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개발기업 창업 - 이젠 안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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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400만원을 가지고 창업을 했고 동업과 합병들을 거쳐
연매출 100억에 육박하는 회사로 키웠습니다.

창업당시, 아주 적은 인원으로 여러 일들을 했습니다.
기획자인 본인과 웹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영업담당 이렇게 시작해서
여러 사업과 동업/합병 후 30명 규모까지 회사를 키우고 매출을 늘렸습니다.

허나 동업과 합병의 과정을 통해 회사 운영방향은 제 의지를 벋어나게 되었고
5년동안의 "어쩔수 없는 위치"만을 지키며 일을 해왔습니다.
내가 창업한 회사를 내가 나가야 하는 때가 온것입니다.

결국, 사람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웹개발/웹서비스 관련한 사업입니다.
10년동안 익힌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진일보 할 자신도 있습니다.
좋은 아이템으로 2년전 특허출원한 비즈니스모델 특허도 나온 상태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전적인 외주 개발은 서비스의 특성상(정보,보안 등 여러가지 사유) 불가능하여
핵심적인 내부정보는 직접 관리하고 부수적인 것들은 당분간 외주개발을 하려고 합니다.
자본규모가 적은 이유와 초창기 리스크 부담을 덜기 위해 소규모 인력계획을 세우고
인력구성을 시작했으나...
정말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인드와 실력을 갖춘 개발자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네, 압니다.
좋은 마인드, 좋은 실력이면 당연히 대기업/중견기업 혹은 해외로 가시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가지 않으신(못하신) 다른 분들도 많이 있을텐데
어찌하여 제게는 좋은 분들과의 인연이 되지 않는걸까요?
정말 기획자-개발자-운영자-디자이너-회계사무 이정도의 마이크로컴퍼니는 이제 나올 수 없는걸까요?

무리한 업무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인 웹프로그래머의 범주에 드는 업무를 수행하며
사내의 유일한 개발자이니만큼(당분간이라도) 관련된 외주관리(서버관리 외주, 별도 솔루션 외주 등)와
지속적인 학습/개발만을 요구했을뿐입니다.
무리한 요구였던가요?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진한 대기업/중견기업 - 좋겠죠.
하지만 절대적인 성공가능성까지 대기업/중견기업이 무조건 좋은것은 아닙니다.
수백억을 투입한 mym.com의 경우나 도메인만 수백억에 사온 korea.com의 경우에도 그렇죠.
오히려 작은 규모로 니치마켓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이 훨씬 많습니다.
나홀로 컴퍼니에서 입지전적인 기업으로 키운 사례는 너무나 많구요.

하지만 이런 모든것들이 10년의 시간동안 점점 불가능에 가까워지는것을 느낍니다.
이제 웹비즈니스에서도 규모의 경제논리만이 좌우하는 날들이 다가옴을 실감합니다.
다양성과 창의성은 점점 소실될것이고,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사장되어 갈것입니다.

인크루팅 중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예비 창업자가 질문 올리겠습니다.

이제 정말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소규모 웹서비스 기업의 출현은 힘든걸까요?
이런 기업에 마인드와 실력을 갖춘분이 취업하는 것은 손해보는 짓일까요?
(기업의 도덕성은 논외로 하죠. 이건 기업마다 천양지차입니다.)

hipertrek의 이미지

이제 과거와 틀리게..

국내에도 아주 좋은 조건과 돈 잘벌고 있는 포탈업체들의 대기업화로 인하여..

능력있고 실력있는 사람들을 싹..... 쓸어가기에.. 그런겁니다. 빈익빈부익부죠..

탁 까놓고 NHN 의 복지혜택과 연봉에 도저히 중소벤처가 경쟁할수가 있을까요?

아무리 나중에 성과를 주겠다 하면 뭐합니까?

당장 눈앞에 이쁜 간호사가 회사에 상주하며 건강까지 돌봐준다는데..

canttalk의 이미지

nhn이 경력자 싹 쓸어가고, 구글도 한번 쓸어가고
최근에는 ncsoft까지 웹사업 진출하며 좋은 사람은 다 모셔갔죠.

당장 그 회사랑 경쟁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부 거기 계신건 아니지 않나.. 다른 좋은 사람도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인크루팅에 임했습니다.

hipertrek님 결론은.. 이제는 안된다 인가요? 바보짓이다 인가요?

hipertrek의 이미지

어차피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입니다.

