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서울 직장 생활...
대학교까지 주~~욱 대구에 다니다가 올해 직장때문에 객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말 힘드네요. 지치고...
집의 빚 때문에 돈을 조금 더 준다길래 갔지만, 지금은 서울 올라온 것에 정말 많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족과 친구를 포기하면서까지 서울와서 얻은 게 무엇이 있는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주5일은 잘 지켜지는 편이지만, 거의 맨날 이루어지는 야근. 일 밖에 모르는 팀장. 실력은 엄청나나 대화가 없고 각자 따로 노는 팀원들... 친구가 없다보니 주말에는 제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금요일날 파트장과 두번째 상담을 했습니다. 업무가 안 맞아서 다른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죠.
극구 만류하더군요. 실은 제가 있는 팀이 핵심코어 엔진 개발팀이라서 그기서 오래 있다면 실력은 금방 금방 늘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팀분위기가 저를 지치게 만듭니다. 만약에 제 주위에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었으면 이를 악물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 객지 생활에 업무까지 안 맞으니 완전 퍼져버렸습니다.
제 팀원들을 보면, 스킬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너무 초라해 보일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말 자기 몸이 아파가면서까지 일하는 모습이 제겐 암울해 보일뿐입니다. 일 때문에 여자친구랑 헤어진게 무슨 자랑인가요?
3년만 투자하면 스킬이 늘어서 배울 것도 많고, 인정도 받고, 승진도 빨리 한다고 합니다. 3년이면 모든게 끝나지도 않고, 계속 그와 같은 반복만 하는 팀원들을 보면 저는 정말 갑갑하게 느껴집니다. 폭 넓은 대화를 하고 싶어도 온통 개발자 뿐이라, 폭 좁은 대화. 업무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대화.
야근을 시키면 야근 수당이라도 주던지, 아니면 직장 동호회라도 활성화 시키던지, 일외에는 아무것도 할 것 없는 직장. 전 6개월만에 완전 퍼져버렸네요.
파트장이 저보고 그릇이 너무 작은거 아니냐? 너무 나약한거 아니냐? 정말 열심히 했냐? 라고 애기를 하더군요. 저는 그 소리를 듣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인생을 사십니까?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면 뭐가 좋죠? 라고 반문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정말 서울에 객지 생활하면서 저는 몸과 마음을 다 베렸습니다. 정말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네요. 내가 여기와서 뭘하고 있는건지...쩝...
너무 우울하네요. 저번에 정신과 갔을 때, 저보고 안정을 취하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취하라는건지.
6시에 정각에 퇴근해도, 눈치 봐야하고 그렇다고, 팀원들끼리 단합이 잘 돼... 나~~참. 여기 있으면서 느낀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하루 하루가 제겐 너무 힘드네요. 그냥 돈 적게 받더라도, 대구에서 내가 대학교 때 공부했던 전공을 써 먹을 수 있는 직장을 구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증이 다시 도진 것 같고, 아~~~ 미치 버리네요.
회사 밖에선 다른 모임에 참여 안하시나요?
대부분 많은 분들이 회사에서의 생활보다는 외부의 단체나 동호회 모임에 애착을 갖으시곤 합니다.
서울 올라오셔서 KLDP 나 다른 리눅스 모임 분들을 만나뵌 적이 없으시다면, 한 번 자리에 같이
모여서 얘기나눠보시는 건 어떠하실까요?
혹시 시간 되시면 서북부 모임에 놀러오세요. (http://socmaster.homelinux.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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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허허~~~~
주말에 활동을 하면 제약은 안 봤겠지만, 저를 좋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2주일에 한 번 모이는 즉,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모임이 평일에 있다고, 제게 가지 말 것을 강요하더군요.
그 시간에 일에 더 매진해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퇴근 시간이후의 활동인데, 그것까지 태클거니 쩝...
주말에도 제게 공부하기를 원하기니까요. 이거 원~~ 마음에 편한 해야 뭐라도 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는데...
