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개SW 공유 포털사이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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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dt.co.kr/content/2003051202011160614002.html

2003/05/12

정부가 잠자고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SW)를 발굴해 공유하고, 학계 및 산업계에 퍼져있는 공개SW 개발자들에게 커뮤니티를 제공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 구축에 나섰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공개SW와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포털사이트를 오는 8월쯤 개설하기 위해 최근 `공개SW 포털사이트 구축 및 콘텐츠 개발'에 관한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작업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미들웨어�응용SW 등 공개 가능한 SW를 발굴하고, 정부 출연금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이 개발한 SW를 비롯해 대학의 연구결과로 나온 SW 등을 수집해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로 유통하기 위한 DB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 DB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만 수집된 공개SW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 라이선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국리눅스다큐먼트프로젝트(KLDP)�그누코리아(GNU KOREA)를 비롯한 대학 리눅스 동아리 등 국내에 흩어져 있는 OSS 개발자 커뮤니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공개 SW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털 구축의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양유길 공개SW지원센터장은 "세계적인 공개SW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비율은 1%도 안된다"며 "포털 사이트를 통해 우선 국내 공개SW 개발대회나 온라인으로 공동개발할 수 있는 OSS 프로젝트를 마련, 개발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나아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에는 또 공개SW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공개SW를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를 비롯해 리눅스 관련 국내외 연구보고서와 해외 리눅스 뉴스를 한글로 번역해 제공하는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는 주소는 현재 `www.koreaoss.org', `www.osskorea.org' 등이 논의되고 있다.

정통부는 8월쯤 1차로 포털을 오픈하고 연말에 콘텐츠를 보강해 최종 사이트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 2007년까지 공개SW 품질인증 및 벤치마크테스트 정보 제공, 공개SW 도입을 위한 기술 및 법률 컨설팅, 사이트 영문화를 통한 국제 공개SW 포털과 연계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logout의 이미지

글쎄요. 원론적으로는 정부에서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만.

그런데 이미 포털 사이트 만들고 측면 지원을 해서 한국의 오픈 소스 개발자 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었다면 이미 지금쯤 그것이 가능했을 겁니다. 현재의 국내 오픈소스계의 현실을 보면 이미 이정도 지원으로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에 노력을 많이 들일 수 없으며 개발자 네트워크의 형성은 무리라는 것이 결론이 났다고 봐야합니다.

게다가 오픈소스 개발에는 개발자들의 다양성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회는 미국이나 유럽, 심지어는 일본에 비해서도 이 다양성의 측면에서 많이 밀립니다. 오픈 소스 개발 과정의 optimization은 진화론이나 Genetic Alrorithm의 최적화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서 튀는 놈이 하나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베이스가 다양하지 못한데 최적화가 진행될 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오픈 소스를 정부가 활성화 시키려면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진행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포털을 만들어 놓고 네트워크 형성을 기다리는 것 보다 소규모의 네트워크를 형성시키고 여기에서 네트워크 확장을 노리는 것이죠. 이렇게 하려면 정부가 특정 분야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하나 선정한 다음 입찰에 붙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돈을 내는 사람은 정부이니만큼 구현시켜야 할 feature들은 입찰 붙일때 지정해 놓으면 될 것이며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는 이 feature들을 정할때 오픈 소스계의 여론을 수렴하거나 아예 정부가 어떤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지 제시해서 시비를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면 됩니다. 예를들어, 리눅스상에서 한글 입력기 구현과 같은 "누구나 필요로 하는" 공공재의 성격이 특히 강한 프로젝트 성과물이나 차세대 "정부 구매용"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과 같은 프로젝트에 돈을 투자하면 되는 겁니다.

일단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오픈 소스 개발자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그 다음부터는 가만히 놓아두어도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네트워크가 자연적으로 성장합니다. 미국의 오픈소스도 사실은 오랜 역사의 산물이며, AT&T가 자사의 초기 유닉스 버전을 소스 코드 형태로 라이센스 해서 미국내 대학, 연구소의 오픈 소스 개발자 네트워크의 형성을 본의아니게 kickstart시킨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공유할수 있는 코드 베이스가 아직 없습니다. 이 코드 베이스를 형성시키는데 정부가 나서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단위의 정부 지원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keizie의 이미지

왜 korea를 쓰려는지 모르겠습니다. oss.or.kr이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서정민의 이미지

다음의 사이트에서 공개 입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www.software.or.kr/bbs/NoticeRead.php?TABLE=kipa_tendernotice&id=76&num=3&type=&key=

5/7일자인데, 5일이나 지나서 언론에 공개가 되는군요.

입찰할 수 있는 조건이 꽤 까다롭군요. 어떤 업체가 되던, 그 업체가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상황을 잘 읽고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 개발자들의 의견을 정통부가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사안이 잘 되길 기원합니다만, 현재 국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여러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에 거품을 불어넣는 것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minsu의 이미지

정작 문제의 본질은 모르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탁상행정은 이젠 하도 보다보니 포기상태입니다.

어떠한 기대나 요구를 정부기관에 할필요도 없고 해주지도 않습니다.

그냥 우린 우리들끼리 잘사는 방법밖엔 없는듯 하군요.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따로따로..

포탈사이트를 만들던 또 무슨 삽질을 하던 우리는 알바 아닙니다.

한예로 제가 얼마전에 리눅스협의회에 그놈코랴의 서버 지원이나 운영에 대한 메일을 보냈는데 이제껏 답장 없습니다. 분명 에러 없으니 받은건 분명한데 말이지요.

근데 외국 기업인 레드햇 코리아는 답장이라도 왔습니다.

대체 정부가 세금은 칼같이 뜯어가는데 이제껏 해준게 뭘까요? 여지껏 낸 세금만 아깝습니다.

이런 문제를 정말 해결할려면 권순선님이 정통부에 직접 진출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한예로 제가 얼마전에 리눅스협의회에 그놈코랴의 서버 지원이나 운영에 대한 메일을 보냈는데 이제껏 답장 없습니다. 분명 에러 없으니 받은건 분명한데 말이지요.

