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취뽀하고 입사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고민아닌 고민입니다.^_^)

cube2002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올해 졸업하고 상반기에 취직을 하게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운좋게도 그 전부터 제가 가고싶었던 삼성전자를 가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휴대폰만드는 '정보통신총괄'쪽으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이쪽분야로 가게되면 제 전공이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인데 어떤 일을하게되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6개월 먼저 입사한 선배님말을 들어보면 지금 현재 운영체제 책보면서 공부하고 있고

하는 일은 휴대폰나오면 알바생들이하는 휴대폰 메뉴얼보고 따라하는..한마디로 휴대폰 TEST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하네요. 아직 입사한지 6개월 밖에 안됬고하니 그런일이 주어지는건 당연한 거겠죠.

근데 문제는 제가 흔히말하는 SKY대학이 아닙니다. 광운대학교입니다. 석사도 아니고 그냥 학사죠.

근데 대기업은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제가 과연 몇년동안이나 버틸(?)수 있을지 고민도 되고

그 시간안에 어느정도의 커리어를 쌓아서 어떤곳으로 이직을 할 지도 미지수 입니다.

대기업들어가서 공사,공무원준비하는 사람들 많은거 보면..참 불안하기도 하고요.

제 마음같아서는 평생 삼성맨으로 살고싶은데...ㅠ

너무 글이 글이졌네요..ㅠ 그럼 요약만 추려서 아래 써놓겠습니다.

1. 광운대학교나온 저로서 삼성전자에서 최대 얼마정도 지낼 수 있을까요?

(힘들일 열심히 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2. 아무래도 평생 직장으로 삼성을 택한다는 것은 힘들까요?ㅠ

이직을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기업으로 갈 수 있을까요? 중소,중견,대기업..타 공기업,금융

3. 휴대폰만드는 쪽으로가면 휴대폰만든 곳 밖에 이직을 할 수 없나요??다른 분야는 절대!안되나요?

4. 대기업들어가서 공사,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략 몇%를 차지하나요?

지금까지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달아주시면 더욱 감사!ㅠ

앞으로 하시는 일마다 대박터지시고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간단한 답: 본인 하시기 나름입니다.

약간 긴 답: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평생 한 직장에 머무르고 싶다고 하지만 경력을 어떻게 쌓아서 어디로 갈것인가 하는 고민을 동시에 하고 계시네요. 조직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순간에 충실한 사람을 가장 원하고 또 그런 사람에게 가장 많은 열매가 돌아갑니다. 나 만나면서 딴 남자 생각하는 여자에게 잘해주고 싶은 사람 몇이나 될까요?

imyejin의 이미지

3. 휴대폰만드는 쪽으로가면 휴대폰만든 곳 밖에 이직을 할 수 없나요?? 다른 분야는 절대!안되나요?

동종업계 이직제한 각서나 첨단산업기술유출방지법이라는 거 혹시 못 들어 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 기술자는 죄인입니다. 중요한 일을 하는 기술자라면 예비 매국노고요.
오히려 같은 분야로 취직하면 배신자로 취급받고 법정에 끌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주 위험하죠. 오죽하면 대기업은 도둑놈 벤쳐는 사기꾼이란 말까지 나돌았겠습니까 -_-;;

@ http://scieng.net/ 같은 곳에서 전직금지 기술유출 등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anfl의 이미지


1. 광운대학교나온 저로서 삼성전자에서 최대 얼마정도 지낼 수 있을까요?
- 하기 나름입니다. 부장될때 까지는 나가라고 등떠밀지는 않습니다.
- 그 이후는 하기 나름

2. 아무래도 평생 직장으로 삼성을 택한다는 것은 힘들까요?ㅠ
- 역시 하기 나름이겠죠.
- 삼성을 언제든 떠날 준비(능력/업적)가 되어 있다면 삼성은 절대 님을 버릴수 없을 겁니다.

3. 휴대폰만드는 쪽으로가면 휴대폰만든 곳 밖에 이직을 할 수 없나요??다른 분야는 절대!안되나요?
- 다되죠. 이것도 하기 나름

4. 대기업들어가서 공사,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략 몇%를 차지하나요?
- 솔직히 %는 모르겠고, 대놓고 공사, 공무원 준비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으니
제 주위에서는 공사 공무원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주로 외국계 기업이나 유학을 생각하더군요.