지금은 완전 꺽어버려졌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괜찮아요. 시간 여유 생기시면 오세요. ^^
말이 모임이지, 시간 내키실 때 심심하시면 놀러오시는 곳인걸요. ^^;
아무리 회사라지만, 너무하네요. 회사에서 일 하는 시간까지 뭐라하다니...
불량도ㅐㅈㅣ님께서 일을 잘 하시면 그런 속박받을 이유도 없으실텐데...
공부를 따로 하셔야 할 정도로 일에 적응하기 어려우신가요?
아니면 회사에 배우시면서 일하신다는 조건으로 일을 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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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동남부는 없나요..?
동남부는 없나요..? 아시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음 ~
제 생각엔 회사 분위기 가지고 불평하시는건 좀 합리적이지가 않은거 같은데요.
직장 분위기가 사람들간에 막 치이는게 많고 서로 이전투구하는 그런거가 아니라
각자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인거 같은데, 그걸 보고 싫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회사를
원하시는건가요?
제가 볼땐 주변에 같이 놀러 다닐 친구가 없고 인간관계가 끊어지니까
거기서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 분위기까지 부정적으로 보이는거 같은데요.
주말에 모이는 동호회 같은데라도 가입해서 한번 나가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래서 그 스트레스가 좀 풀려서 기분이 좀 원래 모드로 돌아오면
회사도 그렇게 나쁘게 보이진 않을거 같습니다.
반은 맞고 반을 틀려요.
회사 분위기는 팀간의 이기주의가 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의 분위기가 여유가 없고, 일 밖에 모른다는 겁니다.
퇴근한 뒤 내 개인적인 취미 활동에 태클 걸고, 더욱 더 일하기를 강요를 합니다.
팀장의 성향에 따라 팀분위기가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 퇴근 후의 활동을 제게 업무에 더 매진할 것을 강요 받으니... 에~~~혀...
팀 속의 파트간의 정치적 싸움도 있죠. 뭐 그거야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은, 객지에서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오니깐 완전 퍼져 버린거죠.
제가 지금 진척 상황이 많이 느립니다. 주말에 이에 관련된 공부를 더하기를 바라고 있더군요. 솔직히 그거 다시 보면 지금 토할 정도 입니다.
꼭 회사만의 잘못이라고는 저도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저한테는 좋지 않다는 것만 확실하지요.
매일 똑같은 일에 대한 반복. 외로움. 객지 생활에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제게 다가온 거죠.
제가 심적으로 서울 생활에 후회를 느끼는데 그걸 어찌할 수가 없더라구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힘을 내세요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요?
돈은 사람이 발명한 최고의 에너지입니다. 돈덕분에 죽어가던 사람이
살기도 하고, 무너지던 가정에 화색이 돌기도 한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멀쩡했던 사람이 폭발하기도 하지만요.
지금 하고 계신 고생이 의미가 없나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조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서 결심한 거 아닙니까. 가족과 친구를 포기하겠다고.
처음의 순수했던 결심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시고요. 지금이 그 목표대로
살고 있는것 맞다! 이렇게 주장해 보십시오. 그 주장이 결백합니까.
직장에 대한 문제는 두번째 문제고, 처음 결심의 취지를 까먹었느냐
아니냐는 첫번째 문제입니다. 이거를 섞지 마세요.
지나가시던 분이(!) 볼때는, 첫번째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았고,
지금 그 해결책을 실행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입장을 확실히 해주세요. 지금이 그 목표대로
살고 있는것 맞다! 이렇게요.
자신의 입장을 잊지 않고,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는것, 이것이
안정을 찾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목표를 실행하는
도구인 직장생활은 좀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
혹시 당신의 정체는???
만원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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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vvv
돈 벌어먹는다는것이 좀 거시기 하죠..
