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의 수호자 - 개발자에게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imyejin의 이미지

문서화와 지식 공유 중요성이 삽질과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정령의 수호자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꼭 매뉴얼로 만들 것

일단 만들어 놓은 건 닥치고 RTFM부터 할 것

문서작성시 두괄식 즉 일기처럼 시간순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가적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부터 맨 앞에다 적어 놓아야 읽는 사람이 삽질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

자존심 세우지 말고 지식을 공유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등

정말 개발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 일본 문화에서 전반적으로 장인이나 기술자를 긍정적이고 존경할 만한 대상으로 묘사하는 것이나 SF류의 장르들이 계속 활발하게 창작된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입니다. 소위 한류를 대표하는 한국 드라마 등에는 그런 게 거의 없죠.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jong10의 이미지

방영할때 봤었습니다만, 정말이지 딱 들어맞는 교훈이네요! 완벽해요.

p.s. 일본 애니메이션에 장인이나 기술자를 긍정적이고 존경할만한 대상으로 묘사되는 것은.. 애니메이터 자신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팔이 안으로 굽는게 아닐까요?

모든 것은 모든것에 잇닿아있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huricool의 이미지

이거 답글 한줄 달려면 애니 봐야하는군요. ㅋㅋ
슬슬 무료해지는 요즘 . . .

조만간 한번 봐야 겠습니다.

무인도에 갇힌다면 당신이 가지고 갈 세가지는?

환상경의 이미지

애니를 봤을때는 그거까지는 생각못했는데 으허허허허허;;;;;
정말 그렇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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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앞만 보며 전진해야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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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일상....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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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eliya의 이미지


스토리를 보자면

100년 마다 한번씩 일어나는 정령의 부활의 과정이 적힌 매뉴얼(? 고문서)를 천문관들이 잘못
해석해서 정령의 알을 품고 있는 왕자를 죽이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학자들이 고문서를 잘못
읽어 삽질하는 두번째로 치더라도..

가장 뇌리에 박히는 주제는 '세상이 모두 적이 되더라도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타인의 부탁을
들어주어도 되는 것인가?'라는 것이었지요.

주인공인 창술사 여자(공각기동대의 소령의 일본사무라이판)의 아버지가 왕의 암술을 부탁받아
자신과 딸의 목숨이 위협에 처하자 안면이 있는 왕의 호의 무사인 창술사에게 자신의 딸을
보호해 달라는 부탁 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친구는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에 빠질것이 뻔하고
자신의 동료들을 적으로 두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탁을 들어줄 필요는 없었죠. 하지면
그 창술사는 딸을 데리고 도망갑니다. 자신의 명예와 지위와 친구를 버리고 단 한 명의 친하
지도 않은 자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 동료들을 베면서 도망가지요.

그 후 그 딸이 커서 창술을 배워 호의무사의 일을 맏게됩니다. 자신 때문에 필요없이 죽은 사람
들을 위해 왕자를 구하는 스토리 였죠..

음.. 여기서 찡~한 느낌이라 할까요.. 자신의 책임이 아닌 일에 세상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
이라더도 지킨다는 행동.. 영웅적인 행위로 칭송받는 것도 아니고 잘되더라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행위..

prolinko의 이미지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서동요가 여기에 해당되었던 듯 하네요. ㅎㅎ

karkayan의 이미지

이 글을 안 보고 애니메이션을 봤으면 이런 생각까지 떠올리지 못 했을거 같네요.

역시 입으로 전해지든 글로 전해지든 지식이 후대에 이어 전승되는 건 매우 소중한 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