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 영어 몰입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

strongberry의 이미지

오늘 ZDNet 코리아에 가보니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os/0,39031185,39165632,00.htm

이 기사에 "리누스 톨바즈"라고 적혀 있어서 "토발즈 아냐?"하고 버럭 했는데 알고보니 원어 발음하고 의외로 비슷하네요

http://en.wikipedia.org/wiki/Linus_Torvalds

에 가보니 발음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리누스 토~ㄹ바즈"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껄껄껄

(제목이 영어 몰입 교육 찬성하는 것처럼 보이실지 모르지만 실은 반대 하고 있습죠.)

k2hyun의 이미지

영어 몰입 교육을 하다 보면

발음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한글 대신 훈민정음이 부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도 영어 몰입 교육 찬성하는 것처럼 보이실지 모르지만 실은 반대 하고 있습죠.)

더 이상 없다.

atie의 이미지

영어가 아니잖아요? ㅎㅎ 그런데, 영어 몰입 교육이 무엇인가요?

추가: 요약해서 "오렌지가 아니라 오린지"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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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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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OpenSnake의 이미지

으음....야아안 스트랍~ 모르겠습니다....-_-;

영어 몰입교육의 방식이 잘못된거는 인정하지만 필요하다는 생각은듭니다...
저도 요즘에는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있지만...아주 환장하겠더군요.....

대체 누가 만든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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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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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select99의 이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영어를 못하는지부터 파악못하는 밍박+인수위

영어를못하는 주원인은 바로 영어가 그만큼 불필요하기때문이죠.

영어로 대화해야할경우 평생가봐야 거의 기회가 없습니다.

이런실정에 왜 영어를해야하죠? 써먹을기회조차 없으면서.

영어를 잘하게 하고 싶으면 영어를 써먹을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하고 그렇게 하기위해선.

한사람이 왜국나가서 영어연수받아오기보다는..

한사람의 외국인이라도 한국으로 유입되는 환경을 만들어야합니다.

한사람이 들어오면 다수의 사람이 영어를 접할기회가생기죠..

외국인이 왜 한국을 안오겠습니까.. 올이유가 없으니까.. 원천기술이있나.. 뭐 볼거나있나.

글로벌 어쩌고 세계화어쩌고 하는게 어디 외국나가서 배워오는게 세계화인줄아는데.

그게가장 패배주의적이고 우물안개구리란거. 우리것을 갈고 닦아 세계에 오픈할수 있을때 그것이세계화인것을.

또한 우리가 남들보다 앞선기술과 학문이 있을때 외국인이 자연유입되며 자연히 돈벌며 큰소리치며 저절로 영어가된다는것을..

모르는 어리석은. 높으신양반들.

astronux의 이미지

저런 사람이 총장인 학교가 어떻게 아직까지 안 망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Astronomy+Linux

Astronomy+Linux

asmera의 이미지

테솔 영업 사원인듯.

hayarobi의 이미지

본격적으로 테솔 영업 시작하나 보더군요.

링크 가서는 눈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url=http://news.media.daum.net/society/education/200802/01/nocut/v19834718.html?_RIGHT_COMM=R2]

링크를 안 들어가실 분을 위해 테솔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숙대에서 하고 있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 이름입니다. TESOL이 뭐의 약자인지까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일주일 6시간씩 5개월 170만원이라고는 들었습니다.

근데 저 링크는 어떻게 해야 걸리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 오에스 텐, 맥 오에스 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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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외래어 표기만을 위한 체계라도 나오는 걸까요?
한국어에도 히라카나, 가타카나 같은게 생기는 걸까요?
그럴거면 차라리 국영문 혼용체를...

"아줌마 orange 주세요."

