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world가 데비안에도 있다!

jellypo의 이미지

...아마도...

APT-BUILD(1)                                                      APT-BUILD(1)

NAME
       apt-build  - Fetch sources and build packages optimized for your archi-
       tecture.

SYNOPSIS
       apt-build [ options ] [ update ] [ upgrade ] [ world ] [ install pkg  ]
       [ remove pkg ] [ info pkg ]

http://debianusers.org/jsboard/read.php?table=qna&no=14512&page=1
저 글 답변을 보다가 알게된 사실입니다.

우디엔 없고, 사지부터 있는 패지기 apt-build 맨 페이지를 보던 중..

[ world ] 옵션

...
있다는걸 알게 된 이상 해보는 수밖에 없지요. 후하하하하

데비안을 이번에 서버로 쓰면서 실망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원인은 제가 실력이 없기 때문이지만) 이거 한 방으로 모든게 만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데비안에 대한 애정이 다시 상승 중. 최적화다! 최적화! i386 안녕!!!! :lol:

nachnine의 이미지

apt build는 아파트 건축이군요 -_-

Necromancer의 이미지

설치속도 + 최적화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면 젠투 GRE 인스톨이 가장 나은듯

단, 설치가능한 CPU 종류에 제한있음 :P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jellypo의 이미지

최근까지 소스 설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지만 좋은 배포판이라면 패키지는 물론 소스 설치(자신이 수정한 설정을 쉽게 적용가능한, 손이 덜가는)가 되어야지요.

그게 지금 확실하게 되는건 FreeBSD와 Gentoo밖에 없는듯 합니다. 데비안은 패키지는 훌륭하지만 소스쪽은 아직 미약한지... 아님 제가 잘 모르는건지. 좀 아쉽습니다.

전 make world 이 한줄 명령어를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에 뭔지도 모르면서 저 두 단어를 보는 순간 주르륵 눈물이 나더군요(...).

버려진의 이미지

데비안은 소스 패키지를 따로 제공합니다.
바이너리 패키지와 소스 패키지...
데비안은 바이너리, 프비는 소스 이렇게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귀찮아서 소스 패키지는 안쓰고 바이너리만 씁니다 ^^;

jachin의 이미지

JellyPo wrote:
전 make world 이 한줄 명령어를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에 뭔지도 모르면서 저 두 단어를 보는 순간 주르륵 눈물이 나더군요(...).

일명 '세상을 다 가져라~ >_<' 로군요.

맘에 드는 명령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progcom의 이미지

make world 명령은 저도 감동 받았습니다. :)

실은 프비에는 한술 더 떠서 make universe가 존재한다지요. (가능한 모든 아키텍쳐를 만드는 명령...)

shame2의 이미지

프비에도 바이너리 패키지가있으면좋을탠데..
/stand/sysinstall에서 설치할려면 ftp에 패키지가없다고나오고..
할수없이 패키지를만들어놓고 백업해놓긴 합니다만...

프비 매니아~

jellypo의 이미지

제가 apt-build를 알고선 흥분한 상태라 앞뒤 말을 막 짤라먹어서...

데비안은 지금도 충분히 소스설치를 지원하긴 하는데 그 단계가 많다고나 할까 번거롭다고나 할까 그런 인식이 제 머리에 박혀있어서요.

/etc/apt/source.list에 deb-src를 추가한 뒤
apt-get source 패키지명
이러면 소스패키지가 받아지고, 그걸 패키징하면 특별한 옵션을 주지 않아도 현재 아키텍쳐에 최적화가 되는거 같습니다(386패키지 만들던 소스 그대로 받아서 386 컴파일-패키징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소스로 설치할 때는 여전히 번거롭군요.
데비안은
1. 받는다 2. debian/rules 변경 3. debian/rules 실행 4. 만들어진 .deb 설치

프비는
1. make파일 수정 2. make install

apt-build를 써도 컴파일 설정을 바꾸게 되면 저 과정을 거쳐야하고.. 소스 설치해야 할 중요한 프로그램이래봤자 외부 포트 여는거 몇가지뿐이지만 그래도 기분상...;

shame2 wrote:
프비에도 바이너리 패키지가있으면좋을탠데..
/stand/sysinstall에서 설치할려면 ftp에 패키지가없다고나오고..
할수없이 패키지를만들어놓고 백업해놓긴 합니다만...

프비 바이너리도 제공하지 않나요? (제가 왠지 요즘 잘못 알고서 말하는 경우가 잦은듯.)
shame2의 이미지

마스터 ftp사이트에도 없던데.. ㅜㅜ..

프비 매니아~

perky의 이미지

흔히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잘못 알려진 사실 몇가지를 해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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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world와 apt-build, emerge world등은 같다.

