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에서도 광통신 100Mbps 회선사용 일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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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일본 가정에서도 광통신 100Mbps 회선사용 일반화
기사작성: RisaPapa

일본의 인터넷 분야는 ISDN 사용의 장기화와 NTT의 전략에 의해서 한국보다 1,2년 뒤쳐졌다는 평가를 자주 들어 왔다. 그러나 원래 NTT에서는 ADSL을 거치지 않고 바로 광통신망으로 진입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ADSL의 도입에는 아주 소극적이었고 ADSL을 도입하는 사업을 오히려 방해 했다는 음모도 있었고, 법적인 소송에 의해서 이 음모를 시인하고 전면적으로 ADSL을 지원하게 된 경위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광통신망의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이 시기에 ADSL이라는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일반화되면서 기업으로서도 도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추가로 설비투자를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필자가 가입하고 있는 인터넷 프로바이더는 소니계열의 소넷(so-net)이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에서 일반 가정에서도 광통신 100Mbps 회선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지금 ADSL 인터넷 접속 서비스 가격은 월 2,000엔(초창기 4,000엔)이고 8-12Mbps 회선이 일반 적이다. NTT의 ADSL 전화 회선비도 지불해야 하는데 이 회선의 가격을 모두 포함하면 매달 4,000엔 정도의 비용이 나간다.

오늘 발표된 소넷(so-net)의 가정용 광통신 100Mbps 회선의 가격은 월 6,200엔으로 책정이 되었다. 고정 IP를 제공하는 소호(SOHO)용은 월 13,000엔이다. 두 서비스 모두 상하방향 100Mbps의 스피드를 제공한다. 이 것은 650MB의 CD를 약 52초에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스피드이다. 실질적으로 NTT에도 광통신 회선을 사용하는 비용이 들어 가는데 이 비용을 포함하면 일반 가정에서는 월 10,000엔 정도로 100Mbps 회선을 사용할 수가 있고 소호(SOHO)용의 경우에도 월 20,000엔 이내의 비용으로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100Mbps의 회선은 일반 기업에서도 충분히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가 있는 스피드란 점을 감안하면 동경 일대와 그 주변 지역에서 제공되는 인터넷 서버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예상도 해본다. 이 회선에 들어가는 비용도 차후 여러기업간의 경쟁으로 인해, 1년 이내에 50%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ADSL에 의존해 인터넷분야에서 급격히 성장했던 일면이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IT거품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일본의 주식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은 ADSL이 아닌 광통신망 사회간접자본에 의존해 지금까지 뒤쳐졌던 인터넷분야에서 오히려 다른 나라를 앞서가게 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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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오늘 발표된 소넷(so-net)의 가정용 광통신 100Mbps 회선의 가격은 월 6,200엔으로 책정이 되었다. 고정 IP를 제공하는 소호(SOHO)용은 월 13,000엔이다. 두 서비스 모두 상하방향 모두 100Mbps의 스피드를 제공한다. 이 것은 650MB의 CD를 약 52초에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스피드이다. 실질적으로 NTT에도 광통신 회선을 사용하는 비용이 들어 가는데 이 비용을 포함하면 일반 가정에서는 월 10,000엔 정도로 100Mbps 회선을 사용할 수가 있고 소호(SOHO)용의 경우에도 월 20,000엔 이내의 비용으로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ADSL보급으로 세계 최고의 인터넷 국가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못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가격은 우리나라 물가로 본다면 비싼감이 없지않는데 일본의 경제수준으로
본다면 비싼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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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ven wrote:

가격은 우리나라 물가로 본다면 비싼감이 없지않는데 일본의 경제수준으로
본다면 비싼건가요?

현재 저는 매달 4,000엔을 인터넷 비용으로 지출하는데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전에 전화접속 회선을 사용할 때, 일을 많이 할 때는 20,000엔 이상 지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점을 감안하면 소호(SOHO)용 회선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회사의 경우라면 이정도의 비용은 껌값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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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것 같군요.

IT강국... 재밌는 말이죠. :?

--
Life is short. damn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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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어디죠?

퍼가고 싶은 기사인데...

출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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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ister wrote:
출처가 어디죠?

퍼가고 싶은 기사인데...

출처가 없어서....=)

제(RisaPapa)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송지석의 이미지

제가 전에 KRNet 세미나 에서 들은 내용인데,

소프트뱅크라는 회사는 일본에서 메트로 이더넷으로 저렴하게 xdsl을 서비스해서 꽤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지금 보급되는 vdsl 망이 메트로 이더넷 기반이라던데요..

