이름 파일을 인식하지 못 해서 파일이 사라졌고 알 수 없는 파일이 있다고 나옵니다. 이렇게요

ParkBook:xmlsamples hayarobi$ svn status
?      에러시 response.xml
?      응답메시지.xml
?      정의_Type.xml
?      성공시 response.xml
!      에러시 response.xml
!      정의_Type.xml
!      응답메시지.xml
!      성공시 response.xml

유니코드 환경으로 통일이 되면 한글 인코딩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군요. 왜 애플은 혼자서만 조합형을 써서 이고생일까요.

그리고 왜 저는 맥오에스 이야기를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하는 걸까요. 맥오에스쪽 커뮤니티에서는 제 문제의 내용을 이해할 분이 너무 없네요.

iamt의 이미지

안타깝군요..

저도 지금 맥북으로 글을 적고 있고, 맥으로 개발을 해보려했으나,

너무 적응이 하기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물을데가 없다는게 참 ...;

네이버카페중에 맥용개발자 모임이 있던데 규모가 좀 커졌더군요.(주로 오브젝트C로 하던거 같습니다.)

그쪽에 한번 조언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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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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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newbboy의 이미지

그 네이버 까페 저도 잘 알고 있는데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Object-C만 주로 하고
다른 개발툴이나 맥의 커널부분부터 전체적인 질문을 할만한 곳은 Kmug뿐일듯..하네요;

ceraduenn의 이미지

맥 정말 물을 데가 없더군요..

저는 그것도 한국엔 출시도 안된 아이폰 개발이라.. 그나마 내일 아이폰 개발 콘퍼런스가 도쿄에서 있어서 회사분 한 분하고 같이 갈 예정입니다만..

맥 한글 정말 골치거립니다.. 어디 sshfs가 됐든 vboxfs가 됐든 다른 머신하고 공유시키면 꼭 하나하나 자음 모음이 분해가 되네요.

Summa Cum Laude http://ceraduenn.egloos.com

june3474의 이미지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레오파드를 밀어버리고 아예 리눅스로 가야하나를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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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zepinos의 이미지

그 정도인가요?

환율 오르기 전까지는 심각하게 맥북 사서 개발해볼까(JDK + eclipse 웹개발 위주) 했었는데...

다시 고민되네요.

X (Ubuntu) 는 아무래도 반응이 왠지 좀 딜레이가 있는 느낌이 와서 거북해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

최신 기기를 잘 지원 못해서 삽질할 때도 많고...T.T

hayarobi의 이미지

저는 eclipse에서 자바 서블릿 기반 서버를 개발중입니다. 1년정도는 젠투+그놈 환경에서 작업하다가 작년말에 맥북 구해서 쓰고 있죠. 아무래도 똑같은 삽질을 해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아 그만큼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회사에서는 SWT기반의 클라이언트도 개발하는데 멀티플랫폼 지향이라고는 해도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개발자들이 대부분 윈도우 유저에 소수의 리눅스 유저라 그나마 리눅스에서까지는 어느정도 테스트가 되지만 맥에서는 그것이 안 되서 오동작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한글 문제는 조금 더 확인을 해 보니 update때는 제대로 되는데 커밋때만 문제입니다.

그리고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넘어오는 경우 오에스에 맞춰서 단축키 조합이 바뀌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혼동을 합니다. 많은 단축키가 쉬프트+컨트롤, 쉬프트+알트 조합인데 이게 맥으로 오면 쉬프트+커맨드, 커맨드+옵션으로 설정이 잡히죠. 쉬프트+알트와 쉬프트+커맨드가 같은 손가락 배치라서 요즘도 테스트때문에 다른 오에스에서 작업하다보면 자주 틀립니다.

그런데 딜레이는 오히려 맥오에스가 더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반응이 좀 느릿느릿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거든요.

