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에 리눅스 ㅜ.ㅜ
글쓴이: apollo97 / 작성시간: 화, 2008/01/15 - 8:48오후
아~ 리눅스 한지가 벌써 두달이 다되가는 군요... 정말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겸손해야 된다... 고수님들이 너무 많아서 감히 질문하기도...
앞으로 서버관리자나 시스템관리자를 꿈꾸며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책만보고 무작정따라하기 식은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되지만 컴퓨터 마다 상황이 다르고 또 원리를 모르고
쓴다면 어떻게 최적화를 해야할지 도 모르게 되니...뭔가 좀더 깊은 내공과 원리를 알아야 지만 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KLDP 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리눅스는 맨땅에 헤딩 , 삽질' 뭐 이런식의 표현들을 많이 보게되는데요.
이런 헤딩이나 삽질을 점더 잘 하려면 앞으로 어떤쪽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서비스마다 스크립트를 봐야할지 아니면 커널책이라도 봐야할지...
참 막막하네요. 내 나이 벌써 20후반... 휴... 언제 공부해서 취직할수 있으려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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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보기 때문에 글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저도 초보기 때문에 글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책을 보고 따라하는 것은 리눅스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방법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윈도우야 윈도우XP 무작정 따라하기 등등의 책만 보면 될지 모르고, 윈도우 XP라면 기껏해야 서비스팩 출시될 때 조금 달라질까 말까지만
리눅스라면 배포판에 따라, 같은 배포판이라도 최신 업데이트가 언제였냐에 따라 너무나도 환경이 다양하게 분화됩니다.
물론 무작정 따라하기 류의 책을 구하려는 사람들이니 데스크탑 환경도 커스터마이징되지 않은 초기설정이라는 전제 하에서도 그렇지요.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리눅스 입문서에 CD로 그 책에서 설명하는 배포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이 있지만, 특히 앞서나가려는 생각이 없다면 꼭 적합한 표현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제 매우 많아졌습니다. 더구나 우분투라면 더욱 그렇지요.
예전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리눅스가 일반 사용자계층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쉬워졌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것 하나는, 그만큼 사용자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었다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네이버 지식인에 "최소화 아이콘이 깨져보여요"라고 쳤을 때 나오는 결과가 있겠지요.
http://kin.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kin&query=%C3%D6%BC%D2%C8%AD%20%BE%C6%C0%CC%C4%DC%C0%CC%20%B1%FA%C1%AE%BA%B8%BF%A9%BF%E4&sm=tab_nmr
컴퓨터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이런 단순한 검색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리눅스의 사용자층이 두껍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검색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KLDP 또한 많은 좋은 정보들이 게재되어 있으며,
우분투포럼에서는 더욱 많은 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지요. (아무래도 한국어 적용에 관한 내용은 찾기 힘들겠지만요. 서버 관리가 목표이시라면 이쪽 문제는 적어지겠네요.)
데스크탑의 경우라면, 더욱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질문을 올린다면, 쉽게 설명을 해주는 사람도 있겠지요)
서버 관리의 경우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내용은 숙지한 상태가 필요되겠지만, 그래도 검색으로 웬만한 것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무엇인가 일단 돌리고 보면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발전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원하는 글씨체가 나오지 않아서 여기저기서 검색을 하다 보면 .font.conf나 등등 몇몇 파일을 이렇게 저렇게 수정하라는 친절하게 작성된 글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며 따라하면서, 그럼 이 파일을 이렇게 수정하면 왜 글씨체가 나오는 것일까 등등을 생각하면서 리눅스에서 글꼴을 적용하는 프로세스를 배웁니다.
저도 리눅스를 사용한 지 약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초보이며, 딱히 서버관리를 하려는 것 보다는 이것저것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것이 끌리고 무엇보다 자유롭다는 것에 끌려서 단순히 데스크탑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이쪽 전공이긴 합니다), 딱히 각오를 다지고 책을 한권 떼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한 적은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래서 아직까지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시간 오래 걸리고 효율적이지 못하며, 전혀 참신하지도 않은 (모두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글을 주제넘게 써보았습니다.
사실은 자기 자신에게 조급해지지 말자고 평소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었습니다만, apollo97님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렸다면 기쁘겠습니다.
Summa Cum Laude
취업을 위해서
취업을 위해서 리눅스를 공부한다는게 좀 그렇네요 -_-;;
그냥 즐기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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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http://iz4u.ne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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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리눅스'라는
'리눅스'라는 키워드가 커버하는 데이터의 양은 정말 방대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구루들처럼 잘 할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려면, 밑도 끝도 없겠죠.. (그리고 대체 어떤 사람이 '나는 완벽하게 리눅스를 알아') 하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그때그때 필요한 것만 빠르게 배워나가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apache로 돌아가는 kldp.org/helloworld 으로 들어오는 모든 요청을 helloworld.kldp.org (다른 서버) 로 돌려야 해. 어떻게 하지?"
