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관련 회원님들의 지식조언 바래요~

rosario의 이미지

저희 어머니가 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으셔서

눈에 기름을 넣고 계신데요. 3월정도에 기름을

제거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기름제거하는 수술비는

얼마정도 들까요? 그리고 수술후에 며칠 입원하셔야

하는지도요. 회원님들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저희 어머니는 세브란스에서 하셨답니다 ;

bus710의 이미지

rosario wrote:
저희 어머니는 세브란스에서 하셨답니다 ;

그....세브란스에 문의하시면 안되실 사정이 있으신지요?;;

life is only one time

Necromancer의 이미지

망막박리로 수술 받아봤는데 저는 레이저를 눈안에 쏴주는걸로 끝나더군요.
레이저 뿜을떼마다 따끔따끔... 하고나서 보니 세상이 시뻘겋게 보이더군요.

의사가 살짝 찢어진 정도라고 하더군요. 몇번 병원 왔다갔다해서 검사하고
끝냈습니다. 치료 끝난 뒤에 재발했는지 안했는지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몇달주기로
왔다갔다 했고요.

눈에 기름을 넣을 정도면 상당히 심각하군요.
떨어진 망막 붙이기 위해서 몇달동안 고정된 자세로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로 엎드려 누운 자세)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lacovnk의 이미지

눈에 기름이라.. (난 그런 얘기 못들었는데!!)

전 전신마취 수술했고, gas를 넣었다고 들었습니다. 자동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별도의 수술은 없었고요.

떨어진 망막 붙이기 위해 엎드리는 건.. 한달쯤 했나? (기억이 가물..) 그렇습니다.

저는 양쪽다 했었는데, 보름 안에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엎드려 있기 -o-...였죠.

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했었습니다~

duoh5의 이미지

망막박리 때문에 한쪽눈 실명, 덕분에 장애자된 사람으로 지나가다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덕분에 이 병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간단한 박리의 경우, 거의 99%로 완치 가능합니다. 이때는 스피드가 모든 걸 좌우합니다. 박리된 상태로 가만 놔두면 계속해서 박리가 일어나기 때문에 박리 범위가 작을때, 수술해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참고로 안과질환의 경우 응급실에서 왠만해선 신경쓰지 않는데, 녹내장과 망막박리만큼은 새벽이든 밤이든 담당의사 불러서 깨운다고 하더군요. 심한 경우는 호출까지 한답니다. 그만큼 스피드가 중요하단 얘기지요.

우선 병의 원인이 무엇이냐 하는 것인데, 대부분은 당뇨성 망막박리라고 합니다. 이 외의 경우에는 외상에 의한 경우(안구에 충격)가 있습니다. 상당히 드문 경우이긴 합니다만...

당뇨성 망막박리의 경우, 자주 자주 치료한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방치하면 점점 악화될 뿐이랍니다.

망막박리 치료의 경우, 보통 레이저로 하는 간단한 시술로 끝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는 아주 상태가 미미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회복된다고 합니다. 수술하는 경우로는 전신마취후, 외과수술로 떨어진 망막을 붙인후, 개스나 기름을 넣어 그 경과를 지켜보는게 대부분입니다. 들은바에 따르면 개스는 시간이 흘러 자동으로 빠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환자에게 사용하며, 기름을 넣는 경우는 나중에 인위적으로 빼내는 수술을 해야합니다.

개스나 기름을 넣는 이유는 엎드려 있고 시선이 아래를 향할 경우, 수술한 부위, 즉 망막이 개스나 기름에 의해 힘을 받게 됩니다. 종이에 풀칠한 다음 문질러 주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본인이 해본 결과, 엎드려 있는 것이 제일 힘들더군요.

글을 보니 기름을 넣으셨다고 하니, 전신마취 수술을 하셨구, 당분간 병원에 입원하다 퇴원하시겠군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말씀까진 안 드려려 했는데, 의사들이 아무도 얘기 안 해줄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망막박리 수술로, 눈에 칼을 댄 경우, 백내장이 올 확률이 상당히 큽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그리고 행여나 망막박리 수술이 잘못될 경우, 또는 계속해서 망막이 떨어져 나갈 경우, 결국에는 시력 모두를 잃게 되며, 안구도 쪼그라 들어 그 형체가 아주 작아집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직접 당해봐서 압니다.

이쯤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겝니다.

리눅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려워요.. ㅡ.ㅡ;

신승한의 이미지

흠...
뭐.. 간만에 아는 이야기가 나왔으니..저도 한마디..

저는 2001 년도에 수술했고요.
발병한지 이주정도 후에 수술 받았습니다.

원인은 안밝혀졌고요.
처음엔 건물들이 배불뚝이로 보이길래 동네 안과엘 갔더니..

중심성 망막증 이라고 그러더군여..일주일치 약지어 먹고 다시
갔는데..의사아자씨가..구멍이 났다 그러더군요. ㅎㅎ

눈에 윗부분이 하나도 안보였었죠 그대쯤엔..

그 아저씨께서, 서울에 강남성x병원에 안과전문 아자씨가
그분야에 권위자라고 소개 시켜 주셔서, 그기로 갔어요.

갔더니 대학병원답게, 대빵아자씨가 한번 보시고 입원 시키고
레지던트 언니옵빠들이 쭈루룩 돌려 보더라고요. 고생스러웠습니다.