그래도 젠투 쓸 때보다 좋아진 점은
화면이 이쁘다.
더이상 플래시때문에 파폭이 수도 없이 죽어나가는 꼴을 안 봐도 된다. (사파리 쓰면 되거든요)
한글 입력기가 버그가 적다
동영상 보기가 더 수월해졌다. (제 능력의 한계로 엠플레이어 잘못 틀면 엑스가 뻗었거든요)
부하를 분산시켰다. (젠투는 이제 WAS + DB서버가 되었죠)

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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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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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onion의 이미지

윈도수준이라 별 문제 없으실듯...(꾸벅)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sangu의 이미지

9나 10이나 거기서 거기.

버그덩어리 flash

JuEUS-U의 이미지

플래시 막아놓고 삽니다 =ㅅ=)...
자바스크립트 만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플래시 막아놓고 삽니다. =ㅅ=)...
html5 만세

galien의 이미지

몇 년 전만해도 맥에서 자바는 악몽이었습니다.

thames의 이미지

kmug 등 나름 해결의 열쇠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ㅠㅠ 맥 화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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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p의 이미지

원 글을 쓰신 분의 글 내용 중에서:

'왜 애플은 혼자서만 조합형을 써서 이고생일까요.'

요게 무슨 말이죠? OS X는 유니코드 한글을 쓴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조합형을 쓴다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궁금해져서 물어봅니다.

lifthrasiir의 이미지

조합형이라는 표현이 틀렸습니다. 조합형과 비슷하긴 하지만요. (정확히는 n바이트 조합형)

유니코드 문자열은 서로 달라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움라우트 같은 문자들) 서로 다른 문자열이 같은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 편하게 하려고 특정한 형태로 정리를 해 주는데 최대한 풀어 써 주는 것이 NFD고 최대한 묶어 써 주는 것이 NFC입니다. 한글의 경우 "겪"이 NFC로 된 형태고 "ㄱㅕㄲ"(실제로는 코드는 다릅니다만 이렇게 이해하시길)이 NFD로 된 형태인데, 대부분의 운영체제가 파일 이름을 NFC로 처리하지만 맥만 유독 NFD로 처리해서 문제가 생깁니다.

...근데 FAT32에 저장할 때는 또 알아서 NFC로 변환합니다. 거 참 그럴 거면 NFD는 왜 쓰나...

hayarobi의 이미지

NF(K)C와 NF9K)D죠. 이러면 어렵게 느껴질 거 같아서 그냥 유니코드 완성형 조합형이라고 제 편한대로 불렀죠. 실질적으로 현재 유통되는 오에스 중에는 맥오에스(darwin 커널)빼고는 이 개념 자체가 고려된 게 없어 보입니다. darwin커널은 내부에서 무조건 NFD만을 쓰도록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다만 리눅스에서는 노틸러스에서만큼은 글자를 제대로 표시해 주더군요.

부가적으로 쓰자면 현재 유니코드의 한글 영역은 세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글로 조합이 가능한 11172개의 모든 음절을 저장하고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제가 편의상 완성형 영역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또한, 단위 음소 정보를 가진 영역으로 제 기억으로는 67자만큼 할당이 되어 있습니다. 이 영역은 ㄱㄴㄷ처럼 음소 하나만 표현할 때 씁니다. 이 두 가지 외에 또 다른 영역이 NFD용 한글을 쓰기 위한 한글 음소 영역입니다. 당연히 맥오에스는 이 마지막 영역의 음소를 이용해 한글 글자을 저장합니다.

NFC로 이루어진 한글 파일 등을 맥오에스에서 저장할 경우 알아서 글자를 NFD로 변환해 저장을 하더군요. 하지만 그 반대는 잘 안 해줍니다. ftp등을 이용해 맥오에스에서 파일을 가져오면 변환이 안 되서 파일명의 음소가 모두 분리된 형태로 보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윗 단락에서 썼듯이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음소값이기 때문에 보이기는 같은 것처럼 보여도 서로 다른 코드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음소가 분리된 파일 이름은 정상적인 타이핑으로는 재혈할 수 없습니다. 마우스로 긁어서 붙이기로는 가능해서 그걸로 이름을 바꾸고 그 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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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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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keizie의 이미지