별로 품질이 좋지 않았던 KT의 adsl이 vdsl로 들어서면서 평가가 좋아진 것이 이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이건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 저는 하나로 케이블 사용중)

메트로 이더넷이란

기존의 adsl망이 atm 스위치 백본망을 기반으로 하는 데 비해 전화국간을 광으로 연결하고(기가비트 이더넷..) 사용자의 집 근처까지 광으로 끌어오는 거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보니까 토폴로지가 상당히 간단명료하더군요.
(일본의 소프트 뱅크는 링 형식으로 해서 FDDI로 했고 우리나라 KT는 스타 토폴로지 같던데..)

덕분에 atm 스위치 방식보다 훨씬 가격이 싸게 먹힌다고 하네요.

대신 기업용의 경우 기존에 t1 e1등 회선 임대에 받는 돈이 상당하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가 없고(역시 돈이 문제라..)

PC방이나 가정용vdsl에는 꽤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기업용은 또 qos가 필요한데 메트로 이더넷은 거기까지는 안되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라고도 했습니다.

메트로 이더넷은 미국에서 시작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꽃피울 듯..

FTTH도 관련 세션에서 보니 일본 독자규격으로 가고 있고 기가비트 이더넷의 기술을 많이 따온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vdsl(케이블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의 속도도 그에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발표하신 분이 networmania 사장님이었으니 거기 홈페이지에 자료가 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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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나라 대학가마다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정말 돈먹는 기계로 평가받고 있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력선 통신기술이나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은 이제 그만 늘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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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wrote:
한때 우리나라 대학가마다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정말 돈먹는 기계로 평가받고 있죠.

네 맞습니다.

대신에 서킷 스위칭이라 qos 지원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더넷에 비해서 장점이 될 수 있지요.

그리고 NGN(차세대 네트웍)에서 다시한번 ATM이 날개짓 하려는 움직임도 있더군요. 올해 KRNet에서 발표자들간에 NGN을 놓고 ATM 서포터와 IP서포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인프라 쪽에 아는 바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지만 NGN의 기본 feature중 하나인 QOS와 Security가 (특히 QOS) 패킷 방식인 IP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상하 100Mbps라면 웬만한 서버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대역폭이네요. 그런데 혹시 일본도 서버 운영 못하게 하려고(국내 업체들처럼) 특정 포트 막아놓지는 않나요? 사실 포트 몇개 막는다고 서버 운영 못하는 것도 아닌데 국내 업체들의 정책은 이해가 안됩니다만.

realian의 이미지

99년에 광통신공학 강의 들을때 교수님께서 말해주신 내용이 생각나는군요.

일본은 기본으로 FTTH (Fiber To The Home) 전략으로
모든 가입자 망의 종단점까지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고
그것이 앞으로 5년간 진행될 프로젝트라고요..

다만 투자비용이라든가 가입자 장비가 비싼 단점으로 인해
보급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고

그에비해 우리나라는 속도나 품질보다 가입자 유치가 쉬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본 거죠. 케이블모뎀이나 xDSL 방식등.

인터넷 보급률이 거의 바닥수준이던 우리나라가
(95년만 해도 인터넷 사용하는 법 이라던가 WWW가 뭔가 하는 내용들을
과 신문에서 다루고 있었습니다..)
97년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의 출시로 인해 2년만에 세계최고의 인터넷 보급률을 달성했습니다.

98년초기에 정부가 일본의 인터넷 보급 정책에 자극받아 향후 5년간
통신망 가입자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5년내로 세계 수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몇몇 게임사와 게임방 덕분에 그 집중투자 계획이고 나발이고 바로 목표달성한거죠..

그래서 이번엔 일본이 자극을 받아서 FTTH가 실현되기 전까지 인터넷 보급을 늘이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야후재팬의 BB(BroadBand) 서비스 라던가 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최근 정통부에서 초고속 가입자망을 어떤 형태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HFC(Hybrid Fiber - Cable) 로 결정했다는군요.
망 구성 자체는 이전의 케이블모뎀 사용하는 망과 같고
다만 새로나온 케이블을 통한 전송기술이 꽤 속도가 빨라서
충분히 xDSL 급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보급할 수 있는것도 장점이 되었겠구요..

