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디자이너 채용시 어떤 어떤 점들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

aswip의 이미지

쩝.. 여기는 개발자분들만 있을테지만..
그래도 물어볼만한 곳이 여기뿐이네요.. ;;;;

개발만해서 디자인 쪽에는 전무한 입장에서... ;;;
웹 디자이너 채용시 어떤 어떤 점들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

무작정 포트폴리오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는 힘들것 같구..
현장에서 가볍게 진행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을까요?

개발자라면..
가벼운 알고리즘 퀴즈를 내면 그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겠지만,
디자이너라면 어떻게해야 좋은 사람을 뽑을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 밖에 인재채용시 고려해야할 점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vulpes의 이미지

딴건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으면 아는 브라우저부터 한번 다 대 보라 그런 다음 W3C가 뭔지 물어보겠습니다.

개발자가 아니라 디자이너기에 보기좋게 만들고 하는게 가장 중요시 되긴 하겠습니다만 최소한 다른 환경 및 웹 표준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웹"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 점을 무시해 왔기에 한국 웹의 상당 부분이 IE only 딱지를 붙이고 다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select99의 이미지

저같으면 그렇게 평가 하지 않겠습니다.

그걸안다해서 실무를 잘하는거도 아닐꺼고.. 모른다해서 못하는사람이 아닐수도 있기때문이죠..

회사가 웹표준을 준수하고 싶으면 우리는 그렇게 할것이니 그렇게 잘할것같은사람뽑으면되죠.

단지 용어를 아느냐 마느냐의 차이로 결정한다는건좀..

저같으면 과거했던거를 보거나. html 소스보거나 편집하는능력 혹은 웹프로그래머와 호환성? 등을보겠군요.

vulpes의 이미지

세세하게 물어보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만.. 짤막하게 답하기는 좀 그런 문제였나 보네요.

일단 "디자이너" 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예술적 능력을 보는건 당연한겁니다. 이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포트폴리오를 본다던지 해서 평가한다는 등의 시각적인 요소의 평가는 질문자님도 이미 생각하고 계시는거 같아 생략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웹" 디자이너인 이상, "난 컴퓨터 잘 몰라요우" 라고 해서는 매우 곤란해지잖습니까? 기본적으로 웹의 특성과 웹 표준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축 디자이너도 전축 재질과 토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의상 디자이너도 옷감과 바느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자기가 속하는 필드의 기본 미디엄에 대해 모르는 디자이너라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생각해 보니 W3C라는 단체명 자체는 생소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브라우저 이름 두세개 나오는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색이 프로그래머인데 프로그래밍 언어 이름을 서너개 댈 수 없다거나 OOP나 DB가 뭔지도 모른다면 그사람이 실무를 볼 수 있을까요 (뭐, 1회용 알바라면 막말로 쓰고 버리면 되니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업 사정상 요구되는 결과물이 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웹페이지라고 한들, 표준을 아는 사람이랑 웹 표준을 아예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은 그 결과물에 있어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상으로도 삽질을 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테구요.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geneven의 이미지

물론 가장 중요한것은 포트폴리오를 보고 회사의 디자인 요구와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포토샵을 잘 다룰줄 안다고 해서 훌륭한 웹 디자이너가 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 감각과 철학을 보는게 가장 중요하고요, 두번째로 HTML를 작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웹 표준에 관한 좋은 책도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기본 HTML을 작성할줄 안다면 회사내의 재교육을 통해 웹표준을 학습하기가 쉬울것입니다. 사실 이런 조건의 디자이너는 찾기가 매우 힘들죠. 그러니 제대로 뽑았으면 그만한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웹디자이너를 그냥 디자인 제조 기계정도로만 생각하는 몰지각한 기업들이 너무 많습니다.

추신:프로그래머를 HTML작성에 투입하는것 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aswip의 이미지

특히 "제대로 뽑았으면 그만한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라는 부분과
"디자인 제조 기계"라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인생은 스스로 -

academic의 이미지

저희 회사는 디자이너 인력이 모자라서 한번도 디자이너한테 HTML 코딩을 맡겨본 일이 없습니다.

전부 웹 개발자가 그림 자르고 HTML 작성하지요.

