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ome 사용기..

hexagon의 이미지

Gnome 2.x 버전을 우분투7.10 를 통해서 처음으로 접해봤습니다. 그전에는 오픈수세10.3이 제공하는 KDE 3.5.x버전을 이용했었고, 더 이전에는 Gnome1.4버전을 사용해봤습니다.

Gnome1.4는 잘 생각이 안나서 열외로 하고, (리눅스에 익숙한) 엔드 유저입장에서 Gnome과 KDE의 간단한 비교 사용기를 적어보고 싶어서 스레드를 열게되었습니다.

본론에 앞서 이 글이 다분히 주관적 평가로 흐르는 양상이 있더라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
(입문자나 초심자 분들은 이 글을 기준으로 데스크톱환경을 고르시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 소 분류에서 vs앞쪽에 언급하는 것이 Gnome진영입니다.)

1. 대응 애플리케이션

1) 웹브라우져 : 파이어폭스 vs 컹커러
사실 파이어폭스가 GTK기반 임에도 불구하고 KDE에서도 컹커러와 같이 제공하고 있다는 점만봐도 편의 성명에서 파이어폭스가 한수 위라는게 명확하다.
컹커러가 웹표준은 더 잘 준수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바를 비롯한 각종 플러그인 지원에서도 파이어폭스의 아래라고 생각되어진다.

2) 무비 플레이어 : 토템(gstreamer) vs 카페인(xine)
둘다 한창 개발 중인 프로그램이라 명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각종 설정의 접근성을 비교해보면 자막 설정과 출력 장치 설정에서는 Gstreamer쪽이 다소 압도적이고 출력방식(사운드 체널)은 xine쪽이 근소한 차이로 더 나은것으로 보인다.

3) 무비 플레이어2(mplayer 프론트 엔드) : gmplayer vs smplaer
뭐 이견의 여지 없이 모든 면에서 smplayer가 압도적이다.

4) 뮤직 플레이어 : 리듬 박스 & banshee vs Amarok , Exaile vs Amarok
실제적인 재생은 gstreamer라던가 xine이 하는 것이니 만큼 인터페이스에 집중해서 비교하자면 가장 많은 정보를 화면상에 제공하는 것은 amarok이고, 가장 많은 선택을 제공 하는 것 역시 amarok이다. 다만 exaile는 아마록에 비교하여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아직 개발 초기임을 생각하면 발전 빠르게 아마록을 따라잡을 걸로 예상된다.
사실 리듬박스나 밴쉬 모두 뮤직 플레이어로써의 기능은 아마록에 비해 한치도 떨어지지 않지만 기본인터페이스가 제공하는 선택의 폭이 아마록 보다 좁은 것이 사실이다.

5) 메신져 : pidgin vs Nateon
사실 글쓴이 본인이 Nateon만 사용 하기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네이트온을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비교해보자면, pidgin이 네이트온(리눅스용 클라이언트)보다는 안정적인 건 확실하다는 겁니다.
그외에 네이트온 메신져가 제공하는 파일 전송 등의 기능을 사용한다면 pidgin으로는 아직 안되는거 같군요...
디자인은 호불호가....pidgin쪽이 단순하고...nateon은 화려하다면 어폐가 있을까요?

6) 그래픽
이쪽 분야는 KDE 진영에서도 gimp와 inkscape 외의 대타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7) 오피스 : openoffice vs koffice
저도 둘다 워드만 실행 시켜봤을뿐....(학교과제는 공대라 거의 손으로 풀어 내는거라....)
사용자 층으로만 비교하자면 오픈오피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복학하면 일단 양쪽다 비교를 해봐야겠군요....)

8) 기타
뭐 더 비교 해야될게 있을까 싶습니다.....

2. 환경 설정
1) 시스템 환경
(1) Gnome
그놈의 데스크톱 환경 설정을 포함한 시스템 환경 설정은 각각의 설정 프로그램들로 분산 되어 있어서 찾아 내는데 좀 고생했다...라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2) KDE
반면 KDE는 KDE 제어판에서 거의 모든 설정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윈도우즈 보다 편하더군요..

(3) 그놈 제어판
우분투에서는 기본값으로는 메뉴에 표시되지 않습니다만..(왜그럴까??) 그놈 제어판이란 것도 있더군요...윈도우즈의 제어판과 비슷합니다. 각각의 설정프로그램들의 실행 아이콘들을 모아둔거죠.

