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쟁이가 리눅스 우분투 1달 반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뻐꾸기의 이미지

처음 리눅스 접했을때.. 설치과정, 각종 패치를 설치하기 어려워 포기했던 윈도우 사용자입니다..

우연히 우분투 리눅스가 사용자 환경이 좋아졌다길래.. 설치하고 1달간 사용해보았는데... 과거 리눅스보다 패턴이 너무 좋아졌네요..
다른 리눅스 버전을 써보지 않았지만.. 페도라는 설치까지 하고 돌려보기는 했지만.. 윈도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더군요..
콘솔 모드 동작이 미숙하다보니..

우분투 설치하고 그놈 진입하니.. 윈도우 처럼 패치 자동업데이트 뜨더군요.. 오잉.. 이게 리눅스 맞아.. 하고 생각했죠.. 허..허.. 참..
미디어 관련 패치만 지원되면 진짜 좋은 리눅스 입니다.. 7.x 대 버전에서 지원이 된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미디어 관련 동영상 패치를 했습니다만.. sudo apt-get install .. 이런 명령으로 간단하데요.. 자막 설정부분도.. 수동으로 관련 config 파일을 열어서
수정해야 하고.. PHP 공부하기 위해서 설치를 했는데.. 우와.. 아파치, PHP, Mysql 무지 간단하게 한방으로 설치가 되네요..
한마디로 윈도우 저리 가라 예요.. 우분투에 프로그램 추가 에서 편집기를 찾아보니 gPHPEdit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사용하는데.. 좋군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것이 진짜 믿기기 않을 정도구요..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 에 뒤지지 않는다는 gimp 도 좋았습니다.. 진짜 이게 무료 맞아..

윈도우에서는 거의 게임을 안하는 저의 경우.. 딱 좋은 운영체제네요.. 단지 아쉬운 점이 역시 인터넷 뱅킹이더군요..

이 정도의 편리함이라면 조만간 윈도우 따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인터넷 뱅킹도 지원되면 굳이 윈도우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인터넷 뱅킹만 sudo 관리자 모드에서 동작하도록 개발되면 보안면에서도 좋겠더군요.. 아니면 사용자 추가해서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던가..

초보 우분투 리눅서 남깁니다..

ydhoney의 이미지

페도라는 뭐가 어렵던가요? =_= 
 
====================여기부터 식은어치====================
안녕하세요. 저는 야동 초등학교 2학년 6반 11번입니다!! 제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보고 싶습니다. 리눅스라는건 어제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카트라이더는 되겠지요? 설마 안되나요? 안되면 왜 쓰나요? =3=33 리눅스에서는 카트라이더 캐릭터 머리가 너무 커서 못받아들이나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설치시 삽질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엑스가 안잡힌다던가.. ACPI문제가 발생한다던가..

익명365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rh3 시절에 rpm에 좌절을 격은 이유로 쳐다도 안봅니다.

익명365의 이미지

정정...

nahs777의 이미지

페도라는 호환성 문제가 골치아프던데요.ㅠ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윈도우뱅킹은 vmware를 사용하세요 우분투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뻐꾸기의 이미지

굳이 vmware 까지 해서 윈도우 해당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라면 역시 윈도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라서요..
만약, 윈도우 XP 업데이트 지원 중지되고, 억지로 윈도우 비스타 갈아타라면.. 역시 고가(?)로 비스타 구입해야 하잖아요..
앞으로 M$ 에서는 개인정보 수집해서라도 인증절차를 강화 할 것이라는 얘기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 데스크탑 용도로.. 특히 게임용도가 아니라도, 인터넷 뱅킹까지 가능한 순수한 리눅스를 보고 싶습니다...
우분투의 등장으로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에서 공인인증까지 가능하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기 게시판 둘러보니.. 공인인증에 대해서 말이 많네요.. 일개 사설 회사가 맡는 다고 하던데.. 한국은 주먹 구구식이죠..머..
앞으로 현재 젊은 세대가 정치권이나 각 분야에서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
이제는 미드로 영어 공부를.. 리눅스는 우분투로..
http://movieinfo.blogi.kr

neosphere의 이미지

인터넷 뱅킹때문에 계속 고민하닥 결국 폰뱅킹을 하는데,
이거 괜찮더군요.^^ 윈도우 올 일이 많이 줄었습지다.
----
Gentoo. Bioinformatics, Protein Interaction.