리눅스 협의회는 정부 단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이 단체 회원중 리눅스를 쓰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신임 회장 취임사가 "이제부터 리눅스 열심히 배워야겠다"든가, "요즘 리눅스 배우는 재미에 쏙 빠져 있다" 뭐 이런 류죠.
nohmad의 이미지

포털 싸이트를 만들었는데, 뭐 별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겠지만...
익스 외엔 제대로 보지도 못할 그런 싸이트가 될 것 같아 조마조마합니다.
그런 우스운 일이 제발 벌어지지 말아야 하는데...

해커에겐 국적이 없다.

hey의 이미지

nohmad wrote:
포털 싸이트를 만들었는데, 뭐 별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겠지만...
익스 외엔 제대로 보지도 못할 그런 싸이트가 될 것 같아 조마조마합니다.
그런 우스운 일이 제발 벌어지지 말아야 하는데...

해커에겐 국적이 없다.

그것도 그렇고 인증서를 요구하는 일도 없어야겠죠.
일맥상통하는 얘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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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kall의 이미지

freebank 서비스 같은걸 국가적 프로젝트로 걸어서 하면 좋을듯 싶지만...

그리 되지는 않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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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zendar의 이미지

gang wrote:
출처 정통부는 이 DB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만 수집된 공개SW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 라이선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과연 어떤 라이선스 모델이 나올까요...

maylinux의 이미지

여기에 글이 있는지도 모르고, 포럼란에 글을 또 올렸네여 ^^;;

아무튼 뉴스란의 답글들도 읽어보면서, 한가지 궁금한점이 떠오르네여..

gang wrote:

정통부는 또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국리눅스다큐먼트프로젝트(KLDP)�그누코리아(GNU KOREA)를 비롯한 대학 리눅스 동아리 등 국내에 흩어져 있는 OSS 개발자 커뮤니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공개 SW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순선님은 과연 이에 대한 안내메일이나, 의견교환내용의 메일을 받으셨을까요?

통합을 한다면, 우선은 그 사이트의 관리자의 사전합의를 해야하고,
합의가 끝난후, 정책을 결정해야 되는게 아닐까여?

설마..무조건 만들어 놓고, 강제이주를 시키겠다는건 아니겠죠?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keizie의 이미지

디지털타임즈 기사의 기자분께 메일로 여쭤본 결과, 한국SW진흥원의 공개SW지원센터에서 추진중이고, 여기 전화해서 알아본 바로는 팀장으로 양유길 씨, 실무자로 김태열 씨가 계신답니다. 전화번호는 지원센터 02-2141-5171이며, 메일 주소는 ykyang, tykim at software.or.kr입니다.

KLDP BBS에서 뭐라고 하는 것보다 실무자분께 직접 얘기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권순선의 이미지

maylinux wrote:
여기에 글이 있는지도 모르고, 포럼란에 글을 또 올렸네여 ^^;;

아무튼 뉴스란의 답글들도 읽어보면서, 한가지 궁금한점이 떠오르네여..

gang wrote:

정통부는 또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국리눅스다큐먼트프로젝트(KLDP)?그누코리아(GNU KOREA)를 비롯한 대학 리눅스 동아리 등 국내에 흩어져 있는 OSS 개발자 커뮤니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공개 SW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순선님은 과연 이에 대한 안내메일이나, 의견교환내용의 메일을 받으셨을까요?

통합을 한다면, 우선은 그 사이트의 관리자의 사전합의를 해야하고,
합의가 끝난후, 정책을 결정해야 되는게 아닐까여?

설마..무조건 만들어 놓고, 강제이주를 시키겠다는건 아니겠죠?


기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포털사이트의 구축에 관해 저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자문위원 :?: 으로서 구축안을 결정하는데 의견을 낸 적은 있습니다. 거기서 저희가 제시했던 내용은 사이트를 구동하는 서버의 OS는 오픈소스로 개발중인 것을 사용할것, 사이트 구축을 위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모두 오픈소스로 개발된 것을 이용할 것(예: PHP, apache, mysql, pgsql 등), 실제 제작된 사이트의 소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 등이었으며, 이것이 입찰 과정에서 필수조건으로서 업체들에게 명확하게 제시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통합 건에 대해서는 기사가 잘못 나간 것 같은데 KLDP.net을 포털사이트내의 개발자 사이트로서 이용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KLDP.net쪽으로부터 RDF로 제공되는 최신소식을 중계하는 것에 대해 초기에 가능성을 타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만 전자는 여러 정치적/기술적인 문제들로 인하여 취소되었고, 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므로 현재 KLDP와 기사에서 언급되는 포털사이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KLDP이외의 다른 사이트들과는 어떻게 논의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mubul의 이미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 구축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열입니다.
우선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제기한 우려와 의문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추진경과부터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추진되고 있는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은 작년 저희 진흥원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성화"워킹그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연구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 참조)
올해 초 정부차원의 정책방향이 설정되어(2003. 2. 12 정책토론회 개최) 되었습니다. 정책추진 전담기구로 "공개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1. 커뮤니티 의견 수렴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 및 리눅스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적인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번 포탈사이트 구축 1차완료를 8월말 9월초로 잡고 있습니다. 이때 공식적인 의견수렴의 창구가 열릴테니 많은 관심을 갖고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그전에 의견있으시면 언제라도 저의 이메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2. 포탈사이트가 IE만 접근 가능하다????
절대 아닙니다. 금번 구축하는 포탈사이트는 기반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입니다.(기자가 그 중요한걸 안썼더만요)
공개소프트웨어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금번 사이트 구축은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드는 것 외에 더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정부 및 공공기관 웹사이트가 WINDOWS 기반 및 IE로만 정보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금번 저희 사이트를 통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시범사이트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저희 지원센터의 올해 중점 사업 목표중의 하나는 인터넷 정보접근 및 전자상거래 이용 제약 해소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현황 조사와 이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이부분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커뮤니티 통합
기존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통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게 될 수도 없겠지요.) 단지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사용자들에게 커뮤니티들이 제공하기 힘든 영역, 예를 들면 주요 해외 뉴스 및 연구보고서 한글 번역 제공, 공개소프트웨어 미러링 등을 서비스하고,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관문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개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의견있으시면 전화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tykim@software.or.kr
2141-5171

maylinux의 이미지

순선님의 답변과 김태열님의 답변 잘 보았습니다..