저또한 이쪽 업종은 아니고 몸으로 먹고 사는것을 편해 하는 개인 성향에따라 이리 저리 표류하다 원양까지 고기잡이 나갔다 왔는데요. 뭐전 몇년 그냥 혼자 살다왔습니다. 배라는 곳이 조금은 특수환 환경 이더군요.
한국 사람보다 그밑에서 처지는 말도 잘 통하지 않을 사람들과 오히려 소통하고 일이외에는 거기에 있는 한국 사람들과 별로 소통하고 지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가고 항상 그러하듯 개인의 역활에 익숙해지다보니 악다구도 없어지고 상당히 유연한 대접을하더군요. 뭐 전 밥먹고 일할때 빼놓고는 거의 혼자 생활을했으니까요.
인간과 인간 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기위해서 노력을 일부러 하는 경우도 있겠죠.
저야뭐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이고 그것보다 전 그냥 오히려 혼자 가버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쩝.
그런데 제 경험에는 직장에서는 적절한 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저런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이런 생각은 나이서른이 훌쩍 넘겨 생긴것인데요. 저도 정확히 뭐라 꼬집을수는 없지만 그렇습니다.
it 쪽에서의 직장 경험은 전무하니 분위기를 상상하고 느낌을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어차피 처음에 말씀 하셨듯 원하던 직장에
일단 쩐이 조금의 목적이였으니 그 선택에 대한 가지지 못한것들이라 생각하시고 잘 버티시거나 그것이 힘드시다면...
어차피 선택은 개개인의 몫 아니겠습니까.
하긴 사람때문에 힘이나고 사람때문에 힘들어지는게 사람사는 세상인것같습니다.
어찌 잘 생각해 보시고 선택하시고 나날이 즐거운 삶 되시길 빕니다.
저야 찬물한그릇에도 내가 좋으면 그만이라고 큰 밑그림 없이 사는 삶을 밑그림으로 가지고 살아서..냐하하
저야 뭐 항상 그안에서 조그마함에 힘이나더라고요. 어딜가나 약간 별종 취급을받습니다만. 뭐
하여간 즐겁게 살아야합니다. 뭘하던 작은 짬이라도.. 힘내시고요.
제겐 하루 하루가 고통이에요.
미치것네유...
문근영 너무 귀여워~~
http://www.devjob.co.kr/ http
http://www.devjob.co.kr/
http://www.jobkorea.co.kr/
http://www.incruit.com/
ㅎㅎ
제가 작년까지 주로 애용했던 사이트네요. ㅋ
이제 검색범위를 서울,경기도에서 대구,경북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편집 누르고 글추가
편집 누르고 글추가 하는동안 답글 다셔서 제 장문의 글이 날라가버렸습니다. ㅠ.ㅠ
결론은 좋은 결정 하시길 바라고
좋은 결정을 했다면 후회없이 그 결정을 따라서 잘 사시길 바랍니다. 였습니다.
힘을 내세요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요?
돈은 사람이 발명한 최고의 에너지입니다. 돈덕분에 죽어가던 사람이
살기도 하고, 무너지던 가정에 화색이 돌기도 한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멀쩡했던 사람이 폭발하기도 하지만요.
지금 하고 계신 고생이 의미가 없나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조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서 결심한 거 아닙니까. 가족과 친구를 포기하겠다고.
처음의 순수했던 결심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시고요. 지금이 그 목표대로
살고 있는것 맞다! 이렇게 주장해 보십시오. 그 주장이 결백합니까.
직장에 대한 문제는 두번째 문제고, 처음 결심의 취지를 까먹었느냐
아니냐는 첫번째 문제입니다. 이거를 섞지 마세요.
지나가시던 분이(!) 볼때는, 첫번째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았고,
지금 그 해결책을 실행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입장을 확실히 해주세요. 지금이 그 목표대로
살고 있는것 맞다! 이렇게요.
자신의 입장을 잊지 않고,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는것, 이것이
안정을 찾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목표를 실행하는
도구인 직장생활은 좀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
저라면...
저라면 그만둘꺼 같습니다.