누가 HTML 코딩을 하느냐 하는 것은 어느 인력이 더 귀하냐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어요?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select99의 이미지


같은일을 하는데 연봉이 높은사람과 낮은사람둘다 할수 있다면
낮은사람에게 하게하고 높은사람은 더 고난이도에사용하는것이 효율적이겠죠.

물론 님회사는 디자이너가 더 고연봉자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html 코딩은 궂이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고 할수있는일인데..
프로그래머에게 맏긴다는건..득이될것같지만 그만큼 프로그래머들의 질적저하와 효율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게될겁니다.

우리는 프로그래머들을 싸게구했기때문에 그런일시켜도 손해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프로그래머 입장에선 실력좋은프로그래머라면 거기 남아 있고 싶어하지 않을테고 실력없는사람이라면.
그만큼 프로그램도 질적저하가 되겠지요. 프로그램의 질적저하는 그만큼 더많은 비용이들게합니다.

academic의 이미지


말씀하신 바에 공감합니다만, 그 말씀을 디자이너에 적용해도 맞는 얘기일 겁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들을 싸게 구했기 때문에 그런 일 시켜도 손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디자이너 입장에선 실력 좋은 디자이너라면 거기 남아 있고 싶어하지 않을테고 실력 없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디자인도 질적저하가 되겠지요. 디자인의 질적저하는 그만큼 더 많은 비용을 들게 합니다."

업무 분담을 어떻게 하느냐는 각각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지,

프로그래머에게 HTML 코딩은 안 시키는 것이 낫다라고 고정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건 다 집어치우고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본다고 해도...

디자이너가 하는 HTML 코딩이랑 웹 프로그래머가 하는 HTML 코딩이랑 비교하면

완성도가 높은 쪽은 프로그래머가 하는 쪽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성격.

huhushow의 이미지

웹표준을 지키거나 하는일은 전적으로 웹'프로그래머'가 해야할 일이지 그걸 웹'디자이너'가 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웹표준이 정말 중요하다면 html, css만을 전담하는 직원을 한명 더 뽑는게 바람직한거 아닐까요?

vulpes의 이미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지금의 괴리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웹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디자인은 던져주고,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그걸 무리하게 코드상으로만 구현하고... 그럴려고 하다 보니 접근성은 안드로메다로 던져놓는 현재의 관행이 생긴겁니다. 웹은 일반 출판이 아니에요. 한쪽을 떼놓고 다른쪽만 생각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화면상의 결과만 디자인하는건 웹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으로 웹 디자이너는 출판보다는 오히려 UI 디자이너와 하는 일이 더 비슷해야겠죠.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linlin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웹 표준을 전담하는 인력을 하나 더 뽑는게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결국 웹의 유저 인터페이스 접근성이라는게 간단히 생각하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사이를 적절히 optimization시켜주는 것인데 비슷한 예로 자동차의 경우 디자인 쪽의 컨셉트 카와 엔지니어링의 양산 효율성 사이를 적절히 조화시켜주지 엔지니어가 디자인에 직접 관여하고 디자이너가 엔지니어링 필요성을 처음부터 고려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디자이너도 기본적인 웹 표준의 필요성은 알아야겠죠. 하지만 이렇게 두 분야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하는 경우는 한 사람이 두 분야를 다 하는 것 보다는 누군가가 나서서 조율을 해 주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거도 회사의 자금여력이 충분해야 시도해 볼 수 있겠죠... 한국은 이래저래 사람들이 예쁜 사이트 좋아해서 큰일입니다. 못생겨도 쓰기 좋은 웹사이트가 예뻐도 불편한 서비스 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저 같은 의견은 아마도 다수 쪽이 아닌 것 같아요.

academic의 이미지

말씀하시는 취지와 그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선 동감합니다만...

UI는 또하나의 전문분야입니다. 디자이너한테 맡겨놓을 성질의 것은 아니죠.

접근성이 안드로메다로 가 있는 이유는 UI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지...

