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란 무엇인가? 그리고 코더란 누구인가?

bookgekgom의 이미지

많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생각없는 저의 허접한 질문입니다.

프로그래머란 없지만 코더는 많다고 하셨습니다.

programmer & coder...

프로그래머란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 알고있고

코더란 코드를 짜는 사람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짤때 프로그래머도 코드를 짜는데 프로그래머와 코더의 다른점은 무엇입니까?

코더는 프로그램을 몰라도 코드를 짤수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저에게 깊은 깨달음의 지혜를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질문들.

1. 프로그래머와 코더의 정확한 정의 그리고 차이점. 사전이 아니라 생각하시는 것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프로그래머가 되기위해서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조금더 자세하게 질문하자면, 대학에서 4년동안 정식코스를 졸업하면 프로그래머가 되는것인가 아니면 코더가 되는것인가?)

감사합니다.

M.W.Park의 이미지

코더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아마도 몇년전 MS 쪽에서 나왔던 용어같기도 하고) 기존의 프로그래머보다 좀더 (기술적으로) 가벼운 쪽을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html 페이지에 동적인 부분을 삽입하는 것같은, 프로그래밍이라기에 부르기엔 좀 가볍고 그렇다고 디자이너가 하기도 애매한 그런 업무 역할을 맡는 것이지요. 즉, 주로 뷰쪽에 관계된 업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통칭해서 그냥 프로그래머라고 불렀던거같은데, 프로그래머의 영역중에 툴로 커버되는 가벼운 부분들쪽을 집중적으로 공부시켜서 양산체제로 만든 후에 보니까 기존의 프로그래머와는 좀 다른 명칭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생긴 용어인 것같습니다.

물론 생각없이 프로그래밍하는 사람들을 비하할 때도 쓰이는 용어이기도 하죠. ^^;

프로그래머가 되기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코더가 되기 위해서는 코드를 짜면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코드에 사상이나 철학이 담기면 프로그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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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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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마구잡이로 찍어내놓은 IT노동자들 가운데서
뛰어난 자들의 허무함을 그린 명칭 같네요.
코더와 프로그래머.
미국 노예들중 뛰어난 자들을 노예감독관으로 만든거나 마찬가지겠죠

semmal의 이미지

그냥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말씀대로 코더라고 하더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능력이 안되면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죠.

굳이 코더를 제 식대로 정의하자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부품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와 다르게 프로그래머는 말 그대로 프로그램(일정, 계획)을 짜는 사람이겠지요.

그리고, 교육과정 정도로 프로그래머냐 코더냐를 가르는건 알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식 수준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마인드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능력이 있어도 귀찮든 다른 이유든 시키는 데로만 한다면, 그 사람도 코더나 다름 없지 않을까요?

어쨌든, 프로그래머냐 코더냐를 가르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판단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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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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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th_의 이미지

옛날에 프로그래밍이란 펀치카드에 구멍뚫어서 하던시절.. 어디어디 뚫어라 정해주면 그 구멍을 뚫는 일만 하던 사람을 코더라고 불렀단 얘기를 주워들었었는데 어디서 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zextor.tistory.com/2670038
이 블로그 내용과 비슷하네요

36311의 이미지

코더는 상세하게 작성된 프로그램의 설계, 예를 들자면 코드와 거의 1:1 매치가 되는 플로우차트, 를 보고 그걸 그대로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하는 직능을 말하는 일본어입니다.

한국에는 이처럼 상세한 설계도면으로 작업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코더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개발자끼리 누군 코더다 누군 프로그래머다 말하는게 참 신비하군요.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ookgekgom의 이미지

전 지금 매우 혼란 스럽군요.

한국엔 프로그래머들만 있고 코더가없다면

한국에는 엄청난 수의 프로그래머들이 있는것 아닙니까?

제 옛날글 "한국은 프로그래머 포화상태" 에 리플들을 보자면

"코더는 많으나 프로그래머는 없다" 라고 하던데

이번 글에서는 코더는 없고 프로그래머들만 있다고 하니

저 같은 뉴비로서는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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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기에 프로그래머나 코더나 다 같은 걸로 보입니다만 ...

프로그래머(or 코더)가 아닌 제 3 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

보통 '자칭 프로그래머'들이 얘기하는 프로그래머와 코더의 정의는 ..

프로그래머 : 스스로 어떤 로직을 생각해 내서 그것을 쭉 ... 짜내가는 사람
코더 : 그런 로직에 대한 것을 듣고/보고 나서 그것을 어떤 main(){ } .. 이런 걸로 바꾸는 사람. 즉, 스스로 어떤 로직을 생각해내는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약한 사람.

으로 구분하더군요.

그런데... 전번 글타래에도 썼었는데 ...

결국 프로그래머든 코더든 ... 고객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구체화 시켜서 다시 고객에게 '그러니깐 이러 지러한 기능을 어떻게 저떻게 ... ' 이런 능력이 제대로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한국에서는 ...

한참 설명하려고 하면 '네네 알았습니다. 그러니깐 이렇게 하는 거죠 ?' 라고 자기 혼자 스스로 머릿속으로 생각해 버리고서는 납기일 끝나갈 때쯤 되면 '어느 로직에서 걸려서 며칠 더 필요합니다.' 라고 하고선 ... 납기 지나서는 엉뚱한 거 들고 나타나서는 '이거 아니었어요 ?'
...........
사양서는 읽어나 본 건지 ...
터치패널 스크린이 해상도가 800 x 600 이니깐 그것에 맞춰서 개발해 달라고 했더니 자기 모니터 사이즈에 맞게 1280 x 800 에 맞춰놓고선 ... 그걸 다시 다 뜯어 고치려고 하고 있지를 않나 .. -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11월에 개발완료가 됐어야 하는데, 아직도 못하고 있죠.