역쉬, 그냥 막무가네식은 아니였군여..
그래도, 의견수렴을 많이 했다고 할지라도, 부족한게 당연하듯이.
좋은 의견들을 많이 수렴했으면 싶습니다..

그래도.. 제 의견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의견이라고 보기보다, 김태열님이 적어주신 내용의 궁금증이라고 할까여..
의견도 약간 있습니다 ^^

Quote:

앞으로도 공개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의견있으시면 전화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tykim@software.or.kr
2141-5171

진정으로 많은 의견을 받고, 많은 논의가 거칠려면, 이메일이나 전화등의 방법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메일이나 전화는 1대1 의 의견의 교환일뿐이고, 같은 내용의 의견과 답변이 수많이 오고 갈것으로 생각됩니다.

게시판이나, 메일링리스트 등이 어울릴것으로 생각됩니다.

Quote:

지원센터의 올해 중점 사업 목표중의 하나는 인터넷 정보접근 및 전자상거래 이용 제약 해소입니다

현재 인터넷뱅킹에 대한 논의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것도 포함인지여? (물론 그렇겠지만.. 노파심에 문의합니다..)

Quote:

예를 들면 주요 해외 뉴스 및 연구보고서 한글 번역 제공, 공개소프트웨어 미러링 등을 서비스하고,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관문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kldp 에서는 한글번역등, 기타 여러곳에서 미러링등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글번역,미러링 등을 국가에서 관리자,번역가를 두어서 전문적으로 처리를 한다는것인가여?

권순선 wrote:

실제 제작된 사이트의 소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 등이었으며, 이것이 입찰 과정에서 필수조건으로서 업체들에게 명확하게 제시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순선님께서 정말 정곡을 찔러 주셨습니다.. 과연, 해당 업체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군여 ^^
그리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반등도..

만일 이게 수반이 안된다면, 유명무실할것 같군여...

아무튼.. 이정도만.. 적어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태열님에게는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내용이 전부 들어가지 않을것이며,
단지 이 페이지로만의 링크로 해서 메일을 보낼것을 알려드립니다..

여담:
게시판의 내용도 정보입니다.
정보는 공유되어야 하며, 공유가 되어야 더 발전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일로 의견,문의를 보내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김태열님에게는 본 페이지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Necromancer의 이미지

기반소프트웨어가 공개 소프트웨어라고 하더라도

IE로만 볼 수 있는 페이지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를 특정업체에 의뢰해서 만드는 경우 더더욱 그렇죠.

일단 홈페이지 디자인은 반드시 신경 꺼야 할겁니다. 일순위가 여러 브라우저간

호환성이니까요. 또 플래시나 IE에서만 되는 이상한 스크립트 집어넣어도

말짱 황됩니다. 될수 있으면 HTML만 쓰셔야 할듯...

mubul wrote:
포탈사이트가 IE만 접근 가능하다????
절대 아닙니다. 금번 구축하는 포탈사이트는 기반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입니다.(기자가 그 중요한걸 안썼더만요)
공개소프트웨어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금번 사이트 구축은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드는 것 외에 더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정부 및 공공기관 웹사이트가 WINDOWS 기반 및 IE로만 정보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금번 저희 사이트를 통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시범사이트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저희 지원센터의 올해 중점 사업 목표중의 하나는 인터넷 정보접근 및 전자상거래 이용 제약 해소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현황 조사와 이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이부분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kall의 이미지

mubul wrote:

예를 들면 주요 해외 뉴스 및 연구보고서 한글 번역 제공

RFC에 대한 한글 번역이 이루어지면 어떨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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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권순선의 이미지

흑기사 wrote:
기반소프트웨어가 공개 소프트웨어라고 하더라도

IE로만 볼 수 있는 페이지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를 특정업체에 의뢰해서 만드는 경우 더더욱 그렇죠.

일단 홈페이지 디자인은 반드시 신경 꺼야 할겁니다. 일순위가 여러 브라우저간

호환성이니까요. 또 플래시나 IE에서만 되는 이상한 스크립트 집어넣어도

말짱 황됩니다. 될수 있으면 HTML만 쓰셔야 할듯...

mubul wrote:
포탈사이트가 IE만 접근 가능하다????
절대 아닙니다. 금번 구축하는 포탈사이트는 기반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입니다.(기자가 그 중요한걸 안썼더만요)
공개소프트웨어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금번 사이트 구축은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드는 것 외에 더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정부 및 공공기관 웹사이트가 WINDOWS 기반 및 IE로만 정보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금번 저희 사이트를 통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시범사이트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저희 지원센터의 올해 중점 사업 목표중의 하나는 인터넷 정보접근 및 전자상거래 이용 제약 해소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현황 조사와 이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이부분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 부분은 당연히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집어넣었습니다. flash등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사용하지 말고 모질라와 IE에서 모두 잘 보일 수 있도록 HTML이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요구조건으로서 필요하다고 자문회의때 제시가 되었지요.
Quote:
현재 인터넷뱅킹에 대한 논의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것도 포함인지여? (물론 그렇겠지만.. 노파심에 문의합니다..)

이 부분은 공개소프트웨어 포털사이트와는 관련이 없는 부분이므로 논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Quote:
현재 kldp 에서는 한글번역등, 기타 여러곳에서 미러링등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글번역,미러링 등을 국가에서 관리자,번역가를 두어서 전문적으로 처리를 한다는것인가여?

