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벌어졌던 황당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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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컴 못썼다가 오늘 들어와서 글쓰네요.

새벽 두시쯤 작업하는데 갑자기 컴이 꺼졌습니다.
전원 투입해도 cpu팬, 케이스 쿨링팬, 등등 다 돌지 않습니다. 하드도 안돌구요.

그래서 cpu 고장으로 판단하고 본체 들어내서 분해하고
세컨의 CPU와 메인보드를 끄집어내서 조립했습니다.
참고로 메인은 윈저, 세컨은 754 셈프론입니다. 둘사이는 젠투 컴팔한거 그냥 갖다 쓸 수 있죠.

그런데 그래도 안돕니다.
하나하나 확인해보니까 딴건 정상이고, 그래픽카드(쥐포 6200tc)가 맛갔습니다.
이것도 황당했죠. 그래픽카드 맛갔는데 어떻게 cpu, 보드 다 작동을 안하는지. =_=

메인컴 보드를 들여놓기 위해서 또 분해하고 조립했습니다. OTL
그리고 세컨에 있는 라데온 X300SE를 임시로 꽂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X300SE 드라이버 잡을려고 별 삽질을 다 해도 안되더군요.
ati-drivers는 정상적으로 잘 깔았습니다. 그 와중에 xorg도 7.2로 업했고요.

근데 화면을 띄웠는데 화면이 깨져 보이는 겁니다.
왜그런가 하고 모니터 주파수 정보를 봤더니 1280x1024@85Hz... 오버됐음.
참고로 제 모니터가 받을 수 있는 주파수는 1280x1024에서 최대 수직동기 75Hz임.

xorg.conf에 HorizSync, VertRefresh 넣고 Device란 옵션 조정하고 별 삽질 다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1280x1024@85Hz 더군요.
검색해보니 독점드라이버 버그랍니다.
그래서 예전꺼 깔려 했더니 xorg 7.2 지원 안된답니다. 다시 7.1 컴팔할려니 짜증이 밀려오고
베릴 안띄우는거 상관 없겠는데, 드라이버를 이렇게 성의없게 만드니 한심하군요.

오늘 7600GT 질렀습니다.
것도 카드가 안돼서 현금 다시 가져가서 샀습니다. 용산 두번이나 왔다갔다한 -_-;

ati 이 X같은 넘들
독점드라이버 제대로 만들든가 아님 xorg에 스펙 다 공개해라.

p. s.
삽질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xorg에 포함된 ATI free driver는 X1000시리즈 지원 안합니다. -_-;
(X1300, X1600, X1800...)

그리고 ATI의 PCI Express 칩셋들(X...로 시작)은 free driver에서
전부다 3D 가속 지원 안하더군요. 제대로 쓸려면 독점드라이버 반드시 깔아야 한다는 -_-;
메인보드 내장용으로 들어갈법한 성능을 지닌 X300조차도 3D 가속 안됩니다.

1day1의 이미지

결국엔 nvidia ^^
ati 제품은 한번도 안사봤는데, 써보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아예 안 살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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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이미지

ati 는 여전히 드라이버쪽에서 악명이 높은가보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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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의 이미지

아~ 좌절모드인것이, 사무실 컴은 죄다 AT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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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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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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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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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danskesb의 이미지

집에 ATI 9200을 썼는데, 9200은 오픈 드라이버로도 턱스레이서 정도는 1280 1024에서 돌아가더군요 -_-
그런데 이런 것을 보니까 다시는 ATI 그래픽 칩을 단 노트북을 사지 않겠다는 결심이 왠지 굳어지는것만 같습니다.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Necromancer의 이미지

라데온 9200시리즈까지는 오히려 ATI가 낫습니다. free driver 쓰면 3d까지 쓸 수 있고 xorg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삽질할일 없거든요.
그리고 nvidia 독점드라이버도 가끔가다 삽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ATI보다는 훠~얼씬 드뭅니다.)

하지만 현재 그래픽카드의 대세가 PCIEx인데 언제까지 AGP만 있는 9200시리즈 붙들겠습니까.

