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ODF를 정부 문서 표준으로 추진

Scarecrow의 이미지

정부통신부는 7일, 개방형 표준문서 형식인 ODF(Open Document format)를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의 문서표준으로 채택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주최한 ‘정보통신 주요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올해 사업 추진 전략으로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앞으로 ODF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나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한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ODF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다만 이 경우 한컴 오피스 SW의 모든 기능을 다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아직은 큰 그림만을 그리고 있는 상태로 실질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리눅스파운데이션 등 공개 SW관련 국제 표준화 단체의 표준 적합성 인증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웹 관련 표준을 보급하기 위해 웹호환성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www.ddaily.co.kr/news/?fn=view&article_num=21591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된다면 좋겠지만 '정통부'가 한다니 또 공수표가 아닐지 걱정됩니다.

kis2kima의 이미지

그래도 국가 차원에서 내리는 결정이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는데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뭐 그렇고 그런거죠.

liberta의 이미지

이 문서 파일 형식 문제도 그렇고... 그간 정부가 앞장 서서 모두의 무덤을 참 지지리도 깊게 파둔 상태죠. 과연 누가 흙으로 덮어버리기 전에 구덩이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물론 해봅니다만 그래도 저런 뉴스들을 접할 때마다 일단 냉소가 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Quote:
한글과컴퓨터는 앞으로 ODF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나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한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ODF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다만 이 경우 한컴 오피스 SW의 모든 기능을 다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건 뭐... 혹 무슨 혜택 같은 거 나올지도 모르니까 적당히 말 듣는 척은 하겠지만 딱히 변하는 건 없을 것이다 - 이 말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whitelazy의 이미지

그럴리가요 일단 ODF지원하는 새버전 수요를 노리겠단 거겠지요
이전버전에서 지원하게 해주는 플러그인 보단 새버전 만들어서 대박 내겠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jedi의 이미지

"기능을 다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이부분을 강력하게 부각해서 ODF을 공격할 겁니다.

결국 자신의 파일 포멧을 고수하도록 강제하는거죠. 아니면 save as 를 이용해야만 odf를 쓸수 있게 한다면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안게 되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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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warpdory의 이미지

구현하지 못할 게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식이 복잡하게 들어갈 것도 아니고 ...

혹시 .. 테이블 편집기로 태극기나 대한민국 전도를 못 그릴까봐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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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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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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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jedi의 이미지

한컴이나 MS가 ODF를 공격할때는 그렇게 생각안하죠.
자신이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부분도 ODF의 문제라고 선전할 겁니다.
진실은 항상 저너머에...
일반 사용자는 회사의 주장을 진실인양 믿는다면....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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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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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evinu의 이미지

그럼 오픈오피스 잘 패키징하고 기능도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도움말 같은 거 잘 만들어서 납품할 수도 있겠네요. 혹시 정부에서는 이전 HWP 파일도 읽을 수 있거나 ODF로 변환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지 않을지... 그럼 여전히 한컴 오피스가 쓰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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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l (flip (:)) [] "universe"

vishnu76의 이미지

ODF가 표준이 되면, 이관 사업이 우선일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존 공무원들이 HWP를 더 좋아한다는거죠. 이건 다른 문젭니다. HWP식 UI를 구성한 오픈오피스가 나오면 또 모르겠네요.

jedi의 이미지

HWP를 사용하고 저장은 ODF로 이렇게 되는겁니다.
그러고 보니 한컴은 돈벌게 되는군요. 업그레이드비용...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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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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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의 이미지

그것만 해도 괜찮죠. 그것만이라도 되면..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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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knight2000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봐야겠죠.
현재로서는 생각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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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2000 of SALM.
SALM stood for SALM Ain't a Life Model.
SALM is not the life model, but SALM is just th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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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e의 이미지

기자 분이 정말 모르고 쓰셨는지... OSNews 같은데 하루에 한 번쯤 기사거리 찾는 겸 동향도 볼 겸 해서 둘러보시면 이미 ODF - OOXML 번역기가 있다는 것을 아실텐데. (제가 보기에는) 국내 기업을 봐주려면 ODF 도입을 늦춰야하는 것이 현 실정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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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석의 이미지

안녕하세요.기사를 작성한 기자입니다. 제 기사가 여기에 링크 걸린 것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우선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 두 번에 걸쳐 기사를 썼습니다. 첫 번째 기사는 오보입니다. 현재 MS 워드는 ODF로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기사를 써서 이 기사는 폐기됐습니다. 새로 작성한 기사는http://www.ddaily.co.kr/news/?fn=view&article_num=21616 입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참고로, 기사가 팩트 전달보다 해석에 비중을 두고 있는 이유는 비전문가들은 '정부가 ODF를 표준으로 책정한다'는 팩트만 가지고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ODF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정부의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자의 설명과 전망이 들어갔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tie의 이미지

따로 이 곳에 글도 쓰시고 신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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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의 이미지

사실 전달!!!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훌륭하십니다..
제가 갖고 있던 기자의 편견을 깨주시는군요 +_+
성함 기억하고 앞으로 재석님의 기사를 주의 깊게 보겠습니다.

pung96의 이미지

http://www.ddaily.co.kr/news/?fn=view&article_num=21616

같은 기자인데.. 이 기사에서는 약간다른 얘기를 하고 있군요.