그건 아니고요. 필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공개 소프트웨어 설치/사용에 관한 공개 문서(예를 들면 리눅스 설치/전반적인 사용법 등) 한 개와 공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의 개발 작업에 관한 공개 문서(예를 들면 GNU 툴들의 사용방법 등) 한 개를 외주를 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개발하여 사이트에서 제공하되 GFDL등의 공개문서 라이센스로 릴리즈할 것을 제안하였고, 현재 KLDP와 같은 형식의 문서화 작업은 처음에 고려하였다가 철회한 것으로 압니다. 고로, 말씀하신 것과 같은 형태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번에 제작하고자 하는 포털 사이트에서는 일정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저 개인적으로는 "돈"이 있으면 좀더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예를 들면 위에서 말씀드린 공개소프트웨어 활용/개발 관련 문서(책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죠)를 개발하여 사용자들이 책을 사보지 않아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개인적으로는 제공하기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정보들(공개소프트웨어 관련 정책이나 해당 산업 지원 방향 등)을 제공해 줄 것을 주로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것을 꼽아 보자면, 회원등록시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회원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여러 공개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의 ftp 미러 사이트를 개설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도 다른 자문위원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공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 일을 준비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최대한 수치상으로 측정 가능한 지원 효과를 산출해 내어야 한다(그래야 다음해에 또 예산을 따낼 근거가 되지요.)는 점에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아래 실무자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계획한 일정대로 일이 잘 진행될 경우 의견수렴의 창구도 열릴 테니 부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그때도 애정어린 비판과 참신한 의견들이 많이 수렴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제가 제안한 사항들이 얼마나 잘 반영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계속해서 진행 경과를 살펴볼 것입니다. :)

mubul의 이미지

금번 포탈사이트구축과 인터넷뱅킹은 관련이 없습니다.
포탈사이트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앞서 언급하였듯이 공개소프트웨어 이용자들이 당하는 웹브라우저와 전자상거래(인터넷 뱅킹 포함) 차별을 해소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메인 네임은 공개하면 누군가 선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신문기사에 나온 도메인은 이미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제안요구사항에 공개소프트웨어를 이용할 것을 명기하였고, 제안서 제출시 상용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동등한 공개소프트웨어가 어떤 것이 있으며 왜 상용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도록 하였습니다.

한가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번역할 좋은 연구보고서(보고서명, 발간처 등 명기)와 한글화가 필요한 문서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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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고 여러 공개 프로젝트에도 참여도 하고 코어 개발자들과도 메일로 많은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직접 일본에서 개발되고 있는 한 운영시스템(3년차)의 한국어와 영어 프로젝트 리더를 당담해 착수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pache2, Tomcat, OpenSSL, Perl, PHP, MySQL, PostgreSQL, Xmail서버, FTP서버등의 공개 프로젝트 소스나 코어를 수정하고 런타임등의 라이브러리를 따로 작성해서 WINNT(W2K)용으로 포팅해 FastCGI의 기반의 고부하 시스템용 종합서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단계로서는 80% 정도의 완성단계이고 FastCGI 서버 부분은 WINNT(W2K)에서 fastcgi.com 사이트 보다 1년 전에 개발을 완성해 놓고 테스트 과정을 거쳐서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정도의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그 외에 한국사이트에서는 phpschool.com에서 칼럼을 쓰는 정도의 활동도 하고 있고 가끔 이곳에 들러 글을 읽으면서 한국 개발자들 동향을 체크하는 정도외에는 한국사이트는 거의 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의 개발 메인 언어는 C, Perl, Assembler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공개 소프트를 지원하는 정책에 있어서 작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 몇가지 우려와 제안을 하고자합니다.

먼저 유명 개발자 사이트의 기본은 텍스트 기반입니다. 글 내용에 [2. 포탈사이트가 IE만 접근 가능하다] 라는 3개라는 큰 항목속에 포함이 되어 설명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이 항목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조금 의아해집니다. 암묵적으로 정부차원의 웹사이트의 경우에는 적어도 넷스케이프4.7 버전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이 타 정부에서도 기본입니다. 그리고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에서는 기본적으로 공공성과 공정성 때문에 이러한 한 기업의 상품명을 이야기 하거나 거론 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텍스트 기반 이라고 함은 아직도 거대한 개발자 그룹이 메일링 리스트에 의해서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라마다 인터넷의 사용자의 의식이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의 실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 게시판이나 포럼 형식의 의견 수렴으로 개발이 진행될 때에는 적어도 제 경혐으로는 메일링리스트에 의한 개발 보다는 훨씬 개발의 추진력이나 참가자의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케이오 대학에서 공개프로젝트의 개발 정책을 연구하는 학과에서 의뢰가 있어서 현재 개발중의 운영시스템개발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서 여러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해 보면서 얻은 결론입니다. 그 외에 여러 개발자 메일링 리스트에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중요한 개발정책이나 코어에 대한 이야기등도 거의 이 메일링 리스트에서 다루어 지고 있습니다. 메일을 게시판 형식의 출력과 포럼 형식으로도 출력해서 일반 접속자에게 공개가 되어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부수적인 정보제공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메일링 리스트에 참가하지 않고 이러한 포럼에 글을 올리고 답변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참가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드믑니다.

