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를 효과적으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 있다면??

buildkdom의 이미지

우움.. 나름대로 영어에는 자신이 있다고 일부러라도 생각해 왔지만
(영어를 보고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o )
원서를 볼때마다 솔직히 어려움이 있네요..

원서를 한글처럼 쉽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D

님들은 어떠세요?

원서 읽으실 때, 나름대로 유용하게 쓰시는 방법이 있다면 Tip부탁드려요 ^^

댓글

chaeso의 이미지

왕도도 없구요..
책 보다가 모르는 단어 찾아서 외고
문법 죽어라 공부하고
그런식으로 2년만 하면.. 한글책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지면서 원서만 읽고 싶어진다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2년간 전공공부만 열심히 하면 원서가 그냥 눈에 들어옵니다.

전공을 이해못하기에 원서가 눈에 안들어오는거임.

전공책에나오는영어는 어려운게 거의 없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용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뉴얼이나 원서의 문장구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단, 해당 분야에서 쓰는 단어나 용어는 쉽지 않죠. 같은 단어라도 해당 분야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사전에도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object'를 보면 프로그래밍에서는 '객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을 찾아보면
'목적, 대상, 목표' 이런 뜻으로 나와있죠.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이 oop 관련 원서를 읽게 되면
이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원서를 잘 읽으려면....
해당 분야 용어를 이해해야 합니다.

blackrussian의 이미지

하면 된다!라는 말 그대로..
막무가내로 읽고 모르면 사전찾고..
문법공부도 하며 읽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여?
그렇게 해서...
전 한페이지 읽는데 하루 걸립니다 - -;;

영어못하면 죄여 죄..우씨..ㅜ ㅡ|"..

존 레논이 생전에 했던 말처럼..
너의 목소리가 들려..
Let it be..

fx2000의 이미지

전체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게 중요한거 같에요..

가령..such~that이나 주절+종속절 같은 구조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특정단어의 뜻을 몰라도 문맥으로 유추해 낼 수가

있잖아요..

물론 단어가 꽝이면..안되겠지만...일정수준이상 올라가면..

지엽적인 뜻보다는 전체 문장이나 문단 분위기를 파악해서 읽어가는게

도움이 되 실 겁니다..(수능강사 같군요....--a...)

세상은 견고하고 삶은 유희가 아니다...

sandro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 일종의 바이블 성격이 강한 책 같은 경우 처음 부터 끝까지 노트에다 해석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자가 쓰는 어휘들이 익숙 해지니까 (그 저자가 쓴) 다른 책들은 그냥 읽어도 이해가 되더 군요.

물론 저자가 틀려지면 또다시 그렇게 합니다.

물론 전체 책 내용을 하는것은 아니고요, 보통 책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이책을 읽는 방법이 나오는데 거기서 말하는 꼭 읽어야 하는 부분을 해석 해서 노트에 적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부분은 제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아 그리고 이런 방법은 바이블 성격이 강한 책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無心

seed의 이미지

첨엔 한페이지 보는데도 40분이상 걸렸죠.
그렇게 몇년하니까...이제 익숙해지더군요.
단,억지로 외우거나 문법공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식하게 공부하다보면 언젠간 좋은날이 올겁니다.
원래 전 무식한걸 좋아하기 땜에..하하 8)

솔직히 아직 생소한 개념은 원서가 벅찹니다.
그럴땐 가볍게 한글책을 읽어주고 원서읽으면 좋습니다.

nghack의 이미지

seed wrote:

솔직히 아직 생소한 개념은 원서가 벅찹니다.
그럴땐 가볍게 한글책을 읽어주고 원서읽으면 좋습니다.

저랑 유사한 방식이네요.. 그래서 책값이 두배가 든다는.. 가끔 당나귀에서 원서를 다운받기도 하지만..

권순선의 이미지

전공서적이든 소설이든 간에 적당한 두께의 책을 하나 선택해서 끝까지 한번 읽어 보시면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특히나 원서는 각 전문용어 이외에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부분은 대체로 표현들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색한 번역보다는 훨씬 읽기가 편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쉬운것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영어자체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재미있는 영문 소설도 좋을듯...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catch me if you can"입니다. 원래 영화 이전에 책이 먼저 나왔는데 책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어보면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하기가 편할 것이고요.

페이퍼백으로 사시면 값도 싸고 들고다니면서 읽기도 좋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어보고 난 뒤로 무슨책이든 웬만하면 번역서보다는 원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

매월당의 이미지

처음에는 한권읽는데 1년가까운 시간이 소요 되더군요.

갈수록 시간이 단축 되더군요. 윗분들이 말씀하신데로 저또한 막무가내 입니다.

따로 문법 공부하고 하지 않습니다.

원서를 읽는다는것은 때론 고급정보를 다른사람보다 먼저 접하는것이더군요.

공들여 읽고 나서도 1~2년후에나 번역물이 출간되더군요.

fender의 이미지

핵심 포인트는 '절대 해석 안한다'입니다. 물론 문장이 어렵거나 난해한 개념을 다루는 경우는 몇번씩 뜻을 되새겨 봐야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1:1로 완전한 우리말 문장으로 번역하려 하면 안됩니다.

우리말로 번역하기 위해선 문장을 처음부터 읽는게 아니라 앞뒤로 옮겨가면서 봐야하고 또 많은 경우 우리말로 완전히 표현하기 어려운 뉘앙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머리속으로라도 소리내서 영어 문장을 읽어내려가는 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앞의 분 말씀대로 꾸준히 노력하기만 하면 점점 쉽게 원서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원서도 종류마다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제 경우는 오히려 소설 쪽이 훨씬 어렵더군요. 물론 존그리샴 같이 쉽게 읽히는 경우도 있지만 좀 오래된 작가들이나 운문, 혹은 어려운 단어를 특히 많이 쓰는 작가들은 사전없이 거의 읽지 못합니다.

반면에 전문서적은 해당 분야의 주요 개념만 이해하면 읽는데 어려움은 별로 없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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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전공서적이든 소설이든 간에 적당한 두께의 책을 하나 선택해서 끝까지 한번 읽어 보시면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특히나 원서는 각 전문용어 이외에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부분은 대체로 표현들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색한 번역보다는 훨씬 읽기가 편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쉬운것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영어자체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재미있는 영문 소설도 좋을듯...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catch me if you can"입니다. 원래 영화 이전에 책이 먼저 나왔는데 책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어보면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하기가 편할 것이고요.

페이퍼백으로 사시면 값도 싸고 들고다니면서 읽기도 좋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어보고 난 뒤로 무슨책이든 웬만하면 번역서보다는 원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영문소설은 어떻게 구할수 있죠?

문근영 너무 귀여워~~

logout의 이미지

그냥 필요한 문서 찾을때 번역본을 찾으려고 하지말고 직접 ldp나 뉴스그룹을 바로 뒤지는 버릇을 들이면 영어읽기는 자연히 늡니다... O'Reilly 책살때도 비싸도 영어공부도 하는 셈 치고 영문판을 사면 영어를 자주 보게 되죠. 그러다 시간나면 중요한 자료들은 한번 한국어로 번역도 해 보고... 그 결과물을 KLDP에 올리면 에브리바디 좋은 일이 되겠죠. :) 언어는 습관이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kasi의 이미지

Quote:
영문소설은 어떻게 구할수 있죠?

영문소설은 왠만해서 인터넷 서점이나 그런데서 주문해야죠..

모니터로 보기에는 너무 불편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초보영어를 배우고있는중인데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미국에서 살다와서
영어가르쳐준다고 쉬운교재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영어판)을 사줬습니다.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chicken soup for the soul이라는 책이 눈에 띄더라구요.
물론 영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읽기 쉽고 오른쪽엔 영어, 왼쪽페이지엔 어려운 단어만 해석해놓은 책이였습니다.
맨 뒷장에 한글로 번역해놓은 해석본이 있구요. 언니도 읽어주면서 자기한테도 도움된다고 같이 보고있어요.
근데 단어하나 찾아 뜻을 알고 전체 해석은 아직 초보라서 힘들지마 이렇게 하다보면 늘거라고 그러네요

zedai1972의 이미지

한글문서로 번역을 해보세요. 첨 몇달은 약간 갈등이 들겟지만
길게보면 이득입니다. 눈으로 영문을 읽는것과 그것을 구체적인
한글로 옮기는건 천지차이입니다.
간혹 이해가 안되는 문장의
의미는 계산기로 확인을 하세요. 주로 포괄적인 문장은 구체적인
계산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메모리 주소나..기타

영문이냐 한글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 그 글을 접하는 태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거 같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 )^^)// **

다즐링의 이미지

일단 중학교 문법책만 때십시오.

중학교 문법만 하면 원서의 90%가 읽힐껍니다 -_-;

머 어려운 부분은 없으니까요.

중학교 문법책 1권 보고 문법문제집 1,2,3학년꺼 다 보고

그뒤부턴 어휘력과 경험싸움인거 같습니다 .-_-;

대략 1년이면 끝이 보이는거 같군요.

물론 듣기나 작문같은건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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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fender의 이미지

zedai1972 wrote:
한글문서로 번역을 해보세요. 첨 몇달은 약간 갈등이 들겟지만
길게보면 이득입니다. 눈으로 영문을 읽는것과 그것을 구체적인
한글로 옮기는건 천지차이입니다.
간혹 이해가 안되는 문장의
의미는 계산기로 확인을 하세요. 주로 포괄적인 문장은 구체적인
계산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메모리 주소나..기타

영문이냐 한글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 그 글을 접하는 태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거 같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번역과 영어 독해 능력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측면에서는 둘다 비슷한 능력을 요구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말과 영어는 어순이 다르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그놈 홈페이지의 "Now's a good time to say thanks for the best desktop environment..."를 "지금은 좋은 시간이다, 감사를 말하기에, 최고의 데스크탑 환경에 대한" 이런 식으로 분석하고 이를 다시 "지금은 최고의 데스크탑환경에 대한 감사를 표시할 때"라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그런 재구성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은 물론, 해석을 위해 어순을 뒤집어서 분석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우리'뒤에 조사로 '이'가 붙는지 '가'가 붙는지 찾기 위해 "'리'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가'가 붙어야 한다"라고 추론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냥 익숙하니까 '우리이'가 아니라 '우리가'를 쓰는 것입니다.

