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GNU의 개념에 대한 원천적인 질문 한 가지 드려도 될까요?

rjaechang의 이미지

GPL3을 구해서 읽어보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전부터 아리까리 하던 부분이었지만..

자유 소프트 웨어라는 것이 소스의 공유 및 수정이 자유로운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오픈소스로 공개된 소스를 판매하는 행위은 어떻게 되나요?

예를 들어 어떤 워드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을 경우 소스에 대한 가격이 아닌 CD제작과 포장 및 배송에 관련된 소스 외적인 부분에 대한 가격만 받는 다고 하면 원 저작자의 특별한 동의 없이도 판매가 가능한 건가요?

만약 그렇다고 하면 가격 책정 기준이 모호해 질 것 같은데...

아니면 말 그대로 서비스, 즉 유지 보수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같은 무형의 재산에 대한 판매만 가능한 건가요?

서문에 앞부분에 보면 it applies also to any other work released this way by its authors. 라고 되어있던데 이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작업에 대해서도 GNU적용이 가능하다는 뜻인가요?

GNU에 흥미를 느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학생입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그런데 이런 종류의 질문이 이 게시판에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네요. Q&A 게시판은 없으려나;;; -

dragonkun의 이미지

동의 없이 판매가능합니다.

다만 만약 누군가 구입했다고 치면.. 그 사람이 다시 무료로 재배포 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 자체를 팔아서 이익을 내는 것은 의미가 없죠.

그래서 레드햇 같은 기업들이 "서비스, 즉 유지 보수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같은 무형의 재산에 대한 판매"를 통해 수익 모델을 찾은 것이죠.

Ps. Q&A 게시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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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aechang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대충 감이 오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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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원래 GPL은 프로그램의 상업적인 판매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또한 제품을 사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소스 공개를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제품을 구매한 사람이 그 소스를 말 그대로 공개로 웹 사이트에 올려버린다 해도 그것을 막지 못합니다.
(제품을 한 번 구매하면 소스를 어찌할지는 전적으로 산 사람의 자유입니다.)

이 때문에 GPL 라이선스를 갖는 프로그램의 판매는 이론적으로 가능해도 실제적으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GPL 자체가 '돈을 벌지 말라'는 공산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은 아닌 만큼 튜닝 등 기술 지원과 컨설팅으로서
돈을 법니다. 소스야 누구든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을 적용하는 방법까지 전부 구매자가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GPL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얻은 Know-How에 대해서까지 공개할 것을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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