앞으로 어떤 형태로 최종 가입자 망이 완성되어갈지 궁금하군요...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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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 wrote:
상하 100Mbps라면 웬만한 서버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대역폭이네요. 그런데 혹시 일본도 서버 운영 못하게 하려고(국내 업체들처럼) 특정 포트 막아놓지는 않나요? 사실 포트 몇개 막는다고 서버 운영 못하는 것도 아닌데 국내 업체들의 정책은 이해가 안됩니다만.

일본에서는 인터넷 프로바이더 서비스 업체에서 특정 포트를 막거나 한다는 소리는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프로바이더 서비스라는 정의나 개념은 메일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터넷에 연결하는 유동 혹은 고정 IP 사용에 대한 권리를 임대(부동산의 개념과 동일)한다는 뜻이 있으니 그 IP의 모든 포트의 사용권도 사용자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만약 일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IP의 특정 포트의 사용을 막아서 법적인 소송이 발생되면 인터넷 프로바이더 서비스 업체는 그 소송에서 이길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방이 3개 있는 집을 임대하는데 있어서 집에 대한 사용권을 임대하면서 방 하나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열쇠를 걸어 놓고 집을 빌려 준다면 말이 안될 것입니다. 기업에서 포트를 막는 업체가 있다면 생각들이 좁거나 그 기업의 경영진의 정신 연령을 의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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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 wrote:
상하 100Mbps라면 웬만한 서버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대역폭이네요. 그런데 혹시 일본도 서버 운영 못하게 하려고(국내 업체들처럼) 특정 포트 막아놓지는 않나요? 사실 포트 몇개 막는다고 서버 운영 못하는 것도 아닌데 국내 업체들의 정책은 이해가 안됩니다만.

또 일본에서는 특정 포트를 막아버리면 여러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가정용 전자기기(TV, 비디오, 세규리티 기기등)를 외부에서 컨트롤하는 가정용 서버 개념의 장비가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보고 싶은 방송을 비디오에 녹화 예약을 하기 위해서 집에 있는 서버에 접속해서 예약을 하거나 집에 설치된 방범용 비디오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화면을 직장에서 확인 한다거나 하는 서비스등이 있습니다.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가정용 로봇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 로봇은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가 있고 리모콘 기능도 내재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외부에서 TV, 비디오등 여러 기기를 비디오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화상을 보면서 직접 컨트롤할 수도 있습니다. 이 로봇에는 서버가 내장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일부 포트를 막아 버리면 이러한 서비스에 장애를 초래할 것입니다. 또 일본은 노인 인구가 많아서 의료분야에서의 인터넷 기술이 많이 발달했는데 이 분야에서도 가정에서는 반드시 서버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특정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설치된 기기의 포트를 막아 버려 의료사고가 발생을 했다면 아마 해당 인터넷 프로바이더는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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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장비는 인터넷 등의 데이터 패킷뿐만 아니라 음성 동영상 데이타 등등
7가지 정도의 데이터를 데이터 특성에 따라 완벽하게 QoS처리합니다.
음성이나 동영상등의 데이터는 가능하면 끊기지 않도록, 대신 데이터 패킷은
끊어져도 되므로 좀 순위를 낮추고, 가능한한 트래픽이 적은 시간에 왕창 보내는 식으로.
또 ATM 사용자별로 클래스를 나눠서 사용 우선순위를 주어서 QoS 처리할 수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돈 많이 내는 사용자가 높은 우선순위를 받죠.)

또간 서킷 스위칭이라고 해도 일반적인 전화 교환 스위칭이 아닌
가상 서킷 스위칭이기 때문에 한 라인으로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ATM은 엄청난 프로세서 파워를 필요로 하게 됐고,
그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진 겁니다.
실제 대학가에 ATM이 유행이었을 당시 대당 가격이 1억 5천인가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거기다 PC에 꽂는 ATM NIC카드는 개당 50만원 나간걸로
알고 있고요. 그렇다고 거기에 만족할만한 속도를 낸 건 아닙니다.

(요즘 랜카드나 허브의 가격과는 하늘과 땅 차이져)

그나마 그걸 사용해본 분들의 말로는 ATM장비가 심심하면 다운됐다고
하더군요.

송지석 wrote:
흑기사 wrote:
한때 우리나라 대학가마다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정말 돈먹는 기계로 평가받고 있죠.

네 맞습니다.

대신에 서킷 스위칭이라 qos 지원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더넷에 비해서 장점이 될 수 있지요.

