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산실 관리.. 다들 어떻게 하십니까?

plustag의 이미지

학교 전산실을 관리하고 있는데(학생입니다.)
매학기가 시작할때쯤되면 전쟁이 따로없습니다.
새로 밀고 다시깔게 되는데 관리하는 pc가 대략 130여대정도 됩니다.
DHCP + 고스트 멀티케스트 서버를 사용하는데
최신기종인 녀석들은 그런대로 에러없이 잘 밀립니다.
그런데 좀 오래된 녀석들은..
한 3~4번 정도 밀다보면 다되었었는데
이번엔 고스트로 부팅조차 안되버리네요
40대중에 고스트로 부팅한놈은 6마리..
나머지는 부팅디스크로 부팅하다가 고스트가 실행되는 순간 비프음과함께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무식하지만.. 하드를 뜯어서 로컬에서 이미지로 밀어보려고 해봤는데
그래도 고스트가 죽어버리네요

부팅디스크가 아닌 네트워크부팅(PXE 를 이용)을 사용하려해봤더니
랜카드로 부팅이 불가능한 녀석이네요

이게 안되면 일일이 컴터하나씩 붙잡고 xp부터 오피스 한글 업데이트 각종 프로그램들을 깔아야하는데
캄캄합니다. OTL..

고수님들의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전산실관리 어떻게 하셨습니까?
뭐좀 획기적인 뭔가가 없을까요?

lateau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는,
미리 C: D:로 파티션을 두 개 나누어두었던 것 같습니다.
(네트웍을 믿지 않기로 했었죠..)
D: 파티션엔 기본적인 세팅을 해둔 고스트 이미지를 담아뒀구요.

그래서 항상 포맷/재설치대신 윈도우에 깔린 고스트를 이용해 D:의 고스트 이미지를 백업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에 깔끔함을 기대하긴 어렵더군요.
전 그냥 대충 해줬습니다.

xp에 게스트 계정을 허용시켜두곤 아무 것도 설치못하도록 해줬죠.
그리곤 열심히 도망다녔습니다. :)
(물론 아해들이 자주 쓰는 대용량 메일 등의 active x도 설치해준 상황이었지만..)

~ 언제나 마음 속에 태양을 ~

--
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nike984의 이미지

예전에 저 학부 다닐대 전산실에 있든 컴터는 아무것도 설치 못하도록
lock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에 무슨 변화 생겨도
부팅 후에는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 되도록 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무슨 데이터를 깔거나 다운 받아도 모두 지워지고
전산실에서 설정해둔 초기값으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캬캬캬ㅑ
학생들은 엿 먹는 격이지만 시스템 관리자는 편하겠더라고요 ㅋㅋㅋ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얘기를 들어보니 어차피 관리 불가능한 랩인 것 같군요.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공용 컴퓨터 130여대면 일단 컴퓨터 숫자가 풀타임 관리자도 아닌 일개 파트타임(파트타임 맞죠?) 학생이 담당하기에는 너무 많고 깔리던 고스트가 안깔린다면 하드웨어 문제가 있는 기계도 있을 겁니다. 오히려 로컬에서 고스트로 이미지 미는데 죽어버린다면 처음부터 메인보드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다분히 높지 않나 싶네요.

일단 기계 하나하나에 새로 윈도우부터 설치하는 일은 시간만 많이 잡아먹으니 과감히 제끼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냥 A4지에 "고장" 딱지 써서 붙여 버리고 못쓰게 하세요. 그리고 담당직원에게 해당 기계는 최신기계로 교체 요청을 넣으세요. 예산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고스트는 각 기계마다 윈도우에서 안보이는 파티션을 만들고 거기다가 이미지를 넣어 놓을 수 있습니다만 이것도 150개의 이미지를 관리하려면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하드를 하나 준비하고 거기에 모든 이미지를 종류별로 다 집어넣은 다음 기계가 맛갈때마다 이 하드를 직접 로컬로 연결하고 고스트를 돌려 기계를 미는 것이 가장 제 경험으로는 안정성에서 시간 낭비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이미 네트워크로 고스트 이미지 직접설치가 가능한 것 같으니 우선은 전체적으로 왕창 밀고 다음에 잘 안깔리는 놈들만 로컬 하드에 연결해서 밀고 그래도 안되는 놈들은 과감히 고장 딱지 붙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가 아는 어드민 하나는 일단 각 피씨에 고스트용 파티션을 나누어 놓은 다음 날잡아 심야에 고스트 이미지를 스크립트를 돌려 일단 각각 로컬 피씨로 모두 전송을 하고 그 다음에 로컬에서 고스트 미는 작업을 전 컴퓨터에 걸쳐 들어가더군요. 고스트 이미지가 네트웍을 통해 저쪽 서버에 있는 것 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정도 제한하세요. 학교 전산실에서는 보안이라는 좋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관리자 입장에서 activex를 못쓰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당장 키로거라도 깔려서 패스워드 노출되면 아무리 파트타임이라도 관리자에게 책임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 상황에서는 activex를 쓰지 않을 수 없으니 고스트 잘 밀리는 컴퓨터 몇대에는 activex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고스트 잘 안밀리는 컴퓨터는 유저 권한을 일반 유저로 어플 못깔게 막아버리세요. 그리고 대신 일반 유저 권한 컴퓨터에는 사용자들 쓰기 편하게 관리자가 아는한 어플을 이것저것 많이 깔아주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activex가 깔린 컴퓨터 다시 밀기 전에 디렉토리를 잘 보면 이동네 사용자들이 뭘 많이 쓰는지 또 정보를 구할 수 있겠죠. 요것 역시 나중에 업데이트 해 주면 될거구요.

