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만행.

서지훈의 이미지

일단 아래의 링크 참조 하시면 아주 가관입니다.
이번 삼성비리를 고발한 김용철 변호사를 처벌 해야 한다는 미니폴인데.
진작 문제의 요점은 삼성의 잘못에 대한건 아무런 내용도 없네요.
일면도 좃선일보 홈페이지 대문도 아주 가관 ㅋㅋ
얼마전까지 조선 일보(10년 넘게 봤죠 ㅡㅡㅋ)만 보다, 이번 삼성 사태로 정말 짜증나서 한겨레로 바꾸긴 했지만, 이런 하수구 같은 언론은 처음보네요.
아... 정말 답답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라도 정신을 차려야지 그러지 않으면, 윗대가리 들이 이 나라를 거덜 낼거 같습니다. ㅋ

http://issue.chosun.com/comment/hotpoll.html?voteno=ISSUE20071109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coyday의 이미지

뭐..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닌 것을..

그런데 10년이나 조선일보를 보셨다니 놀랍군요.
참기힘든 기사가 많았을 텐데.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OpenSnake의 이미지

이게 사실일까 아닐까..스스로 고민해가면서 봐야하더군요.....

신문중에는 한겨레가 가장 믿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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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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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keedi의 이미지

한겨레는 지난 여름쯤 기술 유출 사건 기사로 한번 제대로 벙쪘었습니다.
한참 시끄러웠던 통신관련 유출 사건 관련 기사였는데...
저는 그 기사의 충격으로 정기 구독 끊었습니다.
(정말 배신감에 개탄할 수 밖에 없었던... 진보신문이 이렇게써도 되는거야?!)

CJD + MK 들이 그랬더라면 원래 꼴통이니...하면서 그랬겠지만...

개인적으로 미디어 오늘과 연합 뉴스가 제일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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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Nevermind~!!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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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하수구의 이미지

누군가 네이버를 먹었다지요?
이회창 여론조사 처음 실시한 불교방송 사장과 담당국장 바로 짤렸다지요?

충성 넘치는 언론이 아름답습니다. :-P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500007&cm=%C4%AE%B7%B3&year=2007&no=591009&selFlag=sc&relatedcode=&wonNo=&sID=305

sephiron의 이미지

이 글을 보면서 진짜 자기 사진 걸고 당당히 이런 글을 쓸 만큼 우리나라 언론은 뼛속까지 썩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때론 진실이 감춰지는 것이 옳을 때도 있다." - 솔직히 한 대 치고 싶군요.

keedi의 이미지

미디어 오늘의 기사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932

미디어 오늘도, 시사인도, 한겨레도, 오마이뉴스도 그렇고...
그래도 자성하는 언론들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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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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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sheep의 이미지

진짜...

이 부장님 맞을래요?
이 부장님 맞을래요?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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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블로그 주소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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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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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blkstorm의 이미지

mk가 대기업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아주,지극히,정말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가 2,3년 5년 넘게 끌고 갈 각오를 하지 않는 한은 이 문제는 모든 이해당사자(정치인,언론 포함)가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려고 할 것같습니다. 낱낱이 밝혀졌을때의 파장을 감당할 수 없을 뿐더러, 당장 정권이 바뀌는 시점에서 자리에서 물러나는 양반들 먹고살길도 터야하고...

대신 사회는 썩어들어가는거죠. 이런 문제제기가 깔끔하게 처리되지않는 상황이 대외적으로 좋게 보일리도 없고...

(아, 아니면 대한민국에서는 '뇌물이면 다 된다'라는 전략 하나로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이 생기거나, 기존의 회사들도 비자금을 만들거나 키워서 돌리기 시작하겠죠. Fair play는 남의 일이 되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너무 성급히 터뜨렸다고 봅니다. 내부 고발자의 증언과 정황은 신빙성이 높아 보이지만 확증이 없으니 검찰도 수사를 착수할 명분이 마땅치 않습니다. 게다가, 이 사건이 검찰 수뇌부까지 연관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검찰을 믿을 수 없으니 처음부터 특검도입을 생각하고 이 문제를 공개했어야 하는데 특검 도입은 국회가 담당하는 문제입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이상황에서 과연 국회의원들이 비리 근절의 측면에서 특검 도입을 고려할까요? 당연히 특검 추진에 국회의원들은 관심이 덜 할 것이며 특검 추진을 하는 국회의원들도 사실관계 파악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에 우선해 특검을 추진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대선 직전에 정략적인 의도가 다분한 음모론식 터뜨리기가 아니냐라는 반론이 나올만도 하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사건은 오래 끌어봐야 삼성의 비리를 밝혀내기에는 이미 무리라고 봅니다. 조금만 더 상황을 확보하고 비리를 폭로했으면 완전히 사건 전개가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keedi의 이미지

그래도 특검 추진을 위해 3당이 연대했으니
좀 가시적인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쩝 대선이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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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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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특검 추진을 위해 3당이 연합한 이유가 대선 승리를 위해 부패/반부패 구도를 도입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니 문제인 것이죠...