(물론 국영문 혼용체라던지... 새로운 외래어 표기 체계를 반대합니다. :)

masoris의 이미지

외래어 표기만을 위한 한글 이라면 20세기 초반에 있었던 ㅇㅂ,ㅇㅍ 같은 것을 말하는 걸까요?
http://ko.wikipedia.org/wiki/%E1%85%84%EA%B3%BC_%E1%85%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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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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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jachin의 이미지

요즘 아이들은 우리말도 철자법도 잘 모르는데다가,
한자능력시험을 보려고 해야만 어원에 대한 공부를 하고,
고급 국어 능력을 갖추려고도 하지 않는데,
무슨 영어 교육이랍니까? -_-;

그냥 회화를 잘 하는 아이들을 만들겠다면,
영어 회화 시간에 미국 드라마를 열심히 틀어주는 것 밖에는 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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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Necromancer의 이미지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영어권 사람들이 말한 내용을 보고 듣고 이해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준에서 끝내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진정 외국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따로 특수교육 받으라고 해야지.
아님 외국어에 대해 어렸을적에 천재성을 발견했다면 그들을 위한 교육을 따로 제공하고.

우리나라 교육에서 진짜 강화해야 할 것은 국어, 국사 과목인데 천시받고 있죠. -_-;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Darkcircle의 이미지

않하고 안, 낳하고 나, 애하고 에 를 구분 못하는 찌질이 초딩들이 넘쳐나는 한국에서
당장 중요한 교육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저도 한국어 잘 못하는 축입니다.
맞춤법이라면 우길걸 우겨야지, 엉뚱한 걸로 우겼다가 망신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반성합시다. _ _)

물론 영어도 중요하지만, 당장 급한 불은 영어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제대로 못한다고 한다면 그보다 더 불행한 것이 어딨겠느냐 하는거죠.
마치 지금으로부터 약 8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그때 그시절과 같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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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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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blkstorm의 이미지

(+1점 날렸습니다)

영어가 당장 급한불은 아닙니다만, 언젠가는 해야하는, 그리고 학생,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에게 큰 인내심을 요구하는 장기간의 과제임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2MB식의 밀어붙이기 식으로 "몇개월만 하면..." 이런식의 진행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만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리려던건 이게 아니고...

일부 몰지각한 학부형들이나 교육에 대해서 개뿔도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중에 하나가...

"우리말인데 굳이 '국어'라는 수업을 들어야하나? 그 시간에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지"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90년대 중반), 꽤 유명한 동시 통역사분이 학교에 오셔서 후배와의 대화... 이런것을 한적이 있습니다.

친구 따라서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 방청객중에 동시 통역사 지망생들이 대부분이었고 질문의 대부분도 어떻게 준비하나, 어떤 공부를 하나... 이런거였습니다. 그분이 강조했던게

"영어'만' 잘한다고 좋은 동시 통역사가 되는것이 아니다. 정확한 우리말도 정확한 영어만큼 잘 해야한다."

였습니다. 솔직히, 우리말을 정확하게 쓴다는게 쉬운게 아니죠. 당장 존댓말,맞춤법부터 많이 까다롭습니다.

유학와서 인도애들하고 수업을 같이 많이 들었는데, 가끔 보면 영어밖에 못하는 인도애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언어에 대한 주체성(identity)이 없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라고 하더군요. 심지어는 '한국에는 한글이라는 우리만의 글자가 있고, 배우기 쉬워서 문맹률이 매우 낮다'라고 하면 상당히 놀라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말과 글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만 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교육이 그 시발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어 몰입이고, 어쩌고 저쩌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 인수위에서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중에 고등학생 자녀가 있거나(미국/영국에서 유학하는 애들 빼고), 최근까지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생들의 실력이 어떤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는 것같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은 2MB하고 인수위원장 눈치보여서 암말 못하고 찌그러져있는게 분명합니다.

MoonJu의 이미지

흠.. 어째뜬 쓸때는 토발즈 읽을때는 토~ㄹ바즈 이렇게 읽으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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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은 배려의 측면에서 보면 양날의 칼이다.

mirheekl의 이미지

그는 스웨덴계 핀란드인이어서 애초에 영어식으로 읽을 이유가 없긴 하지만, 어쨌든 영어식 발음을 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다면 r은 받침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톨바즈"란 표기는 무조건 틀린 것이죠. 스웨덴어 발음을 존중하여 한글로 표기할 경우 표기법상 "토르발스"로 적는 게 맞습니다.

기사를 보아하니 의도적으로 톨바즈라고 적고 있는데, 언론 기사라면 그런 정체불명의 표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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