그러고선 수술 받았는데요. 저는 기름을 넣는다거나, 게스를 넣는다거나 한달을 엎드려 있는다거나 그런건 안했습니다. 다만..
눈알을 꺼내서 랩같은걸로 감쏴놨어요. 눈안에 랩 헐렁해지지 말라고
이상한 피라미드 같은 밭침대도 넣어 두고.. ㅎㅎ

거 책을 좀 찾아 봤는데 뭐라더라.. 강막동륭술 인가 뭐가를 했었더라고요. 거 책에 수술어케 하는지도 그림도 다 나와 있던데, 지금은 다 잊어 버렸네요.

저는 수술하고 삼사일 있다가 실밥띄고.. 양쪽눈에 레이저 77방 맞
았습니다. 가볍게 예방하는 차원에서..-.- 오늘쪽이 째졌는데..왼쪽도
뭔가 이상 하다고..-.- 멋진 경험이었고요.

그리고 시력검사 했더니 2.0을 구가하던 시력이 0.8 이 나오더군요.
물론 거 검사 해주는 레지 던트 언니야가 놀라워 하던데요. 보통은 시력이 그렇게 안나오는데 0.8 나온다고요..세상이 찌그러져 보이더군여...

저도 나름대로 찾아 본게 있는지라 0.8 이면 횡재다 싶었는데 웬걸.. 퇴원하고 다 낫고 나니까 시력이 0.2~3 이렇게 떨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짝짝이 안경 씁니다... 세상이 잼나게 보여요.

원인은 여러가지래요, 시력이 매우나쁘거나(친구 누나의 경우), 눈에 타격을 받았거나, 당뇨때문에.. 뭐 등등..

더웃긴건요.. 이거 진짜 잼있는데..
제가 발병하기 한 일주일 전에 막무가내의 권유 강압에 못이겨서..

푸루** 보험에 가입 했었거든요..
그런데..하하.. 보험가입료 내고 혜택 받았다는거 아닙니까..ㅎㅎ

그 설계사 아자씨 음료수 사들고 와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얼굴 해가지고..ㅋㅎㅎ 뭐 암튼..
건강이 최고죠.

기름 어쩌고 하는 얘기는 저도 처음 들어 보네요.

뭐 가격은요.. 그때 총 다해서 120 인가 나왔어요.
깔끔하게 긁어 주고 끝냈죠.,,그때 한참 돈좀 벌때여서..ㅎㅎ
보험에서도 카바 해주고..ㅋㅋ

잡설만 길었네요 도움은 못드리고..
어머님께서 나름대로 쾌차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일병의 이미지


저두 급히 수술 받고, 현재 회복 중인 55셀의 남성입니다.
구굴 검색으로 이 페이지를 봣습니다.

저는 2007년 9월부터 왼쪽 눈 아래부분에 갑자기 날파리증상이 생겼습니다.
같이 테니스치는 안과전문의한테 물어보니 늙으면 다 그렇다고 웃고 넘어갓습니다.
그 후, 여러사람들에게 말하니 날파리증 가진 사람들 제 나이 전후해서 아주 흔한 경우더군요.

11월 초부터 눈이 좀 더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느꼈지만, 테니스를 많이 치는데 (1주에 3회 이상)다들 시력 나빠지는 것에 대한 불평들을 해서 그냥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일요일 아침 주1회모임에서 테니스를 하다가 스매쉬를 하게 됐는데, 갑자기 왼쪽눈의 아랫쪽이 검은 장막을 친것처럼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스매쉬 헛치고 웃고 지나갔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연락해서 오후에 같이 테니스치는 안과의사에게 연락이 되어서 설명하니 급하게 병원으로 오라고해서 세브란스 안과에 가서 검사하고, 오후 늦게 뒤늦게 수술에서 나온 집도의를 만나 보고 밑의 의사들에게서 가능한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응급실로 가서 고생하며 기다리고 검사하고 밤 열시 정도에 입원실에 올라갔습니다.
검사할 때부터 업드리거나 고개를 수구리고 있으라고.

다음날 전신마취하고 수술 받앗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찢어진 코쪽의 윗부분 뒤에 스폰지같은 걸로 댓다고 합니다.
아마도 찢어진 부위에 대한 수술도 했겠지요.
(레이져는 아닌 듯)
하루 더 병원에 있다가 2박3일 후, 집으로 퇴원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12월 초) 의사에게 갔는데, 수술 후 경과가 좋다고 하네요.
다행히.

저는 가스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안정을 취하고 절대로 바로 누우면 않된다고 주의 받았습니다.
가스가 렌즈쪽에 닿으면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테니스나 자전거 등의 운동 다 안되고, 살살 걷는 것은 괜찮다고.
주로 옆으로 누워서 잠니다.
엎드려서 자기가 힙들군요.
(왼쪽눈인데 그쪽을 바닥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안약을 계속 넣어서인지 수술한 눈의 동공이 계속 확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물을 보는 것이 잘 않보이구요.
안대를 넣으면 답답하고.

테레비, 책, 컴을 많이 하다가 자다가 하는데, 간혹 너무 눈을 혹사하면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가스라서 한달 후 정도에 저절로 없어지는 것 처럼 들었읍니다.
쓰고 보니 제 얘기만 쓰고, 물어보신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대답이 안됐네요.
죄송.

하여튼 어머님이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