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Eee PC 잠깐 사용기

junilove의 이미지

여기는 호주 Perth 입니다.
Boxing day날(대대적인 할인행사) 백화점에 가봤는데 구석에 가격표도 없이 Asus Eee 701 노트북이 보여서 잠깐 사용해봤습니다.

사양은 익히 알고 계실거구요.

제가 Dell의 X1 (12인치 와이드, 1.2kg)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무겁네?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열은 X1 보다는 덜 뜨겁구요. 좀 땃땃하다는 느낍입니다. 냉각팬이 있다고 하던데 귀근처에 대도 소리는 안들립니다.
키보드는 신경써서 타이핑 하지않으면 오타가 발생하더군요. 상당히 좁은 느낍이 듭니다. 7인치니깐 이해해줄수 있는 대목입니다.
키감은 별로입니다. 더군다나 터치패드 버튼의 감도 영입니다. 좀 딱딱합니다...꾹 눌어줘야하더군요.
내장 스피커는 전면에 위치하고 스테레오인지 듣기에 좋았구요. X1은 모노라서...
화상캠도 사용해 보았는데 그날 32불 주고산 05년도 Logitech quickcam for notebooks 만큼의 성능입니다.
맥북의 그것과는 성능차이가 많이 나는듯합니다.
아답타도 상당히 작더군요. 보통 핸드폰 충전기보다 조금 크다고나 할까요.

SSD를 채용해서인지 부팅속도가 상당히 빠르더군요.
손목시계로 재보았는데 15-20초를 보입니다. 종료시간도 5초 정도구요.
늦게 될때는 부팅하는데 1분정도 걸릴때도 있더군요. 종료하는데도 30초 넘어가구요. (프로그램 여러게 띄웠다가 종료할때)
이때 다시 껏다가 키면 또 빠르게 올라옵니다.

데스크탑 화면은 마치 PDA를 보는 듯한 구성입니다.
프로그램은 파이어폭스, 오픈오피스, SMPlayer, skype, 화상캠 프로그램, pdf 리더 등등이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있었구요. KDE는 3.4.2 버전 기반이였습니다.
프로그램 실행시간도 가장 덩치가 큰 오픈오피스도 금방 실행이 됩니다. 체감상으로 2-3초 정도..

이미 외국싸이트에서는 우분투 7.10, 페도라8를 설치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심지어 Mac OS X 를 설치했다는 싸이트도 있구요.(신뢰는 안갑니다만..)

싸이트를 보면 로케일반 변경하면 중국어가 지원되는 것으로 보아 한글도 동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만 좀더 저렴하다면 하나 사고 싶은 생각입니다.

http://robotsaregodless.blogspot.com/2007/12/eeepc-bait-and-switch.html

이사람도 말하지만 조금만 돈을 더주면 더 좋은 사양의 노트북을 살 수 있기때문에
(499 호주달러면 한국돈으로 대략 42만원정도합니다.)
리눅스를 좋아한다던지 교육용이라던지...
또는 정말 작고 빠르게 동작하는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이상 고려를 해봐야할듯합니다.
그래서 다른 노트북과 달리 백화점 코너 구석에 있지 않았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분해 사진입니다.

http://episteme.arstechnica.com/eve/forums/a/tpc/f/579009962631/m/268007688831
http://www.google.com/translate?u=http%3A%2F%2Fwww.3dnews.ru%2Fmobile%2Fasus_eee_pc_701%2F&langpair=ru%7Cen&hl=en&ie=UTF8

체스맨의 이미지

잘 보았습니다.

파일 시스템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운영체제에서 주기적으로 쓰기 접근하는 파일들이 램디스크에 배정돼 있는지,
아니면 그런 파일들이 아예 제거돼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대기모드 성능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배터리 지속시간이라던가...
Instant ON 이 되는 것마냥 사용할 수도 있을 정도는 아직 안되겠지요...?