살기위해서 일하는거지 일하기 위해 살지는 않잖아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버린다? 그럼 그 사람의 인생은 매일매일 안 좋은 현재만 누리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거 나중에 먹으려고 맛없는거부터먹기 시작하면.. 그 사람은 언제나 제일 맛없는것만 먹고 있는거죠...
생활패턴에 변화가 필요함..
제가 보기엔 우울증이나 향수병(?) 증상이 있어 보입니다.
일단 일상의 변화를 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인라인이나 조깅을 통하여 땀으로 샤워를 할 만큼 운동을 하는게
좋을 듯 십니다.
아님 한 달정도 야근을 안하고 무조건 충분한 휴식과 휴면도 좋을거 같고요.... 힘내세요
야근해서 일해도
야근해서 일해도 퍼포먼스가 안 나온다고 욕 얻어 먹는데요. 뭘...
문근영 너무 귀여워~~
절대 다녀서는 안될
절대 다녀서는 안될 회사임.
야근수당 안주면서 야근시키고,
퇴근시간 이후나 휴일에도 무조건 일이나 일과 관련된 부분만 하라고 간섭하고
하고싶은것 하나도 못하게 하는 곳이
사람 도구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하다보면 실력 늘고 승진 빨리되고 그건 허울좋은 거짓말이죠.
실력이라야 회사 안다녀도 개인적으로 관심 가지고 참여하면
얼마든지 늘릴 수 있죠. (회사에서 바로 못써먹는다 해도 하나도 안한 신입보다는
아주 빨리 적응 됩니다)
다니는 회사가 어디며 어느곳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블랙리스트에 좀 올려야겠군요.
그 다니시는 회사가 월급 안주거나 적게주려는 각종 행태를 보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_-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회사요? 흠...
회사요? 흠... 자세히는 가르쳐 드릴 수 없지만, IT업계에서는 돈 많이 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연봉 일부러 공개해 놔서 개발자들로부터 선망의 회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우리회사 오실려고 하는 분들. 흠... 솔직히 말리고 싶군요.
전 여기 다니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야근 수당이 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이런 속사정까지 알았다면, 안 올라 왔을 것 같습니다.
야근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마, 퇴근 후에도 일에 관련된 쪽을 매진해달라고 하니. 팀에 대한 마음이 떠나버렸습니다.
운동하지마라고 해서 운동 안해, 평일에 모임 나가지 말라고 해서 모임 안 나갔습니다.
주말에도 일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그 쪽 관련 공부를 하라고 하니, GG.
문근영 너무 귀여워~~
개인 발전은 아랑곳 없고 일을 더해라?
개인의 발전은 제쳐두고 일을 더한다고 스킬이 오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6개월전과 지금을 비교해서 스킬이 급상승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스킬이요? 글쎄요.
스킬이요? 글쎄요. 별로 발전하지 않았고, 오히려 바보가 된 느낌입니다.
내가 여기서 뭐하나? 이런 생각만 들고요.
파트장님은 제게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대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퍼포먼스가 안 나니 뭐라고 반박할 말이 없더군요.
그 팀원들과 저의 가치관이 다른 것 같네요.
저의 삶의 가치는 사람을 만나면서 느낍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하루 하루 야근하면서 일을 처리해 나가, 승진을 빨리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점에 대해 상당한 회의감을 느낍니다.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기 위해, 자기 몸 베리고, 배우자가 될 지 모르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팀이 생각하는 가치랑 제가 원하는 가치는 상극 같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음
좀 친하다고 생각 되는 회사 직원한테 한번 털어 놔보심이 어떤지.
그만 둘 생각까지 하신다면. 한번 회사 직원(같은 직급 또래)한테 툭 터놓고 이야기 해보심이 어떨지요.
전 제 의지가 아니라. 타의로 이런 이야기를 해서 마음잡고 다시 잘 다니는 편에 속하는데요.
야근이 너무도 싫어서 나갈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야근 시간에 제가 하고 싶어하는 공부합니다.