영어의 경우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게 to뒤에서는 동사의 원형이 오고 그러면 ..하기 위해서라는 뜻이니까..."이런 식의 추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이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추론이 필요없게 능숙해지는게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언어를 익히는 머리와 문법 구조를 파악하는 머리는 다릅니다. 즉, 영어를 외국인 처럼 어순대로 읽고 말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언어로써 익숙해지지만 번역을 위해 문법을 분석하고 어순을 바꾸다보면 영어를 언어가 아닌 학문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물론 영어에 능통한 번역자라면 우선 직관적으로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이미 문법 분석 없이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원서를 잘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본래의 요구조건을 훨씬 뛰어넘는 능력입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듣고 말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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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의 이미지

음...저 역시 번역하는 것과 그냥 이해하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영어를 배울 때는 배우는 말 전부를 한글로 1:1 매칭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해가 완전히 되는 말이라도 한글로 옮기지는 못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이 생기더군요.

물론 이해하고 나서 번역까지 잘 해낼 수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그냥 이해만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도 원서를 활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겠지요. 어쨌거나 영어에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주 읽어보는 수밖에.... :)

fender wrote:
zedai1972 wrote:
한글문서로 번역을 해보세요. 첨 몇달은 약간 갈등이 들겟지만
길게보면 이득입니다. 눈으로 영문을 읽는것과 그것을 구체적인
한글로 옮기는건 천지차이입니다.
간혹 이해가 안되는 문장의
의미는 계산기로 확인을 하세요. 주로 포괄적인 문장은 구체적인
계산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메모리 주소나..기타

영문이냐 한글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 그 글을 접하는 태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거 같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번역과 영어 독해 능력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측면에서는 둘다 비슷한 능력을 요구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말과 영어는 어순이 다르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그놈 홈페이지의 "Now's a good time to say thanks for the best desktop environment..."를 "지금은 좋은 시간이다, 감사를 말하기에, 최고의 데스크탑 환경에 대한" 이런 식으로 분석하고 이를 다시 "지금은 최고의 데스크탑환경에 대한 감사를 표시할 때"라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그런 재구성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은 물론, 해석을 위해 어순을 뒤집어서 분석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우리'뒤에 조사로 '이'가 붙는지 '가'가 붙는지 찾기 위해 "'리'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가'가 붙어야 한다"라고 추론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냥 익숙하니까 '우리이'가 아니라 '우리가'를 쓰는 것입니다.

영어의 경우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게 to뒤에서는 동사의 원형이 오고 그러면 ..하기 위해서라는 뜻이니까..."이런 식의 추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이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추론이 필요없게 능숙해지는게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언어를 익히는 머리와 문법 구조를 파악하는 머리는 다릅니다. 즉, 영어를 외국인 처럼 어순대로 읽고 말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언어로써 익숙해지지만 번역을 위해 문법을 분석하고 어순을 바꾸다보면 영어를 언어가 아닌 학문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물론 영어에 능통한 번역자라면 우선 직관적으로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이미 문법 분석 없이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원서를 잘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본래의 요구조건을 훨씬 뛰어넘는 능력입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듣고 말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D

urmajest의 이미지

'영어 공부하세요'
밖에 답이 없네요..
아직까지 (그리고 지금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신다면
영어로 된 문장을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원서들은 ph.D 들이 쓴 것이고, 그들은 대학을 다니기 이전부터
writing하는 법을 학교에서 배우게 되죠.

즉, 원서의 저자들은 그들이 오랫동안 배워 온 작문의 방법으로 글을 쓴다는거죠
결론부터 말하면, Toefl, GRE 공부를 해보세요 ^^
6개월 정도 시간을 잡고 시험 한번씩 보면 (비용이 꽤 됩니다 -_-)
원서 정도는 거짓말 쬐금 보태서 익숙하지 않게 번역된 번역판만큼 빨리
읽혀요.

원서를 읽으면서 가장 위험한 부분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부분을
나름대로의 의역을 통해서 대충 이해하는 거죠.
확실히 영어 실력에 따라,(리딩 라이팅) 같은 문단을 읽고도 얻는 것은 차이가
납니다.

기초가 약하시다면 Toefl을 통해서 기본기를 습득하고,
GRE를 통해서 어휘를 늘리면(+정확한 해석!)
됩니다.

저자들이 사용하는 어휘를 예를 들면, (논문, non-international edition)
essential -> mandatory, possible -> feasible 처럼
다양한 어휘를 구사한다기 보다, ph.D 수준의 어휘 category에서 구사를
한다는 겁니다. 결국, 끝이 없는 막막한 공부는 아니죠.

비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한 이상, 영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핸디캡일 수 밖에
없습니다. 꾸준히 노력해야죠 ^^
미국인에게 깨지지 않기위해 영어 공부 열심히 합시다~

zedai1972의 이미지

구쵸.

많이 읽고 그러는게 젤이죠. 물론 문법은 기본이구.

위에 제가 적은 방법은, 사실 대학때, 원서의 공포?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죠 ^^; 잘한 거라구 생각은 드는데, 딴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하긴 제가 말한게 일반적이진 않긴 하네요.

구냥 열심히 해야조 모 :P

\\(^^ )^^)// **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문장 하나 하나 우리말로 번역하는거는 솔직히 힘들다고 봅니다.

번역가로 나가지 않는 이상말이죠.

그냥 원서 많이 읽다 보면, 우리말로 정확히 번역이 안되더라도

그냥 뜻이 와 다을때가 많습니다.

그냥 많이 읽어 보면...:)

문근영 너무 귀여워~~

nairs의 이미지

저역시 해석하지 않는다에 많이 공감합니다.

하나하나 다 해석하면 오히려 말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읽으면 느껴지는 느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정확한 해석이 필요로한 페이지나 구문은 퇴근할때 프린팅해서 지하철에서 봅니다.

방이에서 화곡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리므로 천천히 읽다보면 해석도 되고 집에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도착하곤 합니다.. ^^;

그리고 원서의 경우는 전공용어 빼고는 거의 쓰이는 단어들만 주로 나오므로 어휘력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별을 보며 소원을 빌 때 당신이 누구인지는
\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소망하는 것이
★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꿈은 이루어
집니다. <司法試驗 合格記 中>

toy의 이미지

어떻게 원서를 이해할까를 너.무. 많.이. 고민하진 마세요.
차라리 그시간에 원서 한문장이라도 읽는게 더 좋을듯...
삽질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는거 아닌가 하네요.

김민수의 이미지

들어가기 전에,

힘 없는 것이 죄지요... 나라 힘이 쎄면 다들 알아서 한국어 배울텐데...

답글들을 읽다 보니 원서를 쉽게 이해 하는 방법이 결국 영어 공부를 더 하는 것이다, 라는 잠정적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아, 대학 다닐 때 비슷한 고민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 전공이 물리였는데, 저는 물리적 개념보다 영어 독해가 더 벅찼답니다. 목표는 진정한 물리 공부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의 벽을 허물고 싶었다고 할까요?; 불가능한 목표였지요 :cry: -, 그리고 영어를 '언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할 때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이 이것이 아닐까 해서 한 번 답글을 달아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정을 붙이고 계신 분들을 다들 컴퓨터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시기 때문에 '언어'가 습관이라는 사실은 알고 계실 겁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 하이텔 go mul 시삽에게 들었던 말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 분 말씀은 대충 "파스칼, 어셈블리, 씨, 등을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데, 무슨 같은 씨 언어에서 컴파일러 가지고 그렇게 어려워 하세요?" 정도였습니다. 제가 M$ C와 TC를 놓고 고민할 때 해 주셨던 말씀이었는데, 그 당시 그래픽스 모듈을 놓고 호환성 때문에 고민하던 저에게는 따끔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한 말씀이었지요.... 저는 결국 그런 멀티 링류얼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고 바쁜 회사 생활로 여러 가지를 접고 살지만, 여기 많은 분들은 '0'와 '1'이라는 인류 역사상 최고로 간단한(?) 공통 언어를 구사하는 분들 아니신가요?

들어가면서,

제가 말씀 드리는 방법이 최상은 아닐 겁니다. 다 각자만의 방법과 비법이 있으시겠지만, 그저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코리아 타임스, 내지는 코리아 헤럴드 구독합니다.
신문이 오면 본문 보시지 말고 부록만 챙깁니다.
지하철 타고 왔다 갔다 할 때 부록을 공부하는데, 특히 기사 대한 번역판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읽습니다. (저는 4가지 색 펜을 늘 가지고 다녔습니다)

    번역한 거 보지 말고 한 번 속독하면서 아무 생각 하지 마시고 정관사 부정 관사에 빨간줄 쫙 긋습니다.
    역시 번역한 거 보지 말고, 두번 째 읽으면서는 빨간줄 처진 정관사, 부정관사를 만나면, 왜 정관사가 쓰였고 왜 부정관사가 쓰였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합니다. 동시에 모르는 단어 나오면 파란줄 쫙 긋습니다.
    역시 번역한 거 보지 말고, 세번 째 읽으면서는 파란줄 거진 단어를 문맥상으로 의미를 파악해 보려고 애를 씁니다. 문맥이 파악이 안되는 단어가 있으면 파란줄 밑에 검은줄을 더해서 쫙 긋습니다.
    네번 째, 이제는 번역한 것을 보면서 문맥 보고 찍은 파란줄 처진 단어 뜻이 맞나 확인을 하고, 틀렸으면 초록색 줄을 쫙 긋습니다. 검은줄 처진 단어는 한 번 더 확인을 해 보시구요.

그냥 이렇게만 꾸준히 하시면 영어라는 '언어'가 자연스럽게 정복됩니다. 사전 필요 없습니다. 저런 식으로 하시다보면 가랑비에 옷젖는 식으로 단어들이 마치 스펀지에 물 스며들듯이 자신의 것이 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영작할 때 그렇게 실수 잘 한다는 정관사, 부정관사를 고려하는, 조금 나은 영작을 할 수 있습니다. 독해는 이제 사전 없이도 하게 됩니다.

한 가지 주의 하실 점은, 조바심 갖지 마실 것, 꾸준히 하실 것, 포기하지 마실 것. 그리고 처음에는 한 신문사만 하십시오. 그리고 처음에는 부록 하나 보는데 하루 가지고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날 부록 오면 어제 부록은 그냥 잊어버리고, 오늘 부록 다시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부록 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저는 나중에는 과외 갈 때 부록 하나, 집에 돌아 올 때 부록 하나 이렇게 봤던 것 같습니다.

