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는 설움?

gurugio의 이미지


어제부터 제 나이에 처음으로 ㄴ 자가 붙었습니다.
취업하고 보니 왠지 경제적인 문제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엔 차가 없어서 갑갑합니다.
친구들은 차몰고 해돋이도 보고 스키장도 가는데
어머니는 장보는데 불편하다고 구박하시고..

여름에 전세집이라도 얻으려고 돈을 모으느라
차를 못산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요
사실 운전에 대한 두려움도 좀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스틱으로 된 아버지차로 연습하는데
유턴하다가 인도를 덮친적이 있습니다.
다행이 한산한 길이 어서 사람이 없어서 타이어만 터지고 말았지요..

그 후론 그냥 제 차사서 연습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주변에 다들 차를 몰고 놀러다니고 편리하게 사시는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 나이 서른에 차없고 쌩 초보이면 막장인가효?... 라고 네이벙에 물어봐야 할런지..

noname81의 이미지

차사면 집 못산다고 해서
저도 집사기전까지는 차 안살껍니다.
------------------------signature------------------------
Self-Pity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 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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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Pity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 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저도 올해 서른에 차도 없고 게다가 무면허입니다-_- 제일 아쉬운 건 추운 날 데이트할 때죠. 여자친구가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집 사고 나서 차 사려고 합니다-_-;; 누가 막장이래요 막장 아님다-_-++

kiwist의 이미지

저도 서른까지는 차가 없었습니다만, 면허가 없으시다는건 좀... ^^;
더 늦기 전에 시간내서 꼭 면허증 따세요~

creativeidler의 이미지

면허가 없으면 출장 가거나 워크샵 갈 때 편안히 잘 수 있다는 장점이-_-;; 쿨럭-_-;;

liberta의 이미지

하려다가... 무려 "추위에 떠는 여자친구"라는 문구를 작성하셨기에 동감을 철회합니다 ㅠㅠ

김일영의 이미지

서른은 커녕 낼 모레 40에 차 없는 사람도 있음다... 막장인가효? 크흑
그놈의 돈이 뭔지~

espereto의 이미지

저도 차도 없고 면허도 없습니다. 31살......
그래서 외근/출장 시 남이 운전하는 차 얻어타고 다닙니다. :-)
다만, 운전해 줄 남이 없을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 밖에..... ㅜ.ㅜ (갈아타기도 귀찮지만, 자리없는 전철에서 한시간씩 서서 다닐려면 고역이더군요.)

vulpes의 이미지

저랑 동족이 있었군요. ㅠ.ㅠ

...그러나 여친이 있으시군요. 쿨쩍.

유일하게 장점이 있다면... 장거리 운전에서 이몸은 법의 보호를 받고 잘수 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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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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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결혼 후 집사람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추운 날 제가 지하철 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사람 손을 제 주머니에 같이 넣고 걸었던 것이 따뜻해서 좋았다는 그래서 사람도 따뜻하겠다 싶어 결혼했다고 합디다.

esrevinu의 이미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생각나네요.

김일영의 이미지

대략 느므 부럽군화~

warpdory의 이미지

http://akpil.egloos.com/1109979 - 계산 1
http://akpil.egloos.com/1117876 - 계산 2
http://akpil.egloos.com/3432850 - 실제

위의 두개는 가솔린 기준으로 계산했던 건데, 1리터당 1400 원 으로 가정하고 계산한 거였는데, 요새 대충 1650 원정도죠. 대도시라면 더 비쌀테고 ...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제가 2년정도 몰면서 계산했던 겁니다.

참조하시기를 ....

차는 돈 먹는 기곕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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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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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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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mycluster의 이미지

대학원 다닐때, 학생 10명 중에 면허 있는 사람이라고는 대빵과 막내 밖에 없던 차에,
지방에 학회를 갈 일이 있었는데, 교수님 포함 5명 중에서 면허 있는 사람은 오로지 교수님...

덕분에 교수님이 왕복 그랜저로 운전하고, 우리는 자빠져 자고... 교수님이 다시는 애들 데리고
학회 안가고 각자 알아서 오라고 하신 기억이...

그때 면허 없던 8명 중에 아직도 면허가 없는 사람은 딱 한 명... 나...

얼마전에 지방 프로젝트에서 주말에 서울 올 때, 자가용으로 올 일이 있었는데, 상무, 부장 및 나 이렇게
세명이 올라올려고 했으나, 상무와 부장이 번갈아 운전하고 과장 나부랭이는 뒤에서 자빠져 잤다가는
회사생활 힘들거 같아서, 그냥 고속버스로 혼자 올라온 서러운 기억도 있음...

PS. 차가 없어도 집 못사기는 매한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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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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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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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robi의 이미지

차는 없답니다. 집이 전세거든요. 운전면허는 11년 전에 딴 게 있지만 서울을 가로질러 출퇴근 하는 길에는 절대로 차몰고 다니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차라리 대중교통이 낫죠.

가끔 가족과 나들이 갈 때는 여유 있을 때는 휴대용 유모차를 들고 대중교통으로 다니고요, 피곤하거나 시간 문제가 있을 때는 택시를 탑니다. 지방은 잘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이 그래도 잘 갖춰지고 길은 시도때도 없이 막히는 서울에서는 차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잘 안 드네요. 차 없는 생활에 적응하면 그런대로 살만합니다.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오에스텐, 맥오에스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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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astronux의 이미지

가끔 차가 없어서 약간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그렇다고, 차가 없는 현실에 대해 한숨을 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딸래미 보건소에 데리고 갈 때는 택시를 이용하고,
마눌님대신 마트에 장보러 갈 때는 버스타고 가고,
출퇴근은 지하철로 하고,
고향에 다녀 올 때는 지하철+기차를 이용하고,
...
한 마디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이야기입죠~

머~ 차 굴릴만한 여유가 되면 차를 굴리면 되고,
안되면 마는 거죠. 머~

Astronomy+Linux

Astronomy+Linux

andysheep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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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면허는 따 놓으시길. 나이 들면 들수록 따기가 힘들어집니다. 시간도 내기 더 어려워지고.

차는 선택입니다. 차는 워낙 돈 많이 잡아먹는 기계인지라. 컴퓨터 부품이야 비싸봐야 수십만원이지만 차 부품은 아무리 싸게 해도 기본이 십만원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