리눅스들과 달리 BSD들은 베이스와 써드파티 패키지(ports, pkgsrc)가
분리되어있습니다. make world는 베이스만 빌드하고, 써드파티 패키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젠투 리눅스와는 달리 make world의 주 목적은
최적화 빌드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옛 오리지널 BSD에서부터 내려온
개발자 사이의 전통이 크게 바뀌지 않은 이유인 것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프러덕션 플랫폼들에서는 안정성 때문에 그냥 릴리즈
바이너리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죠. 보통 make world를 쓰기 때문에
최적화를 할 수 있다 하는 FreeBSD 광고물들은, 기존 개발자/사용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를 찾다보니 억지로 쥐어짠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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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D에는 바이너리 패키지가 없다.

BSD 패키징 시스템에도 충분히 바이너리 패키지들이 있습니다. 단지,
데비안의 dselect와 같은 편리한 패키지 관리 UI가 없을 뿐입니다.
FreeBSD의 포트 시스템은 충분한 인력과 테스터들이 있는 데비안이나
패키지 수가 충분히 적은 레드햇처럼 옛버전을 지원하거나 여러 브랜치를
관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STABLE과 CURRENT 각각 최신 2버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포트가 엄청 많습니다.
바이너리 패키지도 또한 각각 브랜치에서 최신 1개정도씩만 제대로 제공됩니다.

You need Python

fibonacci의 이미지

크헉... -_-;

손이 근질거립니다만,

개인적으로 7월 중순까지는 apt-build 를 시도해 보지도 못할것 같군요.

돈좀 모아서 좋은 노트북으로 업글하면 apt-build의 감동을 맛보고 싶습니다.

No Pain, No Gain.

kall의 이미지

젠투가 상당히 자극이 된듯 하군요..
경쟁체제의 위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apt-build를 잠깐 써보니..재밌군요..

패키징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이 하나둘 깔리기 시작하면서 덩치가 점점 커지는듯 하지만..
소스컴파일을 하는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설치시 최적화 수준(O1, O2,O3 등등..)과 CPU종류를 지정해주는군요..

그 외에 컴파일러 옵션도 지정가능하고..

apt-build같은 툴을 통해서 라이센스 문제로
설치과정이 번거로운 djb소프트웨어(tinydns, qmail)들의
설치가 좀 쉬워졌으면 좋겠는데..어떨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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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M.W.Park의 이미지

재미있군요.
실험적으로 작은 패키지 하나를 빌드해봤는데...
화면이 휙휙 넘어가는 중에 에러 비슷한 것도 보이는데 잘 설치된 것같군요.
실험하기 위해 아주 작은 놈을 선택했는데, 설치하기위해 필요한 *-dev 패키지들이 수십개...8)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네요. 다른 패키지 몇개 더 하고나면 소스 패키지만 받아오게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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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jellypo의 이미지

man apt-build 끝에

Quote:

BUGS
Many.

가 있음에 유의하세요...

서버에는 안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시험삼아서

apt-build install nethack-consle
을 해봤더니, *-dev 패키지는 그렇다 쳐도, 각종 그래픽 관련 패키지랑 gnome까지 깔길래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apt-get install nethack-consle 하면 관련 패키지 세 개인가 그것만 깔리는걸 확인하고 해본건데... 가장 큰 문제는 무슨 패키지를 설치하겠으니 계속 하겠느냐는 질문을 해주면 좋겠는데, dselect는 저 과정을 거치지만 apt 계열은 그 과정이 없어서 뭐 깔렸는지도 모르겠고 지우기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혹시 패키지 설치된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dselect에서 패키지 이름을 복사해서 apt-build 해보면 없는 패키지라고 나오는게 더 많은듯 합니다. vi, vim도 없다고 하고.

apt-build 자체가 시험용 패키지인듯 하니 좀 기다리면 되겠죠. 개인적으로 프비의 포트를 완벽하게 옮겨오면 좋아 죽을거 같은데. 패키지와 소스를 완벽하게 만족하는 배포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컴파일에 대한 환상이 어느정도 있어 적어봅니다.
바이너리 패키지가 전혀 없을때 소스를 직접 받아 컴파일 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해당 바이너리 패키지가 존재함에도 소스 패키지를 다운 받아서
아무런 옵션이나 변경사항(패치적용) 없이
패키지 빌드명령으로 빌드하게 되면
해당 바이너리 패키지와 똑같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패키지를 직접 컴파일해서 써야할 경우는
(바이너리) 패키지에는 적용이 안되어 있지만 패치가 적용된 것이 필요할때
CPU 사용률이 높아 최적화 컴파일을 해두고 싶을때
등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Fe.head의 이미지

예전에 시스템 느리고 윈도우에서 비디오플레이가 안되어서 커널, Mplayer 최적화 컴파일을
재미있게 하였는데.

시스템 업그레이드후 처음에는 커널 컴파일만 했었는데
요즘에는 커널 컴파일도 귀찮아서 있는거 그대로 씀니다.

시스템 사양만 받쳐주니까 compile 해서 쓸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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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