하면 apache의 나 mod_rewrite 부분만 빠르게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굳이 apache의 모든 면을 다 살펴보려고 하면 시간이 엄청 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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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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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저 같은 경우는 책도
저 같은 경우는 책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Unix Administration Handbook'인가요? 빨간 책이라고 흔히 불렀던 건데... 그 책 보고 리눅스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게 그림이 나오는 'TCP/IP Network Administration'이랑 'DNS/BIND' 같은 책도 주옥같은 책이었고요.
제가 리눅스 처음 공부하던 90년대랑 달리 지금이야 더 좋은 책이 많이 있겠지요.
맨땅에 헤딩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책도 무시하진 말기 바랍니다. 다만, 리눅스 책 만으로 한정짓지는 말고 좀더 폭 넓게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그냥 리눅스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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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용기내서 글 올리길 잘했네요.
IRC 에 물어보면
IRC 에 물어보면 되요...
~.~
책이나 웹으로 공부한것보다 IRC 에서 배운게 더 많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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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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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IRC
IRC 가 그 뭐냐...
메신져 같은거 아닌가여?
Internet Relay Chat 입니다
Internet Relay Chat 입니다 -_-ㅋ;;;
대화방이 옳은 표현이겠지요;;
근데 메신저처럼 24시간 띄워놓게 됩니다 후후후...
저도 댓글 달기
저도 댓글 달기 쑥쓰럽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서버/시스템 관리자를 꿈꾸신다면 좀더 넓게 시야를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라도 꼭 리눅스를 사용한다고 말할 수는 없거든요. 보통은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에 관리자가 맞춰들어가기 때문에, 내가 리눅스를 잘한다고 해도 시스템이 NT환경이라면 NT를 써야 합니다. BSD면 BSD를 써야 하구요. 솔라리스면 솔라리스를 써야 하죠. 물론 기업에 따라 관리자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기도 하지만 이런 곳은 보통 정책 없이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나 효율성이 결여된 곳입니다.
예전에 한 3D 디자이너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하는 곳에 연세가 지긋한 3D 디자이너 한 분이 오셨다고 합니다. 그 분이랑 같이 작업을 하는데 그 분이 "나는 MAYA(3D 제작 프로그램)는 다뤄본 적 없는데"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친구가 어떻게 MAYA도 못 다루냐고 어이없어 하면서 그 분이 물어볼 때마다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이 작업을 하면서 보니까 이 분 실력이 굉장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이 분은 프로그램을 떠나 디자인 감각이나 실력이 탄탄했던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리눅스나 NT도 말하자면 툴에 지나지 않다는 겁니다. 리눅스만 사용할 줄 알아서는 말 그대로 리눅스를 사용할 줄 아는 거지 서버/시스템 관리자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서버/시스템 관리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리눅스가 아닌 서버/시스템 관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 리눅스가 있을 수도 있고, 리눅스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지만 리눅스 종속적으로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공부 방법은 역시 직업 운영을 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직업 운영을 해보세요.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하나씩 알아가세요.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능숙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그 디자이너 분처럼 기본이 튼튼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어렵지 않게 일을 할 수 있고, 나중에 신기술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프로그램이나 환경보다 그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환경의 배경이 되는 지식을 공부하세요. 수학, 시스템프로그래밍, 하드웨어/네트워크 구조.. 이런 건 시간이 지나도 왠만하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습니다.
oh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리눅스로 내공
리눅스로 내공 쌓으려 하면 피곤합니다... 리눅스는 오픈소스이다보니 내공을 쌓다보면 정말 장난아니게 깊이까지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것보다는 그냥 리눅스 서버로 재미있는 일을 해 보세요. 학원 다니는 셈 치고 서버 하나를 임대해서 거기서 어떤 서비스든지 지지고 볶고 삶아보시길. 게임 서버도 좋고 채팅 서버도 좋고 친구들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그러다보면 내공은 알아서 쌓이게 되어 있습니다.
제생각에는 가장
제생각에는 가장 중요한것은 detail oriented 되어야 한다는겁니다.
"이걸 어떻게 하냐?" 라는 질문을 가지고, task oriented 에 치중하면 답보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왜 이렇게 되냐?" 라는 질문을 가지고, 상세히 연구해 들어가다 보면 그게 쌓여서 내공이 된다고 봅니다.
근데, 이놈의 "왜 이렇게 되냐?" 하다보면, 이게 가지를 쳐서, 별반 아닌 command 하나 가지고 밤을 새게될지도 모릅니다만, 결국 그게 피가되고 살이된다고 믿습니다.
삽질의 대마왕...
삽질의 대마왕...
sequence_ $ repeat (ask >> readTheFineManual >> messUp)
물론 틈틈히 컴퓨터 과학에 관련된 내공을 쌓는 것도 병행하면서요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