나가면서,

정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인터넷의 발전이 영어의 지배력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 하는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주창했다는 영어 제 2 외국어 론(모국어 론이었나요?)에 동감이 가는 면이 바로 그런 흐름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언어를 정말 부담없이 잘 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먼저 깨쳐야 한다는 사실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달리 모국어겠습니까?
우리는 전 세계에서 자신만의 고유 알파벳과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정말 몇 안되는 훌륭한 국가의 국민입니다. (세종 대왕 만세!!! 아 갑자기 도덕 시간...?) 암튼, 컴퓨터에서 한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될 때 까지 우리 모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합시다... 쩌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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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지구를 살리는 길은 소비를 의식적이고 자발적으로 줄이는 것, 바로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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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을까?

DevLove의 이미지

원서를 읽을때 마다,, 포스트잇을 책에다가 붙여놓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가겠지만,, 여러번 읽다보면,, 이해가 되겠죠,,
말이 좀 이상한가요? ^^;;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은 포스트잇에다가 써놓는것이 저의 방법이죠,,
머,, 잘읽으려면,, 많이 읽어보는것만큼 좋은것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hermit의 이미지

토플이나 GRE 공부하시는 거 괜찮다고 하셨는데 동의합니다.

시험 대비 영어로 공부하시는 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보거든요. 물론 좀 느림보로 공부할 때요. 예를 들어서 토익 같은 것도 공부하시다보면 실용문들이 많아서 원서 같은 거 볼 때 좀 도움 되는 게 사실입니다. 단, 점수만 높게 얻겠다고 ㅡ.ㅡ; 찍기식으로 공부하면 말짱 꽝이구요. 시험 공부하다보면 만나는 많은 예제 소스들에 좋은 문장들이 많거든요.

특히, 시중에 큰 서점 나가서 보면 요즘에 수학과 관련된 용어들 영어 설명해준 책들도 있더군요. 여럿 있었으니 그런 거 얇은 거 하나 쯤 읽어보시면 도움될 거에요.

그리고 원서에서는 그렇게 문법적으로 어려운 문장은 안 나오죠. 사실 뭐 가정법 -.- 같은 것들은 거의 본 적이 없네요. Essential Grammar in use 같은거 보시면 원서에서 문제는 문법이 아니라 어휘력이죠.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휘력을 쌓으시면 될 듯 하네요 ^^ㅋ

2006년 1월 28일만 보고 산다 -_-;

afsadfsaf의 이미지

영어공부엔 왕도가 없습니다.

언어습득엔 왕도가 없습니다.

언어라는것은, 아직 현대 학문적 사고로써 배우기엔 너무 복잡합니다.

거의, 본능에 맏겨야 합니다.

언어는 남이 미리 정리해둔것을 익힌다고 해서,
내가 그것을 익힐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운동과 비슷합니다. 기초(알파벳 읽기, 기초 단어들)정도는
암기나, 한국어로 가르쳐도 되겠지만(물론 아무도 안가르쳐줘도 다 배울 수 있는내용들임.)

저는, 그런 방식을 끝까지 배울때까지 고수하는건 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모든것을 익혀야 합니다.

남이 정리한 단어를 백날 암기해 보십시오.
남이 정리한 문법을 백날 외우고 이해 해보십시오.

한국에서 제출한 문제나, GRE 토플 시험을 위주로 공부했으니,
당연히 점수야 잘 나오겠지요.
시험 문제 제출자들은 신이 아닙니다. 남의 능력을 평가하는것은 정말 힘든일이고,
현대의 메이져급 문제 제출자 들이라도 문제만으로 언어능력을 평가하기는 힘들겁니다.

그럼 문제제기를 했으니 대안을 약간이라도 내놓지 않으면

이 황량한 인터넷 세상에서 Flame을 크게 먹겠죠?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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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의 핵심 : 그냥 무작정 먼저 듣고, 읽고, 듣고, 읽고, 듣고, 읽고..

void 인생(NULL NULL)
{
...
했던일();
while(true) // 잠시 영어가 인생에 끼어듬
{
Random(GotoSomewhere(?));
딴짓;
영어듣기조금;
딴짓;
영어읽기조금;
딴짓;
if(영어로 읽을 수 있고 && (영어로 생각할 수 있고 && 읽을 수 있고) && 영어로 말 할수 있으면) break;
}
앞으로 해야 할 일();
...
}

하면 됩니다.(&& 연산자가 왼쪽에서부터 계산하던가요?)

"딴짓" 이 중복되긴 하지만, 코드를 최적화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왜 그래야/말아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 안하면 또 Flame 당하겠죠?

일단 맨 위에 제기한 문제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죠.

단어+문법+공부(..) 는 지루합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약간의 재미가 생기는데 그러면 진짜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끽하면, 한국의 영어학자들처럼 되고, 진짜 영어선생되고, 새로 태어날 새싹들 마저 전염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뭔가 이유가 좀 말도 안되긴 하지만,
제 직/간접 경험에 따르면 어쨌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고, 나머지는 부연설명일 뿐입니다.

그럼 듣고/읽고를 반복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죠.

듣는것은 읽기 위해서 하는것입니다.
제 경우엔 영어를 약간 듣고나서(한 1년?)
책을 읽었을때에, 제대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읽을줄 안다고요?

대부분의 한국학교서 영어배운 분들은 읽을줄 모릅니다. 자신을 속여봤자 소용 없습니다.

자신은 속일 수 있겠지만 남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저도 자신을 속인사람중 하나였음)

사람이 좀 크면(어른이 되면) 외부의 객체를 자신의 모양으로 뭉뚱그러뜨려 배우기를 좋아합니다.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또는 싫어하는, 결국 지 멋대로;) ) 모양으로 바꿔서 배웁니다.

어른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려면 마음을 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뭔가 우스꽝 스러운 것들을 부끄러워하거나 싫어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른이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하는건 대부분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 입니다. 실제로 알고보면 우스꽝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일어나는 일일 뿐이죠.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을 열었다는것은 누군가 영어로 말할때 그것을 손가락질 하면서 비웃음과 함께 또는 부러움과 함께 자신에게 맞춰서 변형하지 말고,
그것을 순수한 호기심으로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다 무시하고 Flame하셔도 좋지만,

어쨌든 영어는 단 한가지 행동으로 모든것이 해결됩니다.

위의 C++로 작성된 코드를 실행하십시오.
Exploit당해도 계속 포멧하면서 실행하십시오. 버그를 고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버그를 만드시면 곤란합니다.

어쨌든 하다보면 됩니다. 하면 된다 입니다.
무작정의 확신만 가지고, 그 확신마저 이미 사라지고,
그냥 버릇이 되어버릴때 까지 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뭘하고 있지? 라는걸 깨닫게 되고, 도를 얻..아니 음 -_-

자기가 알아서 하다보면 제가 위에 장황하게 설명한거 순식간에 깨닫습니다.

영어로,
말을 하는것은 좀 더 오래걸리겠지만
간단한 생각이나, 읽는정도는 1~2년이면 가능합니다.

저처럼 의지 박약아-_- 가 아닌분은 더 짧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저는 20살이고 의지가 약해서 수능점수는 170점밖에 안나온 사랍입니다.

하지만 전 영어로 된 책 읽는데는 이제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책 읽는 정도의 느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읽는것과 해석은 다르다는것 아시죠?

마지막으로 참고자료로 제가 공부했던 과정을 "대충" 부정확하게 생각나는대로 써 보죠.
(따라하시면 곤란합니다.따라하시면 곤란합니다.따라하시면 곤란합니다.따라하시면 곤란합니다. 4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루프로 돌려버릴..)

1.영XXX X대로 하X 마라 라는 신 개념의 책을-_- 접함.(알만한분은 다 아심)
2.책 내용대로 하려다가, 그 책 내용이 좀 말도 안되는거같아서 내 맘대로 '이상한 비법'을 만듬. 영어 책 대거 입하..

3.그 비법(비밀) 하다가 너무 지루해서 포기.
4.다시시작, 제일 간단한거만 함(책만 읽음)
5.읽는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
6.이번엔 듣는거만함.
7.듣는게 졸려서 포기.
8.또 다시 시작함.
9, 그냥 억지로 읽음.
10. 이번엔 오디오 북(영어 듣기용) 대거 입하..

11. 열심히 읽고 듣지만 아직 초보라 너무 힘듬.(Harry Potter 1권, 오즈의 마법사 1권밖에 안 읽음. 다른책 좀 읽은게 있지만 다읽은건 없음.) 들은것은 영어 라디오, 어린이용(..)영어 오디오 북.
들으면 졸립고, 읽으면 졸림.

전부 억지로 했음. 하다보면 졸려 디질거같음. 프로그래밍은 재밌는데..

12. UserFriendly.org를 Hackerslab.org에서 접함.

13. 억지로 읽음. 그리고 UF를 읽는 도중..

14. 뭔가 지금까지 깨닳은 여러가지 비법정도밖에 안되는것과는 또다른것을 깨닳음.
내가 지금까지 영어를 영어가 아닌 한국식 내 생각대로 바꿔서 들으려고 했다는것을 알아차림(너무 늦다... 2년이 뭐냐 -_-)

그래서 졸렸다는걸 알아차림.
영어 듣기를 다시 한번 해봄.

듣기 단어를 다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음정 박자 높이 노래 따라하듯 '무작정' 따라함.
영어를 그대로 받아들임.
하튼 이제 어른이 갖고있는 고정관념 등을 대거 파괴.
남은 UF 만화 처음부터 오늘날짜거까지 다 읽었음.

15. 이제 영어로 된 프로그래밍 컨셉 책을 읽는데에 아무런 지장을 못느낌. 예전에도 읽긴 읽었지만 그땐 솔직히 억지로였음. :D

16. 앞으로도 뭔가 더 깨야 할 고정관념이 있는것도 같음.

행운을 빕니다. 그리고 인생에 행운이란건 없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Flame War 하자는거 아닙니다. :(

그럼.

L-System

ljs0766의 이미지

작년에 2학년때 자료구조,논리회로,컴퓨터구조..
이 세과목을 원서로 배웠는데요..
진짜 고생해가면서 단순무식하게 단어들 조합해가면서 봤는데..
2학년 말쯤 되니깐 어느정도 읽히더군요...그래봤자
한페이지 보는데 1시간 걸리는데서 3~40분정도로 단축 된거지만..
그래도..올해 운영체제론이랑 프로그래밍 언어론 들을때 원서로
배웠는데 많은 도움 됬습니다. 작년에 처음 원서 접했을땐 그야말로
절망 -_-;; 또 절망....그래도 올해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어서...
뭐..대충 어떤식으로 봐야하는가...감이 잡혔다고나 할까요?
뭐...무식하게 이해안되면 또보고 또보고 좁게만 보지말고 넓게 보면..
어떻게 완벽한 번역은 아니더라도..무슨뜻인지 알게 되더군요 -_-;;;
계속해서 읽어 보세요...

warpdory의 이미지

미국 갔다가 돌아왔는데요...

