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바이킹

superwtk의 이미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운틴바이킹이라는걸 해봤습니다.

자갈길만 아니면 그럭저럭 할 만 하더군요. 주먹보다 큰 자갈들 위로 지나갈때면 체인이 프레임을 때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코너 바깥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과 선인장들이 보일때가 있는데, 자갈길보다 훨씬 더 겁나는 곳이었습니다....

사진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는쪽이 길입니다. 저~쪽에 하늘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제 친구입니다. 나머지 세분은 여기서 만난 아주머니들^^;;

험난한 주행 후의 모습.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썼습니다.

http://gallery.sumin.us/v/mtb/20071103/ 에서 더 크고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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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macyma의 이미지

예전에 절 가르쳐주신 캐나다인 영어선생님이 있었는데, 마운틴 바이킹을 엄청 좋아했었어요. 근데 문제는

그 사람의 등치가 키 2미터에 108킬로그람..

그래서 맨날 점프뛰고 내리막에서 고속으로 내려가다가 자전거 부숴먹은 다음에 '또 부쉈다!' 하고 자랑하던게 생각나네요. 부숴진만큼 성숙한다나(?) 그러던데 -ㅅ- 여튼 달리는 모습은 정말 정열넘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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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can play a game of life to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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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hgseid의 이미지

한국이 아닌가봐요?

저도 MTB즐겨 탑니다. 사진을 보니 평페달이네요

클릿페달 끼우시면 더 재미날껍니다.

뭐 처음에 적응하려면 3번은 넘어져야 하지만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금 엉뚱한 생각인거 같지만...

산악자전거라고 부르지 않고 마운틴 바이킹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나요?

익명동생의 이미지

재미있었겠네요~

부럽군요...

그런데, 앞쪽에만 서스펜션이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괜찮은가요?

superwtk의 이미지

아... 클릿 페달은 가격이 좀 쎄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살 수 있을것 같네요.

Quote:
산악자전거라고 부르지 않고 마운틴 바이킹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나요?

a mountain bike = 산악자전거
mountain biking = 산악자전거 타기(?)

친구랑 대화할때 mountain biking 이라고 해서 머리속에서 굳어져서 그런것 같네요 :-/

Quote:
그런데, 앞쪽에만 서스펜션이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괜찮은가요?

예, 괜찮습니다. 완충장치(shock absorber)가 있어봤자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고 달릴겁니다. 앞쪽에는 분명히 완충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에 엄청난 부하를 주게 됩니다. 앞쪽 완충장치 막대기(?)부분에 흙먼지와 윤활유의 조합으로 만들어놓은 경계가 보이죠? 시내 주행할 때에는 저거의 반정도밖에 안올라갑니다. 그래도... 역시 있는게 좋겠죠? 특히 앞쪽은.

한가지 더. 뒤쪽에도 완충장치가 달린 산악자전거를 구입하려면 최소 40-50만원 정도는 투자해야 합니다 ㅠㅠ 학생인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참고로 여기서 산악자전거라 함은 모양만 따라서 만든 가짜가 아닌 진짜 산악자전거를 말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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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쎄시봉의 이미지

완충장치의 역할은 물론 거친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도 있지만, 바퀴가 좀 더 오래 땅에 닿아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바퀴가 땅에 닿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차체를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게 해주죠. :-) 만약 내리막길에서 바퀴가 통통 튀기면 브레이크를 잡아도 속도가 줄질 않고, 핸들을 돌려도 방향이 바뀌질 않죠. 큭~ 생각만해도 소름이..

익명동생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앞/뒤 모두 서스펜션 달린게 40~50만원만 투자하면 구할수 있나요? 그렇다면 무척 저렴한 것 같네요.

역시 미국(맞죠? 계신곳?)이라 싼 건가요? 부럽네요~

사진에 나온것도 디스크브레이크(와이어 방식인것 같긴 하지만)도 있고 좋아보이네요.

나중에 MTB 코스 또 좋은곳 가시면 소개 부탁드려요~

M.W.Park의 이미지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산악자전거.
서울 주변/근교에도 탈만한 산이 많구요. 강촌 쪽만 나가도 아름다운 코스가 많습니다.

그리고 뒷샥같은 경우에는 험한 다운힐이나, (고속) 계단 다운힐, 드랍 같은거 안할거라면 크게 지장없습니다.
또한 풀샥의 경우 웬만한 제품은 보통 뒷샥이 탄력을 먹어버려서 업힐시에 치고나가는 맛(?)이 좀 덜할 수 있거든요. 업다운이 골고루 섞인 코스라면 하드테일로 즐기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클립레스(또는 클릿) 페달은 꼭 쓰시길 추천합니다. 가벼운 점프시나, 험한 업힐, 고속 험로 주행시 발이 페달에서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고, 잘만 사용하면 페달링의 모든 구간에서 일정한 토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결혼전에는 산에 자주 갔었는데... 산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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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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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amakusa의 이미지

kldp 에서 MTB 사진을 보게 될 줄이야... ^^;;

근데 프렘이 일반적인(?) 경량 XC 하드테일이 아닌 것 같아요?

더트점프, 어반용 같이 보이기도 하구.... 탑/다운튜브, 싯스테이, 체인스테이 전부 굵직굵직 하네요.

유압 디스크 아니면 손가락 살짝 아프지 않나용? 기계식이 제동력이 많이 딸리는건 아니지만....

전 XC 몇 년 타다가 작년부터 FR, DH 로 넘어 왔습니다. Scapin Frank 를 타고 있구요.

외국이면 FR, DH 즐기기엔 환상일 것 같은데... 흑흑~

항상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