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조심조심

ydhoney의 이미지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회사 사람이나, 혹은 외부업체 분들과 통화를 할 일이 매우 많지요.

따르릉~ 따르릉~

나 : "안녕하십니까? 뭐시기뾰로롱 모모모입니다."

상대방 : (뭔가 작게 소곤소곤) "아 네 안녕하세요"

나 : (헛..) "혹시 통화 가능하십니까?"

상대방 : (역시 소곤소곤) "아 지금 미팅중이라서.."

나 : (소곤소곤) "아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그럼 한 시간쯤 후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상대방 : (소곤소곤) "네?"

나 : (소곤소곤) "한시간쯤 후에 다시 연락드릴께요"

상대방 : (소곤소곤) " 아 네.." (뭐라는건지 긴가민가..???)

 
...
 

또 다른 경우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차를 탈 일이 참 많지요.

조수석에 앉아서 갈 때의 일입니다.

산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조기 앞에 나뭇가지가 늘어져서 자동차 윗부분에 닿을 것 같습니다.

나 : (조심조심) 어어어..(=_=)

운전자 : ?

나 : (머리를 숙이며 조심조심) 어어어~(_ _)

운전자 : ???

자동차가 나뭇가지 아래로 지나가자

나 : (머리를 깊이 웅크리며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조심조심) 어어어어어어~ <(_ _)>

운전자 : ㅡ_ㅡ;;;;;;

 
....
 

혹시 여러분은 이런 경험 별로 없으신가요? -_-;;

digital_man의 이미지

텔레비전에서 드라마 보다가 주인공에게 날라오는 공이

나에게 날라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ㅎㅎ

인생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저 파도속에 배를 내미는 것과 같다.

plasticbox의 이미지

아.. 수업시간에 딴짓하다가.. 혼자 큭큭거리며 웃어버렸습니다. ㅠㅠ;

Enjo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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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sh.의 이미지

전화로 인사할때 몸도 인사를 하게 되요.
옆사람이 웃지요 -_-)

SoulreaveR의 이미지

왼쪽 방 창문이 깨지면서 시체가 튀어나오길래 깜짝 놀라서 게임하는 사람을 그쪽으로 밀어버렸습니다.

keizie의 이미지

TV 화면에 나오는 아슬아슬한 치마 때문에 화면 밑으로 고개를 숙이는 때가 있었죠. (...)

yuni의 이미지

저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저보다 손웃분이면 그냥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끊을때 반드시 자동으로 인사를 하게 됩니다.

혼자 있을땐 괜찮은데, 나머지 경우는 아주 아주 난감합니다.

어서 화상전화가 일반화 되어서, 인사 잘하는 사람으로 등록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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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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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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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seaofmagic의 이미지

벌떡 일어나는건 아니지만,
전화를 받았을때 손윗분이시면
"아, 예! 안녕하세요!"
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꾸벅합니다.
전화를 끊고나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웃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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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Bett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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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Better Life.

Prentice의 이미지

전화 받으면서 인사하는 거.. 언젠가 “벌거벗은 원숭이”의 TV 다큐멘터리 버젼에서 “일본 사람들은 전화를 하면서도 인사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화면에 비춰줬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우리나라 공중전화 화면이였어요.. 80년대 공중전화박스에서 여자분이 인사를 꾸벅꾸벅~

그건 그렇고 저랑 그 여자분만 그런 거가 아니었군요.. :)

puser716의 이미지

군대 가셨다면.....제대 후 전화 받으며....."통신보안....." 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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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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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말자~

ydhoney의 이미지

전 통신보안은 안해서;; (이거야 뭐 최근의 공군과 육군의 차이이기도 한데;;)

일단 군대 갓 제대후 첫 아르바이트 뛰던 회사에서 "네 전산실 병장 윤두한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를 3일간 약 5회가량 시연 후 쪽이란 쪽은 다 판 다음에 회사를 나왔지요. OTL

거기 과장 曰 "우리 회사에는 전산실도 없고, 병장도 없어요" OTL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익명365의 이미지

모모모가 윤두한이군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름인가...--;;

warpdory의 이미지

이름에서부터 id 가 시작됐습니다.

윤두한 -> 윤 두 한이 -> 윤 두 하니 -> y d honey -> 야 동 꿀

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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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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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P.의 이미지

전 소대장님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충성, 병장 박상근입니다!"

푸헐~
이제는 그냥 형일 뿐인데 ㅎㅎㅎ

달려달려

galien의 이미지

미국가서 난감했던게,
입으로는 "hi~"
하고 손을 들어 인사는 했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는 꾸벅하고 있어서, 옆에 사람들이 배를 잡고 웃었다는.. -_ㅜ

doodoo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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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US-U의 이미지

게임을 하면서 코너를 돌아볼때
몸을 움직여서 엿보려고 시도해본적이 있습니다;;;

brain2012의 이미지


레이싱 게임을 할때 아슬아슬한 커브돌때

저도 모르게 그방향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경우는 한번 있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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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땅파던 삽질마왕 지상에 출몰하다! ( ^-_-^)

ydhoney의 이미지

점수를 내린 후 수정하여 geek forum에서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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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