문법이니 뭐니 .. 웬만큼 자신 있고... 어지간한 원서는 사전 없이 볼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도 외국인(미국인 ?)하고 별 무리 없이 일상대화는 할 수 있었는데...

미국에 딱 떨어지니깐 ... 말짱 꽝이더군요. 일단 그쪽 문화를 모르니깐요.

그리고 .. 웬 말은 그리 빠른지.. 그리고, 우리가 말 중간 중간 맘대로 끊고, 맘대로 생략하듯이... 그쪽도 그렇더군요. 아마 ... 제가 제일 많이 했던 영어가 .. 'sorry for my rough english' 였죠.

분명한 건 ... 책으로 본 거랑 ... 말로 하는 거랑은 다르다.. 라는 것만 좀 알고 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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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tasy의 이미지

권순선님의 답변처럼 이해하기 쉬운 것들을 통해서 일종의 훈련 을 한 다음에 접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소설같은 책보다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관심분야의 논문이나 기사나 메모들을 이용합니다. 주로 전산분야죠.

보통 그런 글들은 10페이지 내외가 많기 때문에 집중하고 읽기 시작하면 많이 걸려도 2-3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습니다. 양이 작고 들고다니기 편하기 때문에 지하철등에서 읽어도 딱이죠.

더욱이 전산분야의 좋은 논문들의 그 논문의 작성자의 저서의 요약판 혹은 액기스의 성격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몇편의 좋은 논문이나 메모를 읽는 것은 관련 원서 몇권을 읽는 것보다 느끼는 점이 많은 경우도 있기 마련입니다.

아. 그리고 위 어느분의 말씀처럼 최대한 읽는 글을 머리속에서 번역기를 돌려서 해석하지 말고 이해는 잘 되지 않더라도 머리속으로 그 영어를 읽으면서 읽고 몇번을 더 읽어보는것이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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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ongweon Moon
http://tasy.jaram.org/blog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bluemoon의 이미지

잘하진 못하지만 제 경우엔...

번역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이건 다른 분들의 의견중 우리말로 해석하지 않는다. 와 비슷하네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읽다보면 머리속에 남는건 알파벳문자들 뿐인

경우가 있습니다. (한권을 몇번씩 읽다보면 문장도 머리속에 들어옵니다만)

이건 어휘력보다는 문장구조를 이해못해서.. 또는 전문서적에선

드문 경우이지만 문장이 너무 길거나 반대로 너무 짧아서.. 쉼표가 많아서.. 등등..

이문제를 어떻게 하느냐..

방법이 있습니다.

영어공부 하는겁니다. :cry:

무엇보다 배경지식이 중요하죠. 그래서 원서 읽기전에 국내서적을 먼저

읽어보기도 합니다. 물론... 돈은 아깝지만..

wangsy의 이미지

최근 들어서는 weblog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수많은 사이트에서 article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감이 늘어가기 보다는 답답한 감이 늘어가는 면이 없이않게 있네요.

어떤분은 대의를 파악하는것이 먼저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이건 입시영어식 문제풀이를 위한 방법으로 보이고, 사실 글을 쓰는 사람이 한문장 한문장 대충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문장 안에도 쓴 사람의 위트와 유머, 철학이 배어 있기 때문에, 잘 이해가지 않는다고 해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어휘나, 말투가 다음에 또 만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그냥 답답한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군요. 그래서 말인데, 여기 KLDP에서도 자기가 읽은 영문 텍스트에서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면, 여기서 질문하고 해석(번역이라기 보다는 의미 파악이겠죠)을 같이 해보는 자리가 되면 좋겠네요. 그와 더불어 좋은 글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고. (최근에는 웹문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원문을 쉽게 링크할 수 있겠죠)

M.W.Park의 이미지

계속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는 순간이 끝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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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hermit의 이미지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 겁니다.

이 스레드는 분명 인기 스레드이군요. 6월 7일에 처음 게시된 스레드가 두 달 넘게 넘어가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영어 공부는 이렇습니다.

1년 동안 꾸준히 회화 학원 다녀보십시오. 가장 처음에 현재, 현재 진행, 과거에서 말을 버벅거리는 자신을 보면서 내가 정말 영어 공부를 얼마나 했는 가에 대한 회의감? 마저 들지도 모릅니다. 저도 1년 학원 다니면서도 가벼운 실수는 많이 고쳐졌고 말하면서도 염두해가면서 말을 하지만 제 모국어가 아닌 이상 너무 어렵습니다.

1년 이상 회화 학원을 다니는 것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저는 대학생입니다. 지금 4학년이구요. 저도 3학년 2학기 시작과 함께 다니기 시작하면서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보니 대학생은 없더군요. 다들 토익 학원 갔나봅니다;; 남영역에 있는 새벽반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직장인분들께서 아침에는 출근도 해야하고 가정이 있으신 분들도 있고 게다가 회식 자리도 많으신데 꿋꿋이 나오더군요. 그에 비해서 대학생들이 오히려 게으르더라구요.

제가 처음 등록해서 1단계 수업에 20명이 시작했는데 그 두 달간 동안에 다음 단계로 패스하신 분은 오직 12명 정도였습니다. 어려워서 패스를 못하신 게 아니라 그냥 다들 중간에 그만 둔 겁니다. 지겹고 재미 없으니까... 그래서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끝까지 현재 6단계까지 있는 학원인데 간 사람은 오직 한 명. 1년 째인 지금 학원 다니는 사람은 다섯명 정도..

오래 다니기 힘듭니다. 회화 학원 1년 다니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중고등학교 나오신 분들인 이상 다들 정말 영어 잘 하십니다. 그걸 견디지 못하시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그만 두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그 때마다 잡아주시던 누나가 계십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 직장인이든 대학생이든 1년 회화학원이면 왠만큼 말하고 열심히 하시던 직장인들을 볼 때 대학생인 제 자신이 미안했고 그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하는 걸 바라보며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여러분들.. 요즘엔 거의 모든 대학교에서 1학년 때 교양 필수로 외국인 수업 듣죠? 그거 정말 좋습니다. 자기가 챙겨먹을 때 정말 좋은 겁니다. 저는 1학년 때 학교 거의 안 나가고.. 노느라;; 그거 1년 성적이 C+입니다. 그냥 패스만 시켜준거죠.

지난 겨울 방학 때 캐나다에서 캐나다 모 대학교에서 두달간 ESL코스를 다녀봤습니다. 캐나다에서 배운 거 경험들은 정말 소중합니다. 많이 배웠구요. 경험 만큼 무서운 게 없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학교에 계시는 외국인 교수들. 그들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들은 한국인들을 이해하고 한국인들이 틀리는 오류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렇게 이렇게 실수하니까 이거 조심하라고 말씀하실 때 섬뜩 놀라곤 합니다.

대학교 내 관심을 가져보면 네이티브 교수의 수업이 교양 수업으로든 아니면 영문과 쪽 수업으로든 많이 개설이 됩니다. 들어보십시오. 캐나다 같은 데 비싼 돈 들이고 나가서 하루에 기껏 4시간 수업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투자하면 훨씬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만 해도 네이티브에게 개설되는 수업이 매 학기 2~3과목 정도는 개설이 되더군요. 그리고 자신이 속한 대학교에 있는 어학원 다니세요. 우리 나라 국내 대학교에서 일하는 외국인 교수들은 모두 모국어를 영어로 하면서 영어로 석사이상 받은 사람들입니다. 일반 종로, 강남에 있는 사설학원 강사들이랑은 비교가 안 되게 실력 좋습니다. 영어공부는 국내에서 하고 그냥 놀러 영어권 국가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봤자 크게 영어가 는다기 보다는 그냥 경험으로 배워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활 방식 같은거 말이죠. 2년 이상 나가 살 수 없으면 그냥 국내에서 영어 공부 3년이고 4년이고 계속 하는 게 비용상 백배 저렴하다 이거죠.

자신이 택할 수 있는 방법에서 최선을 택하는 것. 물론 중요하구요 그리고 매일 매일 꾸준히 하는 거에 장사 없다는 걸 느끼는게 영어입니다. 똑똑해서도 아니고 경험과 노력으로 얻어지는 게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젠 1년 해보니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알 것 같습니다. 이젠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시작이네요. 우리 같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요.

2006년 1월 28일만 보고 산다 -_-;

나옹의 이미지

제가 삼육 졸업한지 2년이 넘었군요. 졸업하고 더이상 남아있을 수 없어 다른 학원들의 Free Talking 클래스들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사무실에서 영어로 전화를 받거나 해도 옆에서 누가 듣고 있는지가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자신없을 땐 머리는 하얗게 되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ㅎㅎㅎ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하는 거에 장사 없다는걸 느끼게 하는 게 영어입니다.->에 적극 동감합니다.

yuni의 이미지

영어 공부는 생각 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영어 회화 학원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좀 실력이 는다고 생각이 들다가 점점 한계에 다다르더군요. 저의 최종 목표는 일상 회화가 아니라 저의 전공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죠. 학부 1학년 여름 부터 시작한 영어회화 학원 다니기는 1년 정 버틴 것 같습니다. 별로 효과 없었다고 스스로 단정을 했죠.
2. 그 다음 부터 매달 나오는 뉴스 영화등을 대본과 함께 케세트에 담아 파는 월간지가 있었습니다. 그걸로 열심히 또 한 일년 버틴 것인데 별로 효과는 없었습니다.
3. 그 다음은 점점 더 영어 공부 할 시간은 없어지던군요. 다른 분 들 처럼 좋아 하는 영화를 테입에 담아서 정말 여러번 듣고 흉내내고.
4.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뉴스 받아 쓰기 하는 것이 있었는데 몇달하다가 관두었습니다.
5. 그러다가 토플 지알이 공부 하면서 세월가고...

저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듣기는 뉴스 부터 권하고 싶군요. 뉴스가 가장 쉽습니다. 읽기는 뉴스나 전공 처럼 어떤 사실이나 지식을 전달 할려는 목적으로 쓴 것 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군요. 그리고 전공은 오역이 된 것 보다는 원서를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영문 소설은 스토리 중심이 되면 좀 읽기가 지루 해 지실 것입니다. 공부가 될터이니까요. 앞에서 쌓으신 실력으로 뉘양스의 차이점을 보시기 시작 하시면 재미가 생긴다더군요.

