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맡길께 `인터넷뱅킹` 개방을...
`한가지의 약속을 지켜준다면 당신의 은행에 100억원의 예금을 맡기겠습니다.'
프리뱅크(www.freebank.org)가 국내 은행들에 제시하는 제안이다. 프리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와 인터넷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만 지원하는 국내 인터넷뱅킹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설된 프로젝트 사이트.프리뱅크는 자발적인 참여자들로부터 미리 예금 약속을 받아 국내 은행들의 인터넷뱅킹 환경개선을 촉진하는 `당근'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이다.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리눅스 및 맥킨토시를 포함해 모든 PC환경을 지원하는 인터넷뱅킹 체제를 구축하는 곳에 참여자들이 사전에 약속한 금액의 계좌를 개설하겠다는 것.
프리뱅크는 3월17일부터 예금 약속을 받기 시작해 3개월도 되지 않아 약속된 수신고가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현재 1529명이 참여해 101억1443만300원의 예금을 약속했다. 이같은 약속의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는 없지만 개인들이 실명과 함께 예금액을 직접 써넣은 만큼 신뢰를 전제로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운영진의 설명이다.
국내 20만 리눅스 및 매킨토시 사용자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이 등장하면 프리뱅크 프로젝트는 자동적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사이트 운영자인 곽동수 한국싸이버대학 교수는 "아직도 리눅스 및 매킨토시 환경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프리뱅크는 리눅스ㆍ맥킨토시를 비롯해 윈도 사용자들까지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착안하다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이어 "정보화는 모든 사용자가 편리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지, 할당된 예산에 최적화된 프로젝트를 수행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예산 부족을 핑계삼아 인터넷환경 개선을 미루고 있는 공공 및 금융기관에 일침을 가했다.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3061102011060648001
관심 있으시면 한 번 참여해보세요. 저두 참여했습니다. :lol:
멋지네요
사족이지만
이런 제안을 은행이 받을 리는 없다는 생각도 들고...
거꾸로, 플랫폼/브라우저에 독립적인 걸 만드는데만 급급해서
보안이 엉망인 인터넷뱅킹 사이트가 탄생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드네요. :roll:
아무튼 저도 참여했습니다. 8)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이미 쓰레드가 있습니다.
http//bbs.kldp.org/viewtopic.php?t=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