그리고 NGN(차세대 네트웍)에서 다시한번 ATM이 날개짓 하려는 움직임도 있더군요. 올해 KRNet에서 발표자들간에 NGN을 놓고 ATM 서포터와 IP서포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인프라 쪽에 아는 바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지만 NGN의 기본 feature중 하나인 QOS와 Security가 (특히 QOS) 패킷 방식인 IP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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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ATM쪽이 괜찮다고 서포트 하는 입장은 아니고요 다만 약간 부가적인 설명을 하기 위해 덧붙이겠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가 ATM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런 움직임도 있더라 라고 정보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인프라 쪽에 연구원도 아니고 세미나때 줏어들은 것으로 얘기하는 거라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음..

NGN (우리나라에서는 NGcN이라고 부르죠)의 feature는

*Anytime, Anywhere, One 단말.. -> 네트웍의 통합이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이 현재 퍼진 인터넷(IPv4)을 기반으로 하여 전반적으로 모든 네트웍이 통합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나중에는 IPv6로 가겠지요.
*무선통신과 이동성 지원
*interoperability
*Multimedia등의 새로운 서비스 대응
정도가 되겠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쓰는 IP로 통합하긴 해야 하는데 하려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ATM 계열에서 NGN때는 ATM을 아래 레이어로 쓰자 이러나봅니다.

물론 ATM이라고는 얘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세미나 때 처음 들은 거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지도 모릅니다만,

MPLS라고 Multi Protocol Layer Switch 하는 기술을 얘기 하더군요.
대충 여러 프로토콜 레이어를 스위칭 할 수 있는 스위치라고 해석되는데요.
(소프트 스위치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Security, Guranteed band(IP는 best effort라 QOS가 어렵지요), VPN, Realtime service, Class별로 차등 품질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래서 소프트 스위치 기반의 MPLS위에 IP를 올려서 쓰자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에 그리고 ATM이 요즘에 얼마나 비싸거나 싼 지 안정성이 얼마나 좋거나 나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비싸겠지요. 그러나 MPLS는 어찌 될 지 잘 모르겠네요. 인프라에 쓸 스위치와 라우터(MPLS는 L2/L3스위치인 것 같습니다. 라우팅도 되는 거 맞겠죠?)는 기가대 이상일터이니 원래 다 비싼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흑기사 wrote:
ATM장비는 인터넷 등의 데이터 패킷뿐만 아니라 음성 동영상 데이타 등등
7가지 정도의 데이터를 데이터 특성에 따라 완벽하게 QoS처리합니다.
음성이나 동영상등의 데이터는 가능하면 끊기지 않도록, 대신 데이터 패킷은
끊어져도 되므로 좀 순위를 낮추고, 가능한한 트래픽이 적은 시간에 왕창 보내는 식으로.
또 ATM 사용자별로 클래스를 나눠서 사용 우선순위를 주어서 QoS 처리할 수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돈 많이 내는 사용자가 높은 우선순위를 받죠.)

또간 서킷 스위칭이라고 해도 일반적인 전화 교환 스위칭이 아닌
가상 서킷 스위칭이기 때문에 한 라인으로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ATM은 엄청난 프로세서 파워를 필요로 하게 됐고,
그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진 겁니다.
실제 대학가에 ATM이 유행이었을 당시 대당 가격이 1억 5천인가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거기다 PC에 꽂는 ATM NIC카드는 개당 50만원 나간걸로
알고 있고요. 그렇다고 거기에 만족할만한 속도를 낸 건 아닙니다.

(요즘 랜카드나 허브의 가격과는 하늘과 땅 차이져)

그나마 그걸 사용해본 분들의 말로는 ATM장비가 심심하면 다운됐다고
하더군요.

송지석 wrote:
흑기사 wrote:
한때 우리나라 대학가마다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정말 돈먹는 기계로 평가받고 있죠.

네 맞습니다.

대신에 서킷 스위칭이라 qos 지원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더넷에 비해서 장점이 될 수 있지요.

그리고 NGN(차세대 네트웍)에서 다시한번 ATM이 날개짓 하려는 움직임도 있더군요. 올해 KRNet에서 발표자들간에 NGN을 놓고 ATM 서포터와 IP서포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인프라 쪽에 아는 바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지만 NGN의 기본 feature중 하나인 QOS와 Security가 (특히 QOS) 패킷 방식인 IP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