그리고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뭔고 하면 큰 서점에 가시면 미국에서 출판된 여러 종류의 영어 교재를 보실 것입니다. 정말 쉬운 것들도 많은데 실제로 한국에서 살면서 쓸일이 전무 하다고 볼 수 있죠. 앞에서 쓰여진 글 중에 문화적인 차이점 때문에 영어가 안 나오더라는 분의 글이 있는데 정곡을 찌른 표현입니다. 조화유씨도 토플 만점 받고 미국에 왔더니 말이 안떨어져서 영어책을 썼다죠. 맞습니다. 문화적인 차이점 때문에 그 상황이 우리의 일상 생활이랑 맞지 않으니 결국은 습득 불필요한 것으로 뇌에서 정리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쉽다고 생각 마시고 그냥 상상력으로 한번 그 상황을 연출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듯 싶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위안이 되는 일은 국내의 쟁쟁한 실력가들 중에 많은 수는 순수 국내파라는 사실입니다. 그럼 영어 공부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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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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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gilbird의 이미지

clyde wrote:
저같은 경우 일종의 바이블 성격이 강한 책 같은 경우 처음 부터 끝까지 노트에다 해석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자가 쓰는 어휘들이 익숙 해지니까 (그 저자가 쓴) 다른 책들은 그냥 읽어도 이해가 되더 군요.

물론 저자가 틀려지면 또다시 그렇게 합니다.

물론 전체 책 내용을 하는것은 아니고요, 보통 책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이책을 읽는 방법이 나오는데 거기서 말하는 꼭 읽어야 하는 부분을 해석 해서 노트에 적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부분은 제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아 그리고 이런 방법은 바이블 성격이 강한 책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조조를 주인공으로 새로 해석한 만화책인 "창천항로"에 보니 유비가 조조 밑에서 잠시 머물때 자신이 주석을 달아놓은 책을 소개했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조조는 모든 서적을 자신의 해석으로 주석을 달아서 보관을 했더랍니다. 양이 산더미더군요.

저도 경험상 노트로 남긴것은 이해도 잘가고 기억도 오래갑니다. 어려운 책일수록 그렇게 하는것이 정도인것 같습니다.

chaos4chaos의 이미지

저는 문단별로 간단하게 요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로 된 서적과는 달리 읽는데 정신이 팔려서....
내용은 서너 문단 지나가면 잊어버리기 일쑤라서요....
문단별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주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여백에
끄적거려 놓으면... 죽 읽기에도 편하고, 나중에 봐도....
다시 해석 안해도 되구요...

:roll:

FOREVER_Ch@oS

펑키의 이미지

제가 정답을 드리겠습니다.

영영사전을 하나 구해보세요. 그리고 어느 책이든 닥치는대로 읽어 보세요. 요즘엔 주변에 영어로된 무엇인가가 풍부하니깐 구지 어떤 책을 사라 마라 이럴거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전을 정말 꼭 하나 구입하세요. 서점에 가시면 사진식으로 되어 있는것 말고 그냥 책 비스무리하게된 영영 사전도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것은 롱맨영영사전입니다. 누구네집에 갔는데 있길래 쓰지도 않는거 뭐하러 자리 차지하냐면서 뺏어왔습니다. 책은 돈주구 사지 말구 친구 빌려주지 말랬는데 제가 딱 그런 사람이죠.

글 읽기는 하루 이틀에 되지 않습니다. 꾸준히 해보세요. 죽자 사자 한다고 되는것도 아닐겁니다. 1-2년 그렇게 해보시다 보면 익숙해지셔서 나중에는 사전없으셔도 그냥 읽으십니다. 이상한 문장을 꼭 해석을 하실려고 하지 마시고 쉬운것 부터 차근 차근..........

이상입니다. 그런데 회화는 다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회화를 아무리 해도 절대로 늘지 않을겁니다. 외국여행 한두번 가도 늘지 않을겁니다. 학원 1년 다녀도 그냥 그럴겁니다. 회화가 필요하시면 외국에 가서 살다 오시는게 지름길일겁니다. 아니면 죽자 사자 회화만 하신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회화를 잘 하실수 있을겁니다.

말을 하고 듣고 하는것은 정말 문화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1시간 영어 회화하고 23시간 우리나라 말을 쓴다면 그냥 그럭 저럭일것입니다. ESL에서 높은 등급을 받고 있어도 말하는 중간에 WHO나 WHICH가 들어가는 말은 쓰기 힘들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요즘 다모이야기(이것 때문에 죽겠네요. 저는 보기 싫은데)를 한참 하면서 웃는데 어떤 외국인이 제리스프링거 이야기 하면서 웃는다고 같이 웃어주질 못하잖아요.

회화가 정말 필요하시면 1-2년 외국에 다녀오세요. 아니시면 그냥 읽고 쓰는것만 하셔도 대단한 도움일겁니다. 잊지 마세요. 영영사전 구입하셔서 꾸준히 오랫동안 시도해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foolbabo의 이미지

DevLove wrote:
원서를 읽을때 마다,, 포스트잇을 책에다가 붙여놓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가겠지만,, 여러번 읽다보면,, 이해가 되겠죠,,
말이 좀 이상한가요? ^^;;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은 포스트잇에다가 써놓는것이 저의 방법이죠,,
머,, 잘읽으려면,, 많이 읽어보는것만큼 좋은것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DevLove님이시라면..

DevPia의 엠에스디엔 님??

와우 ~.~

========================================================================
전 직독 직해 합니다...이해 되든 안되든...
결국 삽질 신공으로 이해 또는 몸이 익히게 되니깐요..
언어란 건 몸에 익혀지게되면 이해했다 라고 생각하는게 인간이라 생각합니다
========================================================================

말장난 그만합시다..;;;

billy1의 이미지

일단 원서를 읽기전에 먼저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원서는 원서이나 펜트하우스 포럼같은걸 구해서
읽어보면 엄청 흥미로울거 같습니다.
주로 사람들이 잡지사로 글 올린건데...상당히 흥미진진(?)하거든요...

왜 이런게 효과적인가하면 뜻을 완전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기 시작하는 버릇을 지니게 되면 진도도 안나가고...살아있는 문법이
몸에 배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대충 이해하고 다음 얘기가 뭘까에 집중해서 죽 읽어나가고
모르는 단어 있어도 대충 넘어가는 식으로 한달정도 책읽기 연습을 하고나면
왠 만한 글은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데도 별로 시간 안걸립니다...

그리고 슬슬 머리속에서 반드시 문법을 따져서 한글로 모두 바꿔봐야 이해가 되는
차원에서 문법은 글에 절로 녹아있고 그냥 있는 그대로 영어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daybreak의 이미지

이 문제는 저도 끊임없이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결론은 당연한 쪽으로 났습니다.
영어에 익숙해지면 됩니다.

저는 특히 전치사에 약했는데 전치사만 집중 공략한 결과
그럭저럭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자유롭게 영어를 이해하기 위하여 다른 부분도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구요.

그리고 컴퓨터 관련 분야로만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news.google.com nytimes.com 같은 곳에서
하루에 적어도 한 개의 글은 읽고
시간이 나는대로 영어로 된 픽션/논픽션 서적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slashdot.org 의 flame war 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이것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

mycluster의 이미지

저는 대학교에 들어와서부터 한글로 되어있는
교과서를 사용하는 강좌자체가 없었기때문에
영어로된 원서를 읽을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강의도 하지만 그때 제가 봤던 영어교재들의
번역본이 다 있더군요. 그런데도 도저히 번역본은
읽어도 용어가 이해가 안되어서 원서로 강의를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지요.

어쨌던, 대학교 1학년때 처음 원서를 접하고 읽을
때 한달정도 지나면서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는데,
그때 필요했던 영어실력은 고등학교때 배웠던
영문법, 독해 등이 다 였다고 생각되네요.

요즘은 영어에 듣기니 말하기를 주로 가르치지만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오로지 문법과 독해만
가르쳤죠. 그 덕분에 영어원서 읽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더군요. 물론 전공책이기는 하지만...

어쨌던 고등학교 영문법을 처음부터 끝가지 한번
꼼꼼하게 보십시오. 말하기 영어가 필요한게 아니라
'읽기 영어'공부를 하는데는 문법과 독해문제집이
제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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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daehanv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해석 되건 안되건

첨부터 무조건 보고 봅니다.

어차피 용어야 내가 공부하는 분야니깐 모르는 것만 찾아보고

원서건 어떤 책이건

내가 원하는 지식을 어떤 형태로던지 뽑아내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아 그 때 내가 틀렸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ㅠ_ㅠ

하여간 무조건 읽고 또 읽고

전 그렇게 공부하는;;;;;

서지훈의 이미지

그냥... 자주 읽고 계속 보다 보면은 자연스럽고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습관 이겠죠...
그러나 번역본 한글판만 또 보는 버릇하면 더욱더 원서는 보기가 힘들어 지고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mania12의 이미지

저는 원서 읽을 때 여러번 읽고 숨은 의미를 캐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 말과 글이 아니므로 오독의 위험이 곳곳에 숨어있고...
오독할 경우 아예 모르는 것만 못한 위험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원서의 최대 적은 오독... :D

그리고 장황하게 서술한 원서보다는 명료하고 쉬운 영어를 사용한 원서를 더 선호하게 되네요. 오독의 위험이 적다는 이유로...

어떤 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그 책한권만 보면 겨우 산의 어느 한쪽 단면을 본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역시 같은 주제의 다른 관점의 책을 읽어서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세벌의 이미지

직독직해.
우리말로 번역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저도 처음엔 어려웠습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셔서 많이 읽어보시길.
원서 읽는데 익숙해지면 번역판 보는 게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겁니다.(이상한 번역들이 너무 많아서 -.-)

컴퓨터쪽 분야의 책은 쉽습니다.(제가 영어를 잘 한다는 뜻이 아님.)
전문용어가 많이 나타나지만 그건 우리말로 해석해도 해석도 잘 안되고 -.- 어려운 문법은 잘 안 나올 겁니다. 중학교 수준의 문법도 잘 모른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

소설은 저에겐 더 어렵더군요 -.-

douner의 이미지

시리즈 물로 된 영문 소설을 읽어 보세요. 얇은 책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The Secrets of Droon' 입니다. 책은 재미있습니다 교보문고에 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단 가격이 좀 비싸네요 한권에 오천원대라니 :(

저는 주로 만화나 유아 ;) 용 소설을 읽는데요 문장이 쉽고 어감을 쉽게 알 수 있고 의성어를 많이 접할 수 있어서랍니다~

인생, 쉬운 것만은 아니네..

sozu의 이미지

mania12 wrote:

원서의 최대 적은 오독... :D

정말 맞는거 같아요~~

혼자 알때는 괜찮은데, 세미나 한번하면 다 뽀록나죠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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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atie의 이미지

저도 번역하려 하지말고 영문장 자체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에 한표... 소리내서 읽는 것도 중요하고, 처음부터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려고 하지말고, 세네번 쯤 읽어서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하려고 하는 노력도 해보세요.