다음은 이러한 소프트의 개발은 저작권과 권리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아무 언급이 없어서 현재의 라이센스에 대해서 저의 의견을 말해 볼까합니다. 공개 소프트의 대부분이 GPL라이센스를 따릅니다. 그러나 이 라이센스로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라이센스에대한 의식으로는 상용화할 때에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따라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라면 먼저 산업육성이라는 전제가 있어야하고 이것으로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해내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라이센스 정책은 반드시 정부차원에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가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유명한 각종 라이센스의 법적해석을 전문가들로 부터 얻어내야하고 분명하게 해야 할것입니다. 예로 일본에서 시그윈으로 PostgreSQL 데이터베이스를 윈도우에서 POSIX에물레이션으로 빌드 했을때 이 바이너리는 어느 라이센스의 영향력하에 있는가 하는 거론이 두세달 계속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이 바이너리는 레드햇사와 GPL라이센스의 영향하에 있으며 반드시 소스를 공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시그윈으로 빌드할 때에 런타임인 cygwin1.dll에 링크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PostgreSQL는 BSD라이센스에 따릅니다. 그외에도 엄격히 이야기하면 GCC 컴파일러로 컴파일 될때에 런타임(libc)을 정적으로 링크를 해도 GPL라이센스에 종속적이고 소스를 공개를 해아 한다는 법적해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GPL라이센스에 대해서 GPL라이센스에 따르는 소스를 사용하여 개발이 될때에 정부차원에서도 분명한 법적해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공개 프로젝트의 분야 입니다. 너무나 한국에는 기초분야의 공개 개발프로젝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컴파일러의 개발이라든지 런타임개발 그리고 운영시스템개발 등입니다. 일본의 트론이란 운영시스템의 경우에는 미국에서도 수입 규제를 받을 정도입니다. 현재에는 일본의 대부분의 휴대전화 OS에 탑재되어 있고 많은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것을 보면 이 개발로 인한 경제 효과는 어마 어마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 수입규제가 풀린다면 이 운영시스템은 순식간에 한국의 휴대전화 운영시스템 시장도 잠식할 것입니다.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라면 적어도 이러한 개발에는 무한한 관심을 가져야만 한국의 IT산업의 기본적인 베이스가 갖추어 질것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파일러 분야도 저의 경험으로는 운영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나오는 부산물입니다. 그리고 런타임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그 외에 운영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부수적으로 창출되는 것들중에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현재 범용 바이오스도 개발팀에서 착수하고 있는데 이것이 완성되면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하여 운영시스템을 휴대도 할수가 있고 있고 인텔 기반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사이의 새로운 하드웨어 시장까지도 창출해 내는 결과가 있으리라고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모든 전기제품에도 운영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작은 운영시스템이나 임베디드 운영시스템 분야는 정부정책 차원에서도 반드시 경제성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문서 번역에 관한 것인데 저는 반대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문서 번역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사전 하나들고 달려 들면 어떻게든 번역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이 되고 있고 세계로 알리고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 프로젝트를 영문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한국의 소프트가 세계에 진출하는 기회를 쉽게 얻어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라면 더 장래를 위한 지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소프트 하나가 커나가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허울좋은 한 때의 모습보다는 적어도 2,3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즉 영어문서의 한글화작업 보다는 지원하는 것이라면 개발 프로젝트에서 작성되는 한글문서의 영문화를 지원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는 어떤식으로 일반 개인의 공개 소프트 개발을 지원 하는지에 대해서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참여하고 있는 운영시스템 개발도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한국에서 구축되고 있는 공개 프로젝트 지원과 다른 점은 일반 포털 사이트를 구축해서 이 사이트에 종속적이지 않은 단독적인 개발입니다. 물론 개발 정보나 여러 정보들은 채택된 프로젝트의 개발에 대해서는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지속적인 정보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하나의 논문 형태로 1년간의 결과물을 보고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들이 개발 사이트의 개발과 유지등을 모두 해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점에서 이러한 자원을 제공하는 한국의 정책에 대해서는 아주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개인 프로젝트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신청을 하고 프로젝트 기획서를 제출합니다. 심사하는 과정도 개발자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정한 대학교수를 선정해서 프로젝트 매니져를 직접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 매니져는 지원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의 지원도 받고 프로젝트 매니져 역활을 일년동안 하게 되는데 기획서를 내는 단계서부터 프로젝트에서 지정한 프로젝트 매니져와 연락을 하면서 기획서를 작성한 다음에 심사를 통과해야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계약 기간은 일년간입니다. 개발자가 순수한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여기에서 성공을 하게 되면 기업과 정부 그리고 매니져를 맏았던 대학 교수까지 전적으로 기업화를 지원하게 됩니다. 트론이라는 운영시스템도 이 지원 아래서 성공한 운영시스템입니다.

생각나는데로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무례한 언변이 있었다면 사과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mubul wrote: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 구축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열입니다.
우선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제기한 우려와 의문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추진경과부터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추진되고 있는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은 작년 저희 진흥원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성화"워킹그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연구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 참조)
올해 초 정부차원의 정책방향이 설정되어(2003. 2. 12 정책토론회 개최) 되었습니다. 정책추진 전담기구로 "공개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1. 커뮤니티 의견 수렴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 및 리눅스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적인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번 포탈사이트 구축 1차완료를 8월말 9월초로 잡고 있습니다. 이때 공식적인 의견수렴의 창구가 열릴테니 많은 관심을 갖고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그전에 의견있으시면 언제라도 저의 이메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2. 포탈사이트가 IE만 접근 가능하다????
절대 아닙니다. 금번 구축하는 포탈사이트는 기반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입니다.(기자가 그 중요한걸 안썼더만요)
공개소프트웨어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금번 사이트 구축은 공개소프트웨어 포탈사이트를 만드는 것 외에 더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정부 및 공공기관 웹사이트가 WINDOWS 기반 및 IE로만 정보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금번 저희 사이트를 통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시범사이트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저희 지원센터의 올해 중점 사업 목표중의 하나는 인터넷 정보접근 및 전자상거래 이용 제약 해소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현황 조사와 이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이부분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커뮤니티 통합
기존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통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게 될 수도 없겠지요.) 단지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사용자들에게 커뮤니티들이 제공하기 힘든 영역, 예를 들면 주요 해외 뉴스 및 연구보고서 한글 번역 제공, 공개소프트웨어 미러링 등을 서비스하고,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관문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개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의견있으시면 전화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tykim@software.or.kr
2141-5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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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aPapa wrote:
예로 일본에서 시그윈으로 PostgreSQL 데이터베이스를 윈도우에서 POSIX에물레이션으로 빌드 했을때 이 바이너리는 어느 라이센스의 영향력하에 있는가 하는 거론이 두세달 계속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이 바이너리는 레드햇사와 GPL라이센스의 영향하에 있으며 반드시 소스를 공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시그윈으로 빌드할 때에 런타임인 cygwin1.dll에 링크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PostgreSQL는 BSD라이센스에 따릅니다. 그외에도 엄격히 이야기하면 GCC 컴파일러로 컴파일 될때에 런타임(libc)을 정적으로 링크를 해도 GPL라이센스에 종속적이고 소스를 공개를 해아 한다는 법적해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GPL라이센스에 대해서 GPL라이센스에 따르는 소스를 사용하여 개발이 될때에 정부차원에서도 분명한 법적해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엔 동감합니다.