JuEUS-U의 이미지

솔직히 신문에서 하는 투표는 -_- 영....
그 신문과 뜻이 같은(?) 사람들이 주로 보기 때문에,,,
조선일보에서 저렇게 결과가 나온데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선일보가 삼성 방어를 하는 것을 나쁘게 볼 필요가 있나요? 이번 폭로된 삼성 비리 주장이 사실이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같은 기득권 세력에 속하는 조선일보가 삼성을 방어하려는 행동은 당연한 반응이겠죠. 다른 한편으로 삼성이 결백하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기득권 세력에 속하는 조선일보 역시 삼성을 방어하려는 행동을 보이지 않나요? 결국 삼성 비리가 사실이든 아니든 조선일보는 삼성을 방어하는 논조를 펴게 되어 있는데 이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군요. 조선일보는 조선일보대로, 소위 반대편에 위치하는 한겨레는 한겨레신문대로 이해하는 유연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shji의 이미지

조선일보가 언론이 아닌 개인이나 이익단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선일보외에도 경쟁하는 신문들이 많죠. 조선일보가 금도를 넘으면 물고 늘어질 언론사들 여럿 있습니다. 뭐가 문제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같은 기득권 세력에 속하는 조선일보가 삼성을 방어하려는 행동은 당연한 반응이겠죠

언론이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특정 기업의 편을 들어준다면 사보(社報)와 다를바가 없죠.
과거 군사독재 시절 언론이 침묵하고 사법부가 침묵하던 그 행동도 당연한 반응인가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조선일보 이념에 정의옹호, 불편부당이 있던데
님의 말씀에 따르면 전혀 정의롭지 않고 중립적이지 않은걸요?

특정 기업이나 집단에 지나치게 호의적이라면 이미 언론의 기능을 상실한 것 같은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다면 예를들어 한겨레가 진보 세력에 호의적인 기사를 많이 쓰는 것도 이미 언론의 기능을 상실해서인가요? 언론사가 정의롭고 중립적이어야한다는 기대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미국의 언론들처럼 특정 정당을 대놓고 지지한다고 말을 하고 저런 짓을 하면 누가 뭐랩니까?
뻔히 편들고 있으면서 중립을 표방하니 그게 문제이지요.

축구로 예를 들면 내놓고 리플리카 입고 와서 서포팅을 하는건 문제가 안됩니다만, 심판을 자처하면서 편을 드는건 문제가 아닐까요?

또한, 부정부패를 옹호하는 것은 한겨레가 진보세력에 호의적 기사를 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 팀을 응원하는 것과, 백태클을 옹호하는 것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십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론사가 진보나 보수의 성향을 띄는 것과
특정 단체나 집단의 편의를 봐주는 것의 차이가 없을까요?

언론사가 정의롭고 중립적이어야한다는 기대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현실적으로 정의롭고 중립적이기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그냥 인정해 버린다면 과연 바람직할런지요?

keedi의 이미지

조선일보가 건전 보수라면 건전 진보 세력과는 서로 비판을 주고 받겠지만,
이래보나, 저래보나 전혀 건전하지 못하니까, 욕을 먹는 것입니다.

다른 분 말씀처럼 대놓고, 그래 나 원래 이래! 라고 하면서 말하면 비겁하지는 않지만,
언론의 가치 중립성을 내세우면서 교묘하게 논조를 이어나간다는 것은 비겁한 일이죠.

언론사가 중립적이어야 하냐는 당장 말하기가 애매하지만
언론사가 정의롭지도 못한다면 이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정의롭지 못한 언론과 신문이 진정한 저널인가요??)

언론은 가치 중립적이어야 하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립적 관찰자냐?
아니면 현실적 참여자냐?

란 두 부분 중 어느 것이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쪽이든 간에 언론인이 어떤 정치세력이나
이익집단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정의로와야 하냐? 는 부분에 있어서는

언론이나 신문사는 윤리 강령이 있고 그것을 지키기로 약속했죠.
이 윤리 강령 때문에 그들은 독자들에게 약속을하고,
그들의 취재 및 보도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 받는 것입니다.
이런 것도 없다면 국가 및 이익단체들로 부터 언론인들이
어떻게 보호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이 언론에 대해 중립적이고(방법은 다르지만),
정의로울 것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P.S.
정의의 용사 액션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세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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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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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jick의 이미지

한겨레가 진보 세력에 호의적인 기사를 쓰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없습니다.
조선일보가 이른바 보수 세력에 (우웩) 호의적인 기사를 쓰는 것도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한겨레가, 진보 세력에 호의적이기 위해서 (예를 들자면) 민주노총 간부가 비자금으로 50억 차명계좌를 만든 사실이 들통났는데도 그 사실을 사회면 하단에 눈꼽만하게 보도하거나 "고발한 사람의 의도"를 운운하며 물타기를 시도한다면 당연히 욕먹어야 합니다.