어쨌거나 윈도우즈를 처음부터 까는 일은 아예 시도하지 마세요. 몇대면 몰라도 130여대가 이미 사람들의 손을 많이 거치고 있다면 윈도우즈를 처음부터 까는 일도 중간에 뻑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고스트로 깔다 뻑나면 시간낭비라도 적죠. 그러니 처음부터 과감히 고스트로 뻑나면 윈도우즈 안깔린다로 생각을 하고 더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학생은 공부가 우선이고, 일은 받는 돈만큼 열심히 해 주는 것이기 마련입니다.

plustag의 이미지

깔린 다음의 관리는.. 디스크보안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경쓸일이 없습니다.(만능은 아니더군요.)
문제가 되는게 초기세팅인데 지난번까지는 이틀이면 끝나던작업이 지금은 3일째이어지고 있네요
고스트만 밀리면 만사오케이인데 그놈이 안되니..

누구냐 넌?

warpdory의 이미지

일단 오래된 컴퓨터들의 사양이 거의 비슷하다고 (하다못해 하드디스크 크기만 일정해도 됩니다.) 볼 수 있다면 ...

300 대 까는데, 하루 반나절 걸리더군요.

http://akpil.egloos.com/2753735

이 방법을 써 보시면 어떨런지요 ?

뭐 저렇게 해도 안되는 놈들 - 하드웨어적으로 문제가 생겼거나, 하드에 배드섹터가 생겼다거나.. - 은 폐기하고 새로 사야죠. ... 문제는 폐기하려면 학교는 꽤나 귀찮다는 거가 있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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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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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ueilove의 이미지

학교 다닐때 전산실에.. 하드보안관이 깔려있었죠.

부팅하면 초기화 되도록 되어 있는...

밤새 과제를 열심히 짰더랬는데.. 윈도우 블루스크린과 함께

소스 코드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습니다 ㅎㅎ

보통 플로피디스크에 파일을 저장해두고 작업했더랬는데..

그땐 왜 그랬더랬는지...

그리고 안타까웠던 점 하나는 과제용 툴을 설치했어야 했는데

그 툴이 설치하고 재부팅 후에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ㅎㅎ

SoftOn의 이미지

하드보안관으로 C:\는 부팅후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해 놓고
D:\ 만 맘대로 쓰게 되어 있습니다.

관리자는 가끔 백신 업데이트나 보안 업데이트 할때 하드보안관 설정 고쳐서 했고요

D:\는 학기 시작 전에 format ㅎㅎ

cppig1995의 이미지

8799! 하드보안관 기본 비밀번호입니다.
작년에 시스템이 확 바뀌고 하드보안관이 없어지기 전에는,
대전교육정보원 정보영재학생들은 컨트롤 엔터 8799를 열심히...
결국 관리자가 하드보안관을 밀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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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배밀] 낡은 리눅스 배포판을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plustag의 이미지

현재상황입니다.
내일 아니 이제 6시간 후면 수업이 있을 pc 41대가 있는 강의실 작업중인데
여차저차해서 고스트로 멀티케스팅해서 밀고 있습니다.
대충 반쯤은 완성본이 깔렸고
나머지 반을 고스트로 멀티케스팅 날리고 있는데
가다가 삐소리를 내면서 한두놈씩 죽어버리네요
그래서 지금 밀리고 있는 놈은 2마리.. 16대 밀고 있었는데 말이죠..
원인을 알수가 없네요.. 네트워크 상태가 안좋은건지..
네트워크 자체는 100Mbps(상태좋은 전산실은 60~70Mbps가 나옵니다.)인데
실제 속도는 7~8Mbps정도 밖에 나오지 않네요

아무래도 작업이 빵구가 날듯합니다. 원인을 알수가 없네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건데 이게 뭐하는 짓거린지도 모르겠고..
때려치기엔...(솔직히 이맘때 빼고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누구냐 넌?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한번에 너무 많은 컴퓨터를 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16대를 멀티캐스팅으로 미는 것은 네트워크에 부하가 많이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제 경우는 한번에 8대씩 밀었던 것 같네요. (책상 한 줄에 8대 씩 있었습니다.)

고스트가 dvd-rom 드라이브에서 이미지를 읽는 것도 지원하나요? 고스트 이미지를 dvd-rom 디스크에 담아 필요한 갯수만큼 복사한 다음 로컬에서 이미지를 미는 것도 방법이지 싶은데요. 아무래도 컴퓨터 댓수가 많아지면 네트워크보다는 로컬 디스크 엑세스가 훨씬 안정적이기 마련입니다.

plustag의 이미지

기종이 좀 된 모델이라 dvd가 없습니다.
네트워크 부하.. 여러번 밀어본 결과
20대를 멀티로 밀던 10대를 멀티로 밀던 5대로 멀티로 밀던 죽는놈은 계속 죽더군요..
안되는 놈들은.. 하드 뜯어서 로컬로 밀 계획입니다.
오늘 저녁이나 낼 오전중에요..

누구냐 넌?

felix01의 이미지

피씨방용 게토를 깔면 됩니다.

keizie의 이미지

원격에서 한 번에 종료시키는 용도 정도만 써봤는데, 프로그램 설치를 제한하는 것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