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를 아십니까?

bus710의 이미지


라고 쓰고 보니 도를 아십니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완전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카페에서 맨 처음 연재가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걸 퍼오는 것은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거나 직접 검색해 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검색 시에는 '완전체 중국 인구'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완전체란 무엇이냐하면.
사람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감성 혹은 이성적인 여러 가치관 중의 하나가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가버려서 인간 관계를 가지기 시작하면 무척 힘들어지는 스타일의 성격을 얘기합니다. 원 저자는 이런 사람을 새로운 형태의 인류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저도 약간은 동의하는 것이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이런 성향의 사람이 더 많아질 거란 느낌이 들었기 때문 입니다.)

이런 완전체의 특징은, 대면 시에는 천사 같고 잘 웃으며 다정다감하고 상대의 얘기에 거의 무조건 적으로 맞장구를 쳐 준다고 합니다.
또한 얼굴을 맞대지 않은 상황... 즉, 메신져, 문자, 전화 통화, 이메일 등에서는 바로 위의 특징을 모두 상실한 듯이 무척 차갑고 냉정한 반응 혹은 사차원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밥 먹었니?'라는 문자에 '콩나물이 키우고 싶어요'라는 등의 엉뚱한 답문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이런 사람이 문제가 되느냐... 역시나 위에 적었듯이 무척 피곤해 집니다.
일단 그런 분들에게는 당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단지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도구 정도로 여겨지며 도구들이 잘 동작하게 하기 위해 미소와 맞장구로 윤활제를 뿌려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이런 완전체는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저 행동 패턴이 일반적인 사람의 기준과 달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가 심하다는 것이죠.

이제, 이 완전체를 구분하는 세가지 질문을 적어 보겠습니다.
1. 중국 인구가 몇명인지 아세요?
2. 컴퓨터(보통은 윈도우즈XP)에서 파일 복사하는 방법을 아세요?
3. (부산) 영도에서 사하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죠? (이건 완전체이신 분이 잘 아실만한 장소들로 대치가 가능합니다.)

(이런 질문에 어떤 답이 나와야 하는지는 원론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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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일단 저도 처음 완전체에 대한 원론을 보고 그저 가십거리로 여겼으나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공유하고자 글을 장황하게 적었습니다.
만약 주변에 이런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아직 깊은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정리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 이후의 얘기는 직접 검색하셔서 살펴 보시길 권합니다. 한참 코딩하다가 심심풀이로 읽기에 딱 좋습니다.

* 일반적으로 남성은, 특히 한국 남성은 공교육과 군대의 수순을 밟으며 교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 특히 예체능계 여성 중에 이런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 재밌는 것은 백치라기 보다는 좀.... 애매하게 사람 엿먹이는 타입이라는 겁니다.

** 여러 커뮤니티를 거치면서 남녀 차별에 가까운 글이라는 댓글이 많았다고 합니다. 제가 트롤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chin의 이미지

이런 글도 있군요.

최근에 느끼는 사실이지만, 주변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출현한 '완전체'는 아직 오랜기간 동안 인터넷 환경을 경험하지 않은
중국의 젊은 세대로부터 시작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이상, 이해받으려 노력하는 존재이고,
이해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인류의 평생 과제로군요. '소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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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bus710의 이미지

........?
중국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도 있나요?
일전에 kldp에 글을 남긴 중국 사람과 메일을 몇통 주고 받고 있는데,
혹시 그런 사람들을 지칭하신 건 아니시죠???

설마 자친옹.....완전체 였다. 파문....?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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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사회 경험이 적고,
컴퓨터 통신을 즐기는 세대에게 주로 많이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중국에서도 문제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멍~ 때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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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dragonkun의 이미지

글 찾아서 읽어봤습니다만...
저는 읽는 내내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완전체라는 명칭도 싫고, 무슨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전문가인양 사람을 분석하려 하는 느낌도 싫고..
수치로 예를 들어 설명할 땐, 이 사람 게임을 너무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원 글 쓰신 분한테 당신은 얼마나 정상적인 인간이길래 완전체 운운하냐고 한 소리 하고 싶더군요.
인간관계에 대해 경험이 많으신 분의 글이라는 건 알겠는데.. 뭐 그냥 여러가지로 맘에 안드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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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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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의 이미지

혈액형 분석이나 별점도 싫어하시겠군요 :) 십대 잡지 보면 그런거 많습니다.

근데 왜 완전체라고 하는지 유래가 궁금하네요. 이야기대로면 초불완전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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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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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자기 스스로는 완전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해서 완전체라고 불러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ps. 혈액형 분석이나 별점은 ... 여자 사귈땐 몇번 써 먹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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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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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ra의 이미지

제가 완전해서 그런지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군요.

Taeho Oh ( ohhara@postech.edu , ohhara@plus.or.kr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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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오하라가 왕자병이기 때문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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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kun의 이미지

혈액형 분석은 완전 싫어하고.. 별점은 뭘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별자리 운세 같은 거면 믿진 않지만 그냥 재미삼아 있으면 제 별자리도 찾아보긴 하는데요.

완전체라고 이름 붙인 건, 그러한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 줄 지언정 자신은 정신적으로 피해받지 않아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다는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완전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대충 이런 논리였던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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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사람을 사귈 때는 의심하지 말고 순수하게 만나야 하는데 제가 이런 글에 솔깃하는 걸 보니 전 벌써 타락했나 봐요ㅎㅎ
영 신빙성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맘 편하게 우스개 정도로 받아 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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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pes의 이미지

엄청나게 검색들을 한건지... 저 검색어를 구글에 돌렸을떄 맨 위가 이 글이네요. -_-

암튼 결국 저도 호기심때문에 글을 찾아 보긴 했습니다만 저도 전혀 아니올시다라는 생각이... 제대로 논문써서 학계에서 인정받으면 모를까, 딱 혈액형 정도의 신빙성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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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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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cream의 이미지

아마 소위 완전체들은 원글을 쓰신 분께서 본격적으로 분류하고 배격을 하기 전부터 인간관계에서 불이익을 많이 당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이런저런 자구책을 필사적으로 익혔겠지요. 그래서 자신을 배격하는 인간관계에 불편한 적응을 한 상태를 유지하는게 아닐까 하는데 그런 노력을 인정하고 보다 열린 공간으로 나올 기회를 주기보다는 발본색원해서 인간관계에서 배제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글 같군요.