사소하게 꼬투리를 잡자면... glibc는 GPL이 아닌 LGPL 아니던가요?

cygwin 라이브러리에 대해서도 Redhat 사가 좀 더 명확히 적어 놨네요.
http://cygwin.com/licens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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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프트웨어에서 경제효과를 기대햐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정책들을 수행하고 있고, 공개소프트웨어 정책들도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지만, 굳이 꼭 경제와 연결시켜 생각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감기가 유행하면 국민소득이 올라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기가 유행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고, 사람들은 병원비를 벌기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게됩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는 경제활동이 늘어나서 국민소득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정작 국민들은 감기로 고생할 뿐, 실제 생활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죠. 즉, 경제적인 수치들만이 우리들의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개소프트웨어가 활성화된다면, 소프트웨어 매매과정에서 직접 오고가는 돈이 줄어들고, 오히려 수치상으로는 경제가 위축되는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저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죠.

돈을 벌기 위하여 공개소프트웨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작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지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발되고 있지 않는 소프트웨어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런 부분부터 먼저 개발지원을 해간다면,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의 방해 없이 공개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수 있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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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소프트웨어 포럼에 참여하는 한 분께 포럼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외부에 알려줄 수 있느냐라는 부탁을 했으나, 포럼에서 이를 금지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후 쭉 이러한 정책들이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언론 기사를 통해 알려지기 전에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정책을 수립하면서,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정책 수립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될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토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정책들은 더 많이 심사숙고될 수 있습니다. 많은 공개소프트웨어들도 바로 그러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지 않습니까.
무작정 밀어붙이던 교육부의 NEIS가 지금에와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NEIS 뿐만이 아니죠. 전자주민증, 등등 찾아보면 많은 사례들이 있죠.

공개된 광장에서의 토론이, 이런저런 이해 당사자들로 시꺼러워질테지만, 결국에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정책 결정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소 번거럽더라도, 좀 더 공개된 장소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토의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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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진흥원장 고현진 MS사장 급부상] IT업계 “MS종속” 반발

출처: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3051400000168046&s=&e=

파이낸셜뉴스 wrote: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신임 원장이 누가 될지에 정보기술(IT)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정통부와 소프트웨어업계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후보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고현진 사장, 이교용 전 우정사업본부장, 숭실대 이남용 교수, 서울대 고건 교수 등 4명.

그러나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현진 사장이 유력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후보로 부상하고 있어 리눅스업계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의 강력한 추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현진 사장은 한국MS에서의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정통부가 지난 12일 청와대에 정통부관련 업무보고를 하면서 고현진 사장을 진장관 추전후보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진 장관이 고사장을 적극 추천한 배경이 같은 경기고 동문이라는 점과 개인적 친분을 감안한 ‘동문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MS의 독점에 맞서 공개 소프트웨어의 육성을 주도해온 리눅스업계가 강력히 반발할 조짐이어서 고사장의 소프트웨어진흥원장 입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전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MS의 한국 경영책임자가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을 주관하는 정부산하단체의 수장으로 등용되는 것에 대한 토종 소프트웨어업체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의 한국 책임자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정부산하단체의 수장이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리눅스업산업의 위축은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전체의 MS종속을 고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초 소프트웨어진흥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교용 전 우정사업본부장도 IT업계의 신망이 높은데다 정통부내 두터운 인맥을 기반으로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통부 김창곤 전 정보화기획실장이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으로 자리를 부임한데이어 정통부 실국장 출신이 연달아 정통부산하단체의 수장을 맡을 경우 낙하산인사란 비난을 피하기 힘든 점이 걸림돌이다.

숭실대 이남용 교수는 소프트웨어분야 전문가로 전문성과 개혁성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학계에 넓은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데다 소프트웨어진흥원내 개혁적 성향의 직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하지만 행정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서울대 고건 교수는 MS의 소프트웨어 독점에 맞서 결성된 자유소프트웨어운동본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등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진영의 주도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MS의 고현진 사장과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리눅스진영의 폭넓은 신망과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통부나 소프트웨어진흥원내에 지지기반이 빈약한 게 한계로 전해졌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지금 주제에 관련된 기관의 장에 대한 기사가 있어 붙입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가되던, 특정 이해집단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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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bc는 GPL이 아닌 LGPL이 맞습니다.

이것은 동적으로 라이브러리를 링크할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정적으로 링크할때에는 다른 견해를 가지는 법율 전무가도 있는것 같습니다. 또 개발도중에 다른 GPL 라이브러리의 함수를 자신도 모르게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따로 이러한 라이브러리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운영시스템을 개발한 경위가 있습니다. 나중에 발생할지도 모를 법적인 문제(리스크 매니지먼트)차원에서 제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는 GCC의 런타임 라이브러리의 사용을 안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만 현재 많이 사용되는 GCC로도 운영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도록 프리프로세서에서 어셈블코드를 생성해내는 부분까지만 공개소스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GPL라이센스에 준해서 소스와 패치를 공개했습니다. 그 다음은 GCC로 생성해낸 어셈블 코드를 개발팀에서 따로 개발한 어셈블러로 컴파일이 가능하도록 자동 변환시켜 바이너리를 생성해내는 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따로 개발된 컴파일러와 LCC 그리고 MASM으로 개발을 했지만 장래에 사용자측에서 GNU 소프트도 최대한 활용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고 리눅스나 유닉스에서도 운영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GCC의 프리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때에 이러한 라이브러리의 라이센스등에 대한 법적해석을 여러곳에 의뢰해서 그러한 견해도 있다는 의견을 받아낸 것입니다. 저는 법율 전문가는 아니고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 역시 전문가가 이상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는 길을 선택했고 기존 LIBC보다 더 낳은 성능으로 바이너리가 실행이 되도록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한 경위가 있습니다. 더 낳은 성능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깁니다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든 하드위어나 메디아에 접근기록하는 방법이 메모리에 억세스하는 방법과 동일하고 메모리는 단순한 거대한 캐쉬로 사용되는 방법을 채택하는 메모리레스 개념입니다.

cdpark wrote:
RisaPapa wrote:
예로 일본에서 시그윈으로 PostgreSQL 데이터베이스를 윈도우에서 POSIX에물레이션으로 빌드 했을때 이 바이너리는 어느 라이센스의 영향력하에 있는가 하는 거론이 두세달 계속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이 바이너리는 레드햇사와 GPL라이센스의 영향하에 있으며 반드시 소스를 공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시그윈으로 빌드할 때에 런타임인 cygwin1.dll에 링크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PostgreSQL는 BSD라이센스에 따릅니다. 그외에도 엄격히 이야기하면 GCC 컴파일러로 컴파일 될때에 런타임(libc)을 정적으로 링크를 해도 GPL라이센스에 종속적이고 소스를 공개를 해아 한다는 법적해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GPL라이센스에 대해서 GPL라이센스에 따르는 소스를 사용하여 개발이 될때에 정부차원에서도 분명한 법적해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엔 동감합니다.