Gentoo. Bioinformatics, Protein Interaction.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동감. 이 은행, 저 은행 돌아다니다 보면 액티브엑스들 설치하느라 시간 다 보냅니다.
폰뱅킹이 최곱니다.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VGA/CPU/MainBoard/RAM/HardDisk/기타주변기기

어느정도 사양이면 쓸만한지 궁금해서요

-------------------------------------------------------------------------------
이 댓글(comment)의 수정 및 삭제를 위해 이 글에 답글(reply)을 쓰지 말아 주십시요.
의견이 있으시면 원 글에 댓글(comment)로 써 주세요.

사랑천사의 이미지

인터넷 뱅킹은...
SSL쓰면 되는데... 그 SSL인증서 만들고 CA만들고 하는거... 키파일 만드는거... 저도 합니다. 근대 왜 한국은.. 즉 우리나라는 안 하는 건지 모르겟습니다.풋!

저같은 바보가 CA를 만들 수 잇꼬 운영 할 수 있습니다. 인증서 발급 해 주고 개인 키와 공개 키를 관리하고... 합니다. 근대... 우리 나라는 왜 안 하는 겁니까???

글쎄요.. 생각 할 수록.. 좀 마음에 안 들길레... 써 봤습니다. 인터넷 뱅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죠.
----
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
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hoyaabc의 이미지

엑티브엑스가 가능한 ies4linux로 인터넷뱅킹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강좌란에도 올렸지만, 엑티브엑스 문제라면, 윈도를 킬 필요까지는 없을듯 합니다.
물론 정답은 아닙니다. 한국은행들이 엑티브엑스를 버리는게 정답?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회사에서 작년 3월에 1억 5백만원주고 산 소프트웨어, 년간 유지보수비용 천팔백만원이 넘는 이 비싼 프로그램은 프로캐스트라고 하는데 주조시뮬레이션용 입니다. 이게 페도라에서 돌아가더군요.
델 워크스테이션에서 멀티부팅되게끔 만들었던데 작업자는 항상 윈도우로 부팅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회사와 같이 설계팀이 있는 곳에선 윈도우만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수많은 소프트웨어들이
윈도우 기반이라는 점과 기존에 유닉스에서도 잘 돌아갔던 소프트웨어들도 기반 자체를 완전히 윈도우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쓴 이유에는 다른 불순한 의도는 없고 보통 인터넷 뱅킹때문에 액티브엑스때문에 못쓰겠다고
하시는데 이런 경우라서 못쓰는 경우도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요즘 우분투 festy fawn을 vmware에 깔아 계속 쓰고 있는데... 오히려 예전 배포본의 기억이 삼삼한 저같은 유저 입장에서는 우분투가 불편(?)하더군요.

몇가지 뜯어고친 거 나열해 보겠습니다.

1. bash? dash?

보통 수퍼유저로 변신할때 저는 sudo sh를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분투에서는 수퍼유저 권한을 갖고 있을때 bash의 탭키를 이용한 file name completion 기능이 안먹는 겁니다.

이걸 잘 알아보니 우분투는 수퍼유저의 기본 쉘를 bash가 아닌 더 간단한 버전인 dash를 쓰고 있더군요. sudo sh 명령을 sudo bash로 바꾸고 /etc/bash.bashrc 에서 /etc/bash_completion을 읽게 해 주는 방법으로 고쳤습니다.

2. vim? vim-full?

vim도 이상하게 syntax highlighting도 되지 않고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글자가 지워지지 않고 마치 왼쪽 화살표 키를 누른듯한 반응을 보이길래 찾아보니 이것 역시 vim이 최소한만 깔려 있었습니다. vim-full 패키지 설치로 해결.

3. 휴지통?

맥오에스 텐 영향인지... 우분투 데스크탑에는 휴지통이 없네요. 디폴트 데스탑에 아무 아이콘도 없는 것을 보면 (festy fawn만 그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아랫쪽 태스크바 안의 조그만 휴지통을 써야 하는 게 개인적으로 취향에 좀 안맞는 것 같습니다.