그외 일은 거의 안하고요.
이렇게 다니니 괜찮더군요.
그럼.. 수고.
처음 하시는 객지
처음 하시는 객지 생활에 친구도 없고 향수병도 생기셨나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누구나 슬럼프는 있기 마련이죠.
상황이 지금과 같지 않더라도 또 다른 이유로 비슷한 맘 고생을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어떤 것이든
마음에 안들기 마련이죠. 힘드시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주 5일이 잘 지켜진다니 사실 좀 부럽습니다.. 이제 남은건 주말을
기다려지게 만들 일을 준비하는 것이겠네요.. 동호회든 혼자하는
등산이든 공원에서 해질때까지 슈팅 연습을 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즐거운 일을 찾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친구도 생기게
마련이죠.
직장에서는 모두들 실력도 좋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실력 좋으신 분들과 일하다 보면 직간접적으로 얻는 것이 많죠..
막히는 것 있을 때 물어볼 곳도 있고.. 그러지 못해 항상 답답해
하면서 끙끙대며 개발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핵심코어업무라니
걍 돈 받으며 다니는 종일반 학원을 3년간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맘이 편해지고 힘도 나지 않을까요?
일 외에 할 것 없는 직장이라니.. 일이란 것이 개발 업무라면
그리 나쁠 것 없지 않을까요? 각종 심부름에 복사, 문서작성 등등의
'일'로 야근을 수시로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또 동호회나 종교
행사 등의 일 아닌 일로 회사에서 개인의 취미나 사생활까지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가족이나 친구나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처자식이 아닌 이상
언젠간 독립하셔야 할 것이구요.. 현 친구들을 자주 못보는 대신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멀리서 찾지 않으셔도
직장 동료들 중 좋은 친구가 되실 분도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정말
일밖에 모르는 기계들만 다니는 회사가 아닌 이상에는요.
그리고도 정말 힘드시다면 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눈치가 좀
보이더라도 갈 수 있는 휴가를 다 뫃아서 어딘가 좋은 곳에서 머리를
식혀보심은 어떨지요..
http://blog.dreamwiz.com/shjii
인용:처음 하시는
저는 향수병으로 인한 우울증까지 겹쳤죠. 그래서 그런지 모든 상황이 참 부정적으로 느껴지네요.
다음주부터 댄스 동호회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활동으로 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 식으로 일해다가는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어요.
개발업무만 한다는 것도 진짜 괜찮은거죠. 문제는 진짜 일만 한다는 거죠. 어찌 사람이 회사 있는 동안 내내 일만 하나요.
그리고 제게 퇴근 후에도 일에 관련된 공부를 더하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힘들수록 일에 더 매진해 보랍니다.
하지만 전 몸과 마음이 퍼져버렸습니다.
팀원들 정말 일 밖에 모릅니다. 퇴근 후에 취미활동까지 제제를 가했으니 뭐 할 말 다했죠. 회사분위기보단 팀분위기가 그렇습니다.
9시까지 야근해도 일찍 퇴근한다고 눈치를 줍니다. 정시퇴근하면 뭔소리가 나오죠.
제가 정신적으로 나약한 것인지는 몰라도, 진짜 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회사에 올인하라고 하면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얻는 것이 뭘까요? 그 생각만 하면 우울합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꿍시렁 대지말고 사표쓰세요.
원글이나 추가 댓글이나 맘은 저멀리에서 노는데 더 있어봐야..
빨리 다른 직장 알아보시길..
근데 다른직장도 별반 다르지 않을꺼 같은데^^
그 회사에서 일을
그 회사에서 일을 하신지 1년 정도라면 저는 사표쓰는 것은 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하나의 프로젝트가 6개월~1년 간다고 보면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기에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을텐데 직장 동료분들도 분명 다들 생각이 있으실 것입니다.