곁들여서,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의 네가지 중에서, 제 경험으로는 듣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인데, 씨리즈물, 뉴스, 스포츠 중계 가리지 마시고 다양하게 하루에 몇 시간씩 꾸준하게 3년 이상 들어보세요. 돌이켜 생각하면,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이가 말을 배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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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410025의 이미지

언젠가 TV 강의를 보는데 강의하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당신은 어떻게 한글을 배웠습니까?
어떻게 당신의 감정과 주위 상황을 말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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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제 답변은 너무 원칙적인 것 같네요..
저는 미녀와 야수라는 애니메이션의 대본을 구했고, 쩝.. 영화 대사들을 모두 테이프에 녹음을 해두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한 1년 정도 지겹게 반복해서 듣게 되니 그제서야 아~~~ 하게 되더군요..
뭐 다른 영화도 말하는거야 일상 대화가 많으니 거기서 거기더군요.
제가 겪어본 가장 어려운 드라마가 엑스파일입니다.
멀더의 말은 아무리 들을려고 해도 모르겠습니다.
꼭 주정뱅이가 횡설수설하듯이 말하는 것 때문에 .. ^^
에궁..

angpoo의 이미지

k9410025 wrote:
언젠가 TV 강의를 보는데 강의하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당신은 어떻게 한글을 배웠습니까?
어떻게 당신의 감정과 주위 상황을 말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까?

태어날때 부터 제 주위에는 한국어를 말하는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또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저에게 매일 말을 시키며 인내심을 가지고 한국어를 적극적으로 가르쳤습니다.
몇년이 지나자 간단한 한국어 표현을 할 수 있게 됐고 그 이후에는 먹고 살기 위해 -엄마 밥줘-, 또 필요한것을 얻기 위해 -엄마 십원만- 적극적으로 한국어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자 한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여건이 갖춰진다면야 영어뿐 아니라 어느나라 말인들 못 배우겠습니까.
wizzet의 이미지

원서는 사전도 찾지 말고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무식하게 마구 읽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글인가? 영어인가?" 구분되지 않을때가 온다고 하더군요. :roll:

그럴듯하긴 한데, 그 후 4년간 수련을 했건만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법이 잘못되었나?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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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esign requires compromise.

차리서의 이미지

wizzet wrote:
원서는 사전도 찾지 말고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무식하게 마구 읽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글인가? 영어인가?" 구분되지 않을때가 온다고 하더군요. :roll:

유언비어거나 제가 바보거나 둘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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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fender의 이미지

wizzet wrote:
원서는 사전도 찾지 말고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무식하게 마구 읽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글인가? 영어인가?" 구분되지 않을때가 온다고 하더군요. :roll:

반 쯤은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의 부작용이 책은 잘 읽는데 대화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원래 좋은 독서법은 아니지만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소리내서 읽거나 머리속으로 발음을 해보면서 읽어내려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사전 찾지 않고 문법 공부 안하고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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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bluemoon의 이미지

개발할때 레퍼런스로 사용할 문서들이 영문으로밖에 없을때 정말 힘들죠..
더구나 흔하지 않은 기술문서일 경우 시간은 없지 이해는 안되지.. 죽을맛입니다.
몰라서 질문을 하려고 해도 국내에선 답변을 못구하는 경우고요.
검색을 해도 외국사이트만 검색합니다.

그렇게 몇달 고생을 하고나면 북마크엔 국내사이트보다 국외사이트가 더 많아지고..
항상 외국사이트만 다니고.. 영어로 질문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나중엔 이런상황들에 무감각해지더군요..
영어실력이 늘어서가 아니라 포기상태죠.. 이 정도되면 몰라도 읽습니다.
말이 좀 이상한가요.. 표현하기 힘든.. 뭔가가 있습니다. -_-;

atie의 이미지

fender wrote:
wizzet wrote:
원서는 사전도 찾지 말고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무식하게 마구 읽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글인가? 영어인가?" 구분되지 않을때가 온다고 하더군요. :roll:

반 쯤은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의 부작용이 책은 잘 읽는데 대화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원래 좋은 독서법은 아니지만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소리내서 읽거나 머리속으로 발음을 해보면서 읽어내려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사전 찾지 않고 문법 공부 안하고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의 뜻을 안다고 했을때 한해서 맞는 말일 겁니다. 소리내서 읽는다면 훈련이 되서 머리 속에서 한글로 번역을 하는 과정이 줄어들고 영문장 자체로 이해를 하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모르는 단어는 유추해서 찍어봐도 모를 때가 많죠. 사전 찾아봐야 합니다. 특히 원서는 같은 의미를 갖는 단어라도 7~8개의 다른 단어를 쓰는 경우 많아서...
제가 생각하긴, 두세번은 사전없이 소리내서 읽어보고, 뜻을 모르겠다 싶은 단어는 표시해 두고, 한 번쯤 단어의 뜻이 무얼까 유추해보고, 그 다음에 사전을 찾아서 정확히 해 놓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줄줄이 그냥 읽어서 알때까지 몇년이 되더라도 훈련을 꾸준히 한다. 또 한가지는 자신이 직접 써보는게 읽기나 듣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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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zet의 이미지

clyde wrote:
아 그리고 이런 방법은 바이블 성격이 강한 책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The C Programming Language가 제일 좋더군요. 바이블이라 불리우는 책중에서 가장 얇은 책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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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unter의 이미지

제 경우에는... 굳이 정밀도가 필요한게 아니라

책을 잡고 아주 대충 무성실하게 읽습니다. 550 페이지짜리를 두 세시간 안에 읽을정도로 챕터와 이미지 중심으로 대강요.

그 다음에 챕터마다 한두문장씩 키포인트를 잡아냅니다.

그리고 챕터의 필요 문장들을 정돈해내고...

... 식으로 디테일을 여러단계 나누는겁니다.

굳이 책의 토씨 하나까지 틀리지 않게 읽어야 할 필요는 없고, 나중에라도 "그 책에 그런 내용이 있더라" 라는 개념이 있으면 다시 읽어보면 되니까, 시험을 보는 내용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rainmen747의 이미지

지난 일이지만,

천신만고 끝에 구한 원서를,Preface 를 연순간.

눈앞이 깜깜했다.세줄이 한덩어리로된 첫 문장부터가 이해가

되지 않은것이다.저자는 native들의 관심을 얻기위하여

그네들만의 재칫덩어리로 기교를 부린것이다.

난,그들의 말의 유희까지는 아직 사치 이던 시절 이었고..

재미있는건,정작 내용에 들어가서는 어려움 없이 빨아 들였다.

이제 생각해보니...영어 원서를 습득하는 왕도는 그속에 있었다.

즉 필요가 능력(기술)을 만든다는것..

걸려 있는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하여 이 책을 읽고 이해 해야

만 하는 절박함이 순간 나를 똑똑(^^)해 지게 만든것이다.

안읽어도 그만인 서문 이 내눈에 들어 오지 않은 이유는 아마 그것 때문

이었으리라..

소설 책 읽듯이 읽다가 우연히 다 이해가 된 타고난 두뇌가 있다면,

내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극한까지 간후..이거 모르면 죽고 만다는

비장함이 나를 일정수준까지 올려 놓았는지 모른다.

아직 만족 하지는 않지만...

현재 나는 어떤 책을 읽은후..한달 즈음 뒤에 내가 원서로 읽었는지

한글로 읽었는지 헷갈리는 적당히 편한 단계이다.

물론 아직도 cw/ccw 를 칼을 꽂고 맞추라면 심장떨려

못마추는 수준이지만..

musik의 이미지

지나가다 글이 요즘도 올라오길래 그냥 저도 한번 끄적여봅니다..

저도 기술습득을 위해서는 거의 90%정도는 원서를 보는데... 그냥 사전안찾고
무작정 읽어가다보니... 점점 독해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문맥상으로 아주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막혀버릴때는 찾아봐야겠지요;;)
한마디로... 의역하지 않고 직독직해 하는 것을 자꾸 훈련해나가다 보니... 정말
적응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원서는 그럭저럭 술술 읽힐 정도가 되긴 했는데.. 역시나 저의
경우에도 가장 큰 문제점은 저의 영어 모드가 r-- 라는 점입니다.
하긴 필요에 따라 적응하는 것이 인간이라죠... 막상 간절히 필요하게 되면 w+
되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wink:

futari의 이미지

한글 번역본이 이왕 있는거라면 활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 영어가지고 원서만 보는것도 좀 시간낭비라고 할 수 있겠죠.

가끔 가다가 기교 부려놓던지, 만연체로 쓰여진 부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종종 나오는데, 혼자 낑낑대는것도 영어 초급자에겐 좋은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빨리 읽어서 써먹어야 하는 분들이 더 많으실테니 ^^

그냥 원서랑 번역본 같이 펴놓고 보세요. : )

학교 도서관 같은데 가실 수 있는 분이라면 가능한 방법인 듯 합니다.

어느 한쪽만 많이 읽지말고

영어 보다가 이해 잘 안되면 한글 보고,

한글 보다가 이해 잘 안되면 원서 보고,

그렇게 하다보면 번역 수준에 따라서 원서 보는게 더 편한 책도 있고

번역서 보는게 편한 책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읽는 속도는 상당히 빨라 지더군요.

그리고, 한번 그렇게 본 후에는

보통 원서만 보게 되던데,

한번 본 이후에는 한글 책이 별로 필요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해석하기 난감한 부분들은 이전에 처리를 해버렸으니까요.

음.. 결론은 -_-; 그러니까

1. 원서를 산다.

2. 한글책 보는 친구의 책을 빌린다.

3. 같이 본다.

4. 한글 책을 돌려준다.

5. 원서를 본다.