4. 압축 파일 drag & drop?

tar.gz 파일 압축을 해제할때 drag & drop으로 푸는 것이 안되는군요. 여전히 이정도까지 꼼꼼한 마무리는 무료 운영체제 데스크탑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인가... 잡생각을 해 봤습니다.

태스크바에 아이콘을 설치하는 것도 drag & drop이 자유스럽지 못하더군요. 이 부분은 철저히 맥 오에스의 Launcher bar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 말은 이렇게 해도 맥오에스는 싫습니다. 쓰기는 편해 보이는데 쓰다보면 매킨토시에 갇히는 느낌이라.)

일단 불편한거 여기까지 하고 장점들.

1. 있을 것들이 심플한 메뉴 구성 아래로

Gnome의 장점이 드디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스크바의 메뉴만 잘 따라가면 기본적으로 일반 유저가 쓸만한 어플들은 모두 다 있고 복잡하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보나 중급 사용자 모두 쓰기편한 좋은 구성입니다.

2. 수많은 패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우분투의 장점은 엄청난 패키징입니다. 업데이트 속도도 빠르고 선택도 무지 많습니다. 역시나 왠만한 어플들은 synaptic만 돌려도 편하게 인스톨 되고 apt-get도 무척 편리합니다.

3. gnome-terminal, bitstream vera sans mono font

역시 터미널을 좋아하는 구닥다리 세대이다보니 터미널을 세세히 고르게 되는군요. 그런데 우분투의 gnome-terminal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창 여러개 열기도 좋고 특히 디폴트인 bitstream vera sans mono 폰트가 아... 이거 너무 눈에 편하고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윈도우즈에서 putty를 쓰는 것과는 달리 gnome-terminal은 라인간 여백도 적절히 여유있게 주고 있고 탭기능이 편하다보니 터미널에서 screen을 돌리는 것 보다 터미널 윈도우 여럿 관리하기가 쉽군요.

4. ssh filesystem

아직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데스크탑에 ssh를 이용해서 remote filesystem 아이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원격 서버에 있는 파일을 사용하려면 ssh는 가능해도 windows sharing이나 기타 여러가지 파일시스템 공유방법은 보안 문제로 상당히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분투에서는 아아.. 편합니다.

5. terminal server client

요즘은 윈도우즈에서도 이것 쓰는 분 많을 겁니다. 특히 켜 놓은 집 윈도우즈 컴퓨터를 외부에서 쓸 때 편리한데... 이것이 우분투 데스크탑에는 기본으로 보기 좋은데 잘 깔려 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뭐 이쯤 잡설은 그만해 보구요. 전체적으로 저는 아무래도 gentoo쪽이 더 친근감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분투는 분명히 리눅스 경험이 그다지 없는 일반 사용자를 중요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vi보다는 gnome-text-editor 세팅이 아마도 더 잘 되어 있을 것이며 bash보다는 nautilus 파일 관리가 훨씬 편하도록 잘 해 놓았을 겁니다. 안그렇다면 이렇게 vi나 bash 세팅이 소위 minimal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

하지만 새로 설치해도 이것깔고 저것깔고 많이 손봐야 하는 윈도우즈와는 달리 우분투는 한번만 제대로 깔리면 끝입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상당히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요소들도 많습니다. 윈도우즈와 비슷하지만 훨씬 쓰기 편한 데스크탑 인터페이스, 완성도에서는 상용 어플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웬만한 수준에서는 충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여러 디폴트 설치 어플들. 여기에 synaptics에 들어가 그 수많은 패키지들을 찾아볼 정도까지만 가면 이들도 상당히 재미를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비주얼 면에서도 우분투, 특히 그놈 테마들은 깔끔한 테마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도 화려한 윈도우즈에 비해 또다른 매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거나... 저는 당분간 gnome-terminal과 bitstream vera sans mono 폰트로 대만족입니다.

M.W.Park의 이미지

몇가지 첨언하자면, dash나, vim-tiny 등의 작은 유틸이 기본으로 깔린 것은 경량화 및 의존성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update-alternatives를 사용하면, 비슷한 종류의 유틸들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제를 얼마 전에 작성했었습니다.
http://manywaypark.tistory.com/entry/update-alternatives
-----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sudo -i 라고 치면 그냥 수퍼유저로 변신하던데요..

keizie의 이미지

-s는 유저를 안 바꾸고, -i는 바꾸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