어쨌든, 원활한 이동용 기기가 되려면, 하드디스크가 (나아가 방열팬까지) 없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런 제품들이 자꾸 나와줘서 시장이 생기고 경쟁이 생기면, 사용자들에게도 득이 될 거라 봅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난 번에 eee 관련된 글에서 보고 여쭤보고 싶었는데,
'주기적으로 쓰기 접근하는'이 무엇인가요? SSD를 사용한다는 데 어떤 문제점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팬 소음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더군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라는 분도 있고, 꽤 소리가 커서 도서관 같은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거라 말하는 분도 있고.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배터리나 소음 부분에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체스맨의 이미지

SSD 도 플래쉬 메모리처럼 쓰기 횟수 제한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왑파일을 여기에 잡는다거나, 범용 리눅스의 var 나 tmp 디렉토리 처럼 쓰기 작업이 빈번한 곳에 SSD 를 할당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요피 같은 경우는 ( 제가 써본 휴대용 리눅스 기기는 이것 뿐입니다. ) 그러한 디렉토리는 모두 램디스크에 배정하고, 플래쉬 메모리는 거의 읽기 용도로 씁니다.

Xandros 가 그런 면들을 잘 고려해놓은 것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노트북을 휴대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하드 디스크에 대한 충격입니다. 몇번 날려먹으니 그리 되더군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junilove의 이미지

잠깐 구경한거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백화점에 다시 들릴면 만져봐야겠네요.

http://wiki.eeeuser.com/eee_pc_701

를 보면 중간쯤에

The following details were observed on a late engineering sample with 4GB SSD, 512MB RAM, and webcam28); production 4G and 4G Surf models are reportedly identical. Internal storage is divided into four partitions, the first two of which are combined via UnionFS: / (root) partition (2.7GB, ext2), /home partition (1.3GB, ext2), a FAT32 partition (8MB), and an EFI partition (8MB). (No swap partition is configured by default.) Note that of the 4GB total capacity, only about 1.3GB is available to the user (excluding any free space remaining on the root partition), which suggests that the base 2GB model (2G Surf) will ship with less software preinstalled.

라고 되어있습니다.

배터리 시간은 외국 리뷰를 종합해보면 2시간 30분이라고 합니다. LCD를 70% 밝기로 하면 3시간도 간다고 하네요.

외국싸이트 보면 장난이 아니네요. hack을 해서 블루투드 모듈 달고, 3G 모뎀 연결하고, 터치스크린 달고...

메모리도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다운클럭된 CPU도 오버클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digit4u의 이미지

주기적으로 쓰기접근이란 아마도 랜덤라이트를 이야기 할겁니다

SSD의 태생적 한계이기도 하고.

SSD가 HDD를 완벽히 대체할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SSD는 억세스 타임과 잔파일들의 리드에는 아주 빠르고 때때로 HDD를 훨씬 능가하기도 하지만

쓰기에서 HDD보다 훨씬 느립니다.

그러나 전력소모량,안정성 등에서는 훌륭하죠.

즉 이동장비의 저장장치로 부팅시 혹은 프로그램 구동시는 아주 훌륭합니다만

큰파일 옮기기라던가 랜덤라이트 하는 부분에선 hdd보다 훨씬 못합니다.

그래서 주로 비교대상이 1.8인치 하드랑 비교되지 일반 3.5인치 하드랑은 잘 비교되지 않고

주로 장점들만 부각시키지 단점들은 잘 안쓰죠 리뷰들에서도.

EEEPC 의 경우 다 훌륭하죠. 몇몇가지만 빼면

800 해상도 문제, 터치스크린의 부재, 그리고 900->630 으로의 다운클럭

웹질하는데 800해상도는 에로사항이 꽃필거고 플래쉬가 난무한 웹사이트 등에서

그리고 더욱더 플래쉬를 많이 활용할 앞으로의 웹사이트 들에서 630의 클럭은 조금

거시기 할것으로 생각되는군요...플래쉬가 시피유 잡아먹는 귀신이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sus EeePC, 서브노트북] 20만원대 노트북, 한국서 40만원대로 둔갑한 까닭

http://kldp.org/node/88559#comment-426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