(4) 비교
꼭 비교 해야될까 싶을 정도로 주관적인 견해로는 별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그놈쪽이 뭐 하나를 설정하려면 손이 한번 더 가는 정도라는 건데, 익숙해지면 그런것도 크게 불편할거 같지 않고 설정의 폭은 거의 비슷합니다.

2) 개별 어플리케이션의 환경 설정
바로 비교로 들어 가도 무방할 정도로 KDE쪽이 압도적으로 폭넓은 설정을 좀더 편하게 제공합니다.
단 그놈은 꼭 필요한 설정만 편리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간단한게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만...개인적으론 약간 아쉽습니다.

3. 성능(이건 배포판이 다르기때문에 절대적 비교는 아닙니다. 앞서 밝혔듯 주관적인 평가죠...)
1) 리소스
배포판이 다른 녀석을 비교한 거다 보니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Gnome쪽이 좀더 리소스를 적게 차지 합니다.

2) 애플리케이션 기동 속도
역시 배포판 차이로 절대적이진 않지만 둘다 비슷합니다.(시스템이나 배포판의 차이에 따라 월등한 차이를 보일수도 있겠죠?)

3) 3D desktop
속도 면에선 비슷하지만 안정성은 Gnome쪽이 우수한듯 합니다.(주관적 느낌입니다. 게다가 배포판이 다른걸 고려하면 정확하지 않는 비교입니다.)

4. 세션 관리
1) gnome
Gui로 세션이 시작될때 열리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다 설정해 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2) KDE
세션 관리 쪽은 오히려 KDE쪽이 더 간결하고 어떻게 보면 일반적으로 꼭 필요한 기능만 있습니다. 단지 KDE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경우 세션 시작시 자동으로 열리게 하기위해서는 ~/.kde/Autostart 에 스크립트를 작성해줘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5. 비교
둘다 일장 일단이 있고, 그게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기때문에 어떤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이건 명확히 호불호의 문제로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QT냐 GTK냐 하는 것은 저는 잘 모릅니다....ㅎㅎㅎ

6. 비교 따위는 집어 치우고...
KDE를 한동한 사용하다 Gnome으로 넘어 왔을때의 느낌은 어떻게 해야되냐....라는 멍~~~함 이후에는 너무 단순해서 이게 다된건가.....하는 멍~~~~~~~함이 오래 남더군요....

꼭 한가지만 골라서 쓰기엔 양쪽다 아까운 환경입니다.

cppig1995의 이미지

1-6에서 Krita(래스터)와 Karbon14(벡터)가 있습니다. KOffice에 포함된 녀석들이죠.
but, I love GNOME



(전략) 항복 권고를 받은 키탈저 태수 아지엣 사카라는 "항복? 먹는 거냐?"라는 짤막한 답장을 써보냈다. 베로시 토프탈은 행간에서 낄낄거림이 묻어나는 문체로 항복은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력함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굴복하는 것이라는 상냥한 답을 보냈다. 그러자 아지엣 사카라는 "못 먹는 것이면 관심 없다."는 답장을 보냈다.
몽화 대사전 - http://cppig1995.n-pure.net/mh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지리즈의 이미지

꽤나 쉽지 않은게,

하나는 컹커러에 너무 익숙한 것이 원인이고,
두번째는 Common Dialog box입니다.

그놈의 Common Dialog Box에서는
preview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하나는 gnome-terminal,디폴트 설정으로는 function키쓰기가 곤역스러움. ㅠ.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전 KDE가 더 빠른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애플리케이션 런치 속도가 그놈보다 훨씬 빠른 느낌입니다. 그런 반면 KDE는 좀 자주 죽더군요. 하루종일 업무하다보면 10번 가량 애플리케이션 사망 신고를 접합니다-_- 그놈은 2,3일에 한 번 정도?

KDE의 설정이 막강한 건 사실이지만 전 좀더 어려웠습니다. 그놈은 메뉴에서 한 번에 딱 보이니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고 없으면 바로 포기하게 되는 장점-_-이 있는데 KDE에서는 제어판 열어놓고 끝도 없이 헤매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피스에서 abiword랑 gnumeric은 어떤가요? 사실 이게 원조 그놈 오피스인데..

minonnet의 이미지

저도 KDE가 좋아해서 KDE를 쓰는데요.

쿠분투는 잘 죽는 반면, 오픈수세는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