사소하게 꼬투리를 잡자면... glibc는 GPL이 아닌 LGPL 아니던가요?

cygwin 라이브러리에 대해서도 Redhat 사가 좀 더 명확히 적어 놨네요.
http://cygwin.com/licens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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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bul wrote:

2. 포탈사이트가 IE만 접근 가능하다????
절대 아닙니다. 금번 구축하는 포탈사이트는 기반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입니다.(기자가 그 중요한걸 안썼더만요)

흡족합니다. 일단 이렇게되면 공개된 포탈 사이트 운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수 있게 되네요.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나 우려되는 것은 포털 사이트 운영 소프트웨어는 그다지 네트워크 효과가 크지 않은 소프트웨어라는 것이죠... 소프트웨어 하나가 시장을 독점하게되는 운영체제나 워드프로세서와 같은 어플과는 달리 포털 사이트 운영 소프트웨어는 여러 솔루션이 시장 내에서 공존할 수 있습니다. 예상외로 개발쪽 참여자가 적을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잘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상황을 기본적으로 가정한다면 포털 사이트 소프트웨어는

1. 기존의 우수한 오픈 소스 포털 사이트 소프트웨어 (CMS쪽이 역시 요즘 뜨는 분야가 맞나 봅니다...)에 기반해서
2. 소수의 개발자들을 유치한다음
3. 이것으로 상용 CMS 솔루션보다 훨씬 뛰어난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쪽으로 일단 밑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쪽은 순선님이 전에 잠깐 언급하신 kldp 개선 방향과도 상당부분 비슷한 것 같습니다.

Quote:

다시한번 여러분의 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개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의견있으시면 전화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tykim@software.or.kr
2141-5171

저도 감사드립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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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 wrote:
공개 소프트웨어에서 경제효과를 기대햐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정책들을 수행하고 있고, 공개소프트웨어 정책들도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지만, 굳이 꼭 경제와 연결시켜 생각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픈 소스의 경제 효과는 이것이 독점문제가 없다는 비용 절감 측면의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업자가 시장을 완전히 독점하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새로운 경쟁자가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면 독점 사업자는 쉽게 비싼 가격을 매기거나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못하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새 사업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이익을 잠식해 나걸 것이니까요. 오픈 소스는 소스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더 나은 소프트웨어 생산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레드햇이 MS와 비슷해진다는 불평이 간혹 나옵니다만 레드햇은 MS와는 달리 배포본 시장에서 다른 업체와 항상 경쟁하고 있다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독점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정부가 공개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일단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정부가 시장에 어떻게 간섭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 소스는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너티에서 자연적으로 우수한 코드들이 진화하는데 여기에 정부가 끼어들면 판을 망치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전에 글을 읽다보니 오픈 소스를 private provision of public good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맞는 얘기입니다. 공공재 생산에 정부가 뛰어들 필요는 있지만 이미 민간쪽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공급을 잘 하고 있다면 정부가 간섭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오픈소스는 개발자가 개발 작업에 참여할 incentive가 낮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통 오픈소스는 개발자 네트워크를 확대해서 해결하죠. 개발자가 10명, 100명, 1000명, 10000명.. 이렇게 증가하다보면 이중에 한 사람은 확률적으로 개발작업에 뛰어듭니다. 이 와중에 인터넷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구요.

다만 여기서 몇가지 소프트웨어들은 개발자 네트워크가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도 개발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사용자가 개발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개발 작업에 참여하면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지나치게 큰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고품질 한글 폰트입니다. 이런 경우는 공공재의 성격이 강하면서도 시장에서 공급이 어려운 경우니 도로나 항만처럼 정부가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오픈 소스 개발자 네트워크 자체가 좁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럴때 가능한 해결책 중의 하나는 개발자 incentive쪽을 올려주든가 아니면 개발자 네트워크 확장을 도와주는 것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개발자 incentive를 올려주는 쪽이 시장 왜곡의 위험이 있더라도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과 박봉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incentive를 올려 주면 체감되는 효용의 가치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생활비 정도만 어떻게 해결된다면 맨날 윗사람 시키는대로 밤새 기계적으로 노가다 프로그래밍을 하는대신 하루종일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매달리며 공력이나 올리고 오픈 소스계에서 유명 개발자로 알려지는 편을 더 선호하실 분들이 제법 될거라고 봅니다. :)) 어쨌든, 지금 프로젝트의 내용은 네트워크 확장에 더 무게를 두는 셈이고 이것도 좋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오픈소스로 기대할 수 있는 경제효과는 전체적으로 추가적인 부가가치의 창출보다는 독점으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을 막고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복 투자를 막아주는 비용 절감쪽의 효과가 큽니다.

Quote:

정작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지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발되고 있지 않는 소프트웨어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런 부분부터 먼저 개발지원을 해간다면,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의 방해 없이 공개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수 있지 않을런지요.

돈도 명예도 재미도 없어서 개발되지 않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ganadist의 이미지

문을 열었길래 한번 돌아다녀 봤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는 몰라도 실망입니다. (기대하는게 무리인가요?)

디자인은 우리나라 실정에 아주 딱 맞게(?)되어 있는듯하고..(뭐 이건 주관적인 것입니다만.. 게다가 로그인도 우리나라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팝업창... 정녕 텍스트 브라우져는 고려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자료실은 정말 가관이더군요..

모두 자료들이..

Quote:

운영체제: Linux
라이센스: Free

로 통일 되어 있는듯..