직장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을 지키고 자기의 생각으로 움직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장이나 파트장이 업무 외 시간도 간섭한다면 그냥 그
분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기 맘대로 한다고 해서 그리
큰일 날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남의 생각대로 힘들게 고생만 하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힘들더라도 자신을 잃지 마시구요. 자신의 스타일에 주변을 적응시키십시오.
한가지 덧붙이면.. 제가 요샌 주로 채용하는 입장이라.. 1년 남짓 직장
생활을 처음 하시면서 타지에서 일만하는 분위기 때문에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면접에서 듣는다면.. 이해는 하지만 플러스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겠지만 회사라는 조직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아뭏든 힘내시구요! 곧 좋은 날들이 올 것이고, 그때는 지금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도 잊게 될지도 모릅니다. 홧팅~! ^^
http://blog.dreamwiz.com/shjii
인용: 9시까지
인용: 9시까지 야근해도 일찍 퇴근한다고 눈치를 줍니다. 정시퇴근하면 뭔소리가 나오죠.
제가 정신적으로 나약한 것인지는 몰라도, 진짜 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회사에 올인하라고
하면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얻는 것이 뭘까요? 그 생각만 하면 우울합니다.
눈치를 줄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걍 무시하셔도 됩니다. 일이 없는데 붙잡아
둘 필요는 없으니까요. 필요 없이 눈치를 보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정말 일찍
퇴근하셔야 하면 미리 아침부터 팀장이나 파트장에게 이야기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저녁에 제가 특별히 해야 할 일 없겠죠? 오늘은 일찍 들어가
보려구요..' 정도로 못박아 두심 눈치보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맡은 업무를 마치지 못해 다른 동료가 야근을 해야 한다던가,
공동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혼자 일하게 남겨두고 자신은 퇴근해 버린다면
조금 상황은 다릅니다. 설마 그러시진 않으시겠죠..
회사에 올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는 회사일 뿐이죠.. 저는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사가 저를 믿어주고 또 제가 회사나 주변 사람을
위해 약속한 만큼, 제 말을-제 자신을-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합니다.
특히 '남'의 돈을 받고 있다면 그 돈값은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돈값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면 어떤 의미에서의 신용이 커가게 됩니다. 열심히
일해서 남는것은 자신의 신용과 그것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경제적인 자유입니다.
http://blog.dreamwiz.com/shjii
파트장이 저보고
이 부분을 보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는 있다고 하고 싶었습니다만.. 사적인 시간을 팀장의 성향으로 강요를 한다면 좀 문제이군요.
저 역시 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에게 팀장과 비슷하게 말을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언일 뿐이죠. 강요를 할 수는 없는 문제죠. 만약 팀장께서 조언이라고 말하시는 것을 너무 왜곡해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고, 팀장이 님의 다른 이유(?)로 핑계로 사용하여 닥달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일단, 이런 분위기로 보아서는 회사를 떠나시는 것이 낫을 것 같습니다만.. 정말 힘든것은 스타일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한다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제가 있는 회사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일단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다는 점과, 그것에 대하여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이죠. 대신 해주는 그런일은 없거든요 ㅋㅋ
다른 것은 다 그렇다치더라도...
이전에 우울증을 앓고 계셨다는 것이 계속 마음에 쓰이네요.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부분이 있다면
선이라도 봐서 빨리 결혼하시던가,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싸이, 다음 등에서
싸이, 다음 등에서 자신의 취미와 비슷한 동호회를 찾아보세요.
주로 활동적을 걸로...
주말에 어디 간다는 것만으로도 다소 위안이 될거예요.
그래도 돈이라도
그래도 돈이라도 많이 버시니 좋으시겠어요-_-;
저는 공무원 월급에 평일 8시-12시, 주말 12시-12시, 야근수당 없고 주말엔 4만원입니다. 병특이라 나가지도 못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ㅠ_ㅠ
(-_-)/
해답은
푸르나... 속세의 근심을 잊어버리삼...
웅크리고 있지 마시고, 가슴을 활짝 여세요 !