대기업에 갈 인재를 모셔올 경쟁하려면...

복지혜택에서 절대 열세면.. 돈으로 밀어붙여야죠..

연봉을 NHN에 비해 따블로 주십시오. 그정돈 되야 나머지 조건들이 무마가 되서 대등해질겁니다.

근데 NHN이 개발자 평균연봉 5천만원이던데.. 따블이면 1억은 줘야겠군요..

그리고 인구추세를 보세요.. 이번 08학번의 대학입학생은 98학번의 절반도 안됩니다.

신규진입 인력 자체가 과거에 10년전에 비해 절반... 거기서 가뜩이나 이분야를 기피하니.. 거의 없다보시면 됩니다.

저같으면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해외인력뿐이 답이 안나올거 같습니다.

물론 그 인력도 국내인력만큼이나 비쌉니다만.. 그래도 사람이 있긴 하니까..

36311의 이미지

하소연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경영자로서 내가 무엇이 부족했던것인가를 되짚어야 하지 않을까요?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anttalk의 이미지

하소연처럼 들릴 수도 있었겠군요.
단지 저와는 입장이 다른 분들의 입장과 관점을 듣길 원했던것입니다. ^^

경영자로서 부족한점은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누구나 그렇듯이 인생 마무리 할때까지 부족한 점을 채우며 사는게 인생아닌가 합니다.

snowall의 이미지

사회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만...

짧은 소견으로 생각해 보면, 경쟁하고 싶지 않은 nhn이나 구글이라 하더라도 인력 충원에 있어서는 경쟁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Quote:
기본적인 웹프로그래머의 범주에 드는 업무를 수행하며
사내의 유일한 개발자이니만큼(당분간이라도) 관련된 외주관리(서버관리 외주, 별도 솔루션 외주 등)와
지속적인 학습/개발

...이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빡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_-;

사람을 구하시려면, 회사가 몇년 후 어떤 형태로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비전이 nhn이 제시한 성공적인 직장 경력이나, 구글이 보여주는 멋진 회사 생활보다 괜찮다면 원하는 사람을 구하실 수도 있겠죠.

어쨌건, 제 짧은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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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canttalk의 이미지

다만, 그 비전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여건때문에 고민하시다 결국 돌아서시는 분들이나
아예 현실적인 여건때문에 비전에 대한 타진조차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는게
가장 큰 애로입니다.

어찌되었건, 현실성있는 성공비전 제시가 해답이라는 의견에 다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snowall의 이미지

그게, 나중에 아무리 발전하고 번창한다고 하더라도 개발자 개인이 죽은 이후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장기적 비전과 단기적 비전을 동시에 제시하셔야 할 겁니다. 현실성이라는 것은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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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의 이미지

진흙속의 진주찾기가 되어버렸네요.

진흙속의 진주야 자기를 찾아주길, 진흙을 벗어나길 원하지만...

찾는 당사자에게는 매우 험하고 지루한 면접(?)의 연속일듯...

제가 예전에 면접본 조금 규모가 작은 회사는 그 자리 또는 당일날 면접합격을 통보해주는 곳도 있었고,

추후에 2~3년후에 연봉 3천초반얘기를 하는 곳도 있었고, 비용은 조금 더 들어가겠지만 헤드헌팅을 이용하기도 하더군요.

외적으로는 N사, Nc사같은 대형포털때문에 IT가 많은 성장, 안정, 수익성..등등 나아진 면모를 보여주지만...

내적으로는 기업들을 이끌어나가는 고급인력들이 여러가지 여건들이 좋은 포털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주네요.

위키피디아에서 "list of programmers" 로 검색해시면 유명인사들을 크게 3부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1. 백,억만장자 ( CEO, CTO )
2. 대학교수 ( MIT, CMU, Bek .. )
3. 연구소 ( bell, AT&T, google, MS ... )

물론 한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분들의 리스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지만

좋은 인력이 좋은 환경을 찾는건 당연한듯 합니다.

