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첫 직장생활 어떻게 하셨나요?
글쓴이: geneven / 작성시간: 수, 2008/06/18 - 8:31오후
예전에 면접봤다고 글 올린 사람인데 결국 떨어졌네요. 비록 리눅스 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튼튼한 중견기업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분야는 임베디드+리눅스쪽이고 현재 학교에서 관련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취업도 이 분야로 하고 싶은데, 제가 정보수집 능력이 부족해서 인지 관련분야 기업(신입을 뽑는 기업)을 찾기가 매우 어렵네요. 다른 분들은 학교 졸업하시고 첫 직장생활을 어떻게 하시게 됐나요? 원하시는 분야에 취업을 하셨는지, 기업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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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연구원으로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2년 일했습니다.
정확히 정리하면 .. 학생때 2.5 년 일한 것 까지 합치면 4.5 년을 비정규직 연구원 했죠.
기업에 대한 정보는 ... 전공(표면물리학)이 전공인지라 ... 그냥 묻어가기 .. .랄까 ...
지금은 저기서 나와서 그때 받던 연봉 1.5 ~ 2배 쯤 받으면서 다른 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기업에 대한 정보수집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세요.
아는 사람, 친구, 친척, 전공관련 학회집 광고(이거 꽤 유용합니다... 저도 이거 보고 원서 내서 합격해서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등등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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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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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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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님 반갑습니다.
warpdory님 반갑습니다. 자주 KLDP에 오긴 했는데, 요즘 직접 길을 쓰는 일은 좀 뜸합니다.^^
저도 역시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8년 지냈습니다. 연구소야 근사했죠. 전세계로 볼때 5곳이 이정도 급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은 비정규직일 뿐이더군요.
제가 드릴 말씀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더라도 언제 도움이 될지 모릅죠.
저의 취직도 따지면 그렇게 된겁니다.
저도 봉급은 무지무지 올랐습니다, 세금및 각종 공제 전으로 비교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실수령액은 무지무지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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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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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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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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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벼룩시장에서 집근처
벼룩시장에서 집근처 만만한 어설픈 벤처에 취업한 것이 첫직장이었죠.
1달 좀 다니다가 2층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중간 계단에 누가 X을 싸질러 놓아서(좀 외진 곳이라...) 그것을 손수 치우고
퇴근후에 부모님께 농담처럼 말씀드렸더니 그런 회사 다니지 말라고 설득당해서 다른 회사를 알아봤죠. ^^;
저는 졸업을 안하고 일단 취직을 했습니다
남들보다 좀 늦게 들어간 대학이지만
3학년쯤 되니까 취업의 걱정이 살짝되더군요
3학년까지만 마치고 휴한한 후에 IT직업전문학교를 6개월 다녔습니다
혼자 일자리 구하는 것보다는 발품을 덜 팔 수 있다는 이유로요
운이 좋게도 거기 강사님이 예전에 일하던
메일솔루션을 개발하는 일본계 한국지사에 취업한지 어언 11개월째네요
여사원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일본에서 근무하다 오신 분들이라
환경은 상당히 좋습니다
단지 문서작업의 압박이 좀 심하네요
면접볼 때, 한국 지사장왈 "복학한다고 중간에 뛰쳐나가면 어쩌냐?" 라길래
어차피 학교에 간거는 배움보단 경험이 목적이라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이수를 할 생각이라고 대답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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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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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악마를 영혼에게 팔아넘기다
졸업하자 마자
졸업하자 마자 평범하게 어느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하는 일은 입사전에 조율되어 있어서 학교다닐때 연구하던 분야를 계속 할수 있었죠.
기업 정보는 우연히 세미나 온 사람을 통해 제가 당시 연구하던 분야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준비중이던 곳을 알았습니다.
근데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했었죠.
당시 러브콜을 보내오던 다른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좀 깐깐한 연구소라 꺼려지더군요.
그래서 한단계 낮은 곳을 선택해서 입사를 했는데 입사하고 보니
앞전에 이야기한 깐깐한 연구소와 공동으로 제 연구 분야를 구현하기 위해 준비중이더군요.
제가 전체 일을 주도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아쉬울껀 없었는데
아무래도 연구 주체가 깐깐한 연구소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다보니
소속이 그보다 한 단계 낮은곳에 있던 저는 일한 만큼 보람이 안돌아오더군요.
해서 2년후에 그 깐깐한 연구소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연구소 옮기고 보니 일이 바뀌어서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때려치우고 유아독존하고 있습니다.
첫직장이 중요하긴 합니다.
되도록 첫직장은 규모보다는 개발 프로세스가 잘 갖추어진데 들어가시고
첫직장이 끝이 아니니 자기 개발 항상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첫직장 보다는 두번째 세번째가 더 중요할것 같네요.
첫직장이라 아주 오랜된 이야기네요.
현재 직장이 3번째 직장입니다. 여기서 직장은 4대 보험 다 되는 곳입니다. 박상민의 직장이여 잘 있거라 도 아니고 -.-;
저는 취미로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짜고 그러지 전공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첫 번째 직장, 집근처 군제대 후 돈이 없어 등록금 벌려고 그냥 구멍가게 프로그래밍 짜 주러 들어갔습니다. 오전 10시 출근 오후 4시 퇴근 근무는 빡시게 했습니다. 4대 보험 되었고, 급여는 80 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자유롭고 좋았지만 2달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당연 졸업 전입니다.
두 번째 직장, 썀쑝전자 LCD 관련 장비 설계+조립+프로그래밍+A/S 를 하는 벤처기업이었습니다. 급여는 130만원 정도 되었고, 4학년 1학기 마치고 교수님 휴학 상태일때 교수님 소개로 들어갔습니다.
세 번째 직장, 현재 그럭저럭 다니고 있는데 하는 일은 전공과 조금 관련이 있습니다. 급여는 그냥 그렇고 또 역마살이 도질려고 하나 봅니다. 이제 결혼도 하고 해서 움직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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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지금 다니는 직장이
지금 다니는 직장이 첫 직장입니다. 입자물리학이 전공인지라, 직장에서 하는 업무는 전공과 무관하구요...
다니게 된 계기는 웹 사이트의 열렬한 활동 덕분에 채용되었다고나 할까요.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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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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