또 한 케이스는... 한 run 에 3시간 이상 돌아가야 하는 설비이고 매 초마다 한번씩 동작을 체크해야 하고, 그것을 로그에 남겨야 하는데... 로그 받는 배열을 1만개(0~9999) 로 제한을 시켜놓고 프로그래밍을 해서 9999 초 이후에는 설비는 돌아가고 있는데, 프로그램은 폴트나버리고 서버리는 ... 그런 경우 ... 가 발생해서 고쳐달라고 했더니 .. 또 한 일주일 넘게 삽질중 ... 사양서는 읽어나 본 건지 . 분명히 1 run 당 최소 3시간 길면 3일이라고 쓰여 있는데, 1만초면 충분할 꺼라고 생각했다니 ...

후 ... 뭐 신세타령인데... 이런 사람들 외주 관리하느라 아주 머리 터지고 있습니다.

위의 분류법에 의하면 . 저런 케이스는 ... 코더라고들 주장하겠지만, 제가 받은 명함에는 xx 수석, 내지는 xx 전문 뭐 이런 게 찍혀 있습니다. 직급상으로는 코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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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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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mal의 이미지

아마도 프로그래머와 코더의 차이는...

직업상으로는 모두 프로그래머일테지만, 오래동안 일을 하다보면 이러이러하게 일해야하는구나...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쌓이게 될 겁니다.

우리 맘속에서는,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의 완성판이 프로그래머이고, 자신이 되기 싫은 모습의 완성판이 코더가 아닐까요?

북극곰님도 경험을 더 쌓다보면 나름대로 그걸 판단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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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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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gekgom의 이미지

이제야 조금씩 제 눈앞에 있던것 같은 안개가 걷히는것 같습니다.

정말 뜻깊은 답글들 감사 드립니다.

종종 quot 마크를 해야할 말들도 보이네요.

ㅎㅎ

명언 of KLDP 에 올리면 좋겠음

만약, 그런 콘테스트가 있다면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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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 갑
코더 - 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으면 일단 갑이 되세요...

serialx의 이미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아닐까요. -_-a.

semmal의 이미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프로인데도 아마추어보다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코더라는 말이 나왔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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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dong의 이미지

말만들기 좋아하는 들쥐들이 만들어낸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S/W기술 수준이 후진국이고
매일같이 하는 짓들이라고는 서양에서 유행하는거 가져다고 앞다투어 적용시키면 기술인줄 알고 삽질이나 하는 것들이
코더가 뭐고 프로그래머는 뭐고? 한마디로 웃기는 군요.

서양넘들이 장사하려고 새로운 개념(사실은 별로 새롭지도 않은)들을 내세워 관련 인프라와 함께 한국에 들어오면 뭐 특별히 필요성이 크지 않음에도 졸라 유행합니다. 그러면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졸라 밤세가면서 그거 프로젝트에 적용하느라 지랄들을 합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뭡니까? 은행거래 한번 하려면 수도 없이 깔아야 하는 active x, 은행 하나면 괜찬지만 5~6개 되면 pc 좃됩니다. 리눅스 따위에서는 쓰지도 못하죠... 수백억짜리 프로젝트들이 ㅋㅋㅋ

요즈음 유행하는 java의 수많은 프레임웍들을 예로 들어 봅시다. 그 수많은 프레임웍들의 공통된 목적은 "시스템 유연성을 증가시켜 유지보수를 편하게"입니다. 대신 소스량 졸라 늘어 납니다. 유지보수 비용을 뽑고도 남을 정도로 소스량이 증가 합니다. 그리고 개발자들 삽질해야 하죠. 근데 시스템이 오래가면 모르겠지만 한 3년 있다가 다시 프로젝트 합니다. ㅋㅋㅋ
결국 조옷잡고 딸따리 친거죠.

분명히 말하지만 대한민국 S/W는 후진국입니다. 유행좀 탄다고 프로그래머라고 딸따리나 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좌절금지]

추가로) 노트북에 있는 4g sd 메모리가 놀고 있어서 그것을 swap 파티션으로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비스타 같은 것에 보면 레디 브스트니 뭐니 해서 성능향상을 하려고 하자나요. swap 파티션도 sd로 하면 성능향상이 좀 될듯해서요. 근데 초보라 sd 메모리를 swap 파티션으로 활용할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군요.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좌절금지]

chadr의 이미지

예시가 너무 단편적이고 편향적이네요..
모든 소프트웨어를 매도하는 책임감없는 발언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웹프로그램만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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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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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unipro의 이미지

예전에 대학 교수님의 얘기로는

특정 알고리즘을 프로그램 언어로 작성할 수 있으면 코더,
해당 로직에 적합한 알고리즘을 선택(또는 고안)하고, 왜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 있으면 프로그래머라고 하더군요.

예를들면, 작은 개수로 한정된 데이타에 복잡한 정렬 알고리즘을 선택하면, 코딩 시간을 낭비하고 안정성을 낮춥니다.
훌륭한 코더라면 복잡한 알고리즘도 잘 코딩하죠, 하지만 프로그래머는 그것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4년동안 배우는 다양한 수업(PL, DB, 컴파일러, 네트워크 등)을 잘 들으면 됩니다.
왜 그런 영역에 그런 기술이 되입되었는지, 더 향상된 방법은 없는지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프로그래머가 됩니다.

저는 왜 그때 열심히 공부를 안해서 코더가 되었는지 반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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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내 위키: KLDPWiki:uni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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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gekgom의 이미지

음...

unipro 님의 글이 마음에 와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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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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