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VOA(Voice of America) 독해 전문카페 - 오 마이 리딩

박영준의 이미지

http://cafe.naver.com/ohmyschool.cafe

질 좋은 무료 영어 강의가 있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솔직히 혼자만 알고 싶었습니다. ^^;

쉬지 않고 꾸준히 무료 강의 올려주시는 정우섭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서 강의를 들어주시면 교수님께 힘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아래는 정우섭 교수님이 카페에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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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의를 올렸습니다만, 강의 하나 올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그것을 매일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자화자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제 이름 석자 걸고 남들 들으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장 하나, 단어 하나 실수할까 조심스런 마음이 늘 앞선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입니다. 제 건강이, 그리고 제 목숨이 허락하는 한 감히 1만 강의를 하겠습니다. 좀 무지막지한 표현입니다만, 그만큼 제가 오마이리딩에 갖는 애정과 신념은 남다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분들한테 다가가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카페 회원 숫자보다 사이트의 하루 방문자 수가 적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벌써 세번째입니다만, 영어에 지름길은 절대 없습니다. 다만 바른 길이 있기에,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 있음을 이미 저번 토론에서 잘 알았습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사람만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카페의 위상이 애매해 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합사이트 말씀을 하셨는데, 이미 이전에 오마이리딩은 그 겉모습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청취,독해,말하기,쓰기 모두를 할 수 있는 통합사이트였습니다. 다만, 무료라는 약점이, 그리고 홍보부족이라는 내재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돈 안 버는 사이트가 돈 들여서 광고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카페를 통한 홍보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카페는 최근 몇 년 사회주의 정권의 고도의 대중조작과 맞물려 모르는 사이에 한국 국민들의 생활이 되어버렸고, 그때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순진한 여러 네티즌들을 가슴아프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카페를 통한 기대와 실망의 흔적들이 이곳에서도 보여졌고, 그것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통합사이트 이야기를 보면서, 강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그 초심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석은 커녕 문제도 읽지 않고, 바로 답안을 훑어보고 일단 답을 찍고, 맞았다! 하면서 얼렁뚱땅 문제를 해석하는 초인기 토익 강의 맛보기를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 하며 울분을 참지 못하고, 강의를 시작했던 그때 그 기분은 아직도 저를 화나게 합니다. 정말 속된 말로 열받습니다. 그렇게 해서 점수를 높일 수 있을까도 의심이 가지만, 설령 점수를 높인다해도 진정한 영어 실력에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아주 잠시 생각해 보면 본인의 영어실력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 여러분은 이미 천리길에 반은 가 있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저와 함께 가면 조금 쉽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 정말 어렵습니다. 그냥 돈 주고 물건 사고 그런 수준의 영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타임지나 이코노미스트지 그런 것을 폼으로 갖고 다니는 것이 아니고, 한 페이지를 읽더라도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한참 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는 그런 지적 유희를 최종 목표로 두어야 한다는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영어는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새 정권의 인수위원회는 마치 영어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아버린 듯 하여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약간 샛길로 빠진 느낌입니다. 다시 돌아오자면, 최우선은 단어를 많이 알고, 기본 문장 구조를 익히면서, 깊은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지문을 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독해실력을 늘리면 저절로 회화도 되고 말하기도 되고 글도 써집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과에 1학년 한국 신입생들이 늘 하는 하소연이 왜 이렇게 영어도 안되고 한국말도 안되냐는 것인데, 그러면 저는 바로 "이놈들아 나는 13년이 지나도 잘 못하는데, 1년도 안되는 너희들이 뭘 바래?" 하고 받아쳐줍니다. 나무람 반, 격려 반이지요.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일단 쓰기 시작하면, 잔소리가 좀 긴데요, 결론 내려야겠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아직 특별히 다른 섹션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럴 여유도 없구요. 그냥 꾸준히 강의를 접하면서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연습을 계속하는 것이 나름대로의 특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무식이 제일이라고 우기기까지는 않겠지만, 많은 경우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이름 석자 걸고 하는 오마이리딩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위 분들께 널리 알려주시라는 바램을 잊지 않고 또 드리는 바입니다.

정우섭 드림.

출처 제가 가는 길 [정우섭 교수의 VOA 강의] |작성자 정우섭

endofhope의 이미지

Quote:

온라인 카페는 최근 몇 년 사회주의 정권의 고도의 대중조작과 맞물려 모르는 사이에 한국 국민들의 생활이 되어버렸고, 그때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순진한 여러 네티즌들을 가슴아프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카페를 통한 기대와 실망의 흔적들이 이곳에서도 보여졌고, 그것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많이 아팠습니다.

일단 이 대목에서 패스~
역시 미국의 소리 방송 듣는 분은 다르군요.

말해질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한다.
논리철학논고 -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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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다;
말해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한다.
논리철학논고 -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antz의 이미지

VOA가 좀 맘에 걸렸는데...
괜찮나? 했다가 역시나 네요.

게시판에 사회주의 정권 운운하는것 보니
친미적으로 생각도 막혔을 것 같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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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lum7671.egloos.com

nights의 이미지

위 사이트는 저도 이용하는 곳인데요. 이용하시는데에 카페에 꼭 가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 얼마전까지도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http://ohmyreading.com/

이곳으로 접속하면 됩니다.

일단 VOA(미국의 소리) 방송을 이용하는건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이트는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꽤 괜찮습니다. 일단 가입하지 않아도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가입해야 하는 몇몇 서비스도 e-mail 주소만 받습니다. 주변 구글광고가 눈에 거슬리신다면 firefox에 adblock 만 설치하셔도 하나도 안보입니다. ^^;

VOA뉴스를 mp3로 제공하기에 mplayer plugin 같은것을 설치하면 리눅스에서도 바로 들을 수 있고 뉴스 내용 TEXT에서 단어를 클릭하면 바로 네이버 사전으로 연결되어 단어뜻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뭐...저 교수님의 성향이랄까....그런거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지는 않지만, 공부하는데 그런건 상관없지 않을지....^^; 어차피 온라인 무료 강의니까요.

카페글 하나 링크 합니다. 복사아니고 링크니 괜찮겠죠.....
http://cafe.naver.com/ohmyschool/363

교수님의 이글이 좀 저로선 그랬습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고.....

'삐딱한' 부모들 이란 표현이 좀 그랬고

'유럽도 수 백년동안 중세시대를 거쳤고, 근대 왕정에서도 기독교의 영향력은 막강했습니다. 유럽의 식민지 정책도 기독교가 앞장을 섰었고, 그 "덕분"에 많은 지역들이 근대화를 거쳤다고 해서 과언이 아닙니다.'

왠지 일본이 한국을 근대화 시켜줬다라는 주장과 비슷한것 같아서 저로선...기독교면 뭘해도 OK 같기도 하고.... 저의 오해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