이정도일까요 ㅎㅎㅎ :D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whiterock의 이미지

fender wrote:
wizzet wrote:
원서는 사전도 찾지 말고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무식하게 마구 읽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글인가? 영어인가?" 구분되지 않을때가 온다고 하더군요. :roll:

반 쯤은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의 부작용이 책은 잘 읽는데 대화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원래 좋은 독서법은 아니지만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소리내서 읽거나 머리속으로 발음을 해보면서 읽어내려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사전 찾지 않고 문법 공부 안하고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

저도 이 내용에 동의 합니다. ; )
자주 나오는 단어인데 도저히 의미를 모를 때는 영영 사전을 보고 찾아서 이해를 하죠. : )

흐음...

Darkcircle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는 이렇게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 순서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위에 몇몇분들께서 번역본을 놓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상으론 아주 쪼금밖에 되지 않습니다.

앞페이지를 잘 보시면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때문에 문장 해석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석하는데 문제가 생긴다는겁니다.

1. 반지의 제왕 1,2,3권 소설을 끝까지 다 읽고 해석해본다. 단 해석을 목적으로 읽지 않고 내용의 이해를 목적으로 읽는다.
(영화보다 재밌을지도 모르지만 난이도 죽음입니다. -_- 토익 만점 받은사람들 조차도 껄끄럽다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2. 내용이 제일 쉬운 기초프로그래밍 원서 하나 구해 읽어본다. 사서보지 말고 pdf나 chm같은 파일로 구해서 조금씩 읽어본다.
(가령 C언어 같은거 말입니다. 당연히 초보자를 위주로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이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미 반지의제왕 같은거 한번쯤 정독해보셨다면 이딴건 별볼일도 없는 그런 내용들일겁니다.)

3. 자신이 읽고 싶은책 중에서 얇은 원서를 고른다.
(얇을수록 내용이 쉽습니다. 예외적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요.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별로 어렵지 않다는것을.)

4. 이제 당신이 원하는 책을 맘대로 골라 읽어라.

과정을 하나씩 밟게 되면 -_- 뒤는 어려울거 없습니다.
가끔 책들마다 어투가 조금씩 틀려서 문장해석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있지만
말하는 내용 자체가 뭔지 대강 이해를 하신다면 문제 없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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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kwoncha의 이미지

고 안현필 선생께서 집필하신 '영어실력기초'라는 학습서가 있었더랍니다. 학력고사 초기나 그 이전 시절에는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아는데요. 이 책에 보면 책에 이것저것 해석, 주석, 단어장등등을 기록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는 해가 된다고 나옵니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하는 쪽이라서 소중히 여기는 책에 낙서를 하거나 접는것 아주 싫어하는 쪽입니다. 책보다 사람이 먼저겠지만요 :lol:
책이라는게 귀한 것이니까 그정도의 대접은 필요다고 생각합니다. 단돈 몇만원에 한사람의 필생의 역작을 살 수 있는 경우가 얼마 안되지 않을까요?(예를들어서 피카소의 ~~~~를 몇만원으로??)

그러므로 원서 읽을때는 개인적으로 주석 금지~입니다.

뭐 컴퓨터 서적을 보면서 주석이라고 해봐야 사실
''Trustweb-> (public key 관련) 39page 참고'' 라는 식일테니까 달면 참고 자료로 쓸모는 많겠지만 왠지 미안하다는.....

문제 : 코끼리 한마리를 다 먹으려면?
정답 : 한점씩 한점씩

cppig1995의 이미지

김민수 wrote:
여기 많은 분들은 '0'와 '1'이라는 인류 역사상 최고로 간단한(?) 공통 언어를 구사하는 분들 아니신가요?

KLDP 에는 Whirl 배우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죠커의 이미지

kwoncha wrote:
고 안현필 선생께서 집필하신 '영어실력기초'라는 학습서가 있었더랍니다. 학력고사 초기나 그 이전 시절에는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아는데요. 이 책에 보면 책에 이것저것 해석, 주석, 단어장등등을 기록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는 해가 된다고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삼색 볼펜 초 학습법과는 반대가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조도 주석 애용가의 한 명이었지요.

ydhoney의 이미지

전 국내서(혹은 번역서)이건 원서건간에 주석을 다는것은 절대적으로 반대입니다. 주석을 달아버리면 생각의 범위가 그 주석을 벗어나지 못하겠더군요.

매번 읽을때마다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읽는것이 책에서 항상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는 듯 하여 주석 적고 책 접고 이런걸 참 싫어하는 편입니다.

rainmon의 이미지

번역한다는 자세로 원서를 읽으면 즐겁지 않아서 쉽게 손놓게 되죠..
문장구조만 잘 파악할 정도로 숙련시킨다면 문법은 필요없고
오히려 발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발음이 안되면 듣기도 안되고 읽는것은 형식적이 되버리기 쉽죠.

kane의 이미지

wizzet wrote:
원서는 사전도 찾지 말고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무식하게 마구 읽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글인가? 영어인가?" 구분되지 않을때가 온다고 하더군요. :roll:

그럴듯하긴 한데, 그 후 4년간 수련을 했건만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법이 잘못되었나? :cry:


예전에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군요.
"전엔 시험문제가 영어로 나오면 화가 났었는데, 요즘엔 시험을 보고 나오면
내가 답을 한글로 썼는지 영어로 썼는지 헷갈린다"라고요.
그만큼 자주 접하면 익숙해진다는 얘기겠지요.

하지만 사전을 찾지 말라는 말은 좀...

또 다른 친구의 원서 읽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을 넘기면서 모르는 단어를 찾는다.
2. 사전을 보며 모르는 단어를 외운다.
3. 책을 읽는다.

talez의 이미지

제 경우엔 도리어 한글책을 안봅니다......가 아니라....

못봅니다.....

일단 용어 자체가 차이가 나고..(원어를 같이 넣어주는책도 있으나...)

한글책을 읽으면 아는 내용도 띠링띵? 합니다. 이게 내가 아는내용같은데 설명이 왜이런겨 .......-0- 이런식이죠...

아예 모르는 내용의 책이면 절대로 한글책은 펴보지도 않습니다. 2학년때 전자기학 한글책 봤다가 최악으로 낭패 본 경험이 있어서요 ( - -);;

차라리, 애초에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다 하면, 주변에 있는 고수들(교수님, 조교, 이런 좋은사이트 게시판)에게 물어보고, 자문을 구합니다. 이런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책을 다시 보면 감이 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단어 자체가 X랄 같은 책들은 ( - -);; 사전을 좀 참조해야 하겠지만서도, 단어를 외우느라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습니다. 단어 외우고 앉아있을 시간에 개념 하나를 더 익혀야죠.... 단어는 걍 찾아보고 다시 잊어먹는 정도...

나중에 또 기억이 안나면 찾아보면 되더군요. 그렇게 3번 이상 기억 안나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확실히 영어학원에서 단어 수백개 주고 "이거 낼까지 외워오삼~" 하는거 보다 이렇게 하는게 훨씬 습득이 빠르군요.

여하튼 중요한 건....

저 같은 경우는 한글 전공책은 한글로 쓴 쏘련어 라는 거지요....OTL
번역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cry:

잇힝~

violino의 이미지

여기서 학교 졸업하고 한국사람 하나 없는 직장생활하는데도 아직 영어가 어렵네요.
전 영어의 머리가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생활에 불편이 없이 사는건, 눈치껏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눈치가 안따라갈땐요? 무조건 물어봐서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죠.
모르면 나만 손해니까요.

사실 전 책으로 된 참고서는 잘 안보는 편입니다.
요즘은 웹에서 뒤지면 없는게 거의 없잖아요. ^^
그래도 전공책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보게 되었구요,
머 랭귀지나 툴에 대한 책은 옆에 두고 볼 수 밖에 없었지요.
어쩔 수 없는 경우에 책보는데 왕도는 없었지만,
전 일단 쉽게 읽힐만한 책을 고릅니다.
말이 넘 많고, 잠깐 읽어봐도 눈에 잘 안들어오는 책은 안사지요.
근데 이론 서적은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다음으론 요약을 해 가며 읽습니다.
물론 요약을 영어로 하지요. 한글 써 버릇하면 자꾸 우리말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한국 친구 만나거나 할 땐 불필요한 영어 안쓰는게 신조지만,
영어를 써야할땐 한글을 잠시 잊고 영어로만 생각하려 애씁니다.
요약한걸 다시 봐서 이해가 안가면 이해할때까지 다시 요약해봐요.
어려운 부분은 몇페이지라도 복사해서 그 부분만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쳐다보고 구문 끊어보고, 뭐가 강조되는 부분인지 써 보고,
화살표 그어가며 서로 연관되는 문장 표시하고,
레퍼런스 찾아서 코멘트도 달아보고... 그렇게 하면 결국은 이해 되더군요.
제가 보기엔 영어 자체보다 문장이 내포하고 있는 뜻을 이해하는게 더 힘든것 같습니다.

암튼 영어 어려워요.
앞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져서 미국넘들도 한글 많이 배우는 날이 와야 할텐데..

vio:

doongul의 이미지

아직도 원서를 보는 것을 힘들어하고,
영어로 글을 쓰는 것도 힘들어하는 편입니다만....

최대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얼굴도 모릅니다 :D )
이렇게 저렇게 영어단어들을 조합해서 편지를 보내면
알아서 읽더군요 ㅡㅡ;;;
그쪽에서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무작정 하다보니 나름대로 편지쓰는 요령도 조금씩 생기고,
과거형이나 미래형따위를 쓰는 일도 조금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서도 똑같이 무작정 합니다.
단.. 머리말이나 첫번째 챕터에서 단어찾기라던가 주석달기를 집중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뒤에 나오는 내용들은 그 단어가 그 단어더라구요 ㅡㅡ;;)

무작정 하다보면 늘어가는 것이 언어 아닐까요?
한국말을 처음 할 때 수도없이 들어서 겨우 할 수 있었고,
한글을 읽고, 쓰기를 수도없이 반복해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언제나 좋은날 행복한날 되세요~

ysch0i의 이미지

뭐 비슷한 분야의 논문을 많이 읽다보면 하는게 다 그소리라서 대충만 읽어도 되겠지만

중요한 논문은 단어 하나하나까지 (아는 단어라도) 다시 한번 체크해보면서 읽는 편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나 교수님들이 강의하는걸 듣고 있으면 간혹 오해하고 있는 점들이 분명 있거든요.