굳이 그래야 한다면 완전히 배척당해서 그 사람들이 무차별 살인이라도 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수용소도 만드는게 좋을 듯 하군요. 그런 '완전성'이 사회로 유입되지 않도록 걸러내는 시험들도 도입하고. 확대해석하자는게 아니고 전 저글이 개인의 생각을 넘어서 공감을 얻고 정책으로 표현된다면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런 제도를 통해서 정치적 힘을 얻을 수 있는 세력이나 경제적 이익을 얻는 세력이 개입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겠죠. 대운하나 몰입식 영어교육의 끈질긴 생명력을 생각하면 낯선 일은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제 결론은 설혹 개인적으로는 이글에 공감한다 하더라도 공공의 표현에선 동의를 해주면 안되는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선택으로 보입니다. 게시판 정도면 제가 볼때는 일면식 없는 제 삼자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기록이 남는 곳이니 공공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고. 또 개인적으론 평소에도 사실 딱히 어떤 정치적 지향점이나 반사회성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공공의 장소에서 거리낌없이 혹은 수치심을 못느끼고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는건 한국사회의 위험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서...
굳이 나도 완전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치고 글을 씁니다...

그리고 관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배척해야 한다는 주장이야말로 완전체의 모태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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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whitelazy의 이미지

-_-ㅋ
1.몰라요
2.알아요
3.몰라요

....
검색해봐야겠군요 ...

whitelazy의 이미지

검색해 봤습니다만 어렵군요 흠좀무....

2번은 그렇게 답하는군요... 주변엔 당연히 아는놈들만 있어서 물어본다면 이상한 눈으로 처다볼 사람들만 있어서...
-_-a 메말라가나...

cjh의 이미지

생각해 보니 이런 사람이 요즘에 생긴게 아니라 그냥 돈키호테네요 뭐...

원래 우리나라는 남들과 다르게 살기가 쉽지 않은 나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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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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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bus710의 이미지


ㅎㅎㅎ 다들 그저 재밌게 봐 주시길 바랄 따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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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의 이미지


글 제목을 보고 당나귀를 떠올린 저는..음..-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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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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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오호라의 이미지

[완전체 셀]이라고 중고때 각인되어 버려서 그렇지

완전체하면 전 셀이 먼저 떠오르네요. ^^;

완전체 셀도 그렇고, 프리더도 그렇고, 쿠우라, 마인부우, 베이비, 일성장군, 브로니...등등 전부 그놈의 자만심때문에...

결국은 손호공에게 지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들...(ㅠㅠ.)

Hello World.

lso0502의 이미지

가장 뇌리속에 떠올랐습니다.

[위선,거짓, 인간의 모든 추악함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굶주린 영혼이여 편안한 휴식이 찾아오길 기원하겠습니다.]

[위선,거짓, 인간의 모든 추악함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굶주린 영혼이여 편안한 휴식이 찾아오길 기원하겠습니다.]

cymacyma의 이미지

자기 여자친구한테 물어봤고, 그 여자친구는 의아해하다가 이런 글을 발견했죠.

그리고 그 남자분은 차였습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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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can play a game of life to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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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bus710의 이미지

괜찮아요. 제 여친은 이미 캐나다로 떠났으니까;;;
(이제 물어볼 사람도 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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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que의 이미지

좀 무섭군요. 그러나 내용이 상당히 솔깃하긴 하더라고요.

gamdora의 이미지

그런데 좀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nurharchee의 이미지

...

anonDev의 이미지

위키백과에 의하면

Quote:
아스퍼거 증후군(영어: Asperger Syndrome)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하나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관심사와 활동에 상동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ASD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언어지체나 인지발달의 지연은 발생하지 않으며, 표준 진단 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서투른 동작과 특이한 언어사용이 자주 보고되었다.

요약하자면 공감을 표현하지 못하고, 감정 교환에 서투르고, 관심사도 제한되어 있고요.

주로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성들에게는 완전체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것일지도요..

한번 읽어보세용.

http://ko.wikipedia.org/wiki/아스퍼거_증후군

wish의 이미지

오 이거 미칠 정도로 저한테 잘 들어 맞는데요 ㄷㄷ 다음은 위키피디아에서 인용합니다.

Quote:
"아스퍼거인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거부하지 않는다. 이들은 서툴게라도 사람들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예를 들자면 특이한 주제에 대해 듣는 이의 느낌이나 반응을 신경쓰지 않고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식이다. 이와 같이 사회적 작용에 대해 적절치 못하게 반응함으로서, 이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준다.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이론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또한 제한된 상황 하에서의 사회적 규칙들을 명확히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지식을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잘 적용시키지 못한다. 아스퍼거인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관찰한 결과를 엄격한 규칙으로 정리하고, 무례하거나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억지로 눈을 맞추는 등의 어색한 방법으로 규칙들을 적용한다. 이런 이유로, 어린 시절에는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했으나 그 시도가 지속적으로 실패하면서 친구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기도 한다

물론 전 어린이가 아니지만요. 심리 검사처럼 누가 읽어도 다 자신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는 거겠죠(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니라면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