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무서운 꿈을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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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내용을 대충 이야기 하자면 날은 약간 어둡고 비가 오네요. 대학교에서 강의 끝나고 밥을 먹어야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을 생각해내지를 못하는 겁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다 자기의 무리속으로 갔고 저는 어떤 무리에도 껴 있지 않은.. 귀 속에선 자꾸 매트릭스2에서 모피어스가 동굴속에서 대중을 선도할때 나오는 민속적인 음악 비슷한게 떠나질 않고,,,

사실 대학생활을 1년 반이나 했지만 깊이 친한사람이 없어요..
(아니 있었는데 군대 갔죠....) 가입한 동아리도 없고,,, 어떤 무리지어 다니는 그룹도 없고 ( 이것도 애들 군대가고 휴학하는 바람에 ㅠㅠ) 토론의 주제가 매우 폭넓었으면 합니다. 무리지어 있는 인간관계라든지,, 친구에 대한 의미들,, 인간은
사람들이 말하듯 정말 외로운 존재인지,,

서지훈의 이미지

아무리 즐거운 사람들이라도 아무리 친구가 많더라도...
문득문득 자신, 개인이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가 한 번 쯤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뭐... 매일 이런 생각만 하고 있다면...
자신이 따가 아닌지?
자신이 우울증이 아닌지를 생각을 해보셔야 겠지만...-_-ㅋ
가끔은 저도 그런 생각은 드네요...
근데... 원래가 사람은 어쩔 수가 없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것을 메꿔 줄 수 있는게 사랑은 아닐지?
사랑을 하게 되면 세상 모든가 자신을 위해 그대를 위해 존재 하는것 ㄱㅌ고 기쁜생각 좋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것 같은데...
뭐... 그때도 문득 외로울 때도 있겠지만...
평상시(솔로) 일때 보단 덜하지 않을지...^^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Bini의 이미지

저도 가끔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이세상에 모든인간이 사라지고, 나홀로
남아있을때, 그때의 삶이란 무엇일까 하고 말이죠...
돈이 자동차가 집이 컴퓨터가 프로그래밍이 책이 무슨의미가 있나하고 말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이런꿈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1. 귀신이 다리잡고 "내다리내놔!"

2. 높은곳에서 추락하는 꿈.

3. 괴물이 나 잡아먹는 꿈.

4. 에어리언 영화 보는꿈.

5. 밥먹지 마! 라고 하는 꿈. :lol:

그러나 저는 유독 이 꿈만큼은 너무 자주 꾸고 너무 무섭네요.

어떤 정장의 아저씨가 있습니다. 그분은 그냥 지팡이만을 들고 
묵묵히 있습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고요.

근데 옆에 보라색의 이불이 잘 포개어져 있습니다. 1장일때도 있고
2장일때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고요하게 꿈을 꿉니다. 단잠이죠.

그러다가 갑자기 이불이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합니다.
동시에 저의 머리가 가볍다가 무겁다가 합니다.

되게 무섭습니다.
그냥 잠에서 깨어납니다. 식은땀에 젖어 한숨을 쉽니다.

끝. :? 

저는 왜 다른거는 하나도 안무서운데 이것만 꾸면 정신이 산만할정도로
무섭네요. 왜 그럴까요?
그런데 이거 꾼 다음날은 개운해요... 매운거 먹고 시원한거처럼...

cleansugar의 이미지

재미로 다음 글을 봐주세요.

어제가 보라색 옷을 입는 날이었습니다
http://kldp.org/node/127674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blackrussian의 이미지

주위 분들이 얘기하기로는...
다시 군대들어가라고 입영영장나와서 끌려가는 꿈이 가장 무섭다는군여
- -;;
저는 아직 이런 꿈꿔본적이 없어서;;

존 레논이 생전에 했던 말처럼..
너의 목소리가 들려..
Let it be..

낙엽의 이미지

사랑 역시 모든걸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지금의 아내를 무척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했고 지금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그와는 별개로 외로움을 타는 내 자신을 가끔씩 발견하곤 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 결론은 하나로 항상 귀결되죠.
사람은 본질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존재다. 뭐 이런.. -_-

사람이 외롭지 않기위해 일이든, 사랑이든, 무엇인가에 항상 빠져있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근데 인격적인 성공(?)이 아닌 뭔가 이루어 놓은것에 대해 크게 성공한 사람은 본인 스스로를 외로움으로 몰아간 사람이 아닐런지(특히나 개발자들 -_-)..

xjiwoox의 이미지

Quote:
주위 분들이 얘기하기로는...
다시 군대들어가라고 입영영장나와서 끌려가는 꿈이 가장 무섭다는군여
- -;;
저는 아직 이런 꿈꿔본적이 없어서;;

무섭다기보다... 그냥 치가 떨리더군요.
그런 꿈을 꾼 날은 하루종일 일도 안 되고, 밥 맛도 없고.. 뭐 그렇습니다.

-.-

s(˘∼˘*)z,·´″"`°³о$ √(´∀`√)... (˘ヘ˘ㆀ)a

trashq의 이미지

blackrussian wrote:
주위 분들이 얘기하기로는...
다시 군대들어가라고 입영영장나와서 끌려가는 꿈이 가장 무섭다는군여
- -;;
저는 아직 이런 꿈꿔본적이 없어서;;

저도 그런 꿈 꿔봤어요.

그것도 여러번... ㅠ_ㅠ

꿈속에서 열심히 뺑이치고 건강하게 전역하더군요. -_-;;

세상이 뭐라하든... :)

neibc의 이미지

화이트 올랜더라는 영화에 이 비슷한 말이 나오더군요.

"외로움이란 극복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처한 상황이다."

오버같지만 일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