Scarecrow의 이미지

정통부에서 오프라인 문서의 포멧과 온라인 문서의 포멧(웹)에 대해서
표준화의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거 같은데...
기자님께서 자꾸 다른 쪽으로 내용을 전개하려 하시는 부분은 재미있네요.
(사실보다는 기자님의 해석이 중심이 된 내용의 전개...)

처음에 기사 인용할때도 주요 사실보다
사이드이펙트에 중심을 두고 기사가 쓰여있는 것 같아서
중요하다 싶은 부분만 복사해 왔었던 것인데...
(뭐 어짜피 전문복사하면 저작권에도 문제 있겠고 :-)

"이 경우 한컴 오피스 SW의 모든 기능을 다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는 부분은
답글을 읽어보니 재미난 해석을 내려주셨군요.

전 저 부분을 읽고 한컴의 얘기에 수긍을 해버렸던... -_-""""
이유는 행정병때의 경험을 회상해 보면
과연 HWP의 자간, 장평, 줄간격 등을 ODF포멧상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했으니까요.
자간, 장평, 줄간격은 행정병 출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절대 없어지면 안되는 기능이거든요.
(HWP를 제외한 다른 모든 워드프로세서는 그 부분이 약하고...)

웹과 문서 모두 표준화되는게 바람직하겠지만 웹쪽은 논외로 하고
HWP에서 ODF로의 전환은 기존 기능을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지지하는 입장에서 기쁜 마음에 보자마자 얼른 소문내기 위해서 기사를 퍼왔습니다. ^^

시그너쳐: ./configure --prefix=/usr; make; sudo checkinstall

jedi의 이미지

MS오피스용 ODF지원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저는 아무리 봐도 안보이는데 있다는 글은 있고......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써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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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e의 이미지

행정 문서 표준에 관한 것은 우리 정부의 저 발표대로라면, 옆 나라 중국에 비해 적어도 5년은 뒤진 셈이 됩니다. 이미 중국은 작년말 한 컨퍼런스에서, UOF(Uniform Office Format)라는 xml 기반 문서 표준을 2002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 이야기를 했고, ODF와의 호환성을 위한 작업도 OASIS 측에 요청을 한 메일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UOF를 전파하면 따라서 중국 기업의 오피스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그 강연에서 결론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오피스 표준에서 중국은 제 갈 길을 척척 잘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기사를 읽어보세요... 우리는 제자리 걸음 중입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저 정책의 완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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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의 이미지

정통부를 비판하는 글이 일부 있고, 잘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의외입니다. 어쨌든 저 결정 자체는 매우 잘 된 것이고, 저 결정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커뮤니티의 역할 아닐까요. 정책을 입안하시는 분들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그러한 반응을 원할 것입니다.

아무리 그동안 문제점이 많았다 한들 이런 식의 네거티브한 반응은 정말 이해되지 않네요. 적극적으로 잘했다... 해도 모자랄 판에...

잘 한 것은 잘 한 것으로 인정합시다. 딴지만 걸지 말고...

Hyun의 이미지

기대는 되지만 정부의 그간 행태가...
그다지 믿음이 안간다...
다들 이렇게 생각하시는거죠...

안그래요???

다들 -1에 한표씩!!!

antz의 이미지

음... ODF를 표준화로 할려고 하는것은 정말 잘 하는 일입니다.
오픈오피스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다른사람과 문서 공유하기 지금도 힘들지 않습니다.
"PDF로 보내기" 기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공동 작업 문서가 아니면, 저는 이렇게 작성해서
회사에서도 공유하고는 합니다. (제가 리눅스 데스크탑을 쓴다는 이유로... :-) )

하지만, 관심있고 노력하는 사람은 쓰긴 하는데...
이런 좋은 오피스가 있는지도 일반사람들은 잘 모르거든요.
정부에서 ODF를 지원한다고 하면,
그것에 관심이 갈것이고, 그것이 무료라고 하면,
많은 사람, 기업들이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S에서도 ODF변환기를 만들고 하니, 아래한글과 다른곳에서도 ODF 저장기능을 만들어야 겠지요.
그리고, PDF문서가 아닌, ODF문서들이 왔다갔다 하겠지요~ :-)

리눅스 데스크탑을 위해서도 오픈오피스는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


Jabber: lum0320@jabber.org
OpenOffice(http://ko.openoffice.org)가 공식적인 문서 포멧으로 정착하길 바랍니다.

vishnu76의 이미지

저도 ODF로 가는것에 대해서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ODF의 참여국가에 보면 한국이 없는 상황인데, 이걸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ODF와 OO에 많은 기여를 하면서 위에서 열거된 한국적 상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http://kldp.org/supportodf 에 지지 서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립니다~~

giveitaway의 이미지

별로 기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은근히 기대되는군요.
꼭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yun의 이미지

그나저나 hwp포멧은 왜 공개하지 않는거죠??? 포멧 공개하고 OOO에 포멧 추가해주기만 해도 좋을껀데...
ODF가 표준이 되면 hwp는 시장이 좁아질게 뻔한데...
정부에 비공개포멧을 공급하는 한컴쪽도 조금만 생각해봐도 뻔할꺼 같은데...