만약 한겨레가, 보수(우웩) 세력을 물먹이기 위해서 (예를 들자면) 이건희가 "경영 방식을 바꿔라, 삼성 이런 식으로 경영해서는 안된다!"라고 발언했는데 "이건희, 더 이상 경영 못해먹겠다 발언!" 같은 헤드라인을 뽑는다면 당연히 욕먹어야 합니다.

조선일보는 보수 세력에 호의적이라 욕먹는 게 아니라 보수 세력 편을 들기 위해 있는 사실을 축소 왜곡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며 짜깁기 인용으로 멀쩡한 사람들을 병신 만들기 때문에 욕먹는 겁니다. 한겨레와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지 마십시오. 둘은 다릅니다.

- 용직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역시나 예상했던 답변이 달리네요. 신문 기사의 객관성 유지와 가치 중립 유지를 혼동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군요. 신문이 가치 중립 유지의 의무가 있다면 사설이나 컬럼을 실을 이유가 없겠죠.

신문 지면 역시 하루 분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기사 중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 선택 기준은 신문사 각자 기준에 따를 수 밖에 없어요. 또 기사 하나 역시 서술 방식에 신문사나 기자의 가치관이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신문 기사에서는 그 선택 기준이 조선일보처럼 우익쪽이면 우익적 가치기준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고 한겨레처럼 좌익쪽이면 좌익적 가치기준에 충실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그것이 우익이든 좌익이든 그 기준이 객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으면 충분한 겁니다.

한겨레가 님 얘기대로 "이건희, 더이상 경영 못해먹겠다 발언!"식의 헤드라인을 뽑지 않는다구요? 한겨레도 헤드라인 뽑을 때는 그런 짓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보수세력에 (우웩)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어하는 님의 가치관에 맞아 떨어지니 그것이 잘 보이지 않을 따름입니다. 게다가 헤드라인 보고 사실관계가 파악이 됩니까? 기사 본문까지 읽어야 되죠. 그러나 두 신문 모두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를 쓰지는 않습니다. 다른 신문사들이 이미 눈을 벌겋게 뜨고 감시하고 있는데 그 마지노선을 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기사를 보고 사실을 유추하고 재해석 하는 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조선일보는 우익쪽에 유리한 사실들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기 마련이고 한겨레는 좌파쪽에 유리한 사실들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기 마련입니다. 내 가치관에 안맞으면 그 신문을 다만 안 보든지, 혹은 그 신문의 입장에서 기사를 이해할 것이지 이것을 내 기준에 안맞다고 찌라시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친 행위입니다.

게다가 조선일보가 그렇게 욕을 많이 얻어먹어도 여전히 신문시장 점유율은 높습니다.그렇다면 그 많은 조선일보 구독자들은 찌라시를 비싼 돈 주고 보고 있다는 셈인데 그럼 그 많은 사람들은 도데체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걸까요?

jick의 이미지

Quote:

한겨레가 님 얘기대로 "이건희, 더이상 경영 못해먹겠다 발언!"식의 헤드라인을 뽑지 않는다구요? 한겨레도 헤드라인 뽑을 때는 그런 짓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보수세력에 (우웩)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어하는 님의 가치관에 맞아 떨어지니 그것이 잘 보이지 않을 따름입니다.

자칭 보수세력에 (우웩)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어하는 제 가치관 때문에 못보고 넘어갔을 수도 있으니 부탁드립니다. 한겨레의 어떤 헤드라인이 그러던가요?

가급적 "대통령 못해먹겠다" 급의 임팩트가 있는 걸로 예를 들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Quote:

게다가 헤드라인 보고 사실관계가 파악이 됩니까? 기사 본문까지 읽어야 되죠. 그러나 두 신문 모두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를 쓰지는 않습니다. 다른 신문사들이 이미 눈을 벌겋게 뜨고 감시하고 있는데 그 마지노선을 넘지는 못합니다.

요즘 신문 하루에 40면도 넘더군요. 그거 매일 다 읽어보는 사람 없습니다. 조선일보 구독자 중 정치면 기사 꼬박꼬박 다 읽어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습니까? 아마 반도 안 될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기사 몇 개만 꼼꼼이 읽어보고 나머지는 헤드라인만 보고 지나칩니다.

