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개발자의 우울

gurugio의 이미지

1.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바쁘다.
(하드웨어 만들때부터 어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붙어있어야 한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하드웨어 만들때 비교적 한가하고 어플 개발때만 바쁘다)

2. 짐나를게 많다. 청소도 많이 해야한다.
(높은 사람 올때면 하드웨어 개발자들만 혼난다.
아예 청소하고 몇시간 일안하고 대기해야 할때도 있다.)

3. 돈많이 쓴다고 혼난다.
(부품 사려고 해도 결제 기다려야 하고 장비살때도 구구절절 설명해야 한다.)

이상 입사 반년차가 느낀 우울입니다.
다른 회사도 비슷하나요?

그렇다고 하드웨어 개발자만 힘든건 아니겠지요
학교 연구실에서부터 하드웨어 만들때마다 느낀걸 적어봅니다.
공감하시면 웃지요 뭐... ;-)

nettism의 이미지

헐...저도 하드웨어쪽에 몸담고 있지만...잡일 많은건 백프로 공감합니다..^__^ 후훗...

그래도...일 바쁜시기에 대한 부분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뿐이지 싶습니다만.^^

저희 회사는 최초 개발 시작 단계에서는 스펙 잡고, 모...음...기초가 어느정도 잡힌 보드가 나오기까지는 하드웨어 파트가 겁나 빡십니다만...

일단 ES 보드가 나오고 나면..그 뒤로는 소프트웨어에 비해서 조금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훗...

그래서 그 사이에 H/W 팀은 다음 프로젝트 준비하면서, 세미나 시간도 갖곤 하지요..^^ 허헛...

끊임 없는 자기개발..파이팅 입니다..^^

일신 일일신 우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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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 일일신 우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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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의 이미지

hw의 버그를 sw로 때워야 하는 sw 개발자들의 우울도 있습니다. 양산 막바지에 가면 hw 수정이 일정상 불가능하니 결국 모든 문제가 sw로 몰리게 되지요... :-)

violino의 이미지

100% 공감합니다. 하드웨어 쪽에선 점퍼 잡는다고 하던데요,
암튼 그거 시간상 한계가 있다고 다 소프트웨어쪽으로 돌립니다.
그 막바지가 무한대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reom의 이미지

저는 그래서 하드웨어가 전공과 가까운데 소프드웨어 엔지니어를 지향하고 있답니다. ^_^

H/W 버그를 때워야하는 경우에 투덜투덜거리면 H/W 엔지니어분이 막 미안해하세요. 흐흐흐. 즐기는건가;;

nettism의 이미지

가끔...문제자 터지면, 이건 H/W 문제다 S/W문제다 하고 싸우는 경우도 보이더군요..참 보기 안 좋은 모습인데...흠...허...

보통 H/W 버그가 생겨버리면...S/W 땜 때우기 힘드시지 않나요?? 허...저희도 예전에..메모리 때운에 한달 가까이 고생하다가.. 결국 어찌어찌 때우긴 했습니다만..고생 많이 했지요..허..^^

일신 일일신 우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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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 일일신 우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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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그 둘다 개발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PLC, labview 등등..)

머리 터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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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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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ENIUS의 이미지

리눅스 네트웍 개발 (FA) /유비쿼터스 네트웍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 진행/인터넷을 통한 원격제어/
리눅스 베이스 FA 구현/초소형 무선랜 모듈개발 진행중/리눅스 웹 통합시스템 구축

하드웨어 개발자들은 이제 유비쿼터스에 눈을 돌려야 한다.
하드웨어 개발자들은 이제까지 하드웨어만 단편적인 일만 하면 됐다.
매우 중요한 하드웨어다. 그러나 하드웨어의 특성상
하드웨어 개발이 끝나면, 얼마지나지 않아 찬밥 신세가 되어간다.

양산체제에 돌입하고 잘팔리거나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없으면
얼마가지 않아 하는일 없이 노는것 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청소 시키고
그러는 거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대부분 80%이상이 프로그램에 미숙하다.
그래서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하고...
무척 열나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일 시킬 시간이 없는것 처럼 보인다.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 급여 올려 달라고 해도 수긍한다.
능력이 안되서 마무리가 않되는 것을 오너는 잘 모른다.

