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했습니다..

ceraduenn의 이미지

요새 계속 홍역이 유행하다보니 많은 학교들이 휴교를 하던데

결국 이제 우리 학교도 휴교를 합니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공학부에 일곱명이 홍역에 걸렸는데 열 다섯 명 걸리면 휴교한다는 카더라 통신이 흘러들어왔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군요.

교수님이 -사립대-는 휴교를 해도 -국립대-는 면역이 있어서 휴교는 하지 않는다는
--국립대의 행정편의를 살짝 비꼬는 느낌이 들어있습니다만-- 그런 잡담도 했었는데

월요일부터 한주간 휴교, 좀 당황스럽네요.

아아.. 이로써 방학은 한 주 짧아지게 됐습니다.

갑자기 생긴 한주간의 공백에 뭘 해야 할 지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의 휴교는 역시 당황스럽네요.

음.. 도서관도 아마 폐쇄될테고, 어디서 뭘 하는게 좋을까요?

choco18의 이미지

고등학교때
아폴로 눈병? 인가가 유행해서.
서로 전염시켜 휴교운동 벌였던 기억이 문득 ^^.
눈꼽 오백원, 눈물 천원씩에 거래되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볼거리가 유행해서.
모두들 잇몸을 깨물고있었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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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or fun..?

그럼.. 난 무엇을 해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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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or fun..?
그럼.. 난 무엇을 해야하는거야..

ceraduenn의 이미지

그 때는 아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가 뜨기 전이었습니다.

진짜 휴교 하는건지 아닌지도 모르면서도 계속 휴교한다는 문자를 돌리면서

이러면 그냥 알아서 학생들이 안오고, 알아서 휴강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죠..

나름대로 휴교운동이라고 생각하면서 했었는데 진짜 휴교였더군요.

Summa Cum La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