UI를 잘 모르는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탓을 하기는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슨 문제이겠습니까마는....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디자인도 잘하면서 웹 표준도 잘 알고 HTML 코딩까지 능숙하고 UI에 대해서도 박식한 사람 구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화면상의 결과만 디자인 잘해도 OK가 아닐까 합니다.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그런데, 보통 디자이너 채용하거나 하면
나이와 미모부터 확인하지 않나요?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전 예전에는 웹 디자이너는 HTML이니 뭐니 하나도 몰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직관적인 UI를 설계할 수 있으면서 이쁘게 만들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죠. 오히려 HTML 같은 걸 알면 창의성에 제약이 생기지 않나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직관적이고 좋은 UI라는 게 웹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쉽게 나오는 게 아니더군요. HTML에서 어떤 컴포넌트들이 사용 가능한지, 어떤 레이아웃이 가능한지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UI라는 게 디자이너 개인의 역량으로 되는 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의 의견이 모아져야 하고 실제 사용자를 통한 테스트, 경험 등이 쌓여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아주 중요하죠. 거기에 자신의 디자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있던 팀에서 만난 디자이너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디자인 시안을 뜯어 고치면서 팀원들의 의견을 묻고 그 의견에 따라 개선하고 하는, 소위 애자일한 디자이너였는데 그 분과 일할 때 가장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박스 디자인에서 라운드 코너를 할 때 라운드 코너가 시각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지만 현재의 CSS로는 구현하기가 정말 거지 같습니다. 그리고 레이아웃도 플로우를 고려하지 않고 여기 저기 자기 맘대로 배치해버리면 포지셔닝하기 어렵구요. 그래서 HTML/CSS를 모르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페이지는 코딩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사용자 가치의 차이는 별로 없는데 비용만 많이 들어갈 수 있는 거죠. 근데 디자이너가 이런 부분에 익숙하면 훨씬 코딩하기 쉽게 만듭니다. 라운드 코너 없이 비슷한 효과를 내게 하거나, 혹은 이미지 한둘 만으로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식으로 라운드 코너를 만들기도 하고 플로우에서 float 설정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해주기도 하죠. 이런 비용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HTML/CSS를 속속들이 알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만, 기본 이상은 알고 있는 게 좋다고 봅니다. 깊이 있게 알면 알수록 더 유리하고요.

그리고, HTML 코딩을 누가 하느냐의 문제도 참 많은데, 요즘은 UI 개발자라는 포지션이 뜨는 것 같습니다. HTML/CSS/JavaScript를 포괄하는 영역, 즉, 웹에서 사용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부분을 담당하는 거죠. 제 생각으로는 이런 부분도 서버 사이드 못지 않은 기술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냥 싼 인력 데려다 대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간 좀 복잡한 페이지 하나 하는데 일주일 씩 걸리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요즘 Rails 같은 게 떠서 서버 사이드 부담이 많이 줄었고 웹 2.0이 뜨면서 웹이 점점 rich해지고 있어서 UI 개발의 비중이 80% 이상 차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꼭 UI 개발자를 갖춰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팀의 인력 상황에 따라 서버 사이드 개발자가 전부 다 맡을 수도 있고 디자이너가 맡을 수도 있겠죠. 누가 맡는 게 더 나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어떤 기술력을 갖고 있고 그 사람들이 얼마나 여유가 있느냐가 문제가 되는 거죠.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프로젝트 후반으로 갈수록 디자이너의 부담이 적어집니다. 그런 경우라면 디자이너가 UI 작업을 좀 맡아주면 아주 고맙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multi-function이 가능한 사람을 선호하긴 합니다. 디자이너라면 자바스크립트는 몰라도 좋지만 HTML/CSS 정도는 알고 다른 사람 바쁠 때 도와줄 수 있는 게 좋겠죠. 서버 사이드 개발자 역시 UI 개발자 일이 많을 땐 자바스크립트도 도와주고 HTML도 도와줄 수 있는 게 좋구요. 자기 전문 분야만 파는 게 국지적인 효율성은 높을지 몰라도 전체로 보면 개개인의 국지적인 효율성은 그닥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highwind의 이미지

"웹 디자이너"라는 용어의 정의가 필요한거 같아 보이네요.

그냥 look and feel만 디자인 하는 사람 아니면 웹 사이트/어플리케이션의 structure를 디자인 하는것인지 웹 UI디자인 인지에 따라 굉장히 인터뷰 내용이 달라질것 같은데요.

지금 고용하시고 싶어하시는 포지션이 담당해야할 직첵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위과같은 여러 의견들이 모아질 수 있을것 같네요.

=====================================
http://www.timothylive.net

=====================================
http://timothyliv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