그래도 하드웨어는 결과물로 마무리가 되지만 말이다.

그래서 유비쿼터스가 필요한 것이다.
소프트에어 개발자는 유비쿼터스에 접근하기 힘들다.
하드웨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개발자들은 비트컨트럴에 강하다. 그러나
소프트개발자들은 비트컨트롤 매우 약하다. 개념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유비쿼터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알고 네트워크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개발자들은 대부분이 하드웨어 주종목에 C언어나 어셈을 많이 사용한다.
프로그램에 능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비쥬얼 툴을 사용할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비쥬얼 툴 사용하기 어려운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비쥬얼 툴 VB 6.0하나 깔면 대부분 충분하다.
VC++ 절대 할 필요없다.

그리고 VB6.0에서 지원하는 네트워크 TCP/IP 공부한다.
http://www.devpia.com/UBIQUITOUS.MAEUL

여기가면 좋은 소스가 많다.

유비쿼터스를 하게 되면 하드웨어 개발하면서 시리얼 통신 프로토콜 내가 정의하고 내가짠 윈통신 프로그램으로
내가 테스트하고, 성질 더러운 투덜이 프로그램 개발자와 싸울 필요도 없고 , 회사에서 인정받고 청소안해도 되고...

이제는 유비쿼터스 시대이다.
원격하드웨어와 센서를 내장한 하드웨어가 모든곳에 설치되고 이것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프로그램과 연결된다.
이것이 유비쿼터스의 시작이다.

유비쿼터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를 소개한책.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07235본인이쓴책입니다. 그래서 좋은책이라고 스스로 말하기는 그렇고 참고하세요.

참고로 본인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유비쿼터스 개발자가 되자.

리눅스 네트웍 개발 (FA) /유비쿼터스 네트웍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 진행/인터넷을 통한 원격제어/
리눅스 베이스 FA 구현/초소형 무선랜 모듈개발 진행중/리눅스 웹 통합시스템 구축

whitelazy의 이미지

유비쿼터스 시대가 온다고 하드웨어개발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안볼일은 결코 없죠
데이터만 모아서 어디다 쓸껍니까
정보가 모인다면 그걸 저장도 해야되고 가공도 해야되고 더 발전된 서비스를 위해
홈 오토메이션이나 스마트 홈을 구현하려면 상황인식도 해야하고 그러려면 학습도 시켜야하고
산업용으로 나간다해도 db설계도 해야되고 서버도 돌려야하고.... 사용할 프로그램도 만들어야하고
거기다 유비쿼터스를 하는데 프로토콜 맘데로 정의하고 자기가 짠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하고하면 타 제품과 호환성은 어떻게 해결합니까...
유비쿼터스 환경을 꾸미기 위한 장비를 혼자 다 만들어서 납품한다면 상관 없겠지만 말입니다
오히려 배틀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nako의 이미지

도대체 어떤 책인지 궁금해 죽겠습니다만..

daybreak의 이미지

위 주소를 선택후 복사하여 주소입력칸에 붙여넣기하면 인터파크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책의 ISBN은 9788931549447 이군요.

antibug의 이미지

그러면 조금 기분이 좋아지실지도 몰라요.

전 소프트웨어를 주로 하지만... 제가 보기에 하드웨어 하시는 입장이 웬지 좋아보이는 점들.

1. 개발의 각 단계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 준비 / 회로도 / 아트워크 / 조립 / 테스트, 뭐 이런 식으로...
=> 그런데 그러다보니 한 사람이 해야 될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긴 대체로 몇몇 과정은 다른 전문가가 작업을 하죠.

2. 각 단계별로 웬만한 사람들은 인정하는 필수적인 소요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때려죽여도 안되는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가 있다.
=> 물론 가끔 그것조차 무시하는 머리 단단하신 분들이 계시죠. 또한 어떻게 보면 그때문에 동시에 두세가지 일을 해야 한다는 단점도 생기긴 하구요. 동시에 두세가지 일을 하는 것이 이(?) 바닥에서 흔한 일이니 뭐...

