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픈소스 자격증도 만들고 SW인력을 국가공인 관리한답니다

kyagrd의 이미지


inew24.com 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SW개발자 경력 관리하는 시대 열린다"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49321

정통부, SW 국가자격제도 새판짜기 '예고'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38322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

두번째 기사에 보면

"실제로 국가자격제도를 통해 기초 수준의 기본 정보기술사를 비롯해 상급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사, 테크니컬엔지니어(분야별로 임베디드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정보보안, 시스템관리 등), 시스템감사기술사 등을 분야별로 배출해 가급적이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여태껏 했던 정부가 했던 무료 IT취업교육이니 고급IT인력 양성은 모두 헛짓거리였던 걸 인정하는 건가요? 그리고 과연 이건 헛짓거리가 안될까요? 자격증만 따면 바로 현장에 투입이 되는 건가요?

@ 그래도 오픈소그 자격증을 만든다고 하니 제대로 된거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PostreSQL 자격증 같은 거 만들면 괜찮으려나요?

Necromancer의 이미지

오픈소스 자격증?
오픈소스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만이 내놓을 수 있는 대단한 발상이군요.

자기가 걍 재미로 프로그램 만들고 주변사람과 소스 공유하고
남의 소스 보고 개조하고 그 맛으로 하는게 오픈소스인데,
재미없으면 왜합니까?

무늬만 "오픈소스" 프로그래머들이 또 넘처나겠네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ironiris의 이미지

자격증 의미를 떠나서 회사에서 인력채용할때 약간 유용하겠네요.
리눅스 개발자를 뽑고 싶은데..(싸게... 또 오픈소스라고 하면 대부분 리눅스관련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교육하겠죠.)
입사지원자 말로는 다 할줄 안다고 하는데.. 실제 거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시험봐서 딸수 있는 자격증이라도 있다면 최소한 리눅스에서 C컴파일정도는 할수 있겠죠.

moonend의 이미지

오픈 소스의 뜻이 뭔지나 알고 이런 짓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삽질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인데 말이죠...

리눅스에서 c 컴파일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라는 이야기면, 도대체 지원자들의 평균 실력이 어떤 지 알기가 두렵습니다.
[솔직히 이 쪽에 관심두는 사람이 희귀하기는 하지만요]

brain2012의 이미지

정보검색사처럼 되어버리면 슬플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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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땅파던 삽질마왕 지상에 출몰하다! ( ^-_-^)

daybreak의 이미지

아무리 뛰어난 하급공무원이 기획을 해서 올려도 중간에 결재선 타면서 다 요상하게 꼬이겠죠.

공무원들, 뻔하지 않겠습니까??

xfree의 이미지

"오픈소스 자격증" 이란 단어는 두기사에서 안보이는데요?

alwaysN00b의 이미지

언제나 시작

기사 내용은 좋은데요?

언제나 시작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솔직히 기사내용은 안봤습니다. 관심도 없습니다-_-

FSF는 국가 주도의 사업이어서 성공했나?
MIT의 해커들은 자격증 따서 취업하자고 컴터 만졌나?
실리콘 밸리는 미국에서 땅 사놓고 여기는 IT 사업 육성을 위한 단지로 키우겠다고 했나?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는 수능 봐놓고 점수도 별론데 의대갈려고 재수하긴 싫고 적당히 점수맞쳐서
공대는 가야겠고 요즘 추세가 컴퓨터니 거기나 가자고 해서 컴퓨터 배웠냔 말이다! -_-

이눔의 나라는 문화라는게 없다. 낭만이란게 없다-_-
그래서 미치광이도 없고 다 고만고만하다.. 다 똑똑한데 한따까리 하는넘이 없다.

정책이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고,
오픈소스는 문화다.. 그것마져도 국가차원어서 어쩌니 저쩌니 하는 꼬락서닐 보니..
수능에 찌들린 고등학생에게 꿈을 키워주고-_- 술만 마시는 대학생에게 비젼을 제시해라 뷁!

manea의 이미지

역시 정부가 하는 일은 뭘해도 욕을 먹기 쉽게 되네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저두 두 기사 읽어봤는데 오픈소스에 대한내용은 없네요. 일본의 경우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봤는데.
솔직히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 있어도 그뿐이자나여. 기업에서 비싼값받고 파는 자격증도 많이 따게되고..
이런저런 국내상황을 본다면 정부에서 잘하고 있는 내용인것 같네요.
아무쪼록 모든 개발자들이 원하는 그런 자격증 체계로 재편되길 기대해봅니다. ^^

열정!! ^^

열정!! ^^

지리즈의 이미지

공군이 프로게임팀 창단하는 것과 같은 맹락입니다.

자격증 제도가 있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한번이라도 더 가지게 될 것이고,
그럼 절박한 사람들이 자격증때문이라도 오픈소스를 더 사용하게 될 테니까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무단포옹의 이미지

kyagrd님. 제목부터 내용까지 *몽땅* 수정 바랍니다.

galien의 이미지

제가 링크 따라가서 본 기사에서 본 오픈소스 관련 내용은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국가자격제도에 오픈소스 분야를 포함시킬 뿐 아니라 상호 인정 국가를 중국 동남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년 1월 필리핀에서 열릴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제안할 방침까지 세우고 있다. 양질의 맞춤형 인력을 손쉽게 해외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텃밭을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SW 인력 확보 경쟁이 이제는 원천기술 확보전이 치열한 오픈소스 분야와 국제무대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국내외 여건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국내 SW 인력 양성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밖에 없습니다. 기사를 잘 못 이해하신게 아니면, 제가 잘못 이해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오픈 소스 분야가 원천기술 확보전이 치열한지 이해가 안가는 점들은 있습니다만....

jachin의 이미지

정말 오픈 소스 경력을 가지고 기술사 자격 준다고 하면 뭔가 많이 생기긴 하겠네요.

말도 안되는 오픈소스 단체가 생길지도...

정보처리 부분 자격증도 있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자격이 따로 있다면 웃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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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SI업종에서 일하며 이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SI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경력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커뮤니티에 가보면 신입인데 3~5년차로 뻥튀기 시켜서 투입시켰다는 하소연이 올라오거나, 프리인데 임금후려치기에 당했다는 등 국내 SI 시장은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혼탁함은 결국 SI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 피해가 됩니다. 국내 IT 산업의 대다수는 SI와 SM으로 볼 수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개발자 구하기가 어렵게 된 것도 SI의 이런 해악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경력뻥튀기의 쉽고도 잘 안걸리는 방법은 1)미취업 혹은 프로젝트 미수행(비수기, 휴식기 등) 기간을 프로젝트 수행으로 변경, 2)수행 프로젝트를 다른 프로젝트로 변경(규모 확장)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속이며 투입되다 보면 개발자도 스스로 속아넘어가서 진짜 자신의 경력이라 믿고 거리낌 없이 이력서에 쓰게 됩니다. 거짓말도 자꾸 하다보면 진실이라 믿게 되는 거죠.

경력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둘째로 하고(사람을 평가하는 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국가가 경력을 공인하는 체계가 이루어지면 경력별 노임단가표는 이미 있으므로 공인된 경력자의 경우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에 뻥튀기된 경력으로 투입되는 경우는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적절한 인력의 투입은 고품질 소프트웨어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합니다. 물론 발주처(갑) 역시 지불한 금액에 걸맞는 인력이 개발하게 되니 터무니없는 가격 후리기는 어려워지겠지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Quote:
경력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둘째로 하고(사람을 평가하는 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를 둘째로 하자시면 어쩝니까..