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 DRM 없는 음악 사업 계획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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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사의 홈페이지에는 2월 6일에 스티브 잡스의 이름으로 Thoughts on Music 이라는 제목을 단 DRM을 반대하는 취지의 글이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초기화면 상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사이에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을 듯 한데 Ars Technica에 메이저 음반 업체인 EMI가 내일 DRM을 달지 않고 온라인 음악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하기로 되어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http://arstechnica.com/news.ars/post/20070401-emi-to-announced-drm-free-plans-tomorrow-reports.html

런던에서 발표하기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는 스티브 잡스도 함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같이 적혀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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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단순하지만 핵심을 잘 지적했습니다. 매체와 전송 기술의 발전이 DRM 같은 방법으로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미 다들 익숙한 얘기라 오히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이제부터 변화가 시작될 모양이군요. DRM이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 있었던건 음반회사들의 위기감이 그만큼 컸다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과감한 DRM 포기가 가져올 음반 시장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국내 음반 시장도 빠르게 반응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