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ssible is nothing. 한글 번역

redneval의 이미지

'영어에 있어서 문장구조란 무엇인가요?'라는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아디다스에서 처음으로 'Impossible is nothing.' 슬로건이 나왔을 때부터

좀 맘에 안들었던게,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번역하는게 맞는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Nothing is impossible.' 이 도치되었다고 보고 '아무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가 돼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죠.

(저같은 생각하신분 또 없나요?)

그런데 얼마전에 사전에서 nothing을 찾아보니 '별거 아닌 것, 하찮은 것'이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Impossible은 형용사이므로 문법적으로는 주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앞에 The가 생략된 거라면? 'The impossible is nothing.' 이 되고 슬로건이라면 관사 the 쯤이야 생략할 수 있죠.

그래서 '불가능은 아무 것도 아니다.'가 맞는 번역이 되는 겁니다.

그 다음 단계는, 제 생각이 맞는 지 확인시켜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구글에서 찾아본 결과

http://www.english-test.net/forum/ftopic8426.html

에서, 제 생각이 얼추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어떻게 해석하던 맞다. 중의적인 문장이었다.' 쯤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the impossible'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뜻 외에도, '매우 어려운 것, 불가능해보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불가능해보이는 것, 그것은 별 거 아니다.' 이게 가장 그럴 듯해 보입니다.

욱성군의 이미지

문구 자체를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해당 문구를 받아들일 문화에 대한 고려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봤을때 아디다스의 그 문구는 아주 잘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hongminhee의 이미지

해당 문장은 구체적인 사실 전달을 한다거나 문학적인 것보다는, 마케팅/프로모션의 목적을 가지기 때문에 윗분 말씀대로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은 번역이 아닌가 싶네요.

winner의 이미지

저는 '불가능이란 없다' 가 simple 해서 좋아 보이는데...
나폴레옹이 한 말을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런지 조사를 해봤는데...

http://aniooo.tistory.com/tag/%EC%82%AC%EC%A0%84
라는군요.

불가능이란 프랑스적이지 않다?...
나참... 당시 프랑스인의 자부심이란..

병맛의 이미지

http://endic.naver.com/endic.nhn?docid=580250&rd=s

impossble은 명사이기도 합니다.

━ n. [the impossible] 불가능한[하다고 생각되는] 일

------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sloth_의 이미지

명사로 쓰였으면 관사가 쓰여야 되지않냐 생략이 된것인가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nothing이란 단어에 관련된 영어 농담이

아무리 많이 먹어도 굶어죽는것은?
nothing

뭐 대충 이 비슷한 농담을 들었던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글쓴분이 링크걸어주신 곳에 논쟁도 꽤 재밌군요 ㅎㅎ

redneval의 이미지

What is greater than God?
What is more evil than the Devil?
The rich need it.
The poor have it.
And if you eat it, you will die.

sloth_의 이미지

언급하신 수수께끼보다는 좀 센스가 떨어지는 먹는것만 나오는 농담이었던거 같으네요^^

ydhoney의 이미지

Nothing : 나부랭이

is : 은/는

Impossible : 불가능

번역 :

1. 나부랭이가 될 순 없다!!

2. 불가능 나부랭이!!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sloth_의 이미지

베컴이 그 까끌낭랑한 목소리로 "불가능 나부랭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도치라는게 Nothing is impossible이라는 뜻이라면 틀렸습니다.
Nothing(아무것도 없다) is impossible이면 impossible한 것이 없어야 하는데,
Nothing(나부랭이)이 impossible하므로 impossible한 것이 하나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퍼버버버버버벅)

ydhoney의 이미지

====================어흥====================
짖지마시고 말씀을 하세요.

JuEUS-U의 이미지

우선
impossible is nothing 을
nothing is impossible 로 고치는걸
도치라고 표현한 자체가 틀렸고,

nothing could be done right now 처럼
nothing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만으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한국어에 1:1 대응이 되는 말이 없어서 여러가지로 번역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진지모드)

Ooryll Qrygg의 이미지

'Impossible' is nothing! (right?) or
IMPOSSIBLE is nothing!

bus710의 이미지

광고에서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말이 약간 이상하지 않냐?며 화두를 던지신 것으로 인해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도 한번쯤 찾아 보게되니
이미 아디다스의 광고를 맡은 회사는 제 값을 한 셈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ㅎㅎ

광고라면 전통적인 정보 전달 외에도 잠재 고객의 관심을 끄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본 글타래가 아디다스 광고 자체가 아닌 문법 구조에 중심을 두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akudoku.net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저로 인해 이미 마이너스... (후다닥)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bus710의 이미지

자꾸 이러시니까 연성이 잘 안되는 거에요ㅡ3ㅡ

akudoku.net

life is only one time

winner의 이미지

no 나 not 은 항상 동사 다음에 와야한다는군요.
교수 말에 의하면 no 와 not 은 문장에서 새로운 정보이고, 이러한 것은 동사 뒤에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There is nothing to do. 가 일반적인 표현이고,
Nothing is to do. 은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라고 하셨습니다.

흠.. 그 영문법 책.. 찾아볼려고 하니까
너무 오자가 많고, 중복도 많고, 실수도 많아서 짜증나 버렸었네요. ^_^

masoris의 이미지

제가 생각할 때에는 교수가 한 말은, 우리나라 말에서, "나는 밥을 안 먹습니다."는 말이 되지만, "나는 밥을 먹습안니다."는 말이 안되는 것 처럼, no와 not이 동사를 부정형으로 만들때에는 반드시 뒤에 와야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There is nothing to do.와 Nothing is to do.는 nothing을 something으로 바꾸어서,
There is something to do, Something is to do.이 되더라도, 앞 문장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여기저는 적절하지 못한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There is"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주어가 구체적이지 않고 막연한 대상이라서 "It is a good day"의 "It is"처럼 의미없는 주어를 붙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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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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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