3. 글 쓰신 분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전체 개발 일정에서 하드웨어 개발은 비교적 초기 과정에 속한다. 대체로 완성 단계에서 궁시렁거리는 일들은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해결해야 한다. (하드웨어 수정엔 돈이 들어간다.) 그래서 오히려 일정에 많이 쫒기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어차피 하드웨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드웨어 일정은 비교적 탄력있게 잡아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결국 일정을 망가뜨리는 나쁜 녀석은 대체로 소프트웨어에서 탄생하는 듯...

4. 하드웨어 작업에는 눈에 보이게 돈이 지출된다. 뿐만 아니라 돈을 지출할 각오도 어느 정도 되어 있다. (이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장점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실로 스코프 사야된다고 돈달라고 하면 궁시렁거리면서 주겠지만, 컴파일러 산다고 돈달라고 하면 맞습니다. -.-;;)

5. 하드웨어에서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겁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안된다고 하면, 그건 게으른거죠.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일하는 환경하고 이곳에 계신 분들이 일하는 환경이 좀 많은 차이가 있는 듯하긴 하지만... 하여튼... 하드웨어 하시는 분들하고 싸우자는 얘기는 아니구요... 그냥 저희 회사의 갑갑한 사정을 조금 반영한 듯한 느낌도 드는군요.

더불어 소프트웨어 담당으로서 좀 원하는 것으로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에 대해 조금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점. 어떤 입력이 어느 핀으로 가고 인터럽트 어떻게 사용하고 하는 점들을 좀 생각해서 회로도를 그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설계할 때 소프트웨어 담당하고 좀 세밀하게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구요. (아... 이건 회사 욕하는거야... -.-;;)

소프트웨어 담당으로서 하드웨어 담당이 좀 불쌍해보이는 것으로는 정말 잡일(?)이 많다는 것. 개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는 대체로 꼴랑 PC 하나지만 하드웨어에는 필요한 도구들도 많고, 각 프로세스마다 할 일도 많고 (그런데 소프트웨어도 이렇게 되어야 하는건데...). 또 하나로는 예를 들어 샘플 제품을 만들어도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제품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때문에 소프트웨어 작업할 때 꼭 같이 붙어 있어야 하는 문제도 있더라구요. (물론 소프트웨어쪽에 힘이 있으면... -.-;;)

하여튼, 뭐....... 그냥 열심히...
무식하게 일하면 안되느데...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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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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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

gurugio의 이미지


저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사용하는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펌웨어나 OS/드라이버까지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나름대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려는 한다고 했는데도
막상 코딩하려다보면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하드웨어를 한번 만들어서 그게 코딩하기도 쉽고 유연하다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프로그램짜다가 이게 아니다싶어서 하드웨어를 다시 만들려고봐도
하드웨어는 PCB만들고 조립하는 시간이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지요.

가끔은 코딩하다가 내가 왜 하드웨어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안나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랬을텐데 하는 생각만 나지요.
그러면 정말로 하드웨어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잡아야 하더라구요.

근데 다른 회사는 하드웨어 개발만 하시나요?
보통 펌웨어나 드라이버 뼈대 정도는 만드시지 않나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어떻게 구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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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개발과정에 필요한 PCB를 무료로 나눠준다네
www.boardfree.kr

oosap의 이미지

광고인 것 같지만 사이트는 괜찮아보이네요... 이런건 별도로 자유게시판같은데 올리셔도 좋을 것 같아요..

Thanks for being one of those who care for people and mankind.
I'd like to be one of those as well.

doodoo의 이미지

사이트 대단한데요...꽁짜로 주다니...거버파일을 주면 기판도 만들어 주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전에 한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찿아 봤는데...손바닥 만한거 한개가 10만원이
넘더군요...ㅠ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w 의 장점은 플젝 초기에 바쁘고, h/w 끝나면 여유롭죠.
반면 s/w 는 h/w위에 s/w 올리면서 본격 시작이 되죠.

나쁜 사례로는

h/w 가 다 되어서 s/w 쪽에 h/w 넘겨주고 놀고, (전 h/w 파트)
s/w 는 그때까지 배째다가, h/w 받고나서부터 안된다고
날밤새고 디버깅 하고 (h/w 문제가 아니라 s/w 문제로..)

그렇게 프로젝트 마감을 넘겨 열심히 일한 s/w 분들.

그해 고과는 끝까지 밤새며 열심히 일한 s/w 분들에게로 돌아가고

h/w 는 정작 바쁠때 함께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팽...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