** 추가 : x1000 시리즈 지원 안한다는 얘기는 기본적인 2D조차도 쓸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 ATI 이넘들이 앞으로 하드웨어 스펙 공개 안하겠다는 얘기로밖에 안보이네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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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아 정말 그정도 인가요?
집에서 ati r9200 쓰고 있어서 한컴리눅에서도 잘 돌아가서
이번에 컴업 할때 pciex 그래픽 카드로 ati 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doodoo의 이미지

아..정말 운이 없었던 경우이군요
하지만 꼭 그런것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ati x1800xl --> x1900xt --> nvidia 8800gts 이렇게 넘어 왔습니다.

여전히 모두 베릴 안됩니다.(다른 예기긴 하지만 vmware, qemu다 성공 못해봤습니다..우분투)
전에 ati경우에서는 드라이버에서 안된다고 들었는데
엔비디아 와서도 여전히 드라이버때문에 안됩니다.

하지만 절대로 해상도 못 맞춘적은 없었는데....이상하군요.

하지만 지금 8800 쓰고는 있지만 ati 쪽이 여전히 색감이 조금 좋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네요...특히 영화볼때..ㅠㅠ

추신: 중고 비디오 카드 사실분 없으세요..아직도 집에서 썩고 있다는..

jjean의 이미지

NVIDIA8800 정도 사양에 beryl이 안될리가요.. 더군다나 ubuntu 인데.

제가 가진 toshiba satellite 5100 노트북의 경우 Geforce Go 440 이라는 예전 그래픽 칩이 들어있습니다.

이 기종이 기존 nvidia드라이버로는 LCD 정보를 제대로 읽어오지 못해 몇가지 꽁수를 써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X를 띄우는데 성공하고 나니, beryl이나 compiz가 주로 사용하는 OpenGL 확장 명령중에서 GLX_EXT_texture_from_pixmap을 지원하지 못해서 사용할 만한 성능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nvidia가 운영하는 www.nvnews.net의 리눅스 관련 포럼에서 모두 논의되고, nvidia 엔지니어가 지속적인 수정 드라이버를 내놓더군요. 작년 연말 쯤 내놓은 1.0.9631 드라이버에서 이런 문제가 고쳐지고 별다른 꽁수없이 edgy나 feisty에서 nvidia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beryl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게 되니까 너무 높은 CPU 점유율 탓에 떨어지는 성능을 다시 느끼고는 노트북을 바꿀까 말까 고심 중 입니다. ^ ^;

nvnews 포럼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데스크탑용 nvidia 카드의 경우, 특히나 8800 정도 수준이면 최신 드라이버를 적용하여 펄펄 날라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경험으로는 확실히! 드라이버는 nvidia가 완성도가 높습니다.
하드웨어 자체 성능은 몇년간 계속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는데, 그래도 nvidia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드라이버인 것 같습니다.

AMD가 ATI를 인수한 뒤로 ATI의 리눅스 지원은 더욱 안 좋아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AMD cpu의 높은 가격대 성능비와 독점 업체에 대한 대항자라는 이미지 등으로 인해 athlon 출시 이후로 꾸준한 AMD 사용자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서 오픈소스 지원 측면에서 AMD는 인텔에 비해 한참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운이 아니라 이번이 두번째 당한겁니다.
한 2년전 9600 샀었을때 독점드라이버 나와서 시스템 깔아 보니 다운되더군요.
그때 이틀 난리쳤죠. =_=

그뒤로 9250 썼었는데, 독점드라이버 계속 X더군요.
free driver로 그럭저럭 잘 썼지만.

--

beryl이나 compiz 실행 안된다면
커널에 로딩되는 nvidia 드라이버하고 xorg.conf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커널 모듈은 컴파일할때 쓰던 gcc하고 일치하는 버전의 gcc를 써야 로딩되고요.
xorg.conf 에서는 composite 옵션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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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robi의 이미지

nvidia는 400MX가 마지막이었어요. 베릴따위는 버려-.-;;;
역시 삽질은 좋은 것이여...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오에스텐, 맥오에스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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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