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시면서 드는 생각들에 대해 궁금합니다.

powerson의 이미지

현재 서울의 조그마한 중소기업체에 현재 약 1년 7개월 가량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가 워낙 작다보니, 개발,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다 해야하지요. 회사에 입사하기 전만 해도 제가 생각했던 개발 회사들의 이미지는 사실 개발/설치/유지보수가 각각 다 나눠져 있어서 개발 업무에 전념 할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실제 일을 하면서 개발 업무보다도 오히려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더 많이 하다보니, 뭔가 주객전도된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아직 나이가 젊고, 개발 관련해서 많은 걸 배워보고 싶은 저에게 있어서 참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부분이 한두가지 아니네요. 물론 이것은 회사마다 틀릴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쓰레드를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다들 어떠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설치와 유지보수를 충분히 해보지 않은 사람이 개발에 집중해서 좋은 산출물(소스코드 등)을 만들어 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개발자라면 설치와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점점 줄여나갈 수 있도록 개발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powerson의 이미지


물론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개발자에 있어서 일부 경험으로썬 좋을 수도 있다라는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제가 끝에 말씀 드렸듯이, 주객전도 된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괴리감을 느낀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다른 분들은 어떨지에 대해서 궁금해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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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젊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나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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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젊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나이란 말이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다보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럴 때는 주업무로 돌아가기 위해 부업무들은 가능하면 자동화하고 '나'이외에 다른 사람이 하기 편하도록 만들어 놓던지, '하는 방법'을 1-2장 짜리 문서 등으로 주면서 일을 맡길 수 있도록 합니다.

프로그램 유지보수 정도는 주업무라고 봅니다. 대략 1년에 90%이상의 시간은 주업무, 나머지는 부업무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부업무는 잘 발생하지 말아야 부업무이지, 자주 발생하면 주업무라고 봅니다. 예를들어 설치가 50% 시간정도 발생하면 설치도 주업무에 속하게 되는 것이죠.)

anfl의 이미지

회사의 상황과 업무에 따라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설치 인력이 별도로 할당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개발자가 설치할수 있다고 생각되고 업무 성격상 설치에 많은 비중이 필요한 개발 업무라면 설치의 난위도와 성격에 따라서 설치도 개발 업무의 연장선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발 업무를 중점적으로 한다는 조건으로 입사 했는데 설치에 치중된다면 그건 좀 아닐수 있을것 같네요.


choco18의 이미지

직장을 다니는건 아니지만.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끼는것은.

한. 우선순위가 없는 회사도. 운영이 가능하다.
둘. 대화가 없는 회사도. 운영이 가능하다.
삼. 주요보직에 직원이 없는 회사도 어떻게든 운영이 가능하다.
넷. 인건비를 아까워하는 회사에도 오는 사람은 있고. 그만두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오. 법인카드는 金색깔이다.
여섯.책임지는 사람은 항상. 힘없는 사람이다.

칠. 고로 어떻게든 공부는 진짜 열심히해야한다.

알바 말년이라-_-. 많이 삐뚫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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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or fun..?
그럼.. 난 무엇을 해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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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or fun..?
그럼.. 난 무엇을 해야하는거야..

소타의 이미지

좋은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자기 하고 싶은 하나만 하다가 세상이 변해서.. 자기 계발을 안해서 도태되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언젠간 써먹을 부분이라 생각하고 열씸히 하시고 틈틈히 자기 계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