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네이트온 - 개발 진행상황

리눅스 네이트온 진행사항을 올려봅니다.

2007년 3월 14일에 개발을 하겠다고 블로그에 게시를 했었는데요.
진행사항이 궁금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

개발 1명, 기획 1명, 디자이너 1명이 리눅스 네이트온을 만들게 됩니다.
4월 3일 기획안이 확정되어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간 지는 오늘이 10일째이군요.
(저는 리눅스개발을 전담하고 있지만, 기획분과 디자이너분은 여러 업무에 걸쳐있습니다.)

아직은 진행이 잘되는 편이나, 남은 대화와 파일전송 부분이 만만하지 않은 부분이고,
여러 개의 기능 등이 있고 해서 다듬고 하는 시간도 꽤 걸릴 것 같습니다.

knateon이라고 명명을 하고 개발을 하고 있는데요.
knateon은 kmess(KDE MSN 클라이언트)를 많은 부분적으로 참고를 해서 하고 있습니다.
kmess는 오래도 되었고 개발자들도 많고 해서 기능이 탄탄하고 세세한 기능들이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개발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면 개발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개발하는 게 힘들긴 합니다.
KDE lib, Qt lib도 그렇고 kdevelop도 그렇습니다.
사실 automake에도 그리 친숙하지 못해서 어려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자열에 숫자를 붙일 때,

QString sA, sB, sC;
int nA;
QString sA.sprintf("%d", nA);
sC = sA + sB;

QString sC = QString::number(nA) + sB;

kmess 에서 많은 부분 배우고 있습니다만,
일부 스트링 파싱 같은 부분은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듭니다.
저 같은 경우 QRegExp를 쓰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성능은 둘째치고 소스가 길어지고 이해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QString::find, left, rignt 사용하는것)
KDE를 쓰신다면 KRegExpEditor를 써보세요. 문장과 정규식을 써가며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http://www.regular-expressions.info/ 여기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kdevelop같은 경우에는 ui를 kdevelop에 등록시켜서 자동으로 컴파일되게 했더니 문제가 있습니다.
kdevelop에서는 default, optimized, debug의 3개의 컴파일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요.
ui에서 header와 cpp를 만들어내는 time과 위치 등의 문제로 default에서 컴파일 되던 게 optimized와 debug에서 컴파일이 안 됩니다.
그래서 ui관련 파일은 수동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 designer-qt3 mywidget.ui
$ uic -o mywidget.h mywidget.ui
$ uic -o mywidget.cpp -impl mywidget.h mywidget.ui

메신저가 생각하기에는 간단하나,
막상 구현을 해보면 이것저것 안 들어간게 없군요.
작게는 HTML에서 부터 이모티콘 같은 것은 몇십 개가 되니, 관리상의 이슈로 XML로 되 있고요.
네트웍은 기본이고, 파일전송은 P2P를 해야 하고, 대화는 암호화 돼야 하고,
쪽지는 SQLite DB로 관리되어야 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이상 주저리주저리 개발 진행에 대해 떠들어 봤습니다.
빨리 출시가 돼서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오픈소스에 기여를 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개발 중인 knateon의 스샷 몇 개를 올립니다.
아직 디자이너 분이 다른 일때문에 참여를 못해서 제가 윈도우즈의 아이콘들을
찾아서 넣고 개발하고 있어서 이상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