XP에선 쪼개져 나오던 글자가 비스타에서는 멀쩡하게 나옵니다.

macfuse를 통해 ntfs-3g를 쓰면 NTFS에 있는 한글 파일을 목록으로는 볼 수 있는데 열어볼 수는 없습니다. 이게 NFC를 NFD로 바꿔주지 않아서 그런 건데요. NFC-NFD를 실시간으로 변환해주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안 된다고 답이 왔습니다. NTFS에서 NFC와 NFD를 동시에 허용하기 때문에 한 폴더 안에서 파일이름이 섞여 있거나 한 파일이름 안에서 섞여 있을 수 있어서 처리하기가 곤란하다는 거죠.

실시간 처리를 할 방법이 없을까요? rsync로 백업을 하려고 해도, 윈도우랑 리눅스에서 파일명 때문에 곤란하네요.

lifthrasiir의 이미지

옛날에 하늘 입력기인가 쓸 때는 어떻게 잘 입력하면 자소 영역이 입력되어서 그걸로 어떻게 해 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포기하고 파이썬의 unicodedata.normalize 함수 같은 걸로 후처리를 하는 쪽으로 갔지만요. 그래서 제 mp3 플레이어에는 cleanup.py라는 이름의 스크립트가 들어 있습니다. -_-; (m3u 파일을 find 명령으로 만들기 때문에...)

왜 맥 오에스 텐이 파일 시스템에서 NFD를 쓰는지(게다가 다른 데서는 NFC를 쓰는데도)에 대해서 찾아 보려고 애를 썼는데, 결국 찾지 못 했네요. 게다가 맥 오에스 텐의 파일 이름 정규화 알고리즘은 유니코드가 NFD를 표준화하기 전에 나온 거라서 실제로는 또 다르다고 하고... 이래 저래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바라미의 이미지

제가 이런 면에서 맥을 싫어하죠.. (비슷한 것들끼리는 싫어하는거라고 봐야하나..)

이런 애플의 폐쇄적인 면이 제게는 너무나도 짜증나는 면이라서요.. 외부의 것들을 잘 읽어들이는데, 자기의 방식에서 다른 사람에게로의 방식으로는 잘 안되는것..
한컴도 마찬가지로 워드파일이나 다른 외부 워드프로세서 파일들은 잘 읽어들이는데, HWP 파일 만은 꽁꽁 숨겨두고 절대로 스펙 공개 안하고.

그래서 애플, 한컴이 외로운겁니다... 제 성격도 이 두 회사하고 비슷하죠. 다른 사람에게서 받아들이는건 잘 받아들이는데, 제가 아는걸 남에게 주는것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년시절을 왕따로 지냈었고...

지금은 되도록 이면 남에게 주려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잘 안되네요..

m91610464의 이미지

네이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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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머리에 똥 치웠어

cymacyma의 이미지

정말 맥은 오묘하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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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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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johnnyp의 이미지

한데, 친절하게 설명은 해주셨지만, 그래도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군요. -_- 저야 뭐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그냥 사용자일 뿐이니까, 한글 쓰고 읽기만 되면 만족하는지라. 한글 코드에 관한 얘긴, 그야말로 윗 분 말마따나 오묘하다고밖엔 할 말이 없군요.

고맙습니다.

kueilove의 이미지

저도 맥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글문제 완전 짜증나더군요.

ㄱㅣㅁㅎㅖㅅㅜ.jpg의 압박이랄까요? ㅜㅜ

그나마 몇몇 인터넷 모임에 활동을 좀 해보려 하면

불쾌한 '맥빠'들의 댓글에 이내 탈퇴를 하게 되고 정말 고독합니다 -_-;

소타의 이미지

김혜수.jpg 파일이 연예인 김혜수의 사진이라면 공유 좀.. 굽슨굽슨~

커뮤니티 문화의 문제라면 또 큰 불씨가 될 수도 ㅎㅎ
뭐.. 나랑은 코드가 안 맞는 커뮤니티구나.. 생각하고 눈팅만 하니 편하더군요.. (포기하면 편함;;)

iamt의 이미지

저도 그런데~^^
저도 윈도우나 리눅스 이야기 꺼내다가 몰매 맞은적있어서 그냥 눈팅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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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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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안타깝네요.
한때는 맥os만 조합형을 쓴다고 칭찬받던때가 있었는데......

zepinos의 이미지

지금 맥북의 가격은 어떻다고들 보시나요?