Hello World.

canttalk의 이미지

그렇게 하시는것이 자신과 사회발전에 좋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지나친 대기업 편중현상으로 인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춘 기업의 탄생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보면 어찌되었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대로 가다보면 님이 예를들어주신 1, 2, 3, 번에 해당하는 한국인 개발자의 수가
결코 많이 늘어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rainroot의 이미지


사람을 뽑을때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사람을 찾는 경우도 있으나.. 그전에 인맥으로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경영마인드로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추후에는 사람을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이직을 생각하면 우선 인생의 선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선배들은 저의 실력을 알고 좋은 자리를 추천 또는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선배가 먼저 와서 같이 일하자고 할때도 있죠.. 그럼 그 선배를 믿고 같이 일을 하게 되는거죠.

구직자가 항상 돈 복지만을 보고 회사를 찾아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맥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같이 일하던 사람을 찾아보시길.. 그사람이 거절한다면 인생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canttalk의 이미지

한분은 본문에 예시든 회사의 인력 끌어모으기 시절에 스카웃되어 가셨고
한분은 현재 국내 최대규모의 쇼핑몰의 과장급 개발자로 계십니다.

전 이 두분께 함께하자는 제안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 두분 다 한아이, 두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이며,
사업적인 성공보다는 인생의 질곡이 없는 무난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는 분들입니다.
저역시 두아이의 아빠로이자 남편의 입장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계신 분들께
모험을 강요할 만큼 가정보다 사업을 우선시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기업의 존립목적은 온전한 가정의 유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만일 저 분들이 저와 함께하실때는 기존의 성취를 벗어난, 이제는 사업적인 측면의 성취를 원하실때
그때 제가 제안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직은 배울것이 많고, 아직은 이룬것이 많지 않은 그런 분들을 원합니다.
함께 이룰 수 있는 분들 말이죠.

ddoman의 이미지

Quote: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계신 분들께
모험을 강요할 만큼 가정보다 사업을 우선시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Quote:
지금은, 아직은 배울것이 많고, 아직은 이룬것이 많지 않은 그런 분들을 원합니다.
함께 이룰 수 있는 분들 말이죠.

좋은 인력의 기준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라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이미 성적, 실력으로 자신의 우수함을 입증 한 사람은( 예로 드신 그 두분 처럼 )
위험 부담이 큰 소규모 기업에서 스카우트 하기 힘듭니다( 이유가 가정이든 다른 개인적인 이유 던 간에요.. )

인력을 뽑을 때 이미 발견된...이미 능력이 입증 된 분들을 뽑는게 아닌
가능성을 보실려면..( 현재까지 이룬게 별로 없는 사람이라도요.. )

다른 분이 예를 드신 것 처럼, 진흙속의 진주찾기로 계속 면접 보시고, 얘기하다보면 찾을 날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 리스크가 큰 )에서 이미 실력이 입증 된 고급 인력을
연봉이나 혜택을 대규모 기업( 리스크가 적은 )보다 적게 주면서

고용 하시고 싶으시다면...욕심이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hwatk의 이미지

1년전에 아는 선배들이 몇명 모여서 창업을 했고, 얼마전부터 양산을 시작해서 다크써클 가득한 눈이 오랜만에 반짝 거리는 것을 본 것이 기억 납니다.

그런데, 100억 정도면 작지않은 회사인데, 거기서 나오실때 따라나오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지요. 그리고, 그간 늘려오신 "네트워크"에 "진흙 속의 진주"가 한명도 없었는지요.

아직도 (이 분야에서) 창업하는 사람이 주위에 심심찮게 나오고, 님은 창업이 힘들다는 이글을 보면, 사람을 구하기 힘든 이유는 현 세태가 그렇다기보다 다른 것에 원인이 있는게 아닌지 의심해봅니다.

canttalk의 이미지

제가 회사를 새로이 차린다는 말에 기존 경영진과의 불화를 예상하신듯 보입니다만
현재의 회사를 깨버리고 사람을 빼와서 새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회사와는 전혀 다른 분야의 사업방향을 설정한 것이고 (현 회사의 초창기때의 사업방향)
현 회사에도 저는 여전히 일정부분의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이므로 인력빼오기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는 개발부분이 전부 외주처리되어 있어 정작 중요한 개발자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구요.

네트워크 부분도 그렇습니다.
제가 상대한 그동안의 인맥들은 주로 한 기업의 CEO급이거나 마케팅 총책임자 등이었기에
이런 분들을 영입할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죠. (저보다 깜냥이 크신 분들이 더 많습니다.)

