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림.. 아니.. 끌림..
글쓴이: nonots / 작성시간: 수, 2008/11/05 - 6:30오후
### 2008-11-04
아점먹고.. 수영 한시간하고
동네 골목길 걸어서 집에 오는데..
파란하늘.. 진짜.. 구름하나 없는 파란 가을하늘..
노란 햇살이 참 맑아보입니다.
쌀쌀하던 아침공기가 이미 따뜻하게 데워져 포근합니다.
..
주택가 붉은 벽돌 담장에 붙은 담쟁이덩굴에도
발갛게 단풍이 들고..
그 너머 감나무, 은행나무 들도 알록달록 예쁘게 단장을 했습니다.
심술맞은 탱자나무 억센 가시속에 탱자 몇개가 노랗게
익었습니다. 달콤한 냄새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참 눈이 즐겁습니다. 몸이 가벼워집니다.
..
그 길따라 .. 햇살에 빛나는 긴머리 찰랑거리며 ..
아가씨 한명이 다가와 무심히 옆을 스쳐 지나가는데..
..아..
젊고 예쁜 여성를 보고 "이성"으로 느껴지는 끌림이 아니라..
풍경 속에 녹아든 그대로 .. 그 시공간에 꾸며진.. 그냥 그 자체로
눈이 부시게 아름답게 느껴졌던 적이 있었던가..
이건 "욕망" 이 아니라.. 말 그대로 순수.. 자연.. 이런 느낌이랄까..
..
내 몸에 실을 묶어 밖으로 던진 낚시바늘이 ..
돌고 돌아 다시 내 몸에 박히는게 "욕망의 엉킴"이라면..
그 엉킴으로만 세상을 해석하는.. 불쌍하고 어리석은 맹인이..
어느 빛 좋은 가을 낮 ..
뜻하지 않게 .. 잠자던 깨달음 한자락을 엿본 듯합니다.
..
이 맑은 햇살에 세상도 잠시 맑아졌다고 믿고싶습니다.
댓글
꼴림???
말투하고는...
"말투하고는..."?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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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다른 사람 블로그에 와서...
타인의 블로그에서 이런 망발(?)을 하는 분은 어디에 예의를 Sale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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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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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발자취를 보시면..
http://kldp.org/user/52967/track
그럴만도 하겠다.. 하고 이해하실 수도..=_=;
당근 알고 있죠.
그 분(?)은 적어도 설득해서, 토론해서 어떻게 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자알~ 느꼈으니까요.
저는 설득하는 것을, 근거를 갖춰 설득 당하는 것을, 토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할 말만 던지고 귀를 막고 욕설을 내뱉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대부분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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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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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선정적이었나요?.. -_-;;
개인적인 블로그이고.. 미성년자들이 읽을 리 없을거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제목을 달았습니다만..
어떤이들에게는 민망하거나 불쾌할 수 있다는 걸 간과한거 같네요..
그분들께는 미안합니다.
..
http://namuwa.literature.co.kr/19639
..
위 링크의 글을 보면.. "꼴림" 이라는걸..좀 다르게..
느껴볼 수 도 있을거 같군요..
암튼..
"생명의 중요한 단서" 가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오호... 무아지경!
어떤 여성은 원빈을 보면서 '영혼의 적심'을 느꼈다고 하더군요.
원빈은 '영혼의 보습제'라도 되나봅니다.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순수한 마음을 갖고 계셨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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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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