아무래도 개발자들이 사용을 하려면 그에 합당한 가격이 제시가 되어야 할텐데...

환율 문제로 가격을 엄청 높게 잡아놓고 판다는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어서요.

맥에서 잘 돌아가는 일부 어플을 사용하는 디자이너에게는 IBM 호환기종의 노트북보다 비싼 가격을 치루고서라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굳이 불편해짐을 감수해가면서 약간의 이득이나 멋짐을 위해 수십만원 이상의 가격차를 견뎌내는게 쉽지는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가격을 보니 120~130만원대 맥북이 있고 180만원대 맥북이 있던데...120만원대 맥북은 예전 모델인가요? 180만원대 모델이 130에서 180으로 가격이 튄건가요?

giveitaway의 이미지

3년쯤(?) 전에 코어듀오 노트북 중에 싼 편이길래 맥북 초창기 모델 질렀는데..
당시 최저 119만원부터 시작했었어요..
현재 팔리는 구 모델도 이번에 가격이 오른겁니다..
가격 정책이 이런 식이라면 맥 접어야 할지도.. -_-

하지만 역시 주범은 강만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kueilove의 이미지

저는 딴거 보다는 하드웨어랑 OS랑 그만 묶어 팔았으면 좋겠어요.

OS를 구매해서 맥이 아닌 다른 하드웨어에 설치하는 것 조차 라이센스 위반이니

iamt의 이미지

120만원은 예전 모델입니다.
제가 봤을때(신형 바로 나올때)는 250만원인가 하는 맥북도 있었더랬죠:-)
zepinos님께서 생각하시듯 구매하시는분이 많지는 않은듯합니다.
하지만 맥 쓸만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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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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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jamja의 이미지

화이트 맥북은 158만원에 팔리고 있고 알미늄 유니바디 맥북부터 209만원 이상가격으로 팔고 있는 걸로 압니다.

keizie의 이미지

http://macntfs-3g.blogspot.com/2009/01/ntfs-3g-200911-update-1.html

Quote:

Filename normalization code has been added to increase compatibility with Windows filenames including western/greek filenames with accents, and korean filenames.
Normalization is enabled by default, but can be switched off using the preference pane.
Note that using normalization may render the accented/korean filenames that you have previously created using Mac OS X / NTFS-3G inaccessible, so please test which mode works best for your particular drive.

맥에서 패키지를 새로 설치하니까 환경설정에 NTFS-3G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normalization을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맥 파티션에 있는 폴더로 한글 파일명을 복사해보니 평준화를 켜면 복사할 수 있다고 나오고 끄면 복사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볼륨별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경우에 맞게 쓸 수 있겠습니다.

cantoluna의 이미지

아이폰 엡스토어가 개방과 공유를 통해 성공했다고 하는데 코코아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맥북을 사야한다는 거 -_-;

맥북은 비싸고, 해킨토시는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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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namo의 이미지

아쉽게도 맥 기반이 아닌 윈도우에서 변환을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제 스프링노트 - 한글이 자소단위로 풀어지는 현상을 보시고 피드백 해주시기 바랍니다~

lacovnk의 이미지

애플이 외롭게 혼자만의 길을 고수하는 것이 불만스럽지만 혼자서 NFD를 쓰는것 == 폐쇄적인 것은 아닌것 같은데요? :(

애플 혼자만 알고 있는 자체 제작 인코딩으로 하고 공개도 안해서 API도 없고 변환은 안되고.. 이런 게 정말 폐쇄적인 것이겠죠.
아니면 애플 시스템에서만 구동되어서 (시스템 의존) 다른 곳에 이식이 안되는 것을 표준인양 우긴다거나...