다른 분들은 쉽게 창업하는데, 당신은 왜 이리 힘들다 하는가.. 라는 지적에는 쉽게 답변드리지 못하겠지만,
적정한 연봉과 기본적인 근무환경 정도만을 제시 할 수 없는 기업에서
어찌보면 욕심이 좀 과한것이(좋은 분을 만나기 위한) 그 원인이라 볼 수 있을듯 합니다.

canttalk의 이미지

댓글을 잘못된 위치에 달았습니다.
삭제가 안되는군요 ^^;

mycluster의 이미지

돈을 많이 주던지 아니면 지분을 왕창주는 조건을 걸어보세요.
소규모 창업에 동참하는 사람이라면 그 회사가 성공해서 소위말하는
중박이라도 맞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인데, 그냥 늘 하던 일에 늘
하던 월급을 받으면서 그 회사로 왜 가야하죠?

똑같은 일을 하고, 당분간 망하지 않을 것 같은 회사다니는 사람이
옮겨올 매리트는 소위말해 대박의 가능성이라도 있던지, 아니면 뭔가
비교 우위에 있어야죠?

그게 아니라면, 노는 것 보다는 나아보이는 선수들만 면접보러 오겠죠.

작년에 면접보러 갔던 모소프트 회사가 기억나는군요. 회사가 국내제일이고,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계속 번창할거니 자기네 회사랑 같이하자면서
대충 한 7천 준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나스닥 상장하는거랑
제가 받는 연봉하고는 냉정하게 관계없지 않냐고 이야기했죠.

회사의 비전과 성공여부는 사장과 대주주의 관점이고, 월급받는 직장인의
관점은 안망하는대신에 다른데보다는 돈 많이주고, 덩달아서 회사 이름도
알려지면 좋을 뿐이죠.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대기업에서 3000받던 애면, 적어도 5000 정도 주면
옮길거고, 대기업에서 6000 정도 받던 사람이면, 주식을 왕창 주고 연봉도
비슷하게 주면 옮기겠죠.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특허니 그거는 창업자인 사장님께서 좋아하실 내용이고,
직원이 그걸로 돈벌어서 얻는게 뭐죠? 월급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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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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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99의 이미지

근무조건도 있겠죠..
저같으면 재택하면 가능할듯.^^;
한마디로 당분간 투잡으로 하다가 좋은쪽으로 완전히..전향하는것도 방법이 될듯한데
물론 월급은 하루 일할수 있는시간으로 계산해서 적당한 월급으로 받고 말이죠..

canttalk의 이미지

제가 가진 개념이 '창업기업의 주식지급은 크게 매력적인 요소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이것이 취업/이직 고려시의 메리트가 된다면 충분히 전향적으로 검토할 사안입니다.
예를들어 대주주 지분 20~30%를 할당하여 처음 어려운 시기를 함께할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투자라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가진 회사성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급여의 인상과, 성과급의 지급과, 복리후생의 향상 위주로만 생각했었는데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면, 그 조건에 회사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것도
시급히 검토해야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select99의 이미지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사람이 없지도 않습니다.
다만.. 사람을 알아보는이는 적지요..

더구나 님말씀대로 지난 10년동안.. 개발자들이 경영자를 믿고 열심히 일했더니.. 월급도 못받는상황이된다던가..
님또한 어떤사정에의해 나오게되는 그런 상황이 많았지요..

그래서 개발자나 경영자나 서로간의 불신으로 누가먼저 희생하려는회사는없지요..

canttalk의 이미지

10년동안 사업하며 단 한차례의 급여연체도 없었고
장미빛 공약을 남발한 후 지키지 않은 사례도 없었지만,
기업을 크게 성공시키지 못하여 성공의 결실을 많이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좀더 분발하는 기업인이 되겠습니다.

poss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경력사원을 원하시는것 같네요. 어차피 규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사회 초년생을 뽑아서 키워야 하겠네요.
그런데, 그런 초보를 키울때 가장 힘든것이 키워놓으면 다른 회사로 간다는 (사장님들의) 푸념을 많이 듣습니다.
어찌되었든, 사회 초년생들은 취업기회가 좁고, 회사 입장에서도 원하는 경력자는 채용하기 힘들고, 악순환이죠.