그냥 일반 포털사이트를 모질라에서도 굴러다니게 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둔 듯만 해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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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

qprk의 이미지

ganadist wrote:
문을 열었길래 한번 돌아다녀 봤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는 몰라도 실망입니다. (기대하는게 무리인가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내요..

멋진남자...

nonots의 이미지

www.osskorea.org , www.koreaoss.org
사이트 모두 이상한 곳으로가는군요..
..
다른 곳에서 선점한듯하네요..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bubicom의 이미지

http://oss.or.kr/ 이구요.

정말, 그냥 한국식 홈페이지처럼 보이는군요.

게시판, 자료실 만들어 놓고, 알아서 잘 돌아가리라 생각하진 않으실테니..
앞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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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감사합니다.
http://bubicom.winmir.com

pyrasis의 이미지

위의 사이트를 한번 둘러봤는데...

우려했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군요..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자료실이 정말 가관이군요..

캡쳐라도 해놔야 겠습니다. 훗날 우리나라가 이랬던 적이 있었다. 라고..

maylinux의 이미지

미러링 사이트나 잘 되어 있었으면 합니다..

데비안 미러링이 쌈박하게 되어있었으면...

데비안 미러링이 잘되어있고, 가장 빠른곳이...
익스 전용인 세이클럽이라는 사실..
뭔가... 모순이 빠져 있는듯한... :(

소스포지, rpmfind.net 정도 바라는건 아닙니다.

최소한 미러링 정도는 해줘야 되는게 아닐까요??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vacancy의 이미지

무슨 글 하나 볼래도 가입하고 로긴 하랩니까 -_-

likejazz의 이미지

gang wrote:

포털 구축의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양유길 공개SW지원센터장은 "세계적인 공개SW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비율은 1%도 안된다"며 "포털 사이트를 통해 우선 국내 공개SW 개발대회나 온라인으로 공동개발할 수 있는 OSS 프로젝트를 마련, 개발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나아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굳이 한국적인 오픈소스모델을 표방하며 굴레에 갇힐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 물론 잘 될것 같지도 않구요 .

세계적인 공개SW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인의 참여가 저조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영어때문이 아닐까요 ?

독해위주의 주입식 영어교육만을 받아온 세대들이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표현하는것에대해 너무 어색하고 힘들어하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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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Kil Park

fibonacci의 이미지

RisaPapa wrote:

다음은 문서 번역에 관한 것인데 저는 반대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문서 번역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사전 하나들고 달려 들면 어떻게든 번역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이 되고 있고 세계로 알리고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 프로젝트를 영문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한국의 소프트가 세계에 진출하는 기회를 쉽게 얻어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라면 더 장래를 위한 지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소프트 하나가 커나가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허울좋은 한 때의 모습보다는 적어도 2,3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즉 영어문서의 한글화작업 보다는 지원하는 것이라면 개발 프로젝트에서 작성되는 한글문서의 영문화를 지원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RisaPapa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일단 언어란 인간이 사고의 기본이며 이것을 능수능란하게 다룰수 있어야 사고능력도 발전하게 됩니다.
고차원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모국어로 사고를 하든지, 모국어 수준의 외국어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으며, 외국어의 언어능력이 좋다고 해서 컴퓨터를 잘할수 있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나라 해커들이 외국문서를 많이 번역해 놓았다 해서 원래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영어를 잘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응한 것 뿐입니다.
KLDP가 우리나라의 리눅스 사회에서 공헌한 가장 큰것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리눅서들에게 리눅스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준것입니다. 오픈소스 개발자는 반드시 외국어를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잘하면 편하긴 하겠지만요). 한국어 문서가 줄어들면 리눅스는 단지 몇몇 선택된 그룹의 폐쇄적인 소유물이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영어만 써서 언어의 낭비를 줄인다는 생각은 다분히 엘리트 중심적인 생각임을 강조합니다. 오픈소스 개발의 가장 큰 매력은 기업이 아닌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이며,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문서가 한국어로 공개되어야 합니다.

No Pain, No Gain.

fibonacci의 이미지

정부의 행태를 보면 실무자들의 수준을 읽을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란, 그냥 놔두면 알아서 크는 것 아닌가요? 그게 핵심요소이며 가장 중요한 성질입니다.
정부가 할수 있는 것은, 쉽게 말해서 비영리 리눅스관련 커뮤니티가 커갈수 있도록 서버운영자금이라던지, 커뮤니티에서 세미나할때 공간을 지원하고 약간의 강사 초청 비용이라던지 그정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링크 따라가 보니까, 전형적인 공무원 생색내기 사이트입니다. 정부주도 프로젝트가 있다면, 프로젝트 독립 사이트를 만들고 관련 커뮤니티에 개발관련 공고 정도만 내도 알아서 찾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로 오픈소스 개발에 의지가 있음을 보여야 해커들이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

No Pain, No Gain.

kyk0101의 이미지

어떻게 된것인지 익스플로어에서 초기화면도 뜨기 힘드네요

계속 디버그 하라고 귀찮게 굴고...

글들은 ms에 대해서 상당히 편협한 시각으로 썼군요..

글쓴사람이 누군지 나온건 안보이네요.. (몇개보다가 계속 에러나서

창닫아버렸습니다.)

I'm A.ki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포탈이 아니라 무슨 개인 홈페이지 같네요.

정부기관 몇번 출입해보고 아주 짧게나마 같이 일해본 경험에 의하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눈에 선~ 합니다.
어차피 윗사람들은 오픈소스가 좋다고 해도 그게 뭔지 모르죠.
윗사람에게 대충 번듯하게 보여주기용 같습니다.
단점이야 많은 분들이 이미 지적했으니 생략하고, 저런식으로 만들어 놓으면 아무도 이용 않을겁니다.
칼럼이라고 올라간것들도 웃기네요. GPL이 아닌건 나쁜거라고 몰고가는군요.
(BSD도 GPL을 따르지 않으니 나쁜거였군요.. :evil: )

nonots의 이미지

전 그래도 ..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일단 열린 홈페이지..
..
비난 보다는
정성어린 비판이 더 필요하겠죠..
..
잘만하면 우리나라 oss 의 구심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도움될만한 제안이나 버그 등을
게시판에 하나씩 올려두는 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