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공유기 사용에 대한 전화가 왔습니다.

genieforever의 이미지

드디어 시작인가요?

kt에서 오늘 저희 어머니께로 황당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집에서 무려 공유기를 통해 20여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당 5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아직 협박수준은 아니고 일단 반응을 살피기 위한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이없이 20대라뇨...

아마도 공유기 검출을 위한 정보수집을 해왔던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제가 직접 통화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화가 나려고 합니다.

분명 회선 속도는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공유기를 통한 연결때문에 추가과금이 발생한다는 것이 너무나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추가요금을 KT에 내고서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아이피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집에 있는 공유기에 피씨를 한대 더 물린다는 이유로 추가요금을 내기는 싫습니다.

그리고 20대라는 결과를 보니 아직 검출시스템이 완벽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각종 OS를 설치하고 테스트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이러한 경우 무조건 한대로 잡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여기 kldp 분들은 아마도 공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ip공유기 사용시 추과요금부과에 대한 약관을 불공정약관이라 생각하는데 인터넷 검색하니 정통부에서 문제없다고 했다는 군요...

답답하고 짜증 납니다.

의견 혹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 답변 부탁합니다.

kasi의 이미지

저도 kt 사용자이고 기사분이 와서 설치할때도 공유기 물려서

기사분이 직접 인증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노트북까지 5pc입니다.

요즘 가정에 1pc 쓰는곳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pc대수마다 돈낸다는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20대 정도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20대 사용하시는것도 아니시면 별로 문제 없을듯합니다.

전문적인 지식 수준의 답변은 밑에 분께서 달아주실껍니다 =3=3=3

genieforever의 이미지

저희도 n(=<5)대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대는 freebsd로 서버용도로 사용중입니다.

20대는 아니지만 어쨌건 2대초과는 5000원씩 부과한다고 약관에 나와있으니 지금처럼 봐주지 않고 당장에라도 기사가 나와서 확인하면 5000*(n-2)원을 더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러한 현실이 답답해서 불공정약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싶어서 글올려 봤습니다.

jachin의 이미지

저희집도 노트북까지 4대입니다. 공유기는 항상 켜져 있고요...

공유기가 트래픽 처리해서 라우트까지 해주는 것인데,

라우트 비용을 더 내라 하면 긍정하겠지만,

정해진 대역폭 내에서 최대한 패킷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한 정액제이기도 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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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genieforever의 이미지

저도 그냥 쓰고 있었는데요 ^^

오늘 전화가 오면서 부터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받은 전화가 아니라 그 협박의 강도를 가늠할 수 없으나...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직원이 직접 방문에 실사라도 한다면 꼼짝도 없이 위약금내야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답답해서 글 올려봤습니다.

현재 kt주택 광랜을 쓰고 있어 다른 업체로 전환하고싶지도 않고요...

현재는 일방적으로 kt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에 약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데 답답하군요...

keizie의 이미지

FTTH 처음 설치하면서 공유기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기사분이 그거 다 헛소문이라고 하셨거든요. -_-a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수도요금이 꼭지 갯수로 정해진다면,

공유기 물린만큼 내겠습니다.

옛날 배우지 못한 국민들 상대로 테레비 수만큼 시청료 내라고

윽박지르던 때가 생각난다네.

genieforever의 이미지

3대이상 추가 단말기가 있을경우 추가요금을 내야 하고...

서브넷을 구성하여 허용된 단말대수 이상을 사용하였을 경우 해지할 수 있고...

부칙으로

2005년 7월 1일 이전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2000년도에 가입하였기 때문에 일단 해당사항은 없는데...

아마 다른 회선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경고성 전화인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기분나쁘네요 약관을 확인 안했다면 그냥 당했을꺼고...

iris의 이미지

ADSL 초기 가입자(2005년 여름쯤 이전으로 기억합니다.)는 공유기 사용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만일 저런 전화가 오면 '너희 약관 확인하고 다시 오렴, 꼬마야' 해주면 됩니다.

그런 만큼 계속 KT만 좋건 싫건 쓰던 사람들은 피해를 볼게 없습니다.(저도 그렇습니다.)
다만 KT를 쓰다가 다른게 싸다고 하니까 갈아탔다가 속도나 다른 문제로 다시 KT로 돌아온 사람들에겐
용서가 없습니다. 신규 가입이 되어 PC 대수 제한을 받게 됩니다.

검출 시스템을 갖춘건 종량제가 논란이 나올 때였는데 IPTV가 뜨면서 그 논란이 쏙 들어갔다
다시 뭔가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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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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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unner의 이미지

저는 공유기 과금한데서 딴데로 옮겨서 떠돌이중인데 그냥 버티면 되는거였군요
속도도 느리고 요금도 비싼데......

GjtRoql의 이미지

전 오늘 하나로 광랜으로 갈아탔습니다.

약관 이야기는 안내원이 하나도 하지 않더군요!
한번 들어가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무슨 허튼소리를 적어 놓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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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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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itaway의 이미지

저는 원룸에 들어오는 공용 인터넷 사용하고 있는데요.
느리고 불안정하지만 공짜니까 그냥 쓰고 있습니다.
공유기 이용해서 3대 이용하고 있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원룸 건물 전체가 갑자기 인터넷이 많이 느려져서 KT기사가 왔다 갔는데요,
어떤 입주자가(접니다)가 공유기를 써서 그렇다고 하고 갔다더군요.
그래서 집주인 아저씨한테 적발돼서 한 소리 들었습니다.

억울한건, 그게 공유기 문제가 아니라 제가 P2P를 좀 하드코어하게 돌려서 그런거였다는거죠.
말로만 알았다고 공유기 안쓴다고 하고 P2P이용 자제하니까 바로 조용해지더군요.

그 KT 아저씨는 몰라서 그런건지, 공유기 사용자에 악감정이 있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병맛의 이미지

KT + 네스팟 쓰고 있습니다. 네스팟 가입 시 설치하는 AP가 단순한 유무선 공유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선 / 무선 한 개씩 달려 있는데 둘 다 리얼 IP가 나오거든요. ㅡㅡㅋ

문제는 설치하는 아저씨가 간 다음 예전처럼 모뎀 - "사제" 유무선 공유기를 접속할 때입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시간 정도 지나면 다운 로드 속도가 0.3메가바이트/s 정도로 곤두박질칩니다.

인증 때문에 아예 접속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다운로드 속도만 거의 1/10로 줄어드네요.
MAC 주소 복사니 뭐니 별의별 짓을 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KT에서 갖다준 AP 사용 중입니다. -ㅠ- 방화벽 겸용으로 공유기를 쓰려고 했던 건데
바로 네트워크에 노출이 되는군요. AP - 유무선 공유기를 연결하면 속도가 더욱 더 떨어집니다. -_-

한 30킬로바이트/s가 나오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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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