Necromancer의 이미지

1. it쪽은 어느대학교출신이라고 얼마받는건 회사단위로는 있을 수 있어도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없다고 보심 됩니다. 뭐 한마디로 사장이나 회사 core member들과 동문이면 우대하는정도 수준이죠.

그리고 힘들게 일한다고 해도 휴식시간은 반드시 챙기세요. 월화수목금금금하면 폐인됩니다.

2. 회사가 짜르거나 아님 회사망할 경우에 대한 대비는 해야죠.

3. 짬짬히 다른분야 보면 됩니다.

4. 공시준비한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 없습니다. 공무원하고 싶다면 개인시간에 공무원시험 준비하세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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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의 이미지

뭐라고 할까?... 이율배반적인 인간의 기본적인 심정을 조금은 드러내면서도
원래의 순수한 바램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네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직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답변들이 약간씩 까칠한 느낌이 좀 듭니다.

연애도 마찬가지고, 사람사이도 마찬가지이듯 회사와 직장인의 관계도 일방적일 수는 없을 겁니다.
직장인이 평생직장을 원하고, 거기에 맞춰 노력한다고 해서 회사가 평생직장을 보장해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세상이 그렇다면 억울하다는 심정을 느낄 사람 많이 줄겁니다.

면접볼때의 면접관과 지망생의 관계는 결국 속고 속이는 관계로 인식하는 상황이 많은데도
순수한 마음만으로 대했다가 틀어지면 솔직히 누가 보장해주나요.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거기에 여러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동료들을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점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고 했는데 겸손, 타협만이 아니라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것도
회사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할 것 같네요.

소신이란 자기 주장만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것도 같이 포함한 말입니다.

cleol의 이미지

제가 삼성같은 대기업을 다니고 있지 않아서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만, 뭐 이렇게 저렇게 같이 일해본 바로는... 삼성에서 평생 일하시려면 사내 정치를 잘하셔야 합니다. 그런 정도 규모의 조직이 잘 움직이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문화에 따라 상황에 따라 또 리더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는 여러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 삼성을 포함해서 제가 같이 일해본 대기업들은 대체로 "보스" 의 개인적인 리더쉽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보스", "중간 보스" 그 아래 "중간 중간 보스" ... 로 이어지는 이른바 "라인" 이 중요한 거지요. 맡은바 직무를 잘 수행하는 것은 필수이고, 거기에 더해서 "라인", 정치가 중요한 거지요. 난 그런거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거 신경 안쓰고, 일만 열심히 하더라도 조금 지나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어느 한 라인에 속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떤 모임이든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정치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동네마나 그 정치의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동네에서든 오랫동안 잘 지내려면 그 동네의 정치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삼성에서는 그 정치에서 "보스와 계파" 가 중요하다는 제 말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평생을 한 동네에서 지내고 싶다면, 그 동네 정치를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세요.

dw0291kim의 이미지

저도 지금 삼성을 다니고 있지만은 왜 삼성을 다니는지 모르겟습니다.
월급도 적고요..
삼성은 평생직장할곳이 아니라고 봅니다

회사에서 경력쌓고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호라의 이미지

Quote:
월급도 적고요..

(ㅠㅠ)

Hello World.

punxism의 이미지

실제 몇 사업부를 제외하면 얼마 안됩니다...

실제 월화수목금금금하는 부서도 특정 사업부에 치중되어있구요.

테스트 할 때가 행복할 때입니다. 허허허

cube2002의 이미지

댓글달아 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ㅠ

d

hanbyeol의 이미지

정답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또 미리 지레짐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조직 생활하면서 부닥치고 깨지고 배우면서 느끼는 과정 속에 있을 듯합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시길 ...

hdsong의 이미지

후배시군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삼성이라는 조직이 워낙 거대하다보니.. 총괄에 따라 틀리고 부서에 따라도 틀리겁니다.

저 역시 주변에 삼성다니는 선후배동기 많습니다. 전부 다릅니다.

일단 가셔서 조직안에서 생활하시고 그곳에 적응해보세요.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앞을 내다보게 될테고.. 지금에 대해 생각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appler의 이미지

닥치는 대로 노력하는 겁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기억하세요

최종단계는 내가 어떤일을 할것이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