불만만 이야기하셔서 우울한 내용이네요.
그러지 말고 그 반대쪽도 이야기 해보세요.
즐거운거, 행복한거 - 코딩, 로직, 이론, 사람 사귀기 ^^
맘속에 담지 마시고,
주변머리(?)를 만드시고
투덜거림을 내 밷으시고
인정받으려 노력말고, 자기만족하시려고 애쓰세요.
한가지 일에 미치면 즐겁습니다.
http://knowyoume.pe.kr/pds/read.asp?bbs_no=7&page=1&code=series
그리고 파트장, 팀장에게 당당히 일의 시작, 끝을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개인적인 취미를 살려보세요.
ㅋ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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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gtko
--
Go For It, Go For Mad.
http://gtko.springnote.com
힘내세요..
이런 상황에서는 인간관계를 개선하면 풀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관계를 개선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에서 관계를 급속하게 바꾸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즐거운 것을 찾으세요. 일을 즐기지 못한다면 주말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거운 놀이를 찾아보세요. 저같은 경우, 좋아하는 운동(예: 사교댄스)을 시작하면서 모든게 술술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쌓인 스트레스는 그날 풀고 좋은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니 관계도 개선되더군요. 그리고 남탓 하지 말고 내안에서 문제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좋은 책도 많이 읽어보세요.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것"(출처:책력)이라고..
뿐만 아니라 책은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집이나 산문집을 읽으면서 영혼을 위로받을 수 도 있고 자기계발서등을 통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참기 힘들때는 무협지/판타지/소설을 읽으면서 잠시 다른 세상으로 휴가를 갔다 올 수도 있구요.
지금같이 힘든 시기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변화시킬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면서 남들이 바뀌지 않는다고 불만만 토로하면 결국엔 패배하고 맙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개선하다보면 당장은 힘들지만 6개월 후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대기업의 CEO 같은 사람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전에는 돌같은 친구 한명을 우울증의 늪에서 건저낸 적도 있는데, 처음엔 저항이 심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간 공들인게 효과를 발휘해서인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실제로는 뻐기면서 -_-) 매일 같이 전화도 합니다. 불량돼지님도 행복해지시길 빕니다. 6개월 뒤에는 지금을 돌아보면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하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누구나 고민하는 얘긴데 요즘들어 절실히 느껴지는...
최근에도 회사,개인의 시간의 비중 등으로 고민을 하곤 하는데..
저역시 고향을 떠나 멀리서 회사생활을 하는지라... 불량돼지님의 글이 공감이 갑니다.
제 경우에는 제 바로 위에 기수분이랑 동기운이 좋았던지,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 때문에 아직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고민을 했던 동기들중에 몇몇은 회사를 떠난경우도 있지만,
떠난 그 친구들도 잘못결정했다고, 그리고 남은 저도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랜 시간이 지난후, 그 친구들과 내가 지나온 시간에 대해서 후회하지않을 수 있도록
그저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끼는 점,생각한 바는 각자 다르지만 우리는 기계에서 찍어낸 붕어빵과 같은 똑같은 인생이 아니며,
하물며 기계에서 찍어내도 앙코와 밀가루의 비율이 완전히 똑같을 수 없는법... 각자의 느낌을 살려 신중하게 선택하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내가 왜 떠나지 않았느냐 후회할 때도 물론 한두번 있고,
먼저 떠난 사람들에게서 남아 있을껄 하는 후회도 듣지만,
아직 인생은 결정된 것이 아니며, 죽는 순간까지 내 인생은 남들과는 다른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극단적인 생각이나 행동은 자제 하시고
조금이라도 즐거웠던 일들을 생각해 보시고 떠올려 보세요.
