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 4.1 을 사용해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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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치리눅스를 사용중인데 윈도우랑 놀다가 간만에 업데이트를 해야지 하고 업뎃을
했더니만 kde가 4.1 버전이 올라왔더군요. 4.0베타가 나온지 얼마 안되어 4.1이 나와
얼마나 안정되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다른 배포판의 경우 아직 kde는 3.5버전을 사용중인걸로 아는데 아치가 패키지의 릴리즈가
빠른편이라곤 해도 아직 멀었다 싶은데 뭘믿고 벌써 올렸나 싶기도 해서 궁금한 마음에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일단 처음 설치부분이나 설정은 바뀐 부분이 없으나 컴피즈에서나 볼 수 있던 몇몇 효과를
사용해 볼 수 있고 투명효과나 창의 최대화 최소화 애니메이션등 대체로 잘 구현되어
컴피즈를 사용하지 않던 저로서는 상당히 멋지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데스크탑효과는 opengl 과 XRender 두개중 하나를 선택하여 구현하는데 opengl 의
경우 선택시 저희집(geforce6600) 에선 구현이 되지 않아 XRender 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눈내리기효과,창종료시 폭파등의 일부 에니메이션 효과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kde 메뉴관리자를 클릭하여 메뉴를 부를시 로그온하고
첫 클릭할때와 가끔씩 순간적인 그래픽 깨짐(에니메이션의) 이 보이고 프로그램 종료시에도
간간히 창이 있던 위치와 작업표시줄이 있던 위치가 그래픽이 깨져보입니다.

아주 가끔씩이고 몇초가 지나거나 마우스를 가져간다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바로
없어지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깨지는게 보일때면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점은 아치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잘쓰던 krusader 의경우 작업표시줄에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고 몇몇 프로그램은(저의경우 qcomicbook) 설치를 하여도 메뉴에
자동등록되지 않아서 수동으로 넣어주었습니다. 뭐 이경우는 딱히 신경쓰지 않으므로 단점
이라보지는 않지만 초보자라면 조금 문제될만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부 kde 기본 응용프로그램을 보면 이전 3.5 버전때에 보이던 많은 옵션 메뉴나
기능이 사라지거나 축소된 부분이 보입니다. 물론 이전처럼 너무나 난잡하게 느낄정도로
많은게 축소된건 마음에 들었지만 몇몇 제가 마음에들던 부분도 사라진건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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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3.5에서 되던게 없어진건, 대부분 '미구현'상태일뿐 폐기된 것은 아닙니다.

danskesb의 이미지

당장 KDE 4.x의 Plasma만 하더라도, KDE 3의 kicker+kdesktop에 비해서 기능은 부족합니다. 단적인 예로 4.0의 Plasma에는 패널 위치 조정도 없었습니다 [...] 이렇게 KDE 4에서는 묵은 코드를 뜯어고친 게 상당히 많아서, KDE PIM도 4.1 가서야 포함되는 등 많은 부분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건 제 사견이지만 하루빨리 KDE 4.x가 더 널리 보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메이저 버전 둘 다 번역 관리하기 힘들어요 ㅠㅠ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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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글에 답변 달으신 이유는...실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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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미구현 상태인지 설명하려는 게 원 의도였는데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된 것 같네요.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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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ra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저도 참고로 적어보면, 다음 페이지에서 KDE 4.2에 예정된 것들을 볼수 있습니다.
KDE 4.2 Feature Plan
패널 숨기기도 4.2에 들어있군요.

bus710의 이미지

제가 업무를 자세히 모르기도 합니다만,
이미 번역된 것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할 필요도 있나보죠?
그렇다면, 연말까지는 3.5.9를 유지하려던 생각을 바꿔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akudoku.net rancid - let's go/side kick

life is only one time

danskesb의 이미지

네.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문자열이 추가되거나 삭제될 때 번역이 안 된 채로 나옵니다. 그리고 KDE 3과 4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부분은 한쪽을 번역한다고 해서 다른 쪽에 반영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갈수록 갈라지는 KDE 3과 4에만 들어있는 부분 둘 다 관리하는 것은 더 힘들죠. 게다가 최근에 번역하는 것은 KDE 4에만 반영됩니다. KDE 3에만 들어 있고, KDE 4에 없는 것은 번역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사용자분께서는 KDE 3을 포기하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번역자 입장에서는 또 달라진다고요... ㅠㅠㅠ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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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Gentoo Linux 에서만 쓰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3.5.9 버전과 4.1 버전을 동시에 설치해서 쓰는게 제일 좋더군요.

안정적으로 사용하시려면 아직은 좀 더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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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ranorian의 이미지

4.2 버전릴리즈가 내년으로 잡혀있군요. 음..
아치 버리고 잠시 다른배포판을 써야할가요?

4.1버전이 현재 발견한 정도의 버그만 있다면 크게 기능을 많이 쓰진 않으니
내년까지 개겨도 될듯한데..

klara의 이미지

왜 아치를 버리시나요...?

ranorian의 이미지

잠시 다른 배포판을 사용하고 있을까 하고 고민했었습니다. 지금 정도의 버그라면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겠지만 괜히 새로운 버그로인해 뭐 하다가 홀라당 날려먹으면 난감하니까요. 4.1에서 3.5로 롤백이 쉬운것도 아니구요. 일단 지금은 자주 자주 저장하는 습관을 길러서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