canttalk의 이미지

소규모 개발회사에서 처음부터 신입개발자를 쓰기는 어렵습니다.
어느정도의 경력자급이 중심을 잡고 있어야 신입개발자가 배워서 다른곳으로 갈 수라도 있지요.
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튼실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shyblue의 이미지

인원이 적은 만큼, 한명이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 다방면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해당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두번째, 정말 전무가를 찾으면서, 수준에 맞지 않는 급여를 제시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글쓰신 분께서, 생각하시는 근무조건 및 급여수준이 제시한 능력과 맞지 않아서라는게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얼마든지, 소수의 전문가 그룹으로 형성된 작은 기업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작다고해서 자본까지 적어도 된다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 상식입니다.

제대로 일을 진행 할 수 있는 토대와 환경이 있다면, 저라도 얼마든지 가겠습니다. :)

時日也放聲大哭

時日也放聲大哭

onion의 이미지

무리라고 봅니다....

1. 돈
2. 환경

흠.. 돈은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만....
환경은 꽤나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게 vision이 될 수도 있고,
작업환경이 될 수고 있고,
그외 알지 못하는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뭔가를 기대하기에는
사람들 눈도 높아지고
배도 고파봤고...........

더군다나 배가 고팠었다라는걸 너무나 많이 들어서 배고프게 살기 싫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다는거죠.

누구 책임이야 있겠습니까.
다 그런거지...

기대를 낮추시고,
눈높이를 낮추시고,
vision은 공유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한결 쉬워지실듯 합니다.

현실은 마음보다 훨씬 가혹한거죠...^.^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shint의 이미지

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망하기 도 합니다만....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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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sh.의 이미지

희망을 가지세요.
저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다름없이 되어버린 네이버 같은 곳은 별로 안 내킵니다. (간다면 불러줄지도 의문 ㅋㅋ)
7년째 한 회사 다니고 있는데 원년 멤버가 아니다보니 그런 부분(지분이라던가.. 의사결정권이라던가..)에서 한계도 좀 느끼고요.
스타팅멤버로 시작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곤 합니다.
제가 지금 여건이 된다면 면접이라도 신청해보고싶네요.
좋은 사람 찾으실겁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같이 창업할 사람을 찾느냐, 혹은 자신이 창업하는데 초기 멤버로 개발자를 구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같이 창업하고 권력도 나눠 갖고 수익도 나눠 가진다면 꼭 월급이 중요한 건 아닐 겁니다. 저도 얼마 전에 창업을 했고 친구랑 둘이서 하면서 세번째 멤버를 구하는 중입니다. 우리 회사에 조인하려면 월급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본금 들고 들어와야 하는 상황인데 그래도 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 내용을 볼 때 후자, 즉 본인이 자본금을 갖고 있고 아이템이 있고 이걸 실현할 개발자만 있으면 되는 상황인 듯 한데 이런 상황에서 좋은 개발자를 뽑으려면 조건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건은 물론 돈이죠. 돈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눈앞의 현금, 곧 연봉이고 또 하나는 미래의 가능성, 스톡 옵션이죠. 만약 아이템이 분명하고 4,5년 내에 상장이 가능해 보인다면 스톡 옵션이 더 유리하고 그게 아니면 연봉이 유리합니다. 개발자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그럼, 얼마 정도를 주면 괜찮은 개발자를 구할 수 있느냐? 어쨋든 돈 외의 조건은 다 안 좋습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뛰어난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하죠. 특히 뛰어난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소규모 벤처는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대기업보다 더 많은 연봉을 줘야 같은 수준의 개발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력은 있지만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한 개발자도 많으니까 이런 사람들을 잘 노리면 더 적게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이죠.

그래서, 구체적인 액수가 얼만데? 정통부 단가로 따졌을 때 초급에 해당하는 연봉이 대략 3600입니다. 그리고 IT 대기업의 대졸 초봉이 3000~3700 정도까지 분포하고 있구요. 연차당 100~300 가량 인상이 된다고 보시면 평균에 가까울 겁니다. 그러니까 만약 3년차 정도의 개발자를 원하신다면 연봉 4000 정도 제시하면 올 사람이 꽤 될 겁니다. 스톡 옵션을 주는 경우라면 2500 + 스톡 옵션 정도면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 겁니다.