그동안 공공기관, 은행 홈피를 보면서 쌓인게 많아 흥분이 가라안지가 않네요...

han002의 이미지

ms워드의 doc도 그렇고 한글의 hwp란 파일 포맷자체도 커다란 무기중 하나기 때문이겠죠.
hwp파일 공개해버리면 오픈오피스나 ms오피스가 HWP포맷에대한 완벽한 지원을 할테고 그럼 한컴은 그 이후엔 제품자체 성능으로만 싸움을 해야하죠.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다른 오피스류 대신 MS오피스를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이유가 파일호환성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왜 한컴이 hwp를 끝까지 끌어 앉는지 대충 이해가 갈껍니다.

..

Hyun의 이미지

흠... 하지만 역사적으로나 현재의 상황으로나 여러 정황을 볼 때, 폐쇠정책은 그 수명을 오래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정부가 일반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는 그것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는건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구요...

"한글"이 다른 제품에 비해 도드라지게 좋은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비 공개는 시장에서 매장 아닌가요???

iris의 이미지

그렇지만 시장에서 매장당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정부가 스프레드시트로 쓰는 Excel도 비공개 포맷입니다.
널리 쓰이는거니 비공개라도 상관없다는 이중잣대를 적용할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논리가 서지 않습니다.
(널리 쓰이기만 하면 정부가 업체 하나에 끌려다녀도 상관없다... 이런 소리가 되고 맙니다.)

Office 2007에 들어간 OpenXML도 겉으로는 공개라고 하지만, 완전 공개라고 하기엔 블랙박스가 적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정부가 ODF를 차세대 규격으로 고려하는 것도 그냥 오픈소스 진흥책보다는 '한컴이나 MS에 끌려다니다간 욕은 욕대로 먹고
언제 제대로 뒤통수 맞겠구나' 하는 위기감을 '드디어'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미 MS에겐 여러번 뒤통수를 맞았고, 한컴도 규모로 봤을 때는 수십년간 잘 버텨준다고 볼 근거도 없습니다.
당장 모든것을 ODF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해도 몇 년에 걸쳐 해야 하는 일이라면 미리 준비하는게 좋겠죠.

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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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fatman의 이미지

HWP 포맷 공개가 아래아한글 SW의 시장 입지가 좁아진다는 예상에서는 아래아 한글사는
절대 HWP 포맷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고, 이것을 가지고 아래아 한글사를 욕하기 힘들
지요. 만일, HWP 포맷 공개를 원한다면 HWP 포맷 공개가 아래아한글 SW 판매에 별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내지 전망을 줘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전망에 대한
글들은 잘 보이지 않네요.

...

warpdory의 이미지

현재의 전자 결재 시스템 때문이기도 합니다.

hwp 문서로 소위 말하는 '양식' - 현장에서는 '와꾸' 라는 일본말로 더 많이 쓰이죠.' 에 맞추어서 문서를 작성해서 결재시스템에 올리면 hwp 파일이 자동으로 결재 시스템에 맞도록 이리저리 뜯어져서 hwp 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변환됩니다.

그런데, hwp 포맷을 공개하고, 다른 워드프로세서에서 hwp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행정전산망 공인 워드프로세서" 로서 아래아 한글이 가지고 있는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큼직한 매출이 하나 사라지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공개 못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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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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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uperwtk의 이미지

http://www.ddaily.co.kr/news/?fn=view&article_num=21616 wrote:
한컴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헉...-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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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jedi의 이미지

"경쟁사"가 아닌가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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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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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제는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기을...바랍니다!
언제 오피스나 윈도우의
사용자가 선택권을 가질수 있을까?

lagendia의 이미지

기사 첫머리에, '정부통신부'라고 시작하는데
'정보통신부'의 오기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2007년만 해도 ODF 채용에 대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글들이 많았군요.
MS는 포맷을 개방했고, 한컴사도 부분적이나마 포맷을 개방했고 비록 플러그인 뱅킹이긴 하지만 리눅스에서도 뱅킹을 할 수 있습니다.
PDF 포맷을 병행하여 배포하는 기관도 생겼습니다.
몇 년 사이에 많이 변했습니다.
정보통신부가 2008년 사라져서 현 정부에서 ODF 채용이 흐지부지되었다 하더라도
다음 차기 정부에서는 개방형 공공문서에 대한 확고한 정책이 꼭 추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DF 병행 배포하는 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방형 공공문서에 대하여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