다만 과거만을 찾다보면 방황하던 현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그 아주 먼 미래에서 그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면 그 때 바보 같았던 나를 보게 된다면.. 많이 안타까워할 것임에 틀림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은 하셔도 극단적으로는 행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_+
P.S 저는 점심시간을 쪼개서, Fitness센터를.. 뭐 퇴근후에(거의 12시지만) 잠시 짬내서 게임도 하곤 합니다. 주말에 혹시라도 시간이 생긴다면 인라인도 다시 타고 있구요. 그냥 시간이 날때, 꼭 내가 해야 할 것이 아니더라도 시도해보고 느껴보고, 배우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만나지 못한 사람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내 얘기를 나를 알던 누군가 듣게 된다면, 정말 멋지게 변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도록...(정말 폐인됬구나 안됬네 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면... 그 사람이나 저나.. 암울할 것임에 틀림없겠죠... )
Always
팀원분들과 좋은
팀원분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 보세요. 물론 회사나 일 자체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겠지만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생기게 되면 회사생활이 좀더 편해질 것입니다. 회사동료가 친구가 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친구 정도는 아니더라도 마음을 열고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고향땅 떠나와서
고향땅 떠나와서 외롭고 자기일만 하기에 대화나 인간적 교류가 없는 분위기라 힘들다는 것은 ... case by case라고 할까, 아니면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저희팀이 불량돼지님이 말하신 분위기와 좀 비슷한데요, 각자 자기일만 하고 업무에 관련된 대화가 아니면 거의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팀원이 고작 5명인데 말이지요. 심할경우 출퇴근시 인사나누는 것 빼고는 서로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의견소통은 일주일에 한두번 미팅때만 하고요. 다들 자기일에 스페셜리스트인 탓도 있겠지만 주변에 다른팀과 비교해봐도 좀 심한편이죠.
저역시 대구출신인데 지금은 도쿄에서 일하고 있으니 역시 가족,친구 포기하고 떠나온 셈이군요. ^^;
그런데 제경우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데, 각자 자기일 알아서 하고 업무내용은 실적으로 내보이면 그만이고요. 외롭고 서러울때도 없진 않지만 그만큼 별로 얽히고 싶지않은 인간관계에서도 떨어져서 살수 있다는 데에서는 무척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가 같이 등산가자든지 단체활동 참가하자고 하면(일본인 동료들 중에는 이런 타입이 거의 없습니다만 한국출신 동료들 중에는 더러 이런 사교적인 분들이 계시지요) 오히려 조금 불편하더군요. 제가 너무 비사교적인가요.
다만 팀장한테 쪼이고 평일 자유시간이 거의 없으시다는 점에서는 정말 동정이 갑니다. 이점은 실력과 장기계획을 세워 커버하던가 사내정치에 좀 신경을 쓰시는 방법도 있고... 정 안될 것 같으면 전직이 수겠지만 이건 좀 신중하게 하시는 게 좋을 듯하군요.
별 도움안되는 글을 쓴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아무쪼록 신중한 판단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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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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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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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대구에서 서울올라온지 10년차인 사람입니다.
처음 서울 하숙방에서 자취촌 내려다보면서 서러운 생각도 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한 3-4년간은 외롭고 힘든 마음이 있었지만 고햠이 그리웠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고향 친구들은 다 변해있고(연락오면 돈 빌려달라, 결혼한다, 보험들어라 정도입니다.. -_-;;)
요즘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다 서울 사람들입니다. 결혼도 서울사람과 했지요..
제 생각에는 어디에 있든지 지금 있는 곳이 고향입니다. 만약 전직이나 휴직을 고려중이시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대구로 돌아가면 나아질까라는 생각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고향인 대구를 무척좋아합니다만, 한국은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처럼 많은 기회가 서울에 집중된 나라입니다. 타지에 왔으니 뿌리가 약한 것이 힘드실 수 밖에 없겠지만 그만큼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위안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죠. 저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있을거고....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내 가치관이 확고하면 어떤 외압에도 견딜수 있을 겁니다.
자기일 다 했으면 퇴근하시고 남 눈치볼 필요 없습니다. 인생 한번 살지 두번 삽니까. 어깨펴고 당당히 살면 됩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