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MBC 민영화?

OpenSnake의 이미지

대선때부터 BBK 인터뷰을 내보낸 MBC을 민영화 시키겠다고 협박한거는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단순한 경고로 알고있었는데..

http://pdjournal.com/news/all.php?no=4268

이런 뉴스가 나왔더군요...-_-;
설마 진짜로??

검색해보니 밑에 보이시는 글이 떠돌아다닙니다...출처는 모르겠군요..

11개 국공영채널 KBS중심 통폐합… MBC 민영화·중간광고 허용 검토
 
KBS 2TV 광고폐지… 시청료 인상 추진
 
기사전문
 
 
http://sports.hankooki.com/lpage/newstopic/200712/sp2007122613524558770.htm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러 국공영 TV채널을 KBS로 통합시킨다.
 
2. MBC를 완전 민영화한다.
 
3. 방송광고료를 받던 KBS2 TV는 광고를 할 수 없게한다.
 
4. 민영화된 MBC와 SBS는 방송 중간광고가 허용된다.
 
5. TV 수신료는 현행 가구당 2,500원에서 7,500원으로
 
3배 늘린다.
 
6. YTN의 국고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자..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제 머리속에서 떠오른 몇가지는 이렇습니다.
 
1번에 대해 : 1980년에 TBC(동양방송) 빼앗아서 KBS2로 만들어버렸던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되나.. 
 
직장잃은 KTV, 아리랑TV 직원들 차기정부 제일 첫번째로 데모하겠구나.
 
2번에 대해 : MBC를 민영화해 완전히 대기업 자본
 
(광고주)에 속박시킨다. MBC도 SBS와 형제가 될거다.
p.s. 현재 MBC의 지분 30%는 정수정학회 소유. 
 
(정수장학회가 누구껀지 아시죠?)
 
3번에 대해 : KBS2가 광고를 할 수 없게된 만큼 SBS, 
 
MBC 몫이 증가한다.
 
4번에 대해 : 중간광고를 허용해 광고시장이 더욱 커진다. TV 드라마, 영화 보기 싫어질거다.
 
5번에 대해 : TV수신료가 3배 오른단다.. 시골의 할머니,할아버지들 어쩌나..
 
6번에 대해 : 중도를 지켰던 YTN 역시 차기정부에게 
 
빌붙어야겠구나. 돌발영상 이제 못볼것 같다.
 
아고라펌 gantz님
 
 
 
아주 잘 뽑아놓으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박이 최고네 아주 ㅋㅋㅋ
미친놈 노망났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으로서는 믿을수가없군요....만약에 정말로 민영화하면 진짜 꼴도 보기싫어질거같네요..-_-
저 말대로 된다면 TV 에서는 MB칭찬만 나올거같군요..

kirrie의 이미지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티븨 수신료 말이죠..
요즘 안테나로 공중파만 보는 가정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케이블 티븨,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 이미 해당 업체에 수신료를 내고 있는데, 이중으로 KBS에 또 수신료를 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티븨 수신료는 어떻게 징수하는거죠? 기억에 단 한번도 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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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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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전기요금에 포함시켜 징수합니다. 지금 잊고 있었다면 전기요금 명세서를 잘 보십시오.
모르는 사이에 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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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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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Necromancer의 이미지

안내려면 한전인가... 어딘가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사 나오고요. tv나 안테나 있으면 안된답니다.
하지만 tv 수신카드 이용해서 컴터로 보는 거는 상관없다고 하네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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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US-U의 이미지

가뜩이나 TV도 안보는데, 수신료를 올린다니....
시대에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졌습니다...

antz의 이미지

대선 전에는 이명박의 도덕성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요.

대선이 끝났는데 왜 이리 걱정되는 뉴스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뉴스들을 볼때 마다 더욱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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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ber: lum0320@jabber.org

keedi의 이미지

이미 당선되버려서 더 걱정입니다...
민영화 안해도 국민들의 눈과 귀, 입이 되어주는 일이 만만찮은데,
민영화하면 불보듯이 뻔하겠지요. 그네들 입장에서는 좋을일이겠지요. :(

이미 국민들이 영민해진 상태(비록 도덕적이진 않더라도...)라 대통령 한명 바뀌었다고
그 옛날 처럼 엄청나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명박 스타일상 5년 동안의 여파가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심시티 인 서울 에서 심시티 인 코리아? 휴...)

한나라당의 예전 발언들과 지금까지 행적을 생각해볼 때
곧 인터넷(온라인)상의 여론 조정 및 제한 등의 압박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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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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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뭐 그리 민영화에 대한 불신이 깊은지 모르겠군요. 가만히 따져보면 원래 MBC는 민영방송이지 공영방송이 아니지 않았나요?

한국 방송의 문제는 여타 다른 분야도 비슷하지만 민영도 아니고 공영도 아닌 이상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영방송인 KBS가 광고로 이윤을 추구한다는 점도 말이 안되고 거꾸로 민영방송인 MBC가 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둘을 종합해 보면 민영방송 MBC의 광고수익을 공영방송 KBS가 뺏아가고 그 부족분을 정부가 메워주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데 이것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것보다는 KBS의 수익은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하고 MBC는 광고수익을 스스로 올리도록 하는 것이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의 본분을 살리는 방법 아닐까요?

오히려 제가보기에는 KBS1이 아닌 KBS2 티비의 광고를 없애겠다는 발상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원래 출범할 때부터 KBS2는 엔터테인먼트 위주 프로그램을 편성했고 지금도 그렇거든요. 그리고 정말로 정부 지원이 필요한 EBS쪽은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EBS야 말로 다큐멘터리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공영방송인데 맨날 정권의 입김 때문에 수능대비 문제풀이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뭐... 이번에 온라인 사설 강의 업체에 EBS가 호되게 당했으니 배운 게 있을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국영방송은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마음 좋게 생각해 봐도

우리니라는 국영 기업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쓸때 없는 곳에

피 같은 세금이 쓰이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피같은 세금이 국영기업이라도 잘 쓰이면 문제가 없는데 국영기업치고 세금 낭비 안하는 기업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공"자 들어가는 정부 주도의 사업에 환상이 심하고 민간 기업의 가능성은 자본의 음모라는 수사에 지레 겁먹기가 일쑤죠.

angel341의 이미지

언론 길들이기 신호탄이죠.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겠죠.

astronux의 이미지

ㅋ 요즘 盲剝夷 나오는 뉴스는 바로 돌려버립니다.
어디 MBC민영화뿐이겠습니까~

가끔 켜져 있는 TV로 盲剝夷 이야기가 나오는 걸 듣고 있자면,
요즘 딴따라당은 완전히
"기회는 이때닷!!!!"
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던데요~
그냥 지들끼리 완전 신났던데요...
흡사, 초등학생들이 방학시작할 때, 와~ 하고 고함지르면서 학교교문 나서면서, 이제 하고 싶은 거 다해야쥐~
하는 것 같아 가끔 웃음이 나오긴 합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누구 말마따나, 그냥 조용~히 5년 돈 많은 대기업들한테서 돈 받아서 쳐먹다가 그냥 조용히 사사삭~ 하고
사라져줬으면 좋겠네요. 딴따라당 전부다~

[주의]이 글에는 주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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