이 숫자를 보고 아마 "그렇게 많이 줘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셨겠죠. 그 생각에 대해서는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돈 많이 주면 다른 조건 안 좋아도 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 뿐.

gurugio의 이미지


저도 뛰어난 개발자들과 일하면서 개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수원전자??에 왔습니다만..

운이 없는 건지 제가 사람볼줄 모르는 건지
저혼자 리눅스 개발을 하고 있네요.
부서를 옮기려해도 잘 안옮겨주고 미칠 지경입니다.

대기업은 역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기가 힘들다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제가 석사졸에 올해 2년차인데 좋은 개발자분들과 일하게 해준다고 하면
3000정도도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그런 회사라면 돈은 좀 적게 고려하게 될것 같습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회사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를 찾을 수 있을지 그게 제일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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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김성진의 이미지

알티베이스는 어떠신지? ^^

저희 팀에는 경력 13이 넘은 러시아 개발자 부터 석사 갖 졸업한 사람까지 있고,

업무도 재미있습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기 KLDP 채용란을 한번 눈여겨 봐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구인 공고를 올렸습니다만...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rOseria의 이미지

저도 가능하면 큰 회사에 가고 싶습니다. 월급도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고, 복지도 괜찮죠. 회사도 안정적이니까 접힐 가능성은 희박할겁니다. 정말 매력적인 작은 회사나, 창업하는 신생 회사라면 고민을 하겠죠.

매력적인 신생회사라면 비전에 공감을 할 수 있고,비전이 실현되었을 때 보상이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회사일겁니다. 무엇보다도 신뢰할 수 있고, 진실되어 보이지 않으면 가지 않겠죠. 그런 회사라면, 저는 한 번 걸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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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한 발자국 - 언젠가는 도약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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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한 발자국 - 언젠가는 도약하리라 ~

hipertrek의 이미지

희망은.. 님같은 분이 도전하셔서 밑바닥부터 다시 대기업을 만드시면 그게 성공이겠죠.

그러면 남들이 보다 더 많이 비슷한 도전을 할테고, 사회적으로도 더욱 그런 분위기가 퍼지겠죠..

근데 문제가 우리나란 아직 그런 케이스가 극히 드물다는... ㅡㅡ;;

미국의 그런 케이스가 대부분인 실리콘벨리의 회사들이 참 부럽습니다.

그걸 보고 따라할수 있는 젊은이들이 생길수 있는 분위기가..

warpdory의 이미지

은 3가지가 있고, 그것에 얼마나 동의하느냐가 결국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봅니다.

1. 돈
2. 비전
3. 재미

입니다. 순서는 사람마다 다른 거고요. 저는 1, 3, 2 라고 봅니다. 결혼전에는 2, 3, 1 이었는데... 가정이 생기니 바뀌더군요.

물론, 1,2,3 모두 제시해주는 회사는 아주 좋은 회사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셋다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경우
1 은 70% 쯤, 2 는 80%, 3 은 120% 만족하고 있습니다.

1 을 100% 충족시켜주는 곳은 .. 찾기 힘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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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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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ipertrek의 이미지

돈이 최고죠.

회사는 어차피 직원을 고용해 결과를 낼려고 직원을 돈을 원해 돈을 주는거니..

무슨 가족같은 분위기 얘기하는 회사가 젤 싫습니다.

그럼 뭐러 회사 다니나? 교회나 가지..

회사 다니는 직원이 원하는게 또 하나의 가족인가요? 참.. 무슨 삼X 슬로건도 아니고..

돈으로 직접 원하는걸 주는게 맞겠죠..

creativeidler의 이미지

글쎄요.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다른 욕구가 만족되지 않을 때 돈으로 보상 받고 싶어합니다. 회사 일이 즐겁고 만족도가 높으면 연봉 좀 낮아도 그 회사를 좋아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는 "에이 X 같은 회사, 돈이라도 많이 주든가"하고 생각하게 되죠.

돈이 아주아주 중요한 것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회사를 선택하는데 최고로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젠가 첫눈에서 그런 얘길 했었죠. 돈은 공기만큼 중요한 거라고. 사람은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그렇다고 공기만 많다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은 딱 그만큼만 중요하다...머 그런 이야기. 비록 첫눈의 결말은 NHN에 팔아 넘기는 것으로 끝났지만-_-;; 그 말만큼은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