그래서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은 정작 기사에서는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것도 조선일보에는 매우 바라기 힘들지만...) 헤드라인만 쓱 훑어보고 "아 요즘 좌파 친북 아마추어 무능력 386 정권 때문에 나라가 절딴나고 있군!"하는 선입견을 갖게 되는 거죠. 지난 황우석 사태 때 "좌파언론 MBC가 황교수 죽인다!"고 펄펄 뛰면서 "황우석 옆에 정부는 없었다 - 지인들만 이리 뛰고 저리 뛰어" 하다가 1주일만에 안면 싹 바꾸고 "노무현 정권 황우석 얼마나 지원했나" 하던 놈들이 조선일보입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링크가 없습니다. 찾아보겠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그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뭐 당장 제 부모님도 보시니... 쩝.

- jick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수많은 댓글들을 보고도 전혀 사고의 발전이 없으시군요.

1. 우익과 좌익의 개념조차 혼동하고 있네요. 좌우익이 갈렸던 시점부터 지금까지 대체로 유럽의 기준으로 볼 때, 우익의 가치는 애국심, 민족주의, 정부보다는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 등등입니다. 이런 잣대로 볼 때 과연 조선일보가 우익일까요? 사대주의, 툭하면 정부탓, 민족보다 미국을 숭상하는 무리가요?

2. 한겨레, 경향등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도의 차이이죠. 똥묻은 개와 겨묻은 개, 분명히 차이는 존재합니다. 둘 다 뭐가 묻었으니 똑같다고 말한다면, 무단횡단한 사람을 살인자와 동격으로 취급하는 거죠.

3. "우익에 유리한 사실을 중점적으로 보도...." 이 부분에 와서는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군요. 님 말씀대로 조선일보가 "사실을 보도" 해왔다면 안티조선이 일어났을까요? 조아세 사이트에 가보세요. 조선일보 정치, 경제 기사는 사실보도 보다는 왜곡보도가 훨씬 많은, 아니, 대부분이 왜곡 기사입니다. 심지어는 증권시장에서 "조선일보 반대로만 하면 투자 성공한다"는 말이 돌았겠습니까?

4. 수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해서 잘못이 없는 것이라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먹고있는 트랜스지방식품, 불량식품 추방운동은 전개해서는 안되는 것이겠군요. 솔직히 인신공격은 삼가려고 했지만, 이 부분에서는 정말 한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bootmeta의 이미지

"언론은 절대 객관적일 수 없다. 그러나 공정해야한다."

당연히 각 신문사 나름대로 주관적인 견해를 가집니다. 그러나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지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조선일보, 한겨레와 상관없이 공정하지 못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 왜곡이라 불리웁니다.

freesky의 이미지

영국의 어느 언론사도 아예 "우리는 이러이러한 입장에서 기사를 싣는다."라고 공표를 하고 기사를 쓴다고 합니다.

외국에는 이러한 언론사들이 꽤 있는 모양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우리나라 언론들은 겉으로는 자신들은 중립을 지킨다고 외치면서도 실상은 그렇지 않죠.

정당들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딴나라당.

올해에는 꼭 노트북이 생기게 해 주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번 기회에
대우가 망한 것처럼 삼성도 망해야...
앞으로는 LG만 어떻게 하면 될텐데.

삼성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노키아, 모토롤라, 소니, 샤프, 파나소닉, NEC, 도시바, 히다찌 일동 백.

jick의 이미지

http://news.bbc.co.uk/2/hi/europe/1759791.stm

노키아가 핀란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모르긴 몰라도 한국의 삼성과 맞먹거나 더 클 겁니다.

이 노키아의 중역이 2002년에 오토바이 몰고 과속하다 걸렸습니다.

"너 돈 많지? 돈 많은 놈은 벌금도 많이 내야 돼." (핀란드 정책입니다.)

벌금 천이백오십만 달러

(뭐 나중에 소득이 과잉 집계됐다고 깎아줬다고는 합니다만...)

이런 나라에서 삼성처럼 차명계좌 만들어서 손장난했으면 어떻게 될까요... 전 잘 모르겠네요. 아마 손모가지를 뎅강...은 아니고... -_- 그 기업 그냥 날라가지 않았을지...

- 용직

* 근데 노키아가 삼성 때문에 고생을 하긴 하나...? -.-

ggutle의 이미지

언론의 기본이 편집권 독립인거 모르시는 분이 있긴있군요.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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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삶의 질을 논할때,,
경제불안 들먹이며 금력/권력형 범죄에 면죄부변명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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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문제"가 중요하다면, 부패부터 척결해야 할것이다.
대기업부패를 숨기거나 옹호하는건 보호가 아니라, 기업과 경제를 망치는 것이다.
면책을 위한 로비행위의 요점은 [나보다 경제력과 권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의 밥그릇을 뺏어먹어도 눈감아달라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