그리고, 사전이 아예 필요없다는건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제가 토익 공부를 안해서 그런점도 있겠지만

일례로 전 6년전엔 outstanding에 미지급 미결재의 뜻도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그리고 TCP 공부를 하는데 outstanding하니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걸 자신이 아는 단어의 뜻으로 "오독"을 하느니 사전을 찾아서 정확히 알고 가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명없어요.

방랑자의 이미지

시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를 체계적으로 배우는것이겠지요.

위에 다른 분들 말씀처럼 가장 큰 적은 오독이니까요.
무작정 말을 만들어서 해석하려 들면 소설이 써지므로
정확하게 해석해야 원서를 읽는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체계적인 영어 공부가 필수라고 봅니다.

juneaftn의 이미지

gh0st의 이미지

영어로 읽기, 듣기를 할 때, 영어에 순수해지세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세요.
번역하지 말라는 말이랑 비슷합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가 되세요.
그리고 영어를 접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a girl은 a girl이지 한 소녀, 한 여자가 아닙니다."

읽기, 듣기에 익숙해지면 쓰기, 말하기가 좀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컴퓨터가 그렇듯이 영어도 깊이 들어가면 빡셉니다...

/*--------------------------------------------------------------
a net diver.
--------------------------------------------------------------*/

네트워크의 미래는...

ydhoney의 이미지

음..여기에 나오는 "영어인지 한글인지 헷갈리더라" 의 경우에 속하는 입장입니다만..

정말 그래요. -_-a

영어로 뭘 막 듣고 있다가 누가 옆에서 한국말로 뭐라고 하면 뭐래는건지 잘 알아듣지 못하기도 합니다;;

cronex의 이미지

ysch0i wrote:
뭐 비슷한 분야의 논문을 많이 읽다보면 하는게 다 그소리라서 대충만 읽어도 되겠지만

중요한 논문은 단어 하나하나까지 (아는 단어라도) 다시 한번 체크해보면서 읽는 편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나 교수님들이 강의하는걸 듣고 있으면 간혹 오해하고 있는 점들이 분명 있거든요.

그리고, 사전이 아예 필요없다는건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제가 토익 공부를 안해서 그런점도 있겠지만

일례로 전 6년전엔 outstanding에 미지급 미결재의 뜻도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그리고 TCP 공부를 하는데 outstanding하니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걸 자신이 아는 단어의 뜻으로 "오독"을 하느니 사전을 찾아서 정확히 알고 가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전이 필요없다는 것은 보통 원래의 뜻에서 벗어난 용법의 경우는 논문 내부에서 그 단어의 뜻에대해서 설명되어있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 있습니다. (간혹 reference에서 사용된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해당 분야에 대해서 많이 읽다보면 그런 단어들의 용법 및 뜻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지요.

그런 설명된 부분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잘 찾아보면 직접적인 설명 보다는 그 단어와 동치(?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동일한 뜻으로 쓰이며 동일한 형태를 갖는)를 이루는 어구가 있을 겁니다. 그부분이 그 단어를 설명하는 부분이죠.

오히려 사전의 풀이는 제한적인데다가 일반적인 표현으로 해놓기 때문에 그대로 가져다 쓰기가 힘들죠. 물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봐야하지만 아는 단어라면 원래의 뜻에서 비슷한 뜻을 가지는 다른 풀이을 유추해보거나 혹은 글 내부에서 설명된 부분을 찾는 것이 영어실력에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단어의 특수한 용례 하나를 알기 보다는 그런 특수한 용례를 유추해서 맞출 수 있는 능력 하나가 더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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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cheeky의 이미지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미국 교과서류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특히, 수학교과 책들이 참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급하시면 서점에 요즘 유학서적 코너에 SAT 준비하는 책들로 영어-우리말 매칭시켜서 용어사전 같은 것들이 있더군요. 수학, 사회, 생물 등등 있던데요. 한 번 그런 것들을 훑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서라면 수학 용어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어보시는 거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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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tinydesk.com

NoSyu의 이미지

cheeky wrote:

특히, 원서라면 수학 용어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어보시는 거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저 역시 대한수학회에서 발간한 책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은 뭔지 기억이 안나는데

수학 용어 중 영어와 한글을 각각 연결해놓았더군요.

그래서 원서 보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원서 읽다가 보면 처음 보는 단어가 보이는데,

사전을 찾아보면 이상한 해석이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 때 용어사전을 보면 편리~^^

(부수적인 도움일 뿐 완벽에 가까운 도움은 아니겠네요.^^)

c'est un des orgueils de notre pauvre humanit?, que chaque homme se croie plus malheureux qu'un autre malheureux qui pleure et qui g?mit ? c?t? de lui
- Le Comte de Monte-Cr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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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1800의 이미지

독해는 어느 정도 합니다.
대학 다닐 때 과외 선생 노릇도 꽤 했습니다.
대학 4년, 일하면서 4년 정도 원서 및 원문 텍스트를 주로 읽고 살았습니다.

우선은, 책부터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간혹, 영어는 정말 잘하는데(문법, 어휘 같은 것들 얘기죠.) 이상하게 독해는 못 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문맥을 못 짚어 냅니다.
과외하는데 저보다 어휘가 뛰어난 친구가 저보다 문장과 문단은 못 읽어냅니다.
우선 "책을 읽어보라"고 충고하면서 무협지부터 고전까지 다 상관없으니 우선 무조건 읽어보라고 주문했고, 나중에 영어 독해 쪽은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간단한 문법과 기초적인 어휘만 갖추고 있고, 자신의 전공에 관련된 별도의 적절한 어휘 (뭐 function을 함수로 이해하고, critical mass를 임계질량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정도의 센스?)만 갖춘다면 원서 읽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는 미사여구는 적절히 건너뛰어도 전체 맥락에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문장과 문단을 읽어내는 정도의 뭐라고 표현 못 할 공력이 있을 때 얘기입니다.)

사실 한글로 된 책을 읽을 때도 때때로 잘 모르겠는 단어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럴 때 무의식적으로 문맥에 맞춰 아니면 단어 자체를 적절히 분석해서 의미를 유추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일이 국어사전 찾아보시는 분들은 아직 못 봤습니다. 영어도 그런식으로 어느 정도 까지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야지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렇게 말하는 저도 최근에 어휘 공부 시작했습니다 . ㅠㅠ ^^

athxue의 이미지

군대를 갔다오니 영어가 노래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영어공부좀 해볼까 하고 해리포터 영문판을 샀습니다. 영화를 통해 대충의 스토리를 알고 있고 또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책이니 만큼 쉬울꺼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건 왠걸 한 페이지 보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
네요. 정확히 뜻을 아는것도 아니고 어림짐작+추측으로 뜻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다가 영어실력이
늘기는 커녕 오히려 영어를 때려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제 겨우 1일차 이지만 계속 해 나간다면 효과가
있을까요? 한문장 한문장 정확히 뜻을 파악하고 문법을 파악해야 실력이 늘꺼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violino의 이미지

일단 사전없이 끝까지 읽어보세요.
첨엔 이해가 안갔던 부분들도 나중에 이해가 갑니다.
정 안되는건 표시해두었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찾으세요.
책 읽는 중간에 자꾸 사전 들추면 이야기 자체가 끊겨서 재미가 없어져요.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하거든요.
성공하셨길 빕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영어자체의 실력이 향상되기 원하신다면, 소설도 괜찮습니다만,
개발자로서의 기술문서를 읽어가가나 바이블 수준의 책을 읽는데 만족하신다면,
소설읽기는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군요.

파리잡는데, 대포쏘는 겪이죠.

확실히 전문서적은 소설에 비하면 정말 쉽습니다.

윗분말따라 미적분학 입문서와 같은 수학서적이 확실히 첫시도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소설책은 간접적인 표현을 주로 쓰는데 반해, 전문서적은
항상 명확하고 클리어한 Definitive한 표현만 사용합니다.
단어도 전문적인 용어를 제외하고는 훨씬 쉬운 단어를 사용합니다.

대개 영어공부를 할 목적으로 쉽고 재밌는 소설책을 보라고
예기를 하는데, 표현의 정확성 측면에서 볼때 소설책은
대단히 어려운 책입니다.

neo0925의 이미지

자신이 원하는 정도가 어디까지인가에 따라 접근방법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내 목표는 IT 전문 서적을 별 무리없이 읽고 이해(번역X)할 정도까지라면
사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전문 서적의 특성이 어떠한지는 윗글들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대부분 명확하고 그 사용 어휘/문법적 범위가 한정적이라서 기본적인
수준의 문법적 체계와 어휘 수준만 갖추고 있다면 그저 많이 읽는 연습을 하는 것
만으로도 나름대로 성과는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정말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수준을 원하는 것이라면 정공법으로서 접근하실
것을 더 추천하고 싶네요. 중학교 영어 수준의 문법만 완전히 체득할 수 있으면 사실상
어휘 문제만 아니라면 읽어서 이해못할 정도의 텍스트는 시중에 거의 없습니다.
타고난 네이티브 언어민이 아닌 이상, 외국어로서 영어를 접근해야 하는 평균적인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기초적인 문법과 어휘 수준을 결코 경시하면 안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지나치게 오버한 나머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느니 하는 취지의 책을 내며 목청을 세우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영어를
사람이 일상 생활에 사용하는 '언어'로서가 아닌 토익/토플 시험 점수만을 위한 '공부'
로서만 접근하기도 합니다만 물론 모두 다 잘못된 접근 방법입니다.
기초를 탄탄히 다진 후 그 위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텍스트의 내용을 전공서적만이 아닌 소설/영화대본/에세이 등 다양하게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영어에 노출시키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지겹고 지루하고 가끔은 좌절감을 심하게 느끼면서 무너질 수도 있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만이 영어 실력 향상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꽤 많은 다양한 종류의 영어 학습법에 대해 보고 듣고 주위 사람들을 통해
관찰한 바 있습니다만, 정공법 이상 본질적인 성과를 보장하는 방법론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
- The best is yet to come, and there's always ho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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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est is yet to come, and there's always ho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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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씨의 이미지

진정 본인이 미칠듯이 원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읽어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심취한 사람이 자막 없는 애니메이션이나 아직 번역되지 않은 만화를 보기 위해 일본어 공부도 불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로미의 이미지

어떤 책에서 '그것에 미쳐라.' 라는 글이 생각 나는 군요.

Signature: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봐 로미, 뭐가 감사한거야?!)

혹시 댓글로 싸움을 즐기려는 님!?
당신은 眞性 변퉤 입니다~ :P

이제는 무늬만 백수로 가장한 개발자가 아닌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언제나 newbie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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