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위피 폰 출시, 모바일2.0

요즘 논 위피폰 출시를 두고 통신사, 솔루션업체, CP업체들이 난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로써는 그저 담담할 뿐이네요.

어차피 일반 사람들에게는

무선인터넷 = 무서운인터넷,
nate key, ez-i key, magicn key = 곶감보다 무서운 key

로 인식되어있는 상황에서 위피가 탑재되든 안되든 일반인들에게 느껴지는건 "폰이 싸진다네" 이것 빼곤 바뀌는게 없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짧은 생각으로 진정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시장을 키우려면

1. 이중으로 들어가는 돈(통화료 따로, 컨텐츠 이용료) 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요금(컨텐츠 가격보다 통화료가 비싼)의 개선

2. 통화료의 CP 배분(현재는 통신사 독식)

3. 사기성 정액제(자신도 모르게 가입되어 나가는 3000원)

4. 무선인터넷 접속 경로의 다양화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서운 인터넷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무선인터넷 2.0이 웹2.0처럼 트렌드가 되려면 저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는 그냥 자기들만의 파티로만 보입니다.

추가의 글

요즘 친척동생이 제 와이프 휴대폰을 가지고 음악듣고 잘 놀고 있습니다.
'절대 무선인터넷 키 쓰지 말아라' 하고 당부했죠.
하지만 웬걸요. 폰 메뉴 안에 매*엔 노래방 다운받아서 고지서에 만원 이상 나오더군요. 허허...
이 업계에 일하는 제가 이런데 남들은 얼마나 휴대폰으로 비용이 세는지 알 수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