정책적인 면에서 아쉽고 불만스럽긴 하지만 그것 자체가 "폐쇄적이다"라고 하는 건 좀 얘기가 다른 것 같아서 달아봅니다.

실제로 NFC/NFD 문제 같은 경우 맥-타 기종과 파일 주고 받을 때 문제가 되는데, 이 걸 어플 단위에서 신경 써줘야하니 골치가 아픈거죠. 다행히 방법은 아니까 각 어플들이 신경을 써주면 되는데, 그런걸 해주냐...는 건 또 아닙니다. 일단 유니코드 영역까지 안쓰는 쪽들이 신경을 안쓰고, 멀티플랫폼 프로그램은 맥 OS 따로 신경쓰기 귀찮고 그런거죠. ㅎㅎ

또 골치아픈건 그렇다고 파티션들이 특정 인코딩, 그리고 유니코드 사용시 NFC/NFD 지정을 하는 것도 아니란 거죠. (애플이 이걸 무시한게 아니라, 아예 없던 것..) 오히려 그게 딱 명확하면 이런 문제가 안생길텐데. 아니면 하나만 받는다고 하거나. 게다가 앞서 언급된 동일글자 but 다른 쓰기 방법 때문에 이 문제를 자동으로 처리하기도 어렵고 말입니다..

..그게 맥이 다른 애들과 똑같이 안해서 짜증난다... 는 정말 맞는 말입니다 -_- 동의해요. 피곤합니다...

제가 겪은 문제는, 유투브에 google gear 이용하는 다중업로더 이용해서 파일 업로드했더니 NFD 처리 안하고 올렸더군요. 저거 언제 하나하나 고치나... 흑.

그냥 생각해보기엔 NFD로 해놓으면 자소별 검색하기가 훨씬 편리한 것 아닌가요? NFC라 해도 테이블 + 범위 등으로 가능하지만, NFD면 DB 처럼 일괄 query 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보입니다. 메타데이터 처리 등에 장점이 있을텐데...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처리 부하가 더 클수도 있으니 -_- 어디 비교자료 없을까요? 잠깐 찾아봤는데 저도 못찾겠더라고요.

NFC, NFD 관련자료: http://unicode.org/reports/tr15/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글코드는 애플에서 수정해 주길 기다리는것 보다 M$에서 수정을 해주기를 요청하는것이 빠를것 같은생각이 듭니다.

원체 MS는 약싹빠른쪽이라...

아시겠지만 한글윈도우에서는 사용자의 건의는 잘 받아주는쪽이라..
한글화와 한글코드는 관련이 낮지만 영문문서의 기계번역 건의는 받아주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라고 할 수는 없을듯합니다.

흐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준비)한다면 조합형이 완성형 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Y2K issue처럼 미래에 한글코드나 한글인코딩 방식이 Critical issue가 되지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HotPotato의 이미지

이크립스로 동일한 자바소스를 플랫폼에 맞게 변형해주는데 오히려 리눅스 쪽 지원이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S/W)
본인도 윈도우즈와 맥UI 를 겸양한 리눅스 데스크탑을 선호하고요, 맥은.. Command, Ctrl 키를 따로 가지고 있어서 단축키 쓸 때도 많이 불편합니다. Enter 바로 왼쪽에 ' 가 있어서 매번 ' 를 누르게 되죠. (H/W)

macport 를 써서 meld (Visual diff)를 설치해서 실행했다가 한글파일명이 풀어져서 보이는 현상 조금 전에 발견했네요. X 가 데스크탑과 섞이지 않고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것 같고.. 등등.. (S/W)

한 가지 멋진 점이라면 여타 노트북과 달리 디스플레이 앞에 유리가 붙어 있어서 화면이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것이죠. 아이폰도 그렇고, 애플의 simple design concept! (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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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